친구가 안 되는 99가지 방법 푸른숲 작은 나무 20
김유 지음, 안경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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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잼있네요.
생각거리도 많아요.
아침 독서하며 혼자 피식피식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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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던지는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4
서성자 지음, 홍선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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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주니어에서 역사 동화 시리즈가 나오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사계절에서도 이런 시리즈가 기획되고 있나 보다 생각하고 다른 책들을 찾아보니 그렇지는 않은가 보다.

이 책은 사계절 아동문고 시리즈에 속해 있다.

만적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썩 많지 않을 듯하다.

그 적은 기록을 가지고 작가는 얼마나 많은 상상의 시간을 보냈을까?

역사 동화는 역사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가공하여 이야기의 극적 효과를 더한다.

이 이야기는 몽개라는 천민 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낮은 신분과 달리 몽개는 무척이나 영특한 아이다.

그래서 그가 더욱 안타깝다.

 

작품 해설을 참고하여 만적의 난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신종 원년(1198) 사노비 만적, 미조이, 연복, 성복, 소삼, 효삼 여섯 명이 북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공사의 노비들을 불러 모아 모의하기를, "고위 관료들 중에 천인 출신이 많다. 장수와 재상에 어찌 씨가 있겠는가. 때가 오면 우리 또한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만 어찌 채찍 아래에서 몸을 고생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여러 노비들이 모두 그렇다고 생각했다. 이에 누런 종이를 수천 장 잘라 모두 '정(丁)'자를 새겨 표식으로 삼고, "약속일에 흥국사에 모여 동시에 북을 치고 함성을 지르며 궁궐 마당으로 달려가 난리를 피울 때 안팎에서 서로 응하여 최충헌과 자기 주인을 죽이고 노비 장부를 태워 버린다면, 공경장상을 모두 차지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약속일에 모인 사람이 수백 명도 되지 않자 성공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여 나흘 후 보제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일은 은밀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으니, 삼가 누설되지 않게 하라."고 말했다. 율학 박사 한충유의 가노 순정이 한충유에게 변란을 고발하니, 한충유가 최충헌에게 알렸다. 마침내 만적 등 백여 명을 체포하여 강에 던졌다. 한충유에게 관직을 내렸으며, 순정에게 양인으로 신분을 바꿔 주었다. 나머지 무리들은 모두 죽일 수가 없어 묻지 않고 묻어 두기로 했다.

 

몽개는 물에 빠져 숨을 거두기 직전의 동생 몽이을 위해 의원의 도움을 구하고자 하지만, 주인집 막내 도령의 고뿔 때문에 갈 길을 늦출 수 없다는 의원을 붙잡을 수 없었다. 누나 유월이는 음흉한 눈길을 던지는 어르신에게 팔려가다시피 먼 길을 떠난다. 주인집 도련님 지상이는 몽개를 친구로 생각하지만, 엄연한 신분 사회에서 둘은 친구가 될 수 없다.

 

그 많은 세월 동안 말도 안 되는 억눌림 속에서 고통 받았을 민초들의 삶이 아프다.

주인집 쥐들이 우리보다도 더 배불리 먹는 것 같다는 몽개의 말도 가슴을 아리게 한다.

몽개의 영특한 머리는 이러한 부당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만적 아저씨를 도와 작은 손으로 돌이라도 던지고자 하는 아이,

그 몽개의 이야기를 따라 만적의 이야기를 풀어 두었다.

 

교과서에서 한 줄 정도의 이야기로 만날 만적 이야기지만, 이 동화를 통해 당시의 신분 사회의 모습이라든지, 우리 민초들의 억눌린 삶을 이해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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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동물들이 사는 큰 동물 책, 조그만 동물들이 사는 작은 동물 책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0
크리스티나 반피 & 크리스티나 페라보니 지음, 프란체스카 코산티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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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나는 감탄하며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했다.

특이한 형태의 책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형태의 책을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일단 책의 판형이 무척 크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 아마 크기가 제일 클지도 모르겠다.

(더 큰 게 있었던가? 생각해 보니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한 권이 아니라 두 권이다.

큰 책 사이에 작은 책이 한 권 들어 앉아 있다.

하마의 코와 입에 놓인 작은 책에는 작은 동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 작은 책은 거기 놓인 대로 그대로 넘겨 봐도 되지만, 분리가 된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는 형태적인 면이 신기해서이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이 책이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라는 거다.

아이들은 은근히 가장 큰, 가장 무거운, 가장 빠른, 가장 작은... 이런 것에 열광한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이야기가 가득하니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아는 듯, 모르는 듯 새로운 동물을 만나는 것도 참 신나는 일이다.

거북은 아이들이 다 아는 동물이다.

그런데 큰 거북으로는 장수 거북이, 작은 거북으로는 남아프리카 반점거북이 소개되어 있다.

장수거북은 길이가 1.5m이지만, 반점거북은 몸길이가 겨우 10cm이란다.

큰 책이랑 작은 책의 면지는 모두 기린의 무늬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각각의 동물들과 함께 빠지지 않고 함께 나오는 그림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바로 빨간 꽃 한 송이!

바로 각 동물의 크기를 비교해 보는 기준이 된다.

 

작은 동물 책의 동물들은 다음과 같다.

사비왜소땃쥐

초라피

뒤영벌박쥐-박쥐를 보며 마침 오늘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제제의 비행기인 루씨아누를 떠올리게 된다. 

                제제는 사물들에 이런 저런 이름을 붙이길 좋아하는데 박쥐에게 루씨아누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새롭게 이사가는 집에 루씨아누가 함께 가지 못해 슬퍼하기도 하고

                어린 동생 루이스와 함께 놀 때는 닭들도 표범이 되고 사자가 되듯이 루씨아누는 비행기가 된다.

피그미마모셋

꿀벌 벌새

사막 햄스터

유럽 나뭇잎발가락도마뱀붙이

물벼룩-물벼룩은 벼룩처럼 퉁퉁 튀어오르듯이 헤엄치는 모습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벼룩과 달리 곤충이 아닌 갑각류 동물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딕딕-아주 작은 영양으로 몸무게는 신생아 정도(3~5kg)

스토트-족제빗과

카디널테트라-아마존유역의 잔잔한 물 속에서 사는 물고기(4cm)

황금독화살개구리

마다가스카르산 브루케시아미크라 카멜레온(3cm)

꼬마 갑오징어(2cm-아유, 귀여워!)

남아프리카 반점거북

데니스 피그미 해마

피그미 쥐여우 원숭이

바베이도스 실뱀

 

큰 동물 책의 동물들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은 작은 동물보다 큰 동물 보면서 시원함을 느끼며 좋아할 듯 하다.

대왕고래

아프리카 코끼리

코끼리 물범

타조

기린

아나콘다-뱀은 먹이를 씹어먹을 수 있는 이빨이 없어 먹이를 통째로 삼켜

             수주에서 몇 달에 걸친 시간 동안 천천히 소화를 시킨다고 한다.

             '어린 왕자'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문제를 내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바다 악어

고래 상어-고래 상어는 고래인가 상어인가?-이 책에서는 상어라고 설명한다.

남극하트지느러미 오징어

북극곰

하마-표지에 그려진 동물이다.

흰꼬뿔소

말코손바닥사슴

안데스대머리수리

고릴라

개복치

들소

장수 거북

 

이 책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좀 착하지 않다는 것! 비. 싸. 다.

그런데 이건 그럴만하다 싶다. 그 값어치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도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거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포유류 중의 하나라는 표현이 사비왜소땃쥐에도 있고 뒤영벌박쥐에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이라는 표현을 여러 동물에 쓸 수는 없으니 아주 작은, 매우 작은... 이라고 해야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작년 아이들의 얼굴이 겹친다.

동물 도감 열심히 보던 준* 군과 그의 친구들 얼굴이 휘리릭~~~ 스쳐 지나간다.

녀석들이 좋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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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8-10-09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 수서해야겠네요.

희망찬샘 2018-10-09 21:19   좋아요 0 | URL
찬.성.! ^^
 

나는 모르고 있는데 다들 아는 눈치-홍정욱

우리들의 누이를 지은 분의 꼭꼭씹으면 무엇이든지 달다라는 책을 샀다고 하셨다.

 

 

 

 

 

 

 

 

 

 

 

 

 

인권에 관련된 책이라고 소개해 주셨는데 그림이 예뻤다.

 

 

 

 

 

 

 

슈퍼거북을 읽고 소확행 써 보고 그 중에 하나를 그림으로 표현해 본 활동을 소개 받았다.

 

 

 

 

 

 

 

 

 

 

 

만점 짜리 도시락도 처음 알게 된 책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나만의 레시피를 꾸며보는 학습지도 재미있어 보인다.

동아리 활동에서 했는데, 아이들을 작품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선생님을 위한 도시락 선물도 있었다며 좋아하는 모습에 우리 모두 미소를 ^^

 

 

 

 

 

 

 

 

 

 

1학년 친구들과 낱말 공장 나라를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낱말 10가지를 적어보고 그것을 유목화하여 아이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단어들을 찾아본 이야기도 뜻깊었다.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단어는 과연?

 

 

 

 

 

 

 

 

 

어떤 목용탕이 좋아? 어떤 화장실이 좋아? 어떤 이불이 좋아? 시리즈 도서인데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수영장의 작가의 작품 이상한 집도 재미있다.

 

 

 

 

 

 

 

 

 

 

 

 

 

앵그리맨과 내가 엄마를 골랐어, 그리고 나의 자전거까지.

 

 

 

 

 

 

 

 

 

 

 

 

이야기를 보면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도 함께 생각해 보니 참 좋다.

모임에 학습지의 달인, 아이디어의 달인들이 넘쳐나서 참 좋다.

 

나는 이번에 박지리 작가에 대해 소개를 했고, 전이수 어린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 모임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을까?

하나 보다 둘이 낫고, 둘 보다 셋이 확실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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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8-10-09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책이 두권 밖에 없다니... 분발해야겠어요.

희망찬샘 2020-06-21 12:1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더라니까요.
세상에 왜 이렇게 재미있는 책들은 끝없이 나온대요? 좋아요, 참 좋아요. ^^
이번에 박지리 작가의 책을 주르륵 읽었거든요.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뮤지컬로 만들어 진다지요?
합체 보면서 수퍼남매맘님 떠올랐습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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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으로 읽을까 살짝 고민 했다. 고등학생 때 읽었는데 그후 다시 읽어야지 생각만 하곤 읽지 않았다.

초등학생을 위한ㅡ
이 책이 조금 쉽지 않을까 싶었다.
사춘기 소녀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큰 사랑을 받았던 책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나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큰 판형의 어린이 책을 읽을까 했는데 두 책은 판형과 그림의 차이는 있지만 비교해보니 문장의 차이는 전혀 없다.

잡기에 편안한 작은 책으로 읽었다.
제제, 밍기뉴, 뽀루뚜까 아저씨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30년 전의 일이구나! 희망양이 왜 울었는지 알겠다.
가끔 옛 친구 그리 듯이 찾아봐야겠다.

 

이렇게 읽으면서 아련한 마음이 들게 하는 책들...

어린 왕자

헨쇼선생님께

미오, 나의 미오

그리운 메이 아줌마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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