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덕분이야! 미래그림책 133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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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일 주일 중 피곤이 덕지덕지 쌓이는 요일

그래서 가장 힘든 요일이 목요일이 아닐까?

금요일은 달콤한 휴식을 기다려 새로운 기운이 충전되니 말이다.

패트리샤 폴라코는 고양이 '목요일'을 통해 새로운 기운을 목요일에도 충천할 수 있게 해 준다.

특별한 일들은 항상 목요일에 일어났기에 주인공 애니 페틀록에게는 목요일은 언제나 행운의 날이었다.

사랑하는 마리오와 함께 '포크 샐러드'라는 메뉴로 지역 상권을 일으키기도 한 그녀였지만,

세월은 그녀에게도 비켜가지 않기에

마리오가 병에 걸리고 그녀 곁을 떠나게 된다.

동시에 삶의 의욕을 잃은 그녀의 '포크 샐러드'는 더 이상 맛있지 않게 되고 인기도 잃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목요일'이라고 적힌 손수건에 감싸져 있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장면에서 소리내어

"아, 귀여워~"라고 말하고 있는 나!

이 고양이는 패트리샤 폴라코가 키우고 있는 진짜 고양이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뒷면에서는 작가와 고양이 목요일의 사진까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고양이 '목요일' 덕분에 어떤 일이 애니 페틀록에게 일어나게 될까?

이야기를 만나는 동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책은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이렇게 편안함을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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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사는 신들
이유정 지음 / 상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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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토주신, 성주신, 조왕신, 삼신, 업신, 측신, 천룡신과 용왕신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신화 그림책 읽기할 때 함께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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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와 리혜리
전현정 지음, 최정인 그림, 통일부 통일교육원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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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을 가진 두 아이 이야기다.

양면책이라 가운데에서 한 개의 공통 장면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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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님! 날 보러 와요! -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바람그림책 88
진수경 지음 / 천개의바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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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 귀신이 들어가니 아이들의 관심 1점 먹고 들어가지 않겠나 싶다.

표지의 귀신을 보면

머리를 풀어헤친 것으로 보아 처녀 귀신?(--->본문을 보니 물귀신이라고!)

미라, 도깨비, 드랴큘라, 늑대인간까지.

본문 속 귀신으로는

강시, 마녀, 벽장귀신, 바바야가, 좀비가 나온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너무 봅고 싶은 영우는

"할머니, 귀신이라도 좋으니 나를 만나러 와 주세요."라며 두 손을 모은다.

그 기도를 듣고 여러 귀신들이 나타나 영우를 놀래키는데,

영우는 놀라기는 커녕,

왜 이를 닦지 않았느냐,

휴지인지 붕대인지 얼마를 둘렀느냐,

수염이나 손톱은 왜 안 깎았느냐 하면서 잔소리를 해 댄다.

귀신들 앞에서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던 영우는 '이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뒤로 벌러덩 넘어지려 하는데.
이 때 할머니가 나타나 영우를 지켜 주었더라는 이야기.

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우의 친구 주완이가

"할아버지, 귀신이라도 좋으니 꼭 놀러 오세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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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가 무서워했던 이것은 ... 거미!

영우는 귀신 보다도 작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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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조원희 지음 / 만만한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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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그리고 선생님들께

그림책을 읽을 떄는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니 면지도 놓치지 말고 읽으시라 얘기하곤 한다.

이 책의 앞면지는 붉은 계열의 갈색,

뒷면지는 파란색이다.

두 가지 색이 다 우울한 느낌을 준다.

본문에 등장하는 두 아이 중 여자아이는 파란색 선으로, 남자 아이는 붉은 갈색 선으로 그려져 있다.

남자 아이가 말한다.

"너 같은 거 꼴도 보기 싫어."

밑도 끝도 없이 이런 말 들으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표지의 아이 표정이 이해가 된다.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를 미워하기로 했다.

그런데 미워하면 할수록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서 미워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로인해 마음이 자유로워진다.

남자 아이 발목에는 여자 아이 얼굴 모양의 족쇄가 채워져 있다.

사실 이 책에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를 꼴도 보기 싫어하는 이유가 나오지 않는다.

무언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막무가내로 미워하기부터 한다면 마음의 자유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남자 아이도 족쇄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속상한 마음을 직접 표현해 보고 사과 받을 일이 있으면 사과 받고 맘 편해지면 좋겠다.

남자 아이가 왜 여자 아이를 미워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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