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필요하다 낮은산 어린이 10
공지희 지음, 오승민 그림 / 낮은산 / 200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이 책이 무척 맘에 든다.

내용은 간결하다. 그래서 3~4학년이 읽을 수 있겠다. (아니, 1~2년도 쉽게 읽겠지. 66쪽이니. 게다가 그림도 많고.) 하지만, 그 무게는 제법 무겁다. 5~6학년에게 권하고 싶다.

교실마다 넘쳐나는 공주들. 일명 공주병 환자들을 나는 추켜세워 준다. 나 잘났노라 하는 그들에게서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느껴지기에 "그래, 너 이쁘다."고 해 준다. 물론 나도 아이들에게 공주인 척 한다. "이쁜 선생님 좀 그만 보고 책 좀 봐라, 책." 이 책의 공주는 이런 공주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말이다.

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필요하단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공주는 춘희. 바지는 달랑하고, 신발은 항상 구겨신고(새로운 유행인가.) 그리고 선머슴애처럼 짧은 머리를 하고, 남자 아이들이랑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축구하는 아이. 남자들은 춘희를 그들의 동성 친구인양 생각한다.

뚱뚱하고 못생겼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게 없는, (그래서 더욱 소심한)...  그래서 우리 반의 따~가 되지나 않을까 항상 걱정인 나에게 새학년 첫 날은 힘들기만 한데. 작년 친구들에게 용기 내어 인사 걸어 보지만, 반응은 "그게 뭐?(작년에 같은 반이었으면 어쩌라구? 크크, 그냥 혼자 조용히 살던 대로 살지.)" ....

개미가 되어 작은 틈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나에게 "야, 반갑다. 너도 우리 반이구나."하고 높고 맑은 목소리로 인사하는 친구가 있다. 그렇게 그 애 손에 끌려 서로를 소개하면서 한송이와 춘희는 친구가 된다.

춘희가 어느 날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하고 이야기 하는 그 비밀이라는 것이. 자신이 공주라는 거다. 실내화를 구겨 신어 벌을 받으면서 히히덕 웃을 수 있는 아이, 곤란한 처지의 친구를 구출할 줄 아는 아이, 작은 옷 입고 오지 말라는 선생님 말씀에 언니가 입던 드레스를 입고 와 교실을 술렁거리게 한 아이, 카드를 팔아서 돈을 벌기도 하는 아이 춘희는 정말 묘한 아이다. 그런 춘희가 정말 공주일 줄도 모르겠다고 송이는 생각한다. 카드 팔아 번 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달라니 그건 절대 안 되지만, 자기 집에 따라가면 맛있는 거 해 준다고 해서 송이는 공주의 성에 갈 생각에 들뜨게 된다.

그렇게 찾아가게 된 춘희 공주의 집은 산동네.'무정동 재개발 6구역' 언제 헐릴지 모르는 집에는 공주님을 맞이하는 ("우리 공주님 왔어?") 병든 아버지가 있다. 아무 것도 넣을 것이 없어 밀가루 반죽만으로 구운 하얀 부침개. 그걸 먹으며 (책을 읽으며) 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부침개와 함께 눈물도 꿀꺽 삼킨다. 공주의 부침개가 최고라고 하는 아버지. 공주의 집이니 이 집은 까딱 없을 거라고 말하는 춘희공주. 무너진 저 집들을 다 지켜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춘희의 농담 속에 짙게 묻어 나는 슬픔으로 가슴이 짠해져 온다.

무슨 공주가 이런 동네 살아. 순 왕 거짓말쟁이.

"커다란 궁전에서 살지 않는다고 공주가 아닌 건 아니야. 예쁜 드레스가 없다고 공주가 아닌 건 아니야. 날마다 맛있는 걸 먹지 못한다고 공주가 아닌 건 아니야. 하지만 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있어야 해. 아버지에게도, 우리 공주님, 하고부를 공주가 꼭 필요하다구."

"단 한 사람만의 공주도 있는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도 공주가 필요해. 그래서 나는 내가 공주인 걸 믿어. 공주는 그런 거야."

춘희의 대사다. 그리고 나도 믿는다. 춘희가 공주였다는 걸.

우리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다. 지금 아이들이 사는 시대는 그래도 많이 풍족해졌지만, 그래서 춘희 같은 아이들이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지금 우리 학교에도 이런 춘희들이 많이 있어 가끔씩 맘이 아프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무쌍하여 친구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은 춘희가 아니라 많이 주눅들고, 비관적인 그런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거다.

지금은 부모가 부자여야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한다고 한다. 사교육으로 빵빵하게 무장한 아이들이 앞서가는 것이 어쩜 당연해 보일 지도 모른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말이 되었으며, 끝없이 커지는 빈부의 격차는 가끔 우리를 우울하게도 한다.

하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이 바로 나라는 걸, 그리고 내가 바로 공주라는 걸 알게 된다면 내 삶을 좀 더 치열하게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 본다.

이 세상에는 정말로 공주가 꼭 필요하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말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공주들을 지지할 것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5-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제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은 꼭 필요하다 싶어요. 그런 의미의 공주라면 환영이에요.^^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3
전신애 지음, 이진우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한 관심은 <<다산의 아버님께>>를 읽고 나서였다. 정약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지만, 그의 형제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이어지는데 그 책에서도 큰형인 정약전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오고 있어 그의 인간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페이지 수가 적고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기에 <<다산의 아버님께>>에 나타난 이야기 보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던 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역사 인물을 편안한 맘으로 만날 수 있다는 데에 이 책의 가치를 높이 두고 싶다.

약용은 말한다. 형의 인품이 자신보다 훨씬 높다고. 술친구들만을 벗하는 형에게 학자로서 못마땅함을 표현했지만, 나중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그들을 보살펴 준 것은 자신의 글벗들이 아니라 형의 술벗들이었기에 형의 사람볼 줄 아는 눈을 높이 칭송했고, 백성들을 가여이 여기는 그 마음을 높이 우러렀다. 책을 지을 때마다 형에게 보여줬고, 형은 책의 서문을 써 주기도 한다.

약용 또한 그러하지만, 정약전 또한 귀양지에서 위대한 책을 남겼으니... 정신세계가 높은 분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그것을 한탄하며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창조의 발판으로 삼기도 하여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물론 고난이 없었다면 정약전이 더 큰 저술가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현산어보'라는 위대한 책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산어보의 또 다른 저자인 장창대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다. 약전이 자신의 저술을 도울 총명하고 영특한 젊은이를 구했는데, 그가 바로 창대였다. 창대의 힘이 책의 저술에 무척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알려지지 않는 이러한 사실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더욱 반갑다.

해배되어 돌아가게 될 동생과의 만남을 생각하며 동생의 발걸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흑산도에서 우이도로 다시 나오려고 하나 섬사람들이 말려 몰래 떠나는데, 흑산도 사람이 뒤따라 와서 모셔도 우리가 모시고 가겠다고 해서 흑산도와 우이도 사람들간에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약전은 다시 흑산도로 돌아가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후 우이도로 올 수 있게 된다. 이를 약용은 이렇게 회고한다.

요즘 세상에 고을 사또가 서울로 영전했다가 다시 그 고을로 돌아오면 고을 백성들이 길을 막으며 못 오게 한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귀양살이 하는 사람이 다른 섬으로 옮겨가려는데 본디 있던 곳의 사람들이 길을 막으며 더 있어 달라고 했다는 말은 우리 형님 말고는 들은 적이 없다.

안타까운 것은 약전이 그렇게 그리던 동생을 만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고야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위대한 저서는 남아있다. 그런데 그것 또한 존재 사실 조차 모르고 묻혀 버릴 수도 있었다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으니... 선산의 묘지기의 집에서 잠을 자던 약용과 그의 아들은 벽지에서 약전의 필체를 알아본다. 그리고 남아있는 부분을 베껴 쓰게 한 후 직접 정리해 어보의 일부나마 후세에 전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원본은 찾을 수 없고 필사본만 있는 셈이다. (저자는 정약전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는 이 이야기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적고 있다.) 정약전은 처음에 도감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나 보다. 하지만, 지금 전해내려오는 것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림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필사본만으로도 정약전의 어보는 엄청난 것이라 한다. 200년이 지난 지금에나마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다.

*지금 사회 시간에 조선후기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다산의 아버니께>>와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를 아이들에게 권해 볼 생각이다. 이러한 책 속에서 역사를 만나는 것도 참 의미있지 않겠나 생각해 보며.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5-25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이 초등 중학년에게 좋겠네요. 전에 '우리교육 쑥쑥문고 시리즈'의 인물이야기도 좋았어요.
귀양살이에서도 존경받는 저런 어른이 요즘 세상에도 있을거라고 믿고 싶어지네요.
 
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 작은 곰자리 3
라니 야마모토 지음, 부수영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창문을 통해 앨버트는 무얼 바라보고 있을까요? 표지를 넘기면 우주를 바라보는 꼬마아이가 나타납니다. 앨버트가 바라보는 세상은 이렇게 넓고도 넓습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또 비가 내린대요. 이렇게 계속 비가 온다면 아이는 얼마나 심심할까요? 집에서 끝없는 놀이를 개발한다 할지라도 분명 심심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앨버트는 혼자 노는 놀이의 진수를 모두 다 터득하고 있더라구요. 물에 빠진 동물 구해내기, 상어랑 헤엄치기, 해적들이 잃어버린 보물지도 찾아내기(그림을 보심 이해됩니다.),...모든 것을 다 하고 이제 더 이상 할 것이 없어 뒹굴뒹굴, 하품 찍~

그래서 앨버트는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집안-동네-공원-도시-나라-지구-별-우주로의 진출.

그런데 우주는 어디에 있는 거야? 그리고는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가장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답니다.

휘리릭 책장을 넘긴 엄마는 책이 무척 단순하다고 느끼고 맙니다. 그래서 책을 같이 읽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책이 어때?" "너무 재밌어요." 앨버트는 어디로 갔어?" "우주로." "진짜 우주로 갔어?"(좀 더 확산적 발문을 했어야 했는데...)"쫑알쫑알..."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계가 아주 좁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 줄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심심했던 아이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먹으면서도 "엄마, 심심해. 놀아 줘." 라고 말하고, 놀고 있으면서도 "엄마, 심심해."를 외치는 딸아이와 누나의 모습을 보고 멋도 모르면서 "심심해."를 따라 외치는 아들에게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가라고 말을 해 줄까요?^^

"저기 큰 파도가 밀려온다. 모두들 꼭 잡아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커다란 베개를 이용해 파도타기 놀이를 하는 남편을 보며, 끊임없이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함께 놀아주는 남편을 보며 참 고맙단 생각을 해 보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5-2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혼자 놀기의 진수라~~ 아이들 키우면서 '심심해'소리 엄청 듣지요? ^^
마지막 엄청난 파도를 타는 아빠의 모습이 확~~밀려 들어왔어요. 좋은 아빠시군요~~
우린 맨바닥이나 요 위에서 바다라면서 수영놀이를 많이 했어요.ㅎㅎㅎ
 





가정의 달 5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고릴라, 터널, 돼지책, 달라질거야, 미술관에 간 윌리, 축구선수 윌리, 숲속으로...) 가족애를 다룬 그의 그림책과 더불어 작가의 책을 좀 더 알아보려는 의미로 교실에 있는 모든 책과 집에 있는 책들을 동원하여 봅니다.

더 좋은 책들도 많겠지만, 학급문고에 있는 책들로 구성하다 보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모래밭 학교 책읽는 가족 40
이금이 지음, 윤영진 그림 / 푸른책들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씩 언니집에 가면 (아니, 옆에 사니까 아주 자주) 다 둘러 본 책꽂이이건만 꼭 책꽂이를 살펴본다. 뭐 하나 건져갈 책 없나 하고. 말만 잘 하면 "가져가라."는 답을 쉽게 들을 수 있으니.

이 책도 그렇게 건진 책이다. 하지만, 내가 고른 책은 96년도판, 5,000원, 이금이 글, 채주현 그림 버전이다.

사실 표지가 눈길을 전혀 끌지 않는다. 요즘 책은 표지부터 엄청 신경쓴 흔적이 보이고, 표지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감도 느껴진다. 하지만, 내 시선을 박게 만든 것은 지은이가 이금이 작가라는 점. "어~" 하면서 펼쳐 든 책을 가볍고 편안한 맘으로 그냥 쭉 읽었다.

(새로이 나온 지금 책은 그림이 훨씬 요즘 책답다. 그렇다고 이전 그림작가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로.)

어린 시절 노는 것만 열심히 한 이 몸도 어느 날, 같이 이름 부르고 놀던 동네 친구들(생일 때문에 7살에 학교 들어간 친구)과 언니들이 모두 학교 가는 바람에 빵학년이라는 놀림을 받았던 기억이 아스라이 남아있기에 빵호돌군의 맘을 조금 이해할 수도 있었다. 더군다나 호적이 잘못 올라 가서 일년 늦게 가야 한다니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더구나 친구의 동생은 이름까지 불러가며 맞먹으려 하고.

아빠와의 추억을 별로 가지지 못한 채로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어찌보면 조금 불쌍한 아이, 호돌이에게 할아버지 친구가 생기게 된다. 학교 선생님이셨던 할아버지는 시골을 벗어나 자식들의 집으로 왔지만, 맘 붙일 데 없이 남는 시간을 힘들어 하시게 되고, 두 주인공은 놀이터에서 만나 할아버지는 모래밭 학교 선생님이 되고, 호돌이는 학생이 되어 그들만의 시간을 가꾸게 된다.

할아버지가 회전목마를 사서 호돌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넉넉한 맘으로 회전목마를 태워주던 시간은 그들에게는 아주 귀한 추억이 될 시간이다. 돈이 없어 흙만 만지작 거리던 아이를 공짜로 태워 준 호돌이의 마음을 보시고 웃음 지으시는 할아버지. 엄마 손에 끌려 할아버지와 헤어지고 웅변학원을 다니게 된 호돌이는 그래도 여전히 할아버지를 잊을 수 없다.

연탄 가스를 마시고 죽을 뻔한 엄마를 할아버지의 도움(병원 원장이 아들이래요)으로 살려 낸 장한 호돌군은 입학 하기 전 출소할 아빠를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면회 가기로 한다.

넉넉하지는 않으나 마음 부자인 개구쟁이 호돌군. 호돌이가 가난하게 살아도 주눅들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호돌이 가족이 행복하게.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5-1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금이선생님 작품 31권중에 제가 못 읽은 책이 4권인데, 모래밭 학교도 그 중 하나에요.
희망찬샘 덕분에 '모래밭 학교' 슬쩍 엿보고 갑니다~ ^^

희망찬샘 2008-05-13 12:55   좋아요 0 | URL
이금이 선생님 열렬팬이시군요. 멋지세요. 우와~ 저도 책을 조금 가지고 있지만, 아직 10권도 안 되는데... 작가님의 사인은 반 아이 땜에 2개 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