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백서 -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책을 아주 많이 읽는 백수 주인공이
생활의 모든 일과 생각들을 자기가 읽은 책에서 절묘하게 인용하는데
이 소설을 쓰는 동안 지은이는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단다. 동감


그때도 지금도 내가 되고 싶은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나 자신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은 그렇게 되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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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905년 구한말에 멕시코로 간 이주 노동자의 이야기
노예와 같은 온갖 고생을 다 하고 멕시코혁명에도 휩쓸리고
이정은 멕시코 땅에 새로운 제국을 꿈꾸는데 ....
장편임에 불구하고 서사에 비하면 분량이 좁다

진지한 김영하, 그러나 김영하는 여전히 김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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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성석제 지음 / 강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너무 짧은 것보다 이 책처럼 길이 있는 게 좋네
유쾌하면서도 은근한 울림이 있네
<이른 봄>, <스승들> 추천. 

어쩌면 다른 길로 천천히 에둘러가는 것이 문학으로 나아가는 본령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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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는 인생 - 개정판
성석제 지음 / 강 / 200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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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이면 읽을 수 있는 단편들 모음
여전히 유쾌한 성석제
그로인해 가끔은 공허한 느낌

성석제는 자기가 쓴 글을 자기가 읽고 자기가 재밌어 한단다
나랑 똑 같네 ^^
어느 평론가왈
성석제를 통해 우리는 소설이 엄숙한 계몽의 형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즐김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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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거나 죽지않고 살 수 있겠니 - 제5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이지형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일제시대 배경이면서도 독립군이야기는 아니다.

이해명은 조선총독부에 다니면서 여자꽁무니나 따라다니는 한량이라고 할까?
그런데 이해명이 사랑에 빠진 여인이 있었으니
이름은 조난실, 그녀는 거짓말을 잘 하는데 
그 거짓말 중에 상해에서 독립운동가로 명성을 날리는 "테러 박"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빠르게 회전을 한다.

내가 바라는 결말이 아니라고 작가를 비난할 수야 없겠지만 
어쨌든 마음에 안 드는 결말이다,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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