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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4 - 비유 편 ㅣ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 4
최승호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도 한 편의 시였다. 시의 맛을 잘 살린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최승호 시인의 동시집을 만났다. 벌써 4편이 나왔으니, 1, 2, 3도 있다는 말인데... 기회가 되면 도서관에 가서라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그림으로 노래하는 시의 제목을 맞추어 보시길~(뿔, 응, 일곱 개의 낱말, 이메일을 보내러 가는 달팽이들, 자벌레, 왜가리, 궁금한 게, 로봇 중에서 줄긋기 해 보세요.)

이 시집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냥 직접 읽으면서 그 말놀이를 체험해 보기를 권한다. 재미있는 시를 한 편만 소개하자면,
쥐
대낮처럼 환한 달밤에
쥐들이 축구를 한다.
쥐다
쥐 났어
4번 쥐 다리에 쥐 났어
쥐도 쥐 나냐?
시를 한참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작가는 이러한 말놀이 동시 생각하느라 머리에 쥐가 내리진 않았을까 하는 거였다. 재미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