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방패
이정록 글, 강경수 그림 / 창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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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벌레라니?

이런 것도 있나 싶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백합긴가슴잎벌레'다.

애벌레일 떄는 자기 몸에 똥을 누어 새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시간이 지나면 몸에 있는 똥 덩어리를 떨어뜨리고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고 한다.

어른 벌레가 되면 다시 땅 위로 나와 백합이나 나리 잎을 먹고 산다고 하니, 이름도 그래서 백합_이 들어가나 보다.

비가 오자 똥이 다 씻겨버린 똥벌레!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무기가 사라져버렸다.

곤줄박이 날개 소리에 깨어난 똥벌레들이 똥방패가 벗겨진 친구에게 다가가

그 친구를 감싸안고는 자신의 아침 똥을 누어준다.

똥_으로 아이들에게 일단 한 번 먹고 들어가고.

진짜 이런 동물이 있다는 신기함에 또 한 번 먹고 들어가고.

그리고 친구에 대한 나눔, 배려의 따뜻한 마음에 또 먹고 들어가고.

두루두루 따뜻한 책이다.

똥방패는 정말 대단한 방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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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 - 2019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18 아침독서 신문 선정, 2018 오픈키드좋은어린이책목록 추천, 2017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추천도서 바람어린이책 9
윤여림 지음, 김유대 그림 / 천개의바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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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일어날 만한 이야기를 알콩달콩 재미있게 엮어 두었다. 1편과 같이 읽는 맛이 좋은 책.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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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험 이야기 반짝 5
이묘신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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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 싶은 아이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킬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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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플래티작업실의 맛있는 수세미 - 코바늘로 즐기는 수세미 40
최희순 지음 / 티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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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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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 이사 가요! 꿈터 어린이 33
이규희 지음, 한수진 그림 / 꿈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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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간절함이 담겨 있다.

은영이네는 이사를 많이 다녔다. 

은영이는 반지하방에서 태어났다.

집주인에게 시끄럽다고 시도때도 없이 야단 듣던 대문 달린 낡은 기와집도 사진 속에 있다.

여름이면 찜질방, 겨울이면 냉골인 옥탑방도 있었다.

지금 이사온 곳은 진달래 빌라 101호.

제법 넓어진 집이라 신이 났다.

1층이라 마음껏 뛰어도 된다.

그런데, 이곳도 문제가 많다. 바퀴벌레가 나오고, 비가 오면 물이 샌다.

엄마, 아빠는 열심히 일하지만 은영이네 가족에게 쾌적한 공간은 허락되지 않았다.

아파트에 사는 다솜이네 생일잔치에 가보니 집은 좋지만, 시끄럽다고 쫓아오는 윗집 할아버지 때문에 그곳도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다. 더군다나 새집증후군까지 앓고 있는 다솜이의 모습이라니.

은영이는 가족들과 함께 식구들이 모두 원하는 집을 그려 본다.

그 내용으로 <종이 위에 지은 집>에 관한 글도 써서 선생님 칭찬까지 듣는다.

진짜 우리 집을 가지고 싶은 은영이에게 진짜 집이 생긴다.

부여에 사시던 할머니가 아파서 돌아가시고 그 집을 아빠가 손수 고쳐 현대식으로 만들어 '우리집'을 가지게 된다.

꿈에 그리던 '종이 위의 집'이 진짜로 탄생하게 된 것.

많이 가지지 못했지만, 넉넉한 가족애 속에서 행복했던 은영이네가 따뜻한 집을 가지게 되어 다행이다.

우리 집은

건물 외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가족 사이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

은영이네처럼 하하호호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서로 위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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