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연수 신청을 했습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연수를 위해 25일에는 올라가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더 일찍 올라가야 할 일이 생겼네요.
사계절 출판사에서 역사일기 쓰기 대회에 아이들과 함께 단체상 부문 응모를 했는데 덜커덕 걸렸습니다.

사계절 책향기가 나는 집과의 인연은 아침독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페 관련하여 이야기 사랑방에 올려 둔 글을 보고 2년 전쯤 가입축하 이벤트에 응모를 했지요. 거기서 서평으로 책 선물도 많이 받고 알라딘에서도 잘 썼다고 5먼원 적립금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카페 개설 1주년 축하 이벤트를 하시더라구요. 또 그래서 서평 많이 쓰기 이벤트에 응모를 했습니다. 또 뽑아 주셔서 이 빠진 <<한국 생활사 박물관>> 제대로 갖추게 되었지요. (조만간 여름 방학 중에 3주년 기념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됩니다.)

그곳을 통해 사계절 공식 홈페이지에서 3월 달부터 '역사일기 쓰기 대회'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거기 응모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이 17일이라 해서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24일이라고 연락이 와서 가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어디 가는 걸 싫어하던 울 딸도 이제는 제법 컸는지 "좋은 경험이니 가 보라" 하네요.

사계절 출판사에 감사 드리고, 좋은 인연의 장을 마련 해 주신 아침독서에 감사 드립니다.

다른 분들도 이용 해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이벤트 소식이 정말 많다는 사실. 예쁜 엽서와 공책 같은 것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계절 출판사 책 좋은 건 다 아시잖아요.

http://cafe.naver.com/sakyejul.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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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08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상식이 17일~ 와우 축하합니다!!
독서교육에 열심인 희망찬샘님께 박수를!!

희망찬샘 2010-07-11 06:40   좋아요 0 | URL
24일이에요. 방학이라 다행이기도 하고 갈 일이 있어 겸사겸사... 사진 올릴 수 있으면 올릴 생각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학부모 서비스에 주간학습계획안을 올리라고 한다.  

특별한 안내도 없이 맞춤2010과 연계 된다고만 하고! 

고수 동기에게 물어보니 경로를 가르쳐 주는데, 열리지도 않는다. 동기도 열 받고 있는 중!

학급홈에서 아무 문제 없이 아이들은 주간학습계획안을 잘 다운 받고 있는데, 웬 학부모 서비스? 서비스가 넘쳐난다. 그 덕에 나는 퇴근도 못 하고 이러고 있다. 과연 몇 명이나 열어 보시려나? 

우리 아이 유치원에서 울고 있겠다. 에라 모르겠다. 집에나 가야겠다.  

가정통신문 잘 발송하고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도 올리라 해서 열나게 올리는데... 

학부모 서비스에도 또 올리란다. 감님, 장님 기안상신 문서 결재 하시느라 손가락 운동 열심히 하셔야 한다. 실수로 첨부 문서 안 올리면 다시 반려~ 문서 되받아서 다시 올리고 하느라 시간 보내면서 머리에서 김은 모락모락 난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서 학부모에게 문자 잘 보내고 있는데, 또 다른 곳에서 문자 전송 하란다. 

도대체 뭔 일인지... 

왜 똑같은 일을 이렇게 여러 곳에서 해야 하는지? 

정말이지 오늘은 그것이 무척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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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5-2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들께서 아이들 가르치는일 말고도 이렇게 업무가 많아서 힘드시겠어요.
저희 아이들 학교에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라고 했다면서 상담을 하더라구요.
저는 특별한 일이 없어서 아이들 학교에 다녀왔는데요.
선생님과 직접 뵙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니 좋더라구요.
선생님과의 거리가 조금은 좁혀진것 같구요.
넘쳐나는 업무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길 바래봅니다.

희망찬샘 2010-05-29 16:57   좋아요 0 | URL
해야 될 일은 당연히 해야지요. 그런데, 안 해도 되는 일을 하라고 시키니 그것이 문제입니다. 누가 봐도 그런 일 말이지요. 이미 다 하고 있는 일을 또 더 많은 공을 들여 다른 사이트에 다시 작업해서 올리라는 것~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지요.

같은하늘 2010-05-3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 제가 울컥~~~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희망찬샘 2010-06-01 05:57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될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안 그래야 할 텐데(수업을 연구 할 시간을 주셔야죠!!!)... 각 부서별로 실적 올리기를 하는 건지, 부서별 업무 통합, 공유가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전시행정은 이제 그만~~~

BRINY 2010-06-1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부모 서비스 올리면 뭐합니까. 학부모님들께서 가입을 안하셔요... 전 심지어 가입하면 야간자율 하루 빼준다를 경품으로 내걸어서 겨우 반 학생 1/3 가입시켰습니다.
독서활동기록도 별도 사이트 가입, 경기도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 가입, 창의적 재량활동 기록 사이트 가입,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사이트 가입. 뭐 이렇게 가입하고 활동기록하고 관리하고 보고하라는 사이트가 많나 몰라요. 게다가 접속이 느린 사이트가 많은데, 가입자 조사해서 보고하라고 독촉 내려오고요.

희망찬샘 2010-06-12 17:1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말이지 욕 나온다니까요. 미리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애서 보고 하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무작정 하래요. 각 학교에서 민원이 자꾸 들어가면 그제서야 후조치... 바빠서 퇴근도 못 한다는 교육청 사정도 맘은 아프지만, 정말이지 에너지가 줄줄 새는 느낌이라니까요. 우리 학교는 가입률 좋다고 작년에 업무 담당자로서 제가 엄청 칭찬 받았어요. 한 일도 없이... 학부모 서비스 말이지요.
 

녹색성장 연구학교 과제 수행을 위하여 계발활동 부서를 녹색성장으로 맞추어 운영하고 있다.  

내가 맡은 부서는 녹색독서토론부! 

작년 2학기에 부서를 열고, 올해 이어서 하는데, 작년에 말끝발로 한 몫 했던 4학년 핵심 멤버들이 5학년에도 이 부서를 많이 선택했다.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었단다. (토론대회를 했는데, 작년에 4학년이 5, 6학년을 제치고 승!!!) 

올해는 말 잘 하면 눈깔 사탕 하나 준다고 하니 아주 열을 내며 열심히 이야기들을 한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아이들~) 

총 21차시! 

1차시는 학급에서 계발 부서를 편성하였다.  

2차시, 수직으로 조직 된 (4~6학년으로 구성)  총 21명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특명은 교실에 흩어진 녹색 도서를 찾아라! 

개인노트를 주고, 자기가 찾은 도서를 기록하게 하였다. 가장 많은 도서를 찾은 아이에게 사탕 한 알!  아이들이 찾은 도서를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녹색도서만 따로 모아 두었다.  

3차시, 아이들에게 원하는 도서를 골라 읽게 하고(녹색관련 도서-영역은 환경, 에너지, 경제, 진로) 소감을 발표하게 하였다. 발표 열기가 뜨겁다.  

4차시, 바로 오늘! 지난 시간에 이어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고, 소감문을 기록 해 두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이 책을 읽었다. 얼마 전에 본 아침 방송과도 통하는 이야기다.  간단한 내용을 소개 해 준 후 

마무리는 아래 도서를 함께 읽기로!  

지렁이의 유익함을 알아보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우리가 애쓸 점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 주지는 못 하지만, 의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뜻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듯하여 나 또한 아이들과 함께 좋은 공부를 하고 있다.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미니북도 만들고, 그리고 토론 주제를 토의과정으로 정해서 함께 찬반 토론 하는 것까지 계획 되어 있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이 많은 것을 얻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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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하루종일 전화통에 불이 났다. 내가 맡고 있는 업무가 NEIS라 학년말 성적처리와 관련해서 무척 문의가 많다. 정작 해야 할 우리 반의 일은 하나도 돌아볼 틈 없이 학교업무로 하루종일 바빴다. 대목을 치르느라 고생은 하지만, 그래도 익숙한 일이라서 견딜만 하다. (독서담당 하라시더니, 이 일 또한 중요하니 계속 하라신다. 구관이 명관?) 그리고 아주 기쁜(?) 맘으로 열심히 답변 드렸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갑자기 맥이 탁 풀리는 일이 있었으니.... 열심히 일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정말로!

영어 선생님이 주신 쇼킹한 소식~  

전 초등 교사가 영어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 내가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 영어고, 초등에 영어가 들어오면서 영어 일반, 심화 연수를 눈물을 삼키면서 받았는데(거의 의무 연수 분위기~) 그 이후 교과전담제가 잘 정착되어 지금껏 영어 공부는 잊고 살았다.  

그런 와중에도 영어를 좋아하거나 시대 분위기상 필요하다가 느꼈던 동료들은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 나갔다.  

그런데 영어 연수를 하지 않은 나는 그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다른 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며 살았다고 자부한다. 아이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교사로서 말이다.  

그런데, 이수해야 할 연수들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은 자, 혹은 영어 사용능력이 떨어지는 자들을 앞으로는 점수화 하여 하위점수자부터 강제 연수를 차출하겠단다. 그와 동시에 그려지는 그림. 갑자기 내가 무능 교사가 되는 거다. 왜 그런 방식으로 우리 모국어인 국어 연수는 없는데 영어 연수는 전 교사가 엄청난 노력과 경비를 들여가면서 받아야 하는가? 영어를 전담으로 가르치는 영어전담교사도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말이다. 우리 나라의 모국어가 국어가 아닌 영어로 탈바꿈 할 작정인가? 영어를 잘 가르쳐야 훌륭한 교사가 된다는 것은, 아니 영어를 잘 해야 훌륭한 교사가 된다는 것은, 아니, 영어를 잘 해야 훌륭한 학생이 된다는 것은 누구의 기준이란 말인가? 

선배 교사들이 영어 때문에, 컴퓨터 때문에 교사 하는 게 너무 힘들다 해도 그게 전혀 와 닿지 않더니, 오늘은 기분이 예전과 같지 않다.  

오늘 발표된 영어 관련 내용을 구구절절 읊는 것은 생략이다. 그냥 오늘 하루 동안은 의기소침인 상태로 지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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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2-08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영어에는 자신이 없어서 아이들을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지만,
모든 선생님이 영어교육까지 해야한다는건 좀 무리인것 같네요.
그럼, 대학에서 영어을 전공한 선생님들은 뭘 하시는건지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참 복잡하고 마음에 안드는건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민이 많이 되시겠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차근히 해결해가시길 바랍니다.
 

누가? 내가? NO! 

문제는 누가가 아니라 '무엇이?'다. 

우리 집에는 손만 뻗으면 읽을 책이 아무거나 잡혀서 아무 거나 읽으면 된다고. 우리 집에는 자기가가 모르고 있는 책도 참 많다고. 

 첫째, 집이 좁아서 손을 뻗으면 닿는 곳들에 책이 있다. 

둘째, 책을 늘어놓고 보기를 좋아하는 모두의 취미 덕에! 

아이들 보고도 우리 집은 책만 치워도 깨끗해 진다고 제발 볼 것만 뽑으라고 해도 책이 죽 늘어져 있어야지 맘이 놓이나 보다.  이 부분에서는 내 죄가 크다고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사를 가야겠다. 

희망이는 잃어버린 강아지 인형을 찾기 위해. 찬이는 장난감을 찾기 위해. 

그리고 나는 책 꽂을 자리를 찾기 위해! 

언제? 그건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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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0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큰집 가면 청소하기 힘들고, 손만 뻗어도 닿는 책이 없으니 일어나 움직여야지 별로 안 좋겠는데요.ㅋㅋ

행복희망꿈 2010-02-06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여기저기 있으면 읽을수 있는 시간 많아지지 않을까요?
손만 뻗으면 닿는곳에 있는 책이 있는집이 오히려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