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의 집을 지어준다고 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건축을 하는 형부는 언니에게 이 다음에 살 아주 멋진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는데...

형부, 우리도 어케 좀 안 될까요? ㅎㅎ~

 

알라딘 초기 화면에 뜬 이 책.

나는 송승훈 선생님 이름을 보고 잠깐 멈추었다.

어, 이 분과 집이 무슨 상관이 있지?

누구나 그런 꿈 꾸지 않을까?

지금은 다들 아파트에서 살지만, 늙으면 전원주택에서 목가적인 삶을 상상해 보는 것.

책과 함께 노년의 여유를 누리고 싶다는 그런 생각.

뭐, 구체적이지도 않고 아직 가까운 때도 아니라서 절실하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그렇게 살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 정도는 한다.

이 책.

자기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서 건축가와 주고받은 이메일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고 한다.

송승훈 선생님은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시는 분이고,

그 분의 매력적인 글을 몰래 훔쳐보고,

그리고 좋은 기회가 있어 그 분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아주 열정적인 분이다.

그 분이 지도한 아이들의 서평쓰기가 놀랍도록 근사했다.

나도 그 분 따라 삶과 관계된 이야기를 아이들이 책을 읽고 할 수 있기를 바랐고

학교 도서관에 관한 그 분의 열정과 사랑도 존경심을 가지고 읽었었다.

선생님들과 함께 교육을 고민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공간, 아이들과 함께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 그 공간들에 관한 이야기는 책을 사 보면 될 것도 같은데...

집 책을 읽으면 부러운 마음만 가득 남지 않을지...

읽고는 싶은데,

사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튼 송승훈 선생님 때문에 잠시 끄적거려 보았다. 그 분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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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책

 

흥미진진하다.

남학생들에게 권하면 좋아하겠다.

찬이보고 이야기 하면서 지금 막 전쟁이 시작되었다 하니 그럼 끔찍하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한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 총도 쏘고 사람도 죽고!!!

 

 

내가 가진 세 권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실제로 가지고 있는 책은 아래 두 권이고.

 

 

 

 

 

 

읽은 책은

  요 책이다.

  이번에 푸른책들 도서로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앞의 책으로 읽었지만, 네버엔딩 스토리로 한 번 더 도전한다.

아로아와 네로, 파트라슈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면서

루벤스의 작품을 한 번 더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가지고 있지 않으니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겠다.

실제로 읽은 적이 없어서 대강의 내용도 잘 모르겠다.

이번에 제대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내가 읽은 책은 이 책인데

보물창고의 <<곰돌이 푸우 이야기>>가 내 손에 들어왔다.

이 책은 아직 검색이 안 되네

 

음, 이렇게 명작 속에 빠져 몇 주를 살아야 할 것 같다. 꺄악~ 행복한 비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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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6-2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도 꽤 많은 명작이 있지만 당췌 들춰볼 맘도 짬도 안 나네요.
알라딘은 날마나 들어오면서....ㅠ

희망찬샘 2012-06-24 19:23   좋아요 0 | URL
아하~ 맞아요. 알라딘에서 덜 놀면 책도 더 많이 읽을 수 있어욤~

수퍼남매맘 2012-06-24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명작 풍년입니다. 덕분에 학창 시절에 못 읽었던 명작들을 열심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비룡소 클래식을 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계속 명작을 보내 주셔서 비교할 수 있어서 좋네요. 번역의 차이가 참 크더라고요.

희망찬샘 2012-06-24 19:24   좋아요 0 | URL
학창 시절에 못 읽은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저도.
플란더즈의 개는 예전에 읽은 책 보다 이번에 읽는 책이 감성을 더 자극하네요. 이 번역이 더 나은 건가하고 읽고 있습니다.

2012-06-26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7 0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처음처럼 2012-06-30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감사합니다^^저는 비룡소 클래식으로 쭉~가야겠습니다..24권까진가 나와 있던데..

희망찬샘 2012-06-30 15:38   좋아요 0 | URL
저는 골고루로 갑니다. 대교, 비룡소, 푸른책들...
 

어디를 다녀 오는 길에 다 떨어진 슬리퍼를 대체할 물건을 하나 사려고 서면에서 내렸다. 터덜터덜 지하상가를 걸어가고 있는데, 저어기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다는 이정표가!!!

지난 해에 중고서점을 다녀와서 포스팅을 하면 선물을 주겠다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방학 때 꼭 참여해야지 하다가 못하고 말았는데, 지금에서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들러 보았다.

시간만 많다면, 내가 힘이 조금만 세다면 좀 더 많은 책을 사 올 수 있었는데, 아깝다.

내가 산 책들은 차별 왕따 수업용으로 복권을 준비하던 중 페이지 수는 많으나 권수에서 밀렸던 <<내겐 드레스 백벌이 있어>> 2권과 다음의 책들.

 

 

 

 

 

 

 

 

그리고 책을 모으고 있는 후배를 위한 책으로 다음의 책을.

 

 

 

 

 

 

 

책 사왔다고 신나하던 희망이가 <<너만의 냄새>>를 보더니 책이 더럽다며 이런 책을 누가 읽겠냐고 한다. 책의 윗부분만 보고 양호한 상태라서 가지고 왔는데 다음부터는 아랫 부분도 살펴 보아야겠다.

책들은 대체로 최상의 책들만 갖추어져 있어서 시간만 잘 챙겨 나가면 좋은 책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잘 골라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좀 찍고 싶었지만 매장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어 그들에게 방해가 될 듯하여 참았다.

책을 팔 때는 최상의 책으로 잘 나간다는 전제하에 25%를 쳐 준다고 한다. 책을 가지고 나오기 전에 미리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나오면 헛걸음 하지 않을거라며 쪽지를 한 장 주신다. 그거 보고 하라고.

다음에 날 잡아서 한 번 더 나가 봐야겠다. 사이트에서 보고 사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으니.

 

오늘 아침 협의회 시간에 짠~ 하고 내 놓은 책은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6>>! 8000원 정가에 2200원이 찍혀있다. 빠딱빠딱 새책 같은 중고를 건진 맘이 흐뭇하다.

이미 반에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도서다. (주로 여학생이다.) 전권 14권이란다. (14권에서 완결되었다는 이야기를 ㅎㅅ가 ㅎㅇ에게 하는 걸 주워 들었다.) 그걸 모두 다 가지고 있는 친구도 있고, 오늘 아침 책을 책상 위에 올려두니, 집에 몇 권 있는데 빌려 드릴까요? 묻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 말로는 4권이 가장 재미있단다. 교실에는 이제 1, 6권이 있다.

파주 갔을 때 비룡소 아울렛 매장 까멜레옹에서 이 책을 들었다 놨다 하던 일이 생각난다.

그 때는 출간된지 얼마 안 되어서 할인율이 낮았다. 2년 전이었으니 지금 가면 낮은 가격에 좋은 책을 구입할 수도 있겠다.

아이들이 큰이모네 놀라가자고 지금부터 성환데, 혹시 방학 때 파주에 가게 되거든, 꼭 나머지 책을 사서 올 계획이다.

 

 

 

 

 

 

 

 

 

 

 

 

 

 

 

이 책이 제일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

 

괴짜 탐정 완간 기념 이벤트까정~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615_birkids

 

일본 오사카 비행기표 완전 탐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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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20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서점 가면 저도 눈이 뒤집어져 책을 마구 담았다가 무거워서 다시 또 빼기를 계속 반복한답니다.
직접 들고 가기엔 무겁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중고서점도 분명 중독인 것 같아요.^^

2012-06-20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0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0 0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0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2-06-2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재밌을 거 같네요!

희망찬샘 2012-06-20 09:40   좋아요 0 | URL
BRINY님과 왠지 어울릴 듯한 분위기! 4권 재미있대요. 저도 4권을 사서 읽어야겠어요. 아, 아니네요. 아이들이 도서관에 있다고 알려줬어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겠어요.

하늘바람 2012-06-20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재미있나봐요 저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희망찬샘 2012-06-20 10:09   좋아요 0 | URL
탐정소설이 가지는 특징 있죠! 흥미진진합니다.

은이혁이 2012-06-20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알라딘 중고서점 왕팬이예요~^^ 집이 진구라 가깝기도 하고 아이들 책이 의외로 많아서 참 좋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무지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신간보다는 구간중에 상태좋고 저렴한 책은 눈이 번쩍해서 얼른 집어오지요~ 모셔놓고 보지 못해도 왠지 뿌듯해서 말입니다~^^ 희망이가 권해준 '먼클트록'은저희 딸아이도 완전 대박 재밌다고 좋아했어요~^^ 우선은 책이 가벼워 참 좋더라구요~ 이 책도 추천해 줘야겠어요~~

희망찬샘 2012-06-20 15:49   좋아요 0 | URL
ㅎㅎ~ 사실 <<먼클트록>> 사신 것 같은데 재미 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조금 되었어요. 저는 읽지 않은 책이라~ 휴~ 정말 다행이에요. 성공했다니 기쁩니다. 희망이는 최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잃어버린 일기장>>, <<불량한 자전거 여행>>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참, 꿈터의 <<함께 살고 싶어요>>도 추가합니다. ^^

수퍼남매맘 2012-06-2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도 괴짜 탐정 시리즈 재밌다고 하네요. 저희는 12-14권만 있네요. 저는 안 읽어봤어요. 상당히 책이 두꺼운데 휘리릭 읽는 걸로 봐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있어하는 내용인가 봅니다.

희망찬샘 2012-06-20 23:39   좋아요 0 | URL
남자 아이들보다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책 잘 읽는 남자 아이가 잘 없어서 그럴까요?
 

모르는 분께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부산교육에 쓴 원고를 아주 감동깊게 읽었는데 그걸 가지고 교직원 연수를 하고 싶다고, 원고를 보내줄 수 있냐는 거다.

얼마 전 친구가 '부산교육'이라는 계간지에 원고를 내어보겠냐고 제안을 해서 좋다고 했다.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추천을 해 보겠다고 했는데 정보원의 연구사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원고를 부탁하셔서 작업을 한 것이 지난 3월이었다.

그 책이 이번에 나왔다.

얇은 책인 줄 알았는데, 제법 두껍다.

지금까지 그 책에 대해서 나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내 글이 실리다보니 갑자기 애정이 생겼다.

책을 3권 보내주셔서 받았고, 내 글만 쏘옥 빼서 다시 읽어 보았다.

그리고는 나처럼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지 않을텐데... 책을 만든 사람은 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덮어 두었었는데, 이렇게 성의껏 읽으시는 분도 계셨던 거다. 내 글은 거의 책의 뒷편에 있었으니 앞에서부터 주욱 훑고 오셨을터였다.

모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신데, 다음에 인연이 되면 만나자 하셨다.

책읽기 때문에 맺어지는 많은 새로운 인연들, 그 인연들이 참 좋다. 깊이있게 알지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좋은 감정만 가질 수 있기에.

왠지 내가 조금 더 훌륭해진 듯하여 뿌듯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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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1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소식이네요?^^
책을 통한 인연.
정말 놀라워요.

희망찬샘 2012-06-16 12:12   좋아요 0 | URL
책읽으면서 감사한 일이 더 많이 생겼어요.

글샘 2012-06-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10년 전에 부산교육에 원고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찾아봐야지~ ^^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

희망찬샘 2012-06-16 12:13   좋아요 0 | URL
정말 앞서가는 선생님이셨군요. 벌써 눈치는 챘지만!

수퍼남매맘 2012-06-16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희망찬샘은 독서교육의 전문가가 되셨네요. 쭈욱 그 길로 가셔서 수석교사 노려 보심이 어떠실지.....

희망찬샘 2012-06-17 07:00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난 개인적으로 어려운 책을 잘 못 읽는다. 쉽고 재미있는 책을 선호한다.

그건 누구나 비슷할 거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어려운 책들만 읽어도 힘들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더라.

현재 두 출판사의 서평단 활동을 하고 있고, 또 두 출판사의 협찬(?)을 받고 있다. 음...협찬이란 서평의무는 없지만, 책이 좋으면 읽고 쓴다는 뜻이다. 다른 책도 읽으면 서평을 쓰는 편이니 이 일은 그리 힘들지 않다.

하지만, 서평단으로 있는 곳들은 의무 서평이고, 가능하면 긍정적인 시각으로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뭐, 지금까지는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책들이 좋았기 때문에 글쓰기가 어렵지 않았다. 또, 어린이들 책이므로 읽기도 힘들지 않았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좋은 신간 서적을 안내할 수 있어서 이 활동은 내게 참으로 유익한 활동이었다.

그런데...

어제 받은 책은 가슴을 무겁게 한다.

일단 전문적인 책이다. (예술에 관한)

그리고 아동용이 아니라 성인용이다.

책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폭폭 쉬니 나보다 어려운 책 잘 읽는 남편이 자기가 읽고 서평을 써 주겠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를 연발했는데 한참있다 하는 말이

그 말 취소다!

하는 것이다. 어쩌면 좋지!

책 자체의 가치를 따지자면 이 책은 아주 의미있고 귀한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다가 혹시 읽다보면 처음과는 달리 폭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앞페이지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여전히 맘이 무겁다.

이 책을 읽어낸다면 나를 많이 칭찬해주어야겠다는 생각.

과연 이 책은 어떤 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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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6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2-06-1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책 보고 허걱했어요.

2012-06-17 0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