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 들려주는 토끼의 간 이야기 피리 부는 카멜레온
천미진 지음, 조은애 그림 / 키즈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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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결론이 나오는 책이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 늑대가 "난 정말 억울해."하는 것처럼

이야기가 그렇게 된 것은 다 토끼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자라가 말한다.

그런데, 씁쓸한 것은, 이 책의 토끼 같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리고 나는 어떤 모습인가 하고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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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영남이
유진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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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은 찬이가 한 말이다. "딱 내 맘이네."

개 한 마리만 키우자고 노래를 부르는 중.

조카는 한창 사춘기 때 개 사달라고 묵언 투쟁을 해서 개를 키우게 되었는데, 지금은 언니가 극진한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호칭도 엄마, 아빠, 오빠다.

EBS에서 본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프로도 생각이 난다.

유기견(영남이)을 데려다 키우는 민지는 녀석의 행동 때문에 걱정이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개가 짖거나 뛰거나 하는 문제로 주민간 갈등이 깊어질 수 있으니 말이다.

다행히 산책을 시켜주면서 에너지를 방출하게 해 주었더니 영남이가 적응을 하게 되었다.

유진이랑 영남이의 행복한 일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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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읽어 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흥분했다. 좋아서!
사탕이 가진 무늬와 등장인물이 관계있음을 아이들은 참으로 쉽게 찾아내는데 어른들은 처음에 모르기도 한다. 난 책벌레 은*샘이 알려줘서 알았다.
이 책은 두 명의 어른이 읽어 주어서 들었다.
책벌레에서 한 번, 연수에서 한 번.
그리고 혼자 두 번 읽었다. 오늘 아이들에게 한 번 읽어 주었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강의 가면 선생님들께 읽어 드릴 생각! 사탕도 여유있게 사 두었다.
평소 산만해서 집중이 어려운 아이들인데 오늘만큼은 초집중. 알사탕 나누어 주면서 하나씩 먹으면서 활동지를 하자고 했다. 스티로폼공에 속마음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것의 무늬를 꾸며보기로 했는데... 모두들 무늬 아닌 그림을 그린 건 아쉽지만... 재미있어라 하며 활동했다. 활동 후 사탕을 하나 더 주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라고 했는데 잘들 전달할지 모르겠다.
아빠 사탕 부분 패러디 하여
잔소리 하고는 사랑해사랑해사랑해... 하고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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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09-2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맘이 따뜻해져요!

희망찬샘 2017-09-29 18:31   좋아요 1 | URL
처음에 소개받았을 때는 좋다 생각 별로 안 했는데 자꾸자꾸 보니 점점 좋아집니다. 유부만두님 덕에 사탕까지 완벽하게 갖추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17-09-2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데예~~~ 다 백작가님의 따뜻한 작품 덕이죠!!
 

유부만두님 페이퍼 보고선 아니 이런 것이!
온 동네 돌아 다녀서 사려다 실패!
오늘 사무실 근처에서 샀다고 희망아빠가 들고 들어 왔다.
책벌레 밴드에 올린다 하니 찬군이 711편의점 가르쳐 주신 분께도 꼭 알려 드리란다. 내일 드뎌 아이들에게 알사탕 읽어 줄 수 있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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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09-28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내일 아이들 반응 궁금하네요!

희망찬샘 2017-09-28 19:58   좋아요 1 | URL
사탕은 711 아닌 홈*에서 샀대요. ㅎㅎ~~~ 희소가치 있을 때 아이들에게 얼른 풀어야 겠어요.
 
토끼의 마음 우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4
최정현 지음, 김온 그림 / 꿈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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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작가의 책을 제법 읽은 것 같다. (반쪽이 육아일기의 최정현 작가와는 동명이인이다.)

그런데 딱히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없었다.

반 아이들에게는 <<내 친구 스마트폰>>이 제법 인기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이 책은 무척 마음에 든다.

작가가 한 단계 성숙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평화롭게 놀던 동물들이 비가 오자 비를 피해 처마밑으로 모여든다.

토끼는 곰과 사자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 비를 피한다.

비가 더 많이 오자 곰, 호랑이, 양, 돼지가 비를 피하러 비좁은 틈으로 끼어들었다. 

작은 통나무집 문앞은 비를 피하려는 동물들로 꽉 찼다.

비는 계속 오는데 갑자기 덩치 큰 코끼리가 나타나더니 비좁은 틈에 끼어들었다.

그 때문에 먼저 와 있던 토끼가 얼떨결에 튕겨져 나갔다.

동물 친구들은 한 마디 해 줄 법도 한데 모두 멀뚱멀뚱 딴 곳만 쳐다본다.

곰이 한마디를 한다.

"토끼야, 힘을 키우고 와."하고 말이다.

가만가만...

이게 가능하나?

토끼가 힘을 키워 코끼리를 물리칠 수 있을까?

곰을 한참 쳐다보던 토끼는 숲속으로 뛰어가서는 우산을 잔뜩 들고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우산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물론 그러느라 자기는 비를 흠뻑 맞았다.

동물 친구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어쩔줄 몰라하다가 토끼에게 한마디를 하고 총총총 집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뭐라고 했을까?

 

"토끼야, ㅁㅇㅎ!"

 

그런데, 힘을 키우라고 말했던 곰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리고는 한참 무언가를 생각한다.

. . .

곰은 토끼가 준 우산을 쓰고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곰이라면 토끼에게 뭐라고 말하겠냐고?

물론 그림책 속에는 곰의 생각이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다.

글씨가 작게 쓰여진 덕분에 아이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 열린 생각을 함께 해 보는 것이 가능했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맙다고 말할래요.

부끄럽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같이 쓰자고 말할걸~ 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힘센 자에게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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