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름의 기대와는 다르게 속상한 하루였다. 서로의 생각이, 기대치가 조금 달랐던 때문이었겠지만 하루종일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날엔 우울함을 견디기 위해 여행서를 읽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얼마전 나비님이 선물하신 <굴라쉬 브런치>도 있건만 도무지 책도 손에 잡힐지 않고 어수선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며 기분 좋게 보내고 싶어했던 나의 기대가 아주 작은 사소한 말 하나에 상처가 되었다. 

이런 날엔 정말이지 훌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 

하지만 훌쩍 떠나버리지도 못하고 내내 컴퓨터를 붙잡고 알라딘을 기웃거리고 하이드님이 올리신 게임을 하고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고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 

우선, 제목이 참 좋다.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제목이다. 

<나만 위로할 것>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남편에게는 말도 못 붙이게 쌀쌀맞은 상태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니 엄마의 이런 상태를 잘 알지 못한채 자신들의 어리광을 받아달라고 떼를 쓴다.  

"나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미 늦은 시각이다. 

 

●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 거야』의 작가, 생선’이라 불리는 그는, 김 동 영

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었고,
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으며,
좀 더 많은 길을 걷고 싶었다.
그리고 좀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평범했고 참을 수 없이 무기력했다.
그래도 적당한 때가 온다면 그 모든 걸 얻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막연한 희망과 함께했다. 어느 날 아무리 학수고대해봤자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과 세상이 그에게 호락호락 그런 걸 선물하지 않을 거라는 세상의 의도를 알게 된 순간, 봄날의 나비처럼 가벼운 소년에서 음이 틀어진 묵직한 피아노 같은 어른이 되어버렸다.
묵직한 피아노가 된 이후 무기력하고 용기 없는 자신이 스스로 견딜 수 없이 불안하고 불행하다 생각해 노트 위에 그동안 원하던 모든 것들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갔고 문장들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어느 순간 길어지고 길어져 문자가 되었고 문자는 편지가 되었으며 그 편지는 길어져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러므로 여전히 어설프지만 좀 더 특별해졌고, 현실에서처럼 불안해하지 않고 한 마리 봄날의 나비로 다시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더 더 더 많은 걸 쓰고 찍어도 언제나 부족할 것이다. 그럼에도,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결코 꺼지지 않는 불씨가 여기 있나니!!!)

김동영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는‘생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마스터플랜 클럽’에서 허드렛일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음반사‘문 라이즈’에서 공연·앨범 기획을 했다. 그 후,‘델리 스파이스’와‘이한철’‘마이 앤트 메리’‘전자양’‘재주소년’‘스위트 피’의 매니지먼트 일을 하면서,「복고풍 로맨스」「항상 엔진을 켜둘게」「별빛 속에」「붉은 미래」「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의 노래를 작사했다. MBC FM4U에서 음악작가 일을 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아마도 이자람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다. (알라딘 광고글 중)

김동영이란 작가의 이름이 생소하다. 하지만 그의 약력을 살펴보니 다채롭고 흥미롭다. 음악작가로 활동했다니 그의 여행기가 한결 더 멋질 것만 같다. 

오늘 하루만 우울하게 보내야겠다. 내일은 어느새 10월의 두번째 날이고, 오늘과는 분명 다른 날일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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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0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남은 시간동안 제가 꿈섬님만 위로해 드림 안될까요?(속닥)^^

꿈꾸는섬 2010-10-01 23:06   좋아요 0 | URL
역시 나무꾼님^^
저만 위로해주신다니 감동적이에요.^^

프레이야 2010-10-0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배려하고 나만 위로할 필요도 있어요.
꿈섬님, 지금은 좀 나아지셨나요? 토닥토닥

꿈꾸는섬 2010-10-02 13:49   좋아요 0 | URL
ㅎㅎ나만 배려하고 나만 위로하는 밤을 보냈더니 좀 나아졌어요.
그래도 며칠의 시간이 더 필요한가봐요.ㅜㅜ

순오기 2010-10-0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한 하루를 보내셨군요, 나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는데...
<나만 위로할 것>이라니, 제목만 봐도 좀 위로가 될 거 같아요.
날이 새면 반짝, 맑은 기분으로 시작하시길 바래요.

꿈꾸는섬 2010-10-02 13:49   좋아요 0 | URL
분주한 하루...정말 많이 바쁘시죠?
제목만 봐도 딱 좋아요. 그저 어떤 책일까 궁금하네요.^^

소나무집 2010-10-02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하면 책도 안 읽히지요?
아이들이 좀 크면 덜 외로울 거예요.
딸을 친구처럼 키우면 좋아요. 저는 요즘 속상할 때도 딸아이한테 하소연하면서 푸는 날도 많아요.

꿈꾸는섬 2010-10-02 13:5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책을 읽어도 읽는 것 같지가 않고 자꾸만 딴 생각만 하게 되고 그래요.ㅜㅜ
우리 현수도 친구처럼 자라주겠죠. 지금도 많은 위안이 되고 있어요.^^

hnine 2010-10-02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그래서 그런지 책을 통 못읽고 있지요...꿈꾸는 섬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10-02 13:51   좋아요 0 | URL
나인님도 그러셨군요. 어떤 마음일지 알 것 같다는 댓글에 눈시울이 뜨거워져요.ㅜㅜ

마녀고양이 2010-10-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런.

그래두여 푹 우울해버리면, 다음날 기분이 한결 낫더라구요.
오늘 꿈섬님 어때여,, 기분 훨 좋아졌어여?
제가 그저께 하두 우울해서 별지랄을 서재에 다 했는데,
어제 저녁에는 한결 좋아졌었어요........

울 꿈섬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면 좋을까?

2010-10-02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0-02 13:52   좋아요 0 | URL
오늘은 좀 괜찮아요.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어요.ㅜㅜ

두번째 댓글은 정말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군요.
향기 좋은 비누 생각만해도 좋아요. 저도 다음에 비누 만들기 배울까봐요.
우리 마고님은 천사세요.^^
 

  

 

 

 

 

조중걸의 <나의 학생들에게>(이미지를 찾지 못했음) 

 

 

 

명로진 <젊음과 늙음>

 

 

 

 

  

 

 

 

 

 

 

 

 

명로진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다.  

다른 책들은 읽지 못했지만 틈틈이 이 책에 제시한 베껴쓰기 부분을 오늘 모두 베껴썼다. 모두 30권의 책을 소개 받은 셈이다.  

30권의 책중 우리집에 있는 책은 모두 6권. <글쓰기 공작소>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여행할 권리> <건투를 빈다> <개념어 사전> <놀멍 쉬멍 걸으며 제주 걷기 여행>. 그 외의 책들은 생소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책들도 찾아보고 싶다. 일부만 읽었지만 이 책들이 얼마나 괜찮은 책들인지 느낄 수 있었다  

28장에서 책은 사서 보라고 충고한다. 내 책이어야만 할 수 있는 것들, 그것을 통해 깊이 읽기가 이루어진다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조금 뜨끔했다. 빌려 온 책이라 노트에 베껴쓰기를 했다. 책을 갖고 있었다면 좀 더 편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위의 책 소개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책이다.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이 모두 담겨 있다. 글쓰기 초보자들이 보면 유용할 책이다.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유머가 넘치는 책이라 부담스럽지 않다. 게다가 30권의 책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으니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천천히 한권 한권 찾아보며 깊이 있게 읽도록 노력해야겠다. 

내게 필요한 건 천천히 깊이 읽는 훈련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이해하며 읽었는지가 중요하다. 그걸 몰랐다기 보다는 권수 채우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반성한다. 앞으로의 책읽기는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는 습관부터 들여야겠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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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16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힛. 오늘 저도 어딘가에다 베껴썼더니 재밌던데요 ㅎ
악필이지만 쬐끄맣게 쓰려니 좀 힘들었지만요 ㅋ

꿈꾸는섬 2010-09-16 23:31   좋아요 0 | URL
ㅎㅎ저도 쬐그맣게 쓰러니 힘이 들더라구요. 오랜만에 글씨를 쓰는거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yamoo 2010-09-1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위의 책들 중 6권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강의와 개념어사전 이외에는 모두 나눔했네요^^

베껴쓰기...정말 열심히 하셨네요..섬님, 감축드립니다~~ㅎ

꿈꾸는섬 2010-09-17 15:40   좋아요 0 | URL
ㅎㅎ 그냥 재미삼아 했어요.^^

양철나무꾼 2010-09-1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은 사서 읽는 편인데...
첫째 베껴쓰기라는 건 해본 적이 없고,
둘째 천천히 깊이 읽어본 적도 없나 봐여.
아웅~ㅠ.ㅠ

꿈꾸는섬 2010-09-17 15:41   좋아요 0 | URL
저도 사서 읽는 편인데 숙제로 베껴쓰기 한번 해봤고, 자진해선 처음이에요. 게다가 천천히 깊이 읽기, 이건 정말 제게 필요한 과제에요.^^

감은빛 2010-09-17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작가'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을 때,
TV도 없었던 자취방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종일 좋아하던 작가들의 글을 필사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유명한 작가들 대부분이 필사를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가끔 그때의 정열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젠 뭔가를 하고 싶어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기 힘들더라구요.

꿈꾸는섬 2010-09-17 15:42   좋아요 0 | URL
ㅎㅎ감은빛님도 열심히 필사하셨었군요. 역시 좋은 글은 그냥 나오는 건 아닌가봐요.(물론 천재들로 있지만요.)
늦었다고 생각할때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마녀고양이 2010-09-1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데요.
천천히 깊이 읽기...

저는
시를 설명하거나, 소설의 경향 분석, 문체 분석 등이 영 안 맞아요.
그냥... 읽고 전체를 바라보고 그대로 느끼는게 성향에 맞아요.

천천히 깊이 읽기. 웅, 이거이거.

꿈꾸는섬 2010-09-17 15:43   좋아요 0 | URL
저...정말 많이 반성하고 또 반성했어요. 대강대강 권수 채우기 식 읽기는 이제 버려야겠어요.

순오기 2010-09-1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8권을 갖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안 본 책도 있어요.ㅜㅜ
한때 베껴쓰기를 숙제처럼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어요.
하지만 천천히 깊이 읽기에는 공감해요.

꿈꾸는섬 2010-09-17 15:44   좋아요 0 | URL
8권...저보다 2권 많으시군요.ㅎㅎ
천천히 찾아 보려구요. 너무 좋더라구요.^^

라로 2010-09-1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홉권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안 본 책이 대부분이에요,,,ㅠㅠ
저도 베껴쓰기 해보려고요,,,천천히 읽기 위해서 밑줄 긋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9-17 15:45   좋아요 0 | URL
ㅎㅎㅎ저 책에 줄 긋고 낙서하는 거 별로였는데 이제부턴 막 줄도 긋고 동그라미도 그리고 그러면서 천천히 깊이 읽어보려구요.^^

책가방 2010-09-17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껴쓰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손으로 뭔가를 쓰는걸 좋아하는뎅... 필사는 일석이조겠는걸요.

사고 싶은 책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꿈꾸는섬 2010-09-17 21:13   좋아요 0 | URL
사지 마시고 빌려 보셔도 될 듯 해요. 물론 저자는 사길 바라지만요.ㅎㅎ
베껴쓰기가 좋다는 걸 알아도 실천하지 못하는 저랑 뭐가 다르겠어요.ㅎㅎ
 

6월까지 38권의 책을 읽었었다. 매달 한번씩 정리해두려고 했는데 매번 깜빡한다. 이번에 두 달을 묶어서 정리해야겠다. 

1. 7월에 읽은 책 

7월엔 5권의 책을 읽었다. 한참 노는데 정신이 빠져 내가 잘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채 허둥지둥 살았던 달이었다. 그래도 5권의 좋은 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장애를 극복한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생각을 펼쳐볼 기회도 가져봤고, 인생에 대해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단 생각도 했었다. 나름 속상한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를 위로해주던 책들이 있어 행복했다. 

2. 8월에 읽은 책 

 

 

 

 

 

 

 

 

 

 

8월엔 무려 16권의 책을 읽었다. 엄청나다. 물론 최규석 만화책이 5권이니 실상 그 양이 많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만화책 한권마다 그 질적 수준은 최고였다. 문학 신간평가단을 하다보니 꽤 좋은 신간을 많이 만났다.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도 있었고,  가볍지 않은 소설들로 날마다 행복했다. 선물 받았더 책도 있었고, 여행을 준비하며 읽었던 책들도 있었다. 또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직접 구매해서 읽는 재미도 물론 좋았다. 신경숙의 소설은 여전히 책상 잘 보이는 곳에 있다. 언제라도 손을 뻗어 다시 읽고 싶은 구절들이 많았다. 역시 8월은 무척이나 행복했다. 

그럼, 올해 지금까지 읽은 책이 59권. 좀 더 분발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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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0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당~~16권?

꿈꾸는섬 2010-09-05 14:33   좋아요 0 | URL
ㅎㅎㅎ대부분 가벼운 책들이니 가능한거죠.ㅎㅎㅎ

순오기 2010-09-0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으로 신간을 보는 건 좋은데 나는 어린이 청소년분야만 뽑아줘요.ㅜㅜ
문학분야 신청하고 싶은데 아직 안했어요.
이럴수가~ 최규석 책 빼고는 겹치는 게 하나도 없당.ㅜㅜ
소쇄원은 좌르르 넘겨만 보고 아직 꼼꼼한 독서를 못했고...

꿈꾸는섬 2010-09-05 14:35   좋아요 0 | URL
ㅎㅎ신간평가단, 너무 좋아요.^^ 저 복수지원할때도 문학만 지원했었어요. 운이 좋았죠. 8기부터는 또 운영방침이 바뀐대요. 한곳에만 지원하고 6개월이고 책도 많이 안준다죠.ㅎㅎ 참고하셔요.^^
평가단 덕에 책 많이 읽었네요.^^

비로그인 2010-09-05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저는 겹치는 책 하나도 없어요. 아메리칸 러스트는 읽을 결심입니다만..

오늘 벌써 408명 방문이라니, 이번에는 다들 '오랫만에 음주' 페이퍼에 혹해서 방문을? ㅎㅎ

꿈꾸는섬 2010-09-05 14:35   좋아요 0 | URL
ㅎㅎㅎ아무래도 그럴거에요. 알라딘에서 보내주는 책이 대부분이고 제가 읽은 것들은 대부분 가벼운 책들이니까요.^^
앗, 오늘도 무슨 일이래요? 음주페이퍼때문일까요? ㅋㅋ

blanca 2010-09-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신간평가단이셨군요. 은근히 어렵고 힘든 것 같은데...장하세요....신경숙 책 저도 오늘 꺼내봤어요. 곳곳에 줄. 인터뷰한거 들었는데 말도 다 시 같더라구요.^^ 읽었던 책을 정리하는 작업을 저도 좀 해야 할텐데...

꿈꾸는섬 2010-09-06 08:31   좋아요 0 | URL
작년에는 매달 정리했었는데 올해는 자꾸 깜밖하네요. 블랑카님도 신청해보셔요. 블랑카님의 글쓰기라면 당연히 선정 되실 것 같아요.^^ 신간 받아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신경숙님 책 전 너무 좋더라구요. 시..같다는 말 공감요.^^

다이조부 2010-09-0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이 4권이네요 전부 만화책 ^^ ㅋ

꿈꾸는섬 2010-09-06 08:31   좋아요 0 | URL
최규석님 만화책 정말 좋죠.^^

yamoo 2010-09-05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많이 읽으셨네요..섬님이 읽으신 책 중에서 제가 읽은 책은 한권두 없습니다~ㅎㅎ

저두 엔날에 신간평가단 했을 땐 신간 꽤 많이 읽었었는데, 이제는 엔날에 나온 책들만 찾아 읽고 있다는..ㅎㅎ

꿈꾸는섬 2010-09-06 08:32   좋아요 0 | URL
ㅎㅎㅎ저도 이번 기수 끝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야무님과 겹치는 책이 없던걸요. 다른 분야 책도 좀 읽고 싶어요.^^

책가방 2010-09-0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감히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이넘의 승부욕이 발동해서리... 그림책을 읽어서라도 이겨보고 싶네요..ㅋㅋ
정말 대단하십니다...^^

꿈꾸는섬 2010-09-06 08:33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림책까지 합하면 매달 어마어마하게 읽을 것 같은데요.ㅎㅎㅎ
저희 애들 매일 10권이상 읽거든요.ㅋㅋㅋ

책가방 2010-09-06 11:50   좋아요 0 | URL
에궁.. 그 엄마에 그 아이들이네요...ㅎㅎㅎ
깨끗하게 포기해겠네요...ㅋ

꿈꾸는섬 2010-09-06 14:29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림책말고 아이들 책으로 하세요.^^ 청소년도서도 읽을만한 것들 많잖아요.^^ 자녀분들이랑 함께 읽고 얘기도 나누시면 좋겠어요.^^

양철나무꾼 2010-09-06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월에 읽은 책 중 겨우 2권이 겹쳐 급 좌절하려고 했는데,
8월것에서 최규석과 어나벨,무슨 일 때문에 반타작 했네요~^^

꿈꾸는섬 2010-09-06 08:34   좋아요 0 | URL
7월에 크로스랑 아메리칸 러스트 아닌가요? ㅎㅎ
전 양철나무꾼님의 독서를 따라가지도 못하는걸요. 요즘 드는 생각이 너무 문학분야만 읽고 있다는 것, 반성이 필요해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요.^^

양철나무꾼 2010-09-06 09:46   좋아요 0 | URL
크로스랑 나를 보고 놀라지마시라~^^

꿈꾸는섬 2010-09-06 14:29   좋아요 0 | URL
ㅎㅎ

라로 2010-09-0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꿈꾸는섬 2010-09-07 17:3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9-0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홋, 난 만화책 할리퀸 포함하면,, 올해 150권은 일찌감치 넘겨떠여~ 큭.
하지만....... 섬님은 진짜 좋은 책을 많이 읽으셨네여!

꿈꾸는섬 2010-09-07 17:35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벌써 150권을 읽으셨다구요? 와~~~~~~~~
전 한 해 100권 읽기 목표인데......가벼운 책들을 섞어 읽어도 100권 채우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희망찬샘 2010-09-07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딱 한 권! 입니다! 많이 읽으셨어요. 그것도 뚜껍한 것들로~

꿈꾸는섬 2010-09-08 14:15   좋아요 0 | URL
그렇지도 않아요. 얇은 책들도 꽤 있었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9-0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다시한번 존경~~~
저는 저 중에 세권밖에 못 봤다는...
그런데 꿈섬님의 리뷰를 보았으니 다 본것 같다는 착각을...ㅋㅋㅋ

꿈꾸는섬 2010-09-10 12:22   좋아요 0 | URL
에고...부끄러워요.
 

나이도 얼마 안 먹은 내가 요새 자꾸만 나이들어간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감수성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리라. 

예전의 - 그러니까 결혼전 아니 아이들을 낳기 전이라고 해야겠다 -나는 자극적이면서도 기발한 상상력, 아프지만 유머가 넘치는 그런 책들을 즐겨 읽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책들과 멀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가끔 그런 책들이 주는 통쾌함이나 유쾌함, 이런 것들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그것만으로는 감동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요책 <너의 시베리아>를 읽으며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 이 세상에서 나의 아이와 만난다는 사실은 가슴 벅차며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경이로움을 갖게 한다. 아이를 받아 안는 순간부터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아이가 좀 더 자라 길가를 걷게 되는 순간에도 나는 아이의 손을 꼭 잡는다. 엄마의 손을 뿌리치려는 아이의 손을 더 움켜 쥔다. 그럼 아이는 내 얼굴 한번 쳐다보고 그냥 그렇게 발을 내딛는다. 잠깐의 실수로 아이를 잃게 될까 늘 조심스럽다. 아이는 그런 존재다. 바라만 보아도 즐겁고 행복하고 기쁨을 주고 아이가 까르르 웃는 소리를 들을때면 나도 함께 까르르 배꼽을 잡는다. 물론 가끔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때도 참 많다. 되돌아 생각하면 늘 아이들의 관점으로 못 보는 나의 잘못이었다. 늘 나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재단하려 들었기때문에 아이들의 소소한 장난을 받아들여주지 못했던 적들이 많았다. 물론 이것도 내 아이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내 뱃속에서 자라서 탯줄을 자르고 젖을 먹으며 자란 내 아이들이 내겐 더없이 소중하다. 

얼마전 영화배우 송옥숙의 입양기를 TV를 통해 본적이 있었다. 첫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재혼하여 딸아이 하나 낳아 키우는 그녀에게 입양할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한번 버려진 아이를 두번 버려지게 할 수 없었다는 그녀의 마음이 너무 좋았다. 누가 부모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데려와 자신들의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그녀가 존경스러웠다. 유난히 식탐을 보였던 아이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던 것 같다. 양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아이다운 거짓말을 뜻하지 않게 하고, 그것에 속상해하던 송옥숙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를 위해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입양기가 눈물나도록 고맙고 사랑스러웠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녀의 가족들이 계속 잘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너의 시베리아>는 시베리아 소녀를 입양한 저자가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 시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입양이라는 절차 또한 한가족이 된다는 것이니 가족으로서의 동질감이나 경이로움은 똑같진 않지만 어느순간부터는 그런 감정들이 생겨날 것만 같다. 한편 한편 읽어내려가며 저자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느껴본다. 아이가 태어난 시베리아를 느껴보려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도 좋다. 나도 함께 아이를 만나기 위해 시베리아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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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8-18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좋은 내용같아요,
마음산책 책이군요
저도 읽고 프네요

꿈꾸는섬 2010-08-18 16:02   좋아요 0 | URL
마음산책 책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시베리아를 다니며 단편적인 생각들을 써내려간 것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저자의 마음이 따뜻하다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네요.^^

양철나무꾼 2010-08-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이렇게 멋지면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한편의 좋은 수필 작품을 보는 느낌이예요~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책도 보고 싶다는 욕심이 불끈~!!!
하지만 책은 좀 있다가 이 리뷰의 여운이 조금이라도 가라앉은 후에 봐야겠어요~^^

여운이 가시지 않아 다시 돌아왔어요~

꿈꾸는섬 2010-08-18 16:04   좋아요 0 | URL
저는 요 몇년동안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으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글들이 참 좋더라구요. 내 배 아파 낳은 자식도 벅찰때가 있는데 근본 모르는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며 그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모국을 방문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부모의 마음이 참 좋아요.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싶어요.^^
 

휘모리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을 선물 받았다. <침묵의 뿌리>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조세희', 내가 아는 그 작가인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쓰신 그 분이 맞다. <난.쏘.공> 연작 소설은 정말 충격적인 소설이었었다. 가난의 고통과 아픔이 너무도 생생했던 소설이었다.  

내가 직접 겪어야만 아는 일들이 종종 있다. 그저 책 속의 인물들의 경험을 간접 경험하는 것은 그들의 아픔을 100%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리라. 

매일 책 속에 갇혀 살고 있는 나를 남편은 조소한다. 나의 현실감각이 너무도 떨어진다고, 책 속에서 나불대는 것들은 현실 어디에서도 통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말이다. 어제 남편과의 사소한 말다툼을 했다. 남편은 책에 파묻혀 사는 내가 못마땅한 듯 하다. 남편의 말대로 나는 요새 사회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사회 속에 속해 있지 않아도 책을 통해서 사회를 바라보고 생각한다. 물론 그건 일종이 지식 나부랭이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이론일뿐 현실에 적용을 할 수 없다면 그건 죽은 지식이나 마찬가지이니 남편의 말이 틀린 것이라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갈 생각이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똑같을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삶을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고 그 삶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책읽기는 성공한 셈이라고 생각한다. 

불면의 나날을 보내며 고통스러워하는 작가의 감성이 내게로 전해져 온다. 사북의 모습을 담아 놓은 사진들은 그 당시의 형편없는 작업환경과 볼품없는 그들의 생활을 고스란히 내게 보여준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것들을 누리며 살았어야했다는 말밖에는 생각나는 것들이 많지 않다.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열심히 일을 해도 늘 주린 배를 채우기도 힘이 들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가질 수가 없다. 또 그들의 폐를 가득 채우는 검은 석탄가루를 생각하면 내 가슴이 답답하다. 가진자들의 횡포를 알지 못하고 그들의 부를 더욱 더 축적해 주는 사람들, 그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이 더운 여름날 우울한 책을 보내게 되어 걱정이라던 휘모리님, 말씀대로 겨울에 읽었다면 아마 더 많이 우울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정말 감사하는 것은 휘모리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소중한 책을 모르고 지나갈뻔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여전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를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은 너무도 많이 변했다. 세상 어디로든 통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여러개 생겼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 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지구가 형성되고 수많은 가전제품들로 편안한 생활을 만끽하는 요즘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많은 것은 나날이 발전한 것 같은데 우리의 살림 살이는 어째 비슷비슷해졌는지 모르겠단 생각을 한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지고 살만해진 것 같지만 사실 우리들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절실히 필요하고 그마저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 앞으로 더 나아지진 않을거라는 실망감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적절한 보상을 받으며 일을 하는 세상이 오지 않겠냐는 희망아닌 희망을 가져본다.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 누구나 누리며 살 수 있는 권리를 향해서 노력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그런 희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휘모리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좋은 책을 선물받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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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8-05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전 요즘 회사일이 또 몰아쳐서 정신이 없네요 --;;

꿈꾸는섬 2010-08-05 09:07   좋아요 0 | URL
ㅎㅎ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제대로 올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래도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어요.^^
휘모리님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바쁜 회사일도 뚝딱뚝딱 해내시길 바랄게요.^^

마녀고양이 2010-08-05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님.. 축하드려여.

책을 통해서만 본다는 옆지기님의 말씀, 생각거리가 있군요. ^^ 책을 통해서 타인의 모습과 지식을 보는 것은 좋지만, 역시 책이란 액기스만 걸러낸 느낌이 있어서... 섬님 말씀과 옆지기님 말씀 모두 일리가 있네요. 현실은.... 더 지저분하고 혼돈스럽고 핵심을 잡아내기 힘들긴 하죠. 그렇지만 핵심을 잡아내기 힘드니, 책을 읽어야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꿈꾸는섬 2010-08-05 09:25   좋아요 0 | URL
역시 마녀고양이님^^ 핵심을 잡아내야하니 책을 읽어야한다는 명쾌한 결론을 내주셨군요.ㅎㅎ
여행계획은 잘 세우고 계신가요? 어제 들렀다가 부러워서 혼났어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8-0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요즘은 님의 블로그에 들어오면 생각거리가 '좀' 묵직해요~

저는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불구하고,현실감각이 좀 떨어져요.
'우물안 개구리'죠~
전에 택배도 제손으로 처음 보내본다고 했던 말 기억나시죠?~^^

제 생각은 그래요~
책을 혼자 골라 읽고,혼자 느낌을 정리하고,혼자 곱씹고 하신다면...
세상을 책을 통해서만 보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지만요~
이곳 알라딘 서재의 좋은 점이,
다양한 종류의 책과,다양한 직업,다양한 사람,다양한 사고 방식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란 거죠.
꿈섬님과 전,이곳에서 그런 다양함을 체험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꿈섬님은 부럽게도 남편분이 옆에서 잘 조율해주고 계시잖아요~

우리 서로 책에만 빠져 살지 않도록,살면서 생활하면서 책도 읽을 수 있도록...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는 것도 좋겠죠~^^

꿈꾸는섬 2010-08-05 16:04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 택배 처음 보내신다고 했던 것 기억해요.^^
알라딘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낱낱이 밝혀주셨군요.ㅎㅎ
다양한 삶들을 엿볼 수 있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요.^^
오랫동안 이야기 친구하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이곳에 참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