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만에 만난건지...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몇해전 신촌에서 만나서 자취방에서 자고 갔던 기억이 전부였지...아..아니다..내 결혼식에 와 주었지..그래도 무려 1년이 훌쩍 넘게 만나지 못해서 참 많이 보고 싶었단다..부전아...

친구들 동기들 또 후배들과 멀리 살기에 다들 놀러온다며 쉽게 오지 못하는 마음을 알기에 못내 아쉬웠었는데 너의 방문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예전 대학 생활도 떠오르고 기숙사도 생각나더구나.

시험 준비로 한창 힘들고 바빴던 네게 내가 선물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을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책장에 갇혀있던 내 책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 같아 내 마음이 더 들뜨고 신났다.

 머리도 식힐겸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라고 부전에게 선물한 책.

 요시모토 바나나와 아멜리 노통이라면 시험공부하느라 지친 네게 활력을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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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송사의 초등친구찾기 프로가 인기는 인기인가보다. 몇해전 모사이트의 유행으로 동창회 모임도 많았고 여기저기 찾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어느새 그열기도 쉽게 가라앉고 다들 자신들의 일상에 충실한지 거의 대부분 연락이 끊겼었다. 물론 그때도 난 대부분의 동창 모임에 나가지 않았었다. 어렸을때의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이 어쩐지 겸연쩍고 멋쩍은 일이란 생각에서였는데 요사이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가 나도 모르게 궁금해하며 지내고 있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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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의 아르쟝뚜유

눈이 온다

어렸을땐 눈이 오는게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다

길가에 쌓여있는 연탄재 하나에 커단 눈두덩을 만들어 눈사람도 만들었었다

이젠 그런 눈사람 하나 쉽게 보기 힘들다

 

소리없이 쌓여가는 눈위에 내 젊음도 함께 쌓여간다

밖으로 뛰어나가 뒹굴고도 싶지만

쎄근쎄근 자고 있는 아들을 두고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눈이 내리는 밤은 세상없이 고요하고 포근하다

하지만 세상은 그림같이 새하얗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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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정말 오랜만이다.

현준이를 낳은지 벌써 7개월이 넘어가니 정말 오랜만이다.

책 읽을 시간은 정말 내기가 어렵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정말이지 어렵고도 힘들다.

하지만 아이가 커가는 걸 보는 건 정말이지 너무도 행복하다.

 

알라딘...내가 다시 왔다.

얼마나 자주 들릴 수 있을지 자신은 없다만 그래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왔으니 고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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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11-1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고맙지요. 꿈꾸는 섬님 반가워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 맞죠. 가끔이라도 알라딘에서 자주 뵐수 있기를....

아영엄마 2005-11-1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우는 건 어렵지만(어째 날이 갈수록 어려워 지는 듯...ㅠㅠ) 커가는 걸 보는 건 행복한 일이죠. 아이 키우면서 자주 들오오시긴 힘들겠지만 가끔 들려서 힘든 이야기도 털어놓고, 행복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하셔요~ ^^(엣, 혹 제가 첫방문인가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꿈꾸는섬 2005-11-1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동지들을 만난 것 같아서 참 좋네요^^

아영엄마 2005-12-0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 섬님, 글은 안 올리셨어도 알라딘에 가끔 들어와 보시는가봐요. 그나저나 시공주니어 달력은 언제 올라나~~.

꿈꾸는섬 2005-12-0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글 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컴 앞에 오래 있으면 애가 어찌나 보채는지...ㅋㅋ저도 얼른 달력 받고 싶어요.
 

요즘들어 알라딘을 등한시하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알라딘 접속 횟수가 줄어 들었다.

게다가 요즘은 책도 잘 읽히지 않는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출산에 대한 공포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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