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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따라 그려 봐 : 인체 (스프링) ㅣ 손으로 따라 그려 봐 시리즈 3
이승은 글, 박철권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9월
평점 :
초등 고학년으로 접어 들면 과학 시간에 인체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하긴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기 몸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가 어느 순간 찾아온다. 내가 먹는 음식은 어디로 가고, 대변과 소변은 왜 나오는지, 피는 왜 빨간 색인지 등등 다양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 "따라 그려 봐" 시리즈에 속하는 이 도서는 초등 저학년도 인체 지식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스프링 제본이라 책장을 완전하게 펼쳐 놓고 보거나 따라 그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05399153561236.jpg)
속표지 다음 장에 인체의 골격 구조와 혈관, 장기 등을 적나라하게 그려 놓은 인체 그림이 실려 있으니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 몸의 구조를 감상(?)하고 넘어가자. 차례를 보면 호흡 기관, 순환기관, 소화기관, 배설기관의 순으로 이동 경로와 인체 기관의 이름을 익히고 따라 그려 볼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뼈에 대해 알아본다.
- 차례 오른쪽 책장에 이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소개되어 있다. 몸에 대해 척척 박사인 엄마와 변신 모드가 가능한 물콩이, 궁금한 것이 많은 딸콩이, 몸속이 궁금한 아기호랑이가 말 풍선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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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는 각 순환 기관과 관련된 지식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 우리가 어떻게 숨을 쉬는지, 몸속의 피는 어떻게 돌고 있는지에, 음식은 어떻게 소화되는지, 오줌과 땀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등에 대해 순환기관별로 여러 장기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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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습 교재에도 핵심 내용을 담은 짧은 만화가 안 실려 있으면 아이들이 서운해 한다. 이 책에도 호흡, 간, 뼈의 연결, 오줌이 노란색인 이유 등 인체와 관련된 지식을 네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주로 딸콩이와 아기 호랑이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면서 웃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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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살펴보아요] 코너에서는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기관의 위치와 명칭, 하는 일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이 부분은 학교에서 인체에 대해 배울 때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제목 그대로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초등 6학년인 아이의 과학 단원 평가 시험지를 보니 기관의 명칭과 순환 경로 등을 순서대로 적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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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따라 그리는 페이지" 코너의 종이를 코팅 처리 하여 -유성 말고~-수성사인펜이나 화이트보드용 펜으로 여러 번 그리고 지울 수 있는 것이 장점! "따라 그려봐"에서 세 단계에 걸쳐 점선으로 그려진 부분을 따라 그리면서 공기나 음식물, 혈관과 배설물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한 글자만 주어진 명칭을 메워 넣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순환 경로 및 기관의 이름을 혼자 힘으로 그리고 적어보도록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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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딸콩이 이야기]에서는 이성 친구를 보면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모지가 왜 나만 무는지, 식물도 똥을 누는지, 더울 때 개가 혀를 내미는 이유 등 각 기관별로 아이들이 궁금해 할 법한 질문과 그 이유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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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일까?]는 인체의 여러 기관에 속하는 장기의 사진과 함께 장기의 색이나 특징, 위치 등을 설명해 놓았다. 사진 속의 장기가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떠올려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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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퀴즈]는 앞에서 알게 된 내용을 퀴즈로 재미있게 풀면서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학습 효과가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 길찾기 형식도 있고, 보기에서 정답을 고르는 문제도 있다. 뒤이어 [아하! 그렇구나]에서는 운동이 필요한 까닭, 패스트푸드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 치아 관리 등 우리 몸의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읽고, 따라그리고, 적고, 풀고, 여러 면에서 인체학습에 요긴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