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되어 고흐의 길을 가다
노무라 아쓰시 지음, 김소운 옮김 / 마주한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한국의 경우  전문작가나 교수, 기자 등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서 일본은 글쓰는 사람의 범위가 넓다. 일반 아마추어가 전문가 못지 않은 책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대상을 아주 좁게 잡아 집중하여 직접 발로 뛴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좋은 예가 바로 <고흐가 되어 고흐의 길을 가다>이다. 저자는 수년간 네덜란드에 파견되어 일하면서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내어 고흐에 대한 기록을 샅샅이 뒤져 고흐가 활동한 공간을 탐색하였다. 덕분에 그의 저작에서 풍기는 풍부한 현실감과 상상력은 다른 고흐관련 책보다 훨씬 뛰어나게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에 대해 놀라운 점은 책을 쓰는 사람들의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전문작가나 교수, 기자 등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서 일본은 글쓰는 사람의 범위가 넓다. 일반 아마추어가 전문가 못지 않은 책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대상을 아주 좁게 잡아 집중하여 직접 발로 뛴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좋은 예가 바로 <고흐가 되어 고흐의 길을 가다>이다. 저자는 수년간 네덜란드에 파견되어 일하면서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내어 고흐에 대한 기록을 샅샅이 뒤져 고흐가 활동한 공간을 탐색하였다. 덕분에 그의 저작에서 풍기는 풍부한 현실감과 상상력은 다른 고흐관련 책보다 훨씬 뛰어나게 생각된다.

이렇게 각자가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일본의 출판문화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집으로 가는 길 - 소니 2006년 4월 Kids/Family 할인
장이모 감독, 장지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중국판 홀란드 오퍼스. 아니 선생 김봉두.

매우 단조로운 이야기지만 다 보고 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을 울린다.

아주 촌구석 시골에서 일생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내신 선생님을 회고하는 이야기다.

장즈이는 그 선생님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나오고 선생님은 다시 사랑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확산시킨다.

길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명하고 감동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웅 (2disc, dts) - 아웃케이스 없음
장이모 감독, 양조위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의 주인공 진시황의 현대적 모습은 누구일까?

바로 중국 공산당이다.

진시황의 과오가 많지만 공도 적지 않다.

특히 그는 외적의 침범을 막고 중국 내부를 통일하여 향후 하나의 제국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만들었다.

중국공산당은 아편전쟁부터 시작된 외적의 침탈을 물리쳤고 국민당을 물리쳐 통일을 이루었다.

이후 문화혁명, 천안문사태 등 여러 오류를 범했지만 그래도 지금 중국 역사에서 산업화라는 중요한 단계를 이끌어가는 역사적 소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감독의 주장이다.

이 작품의 역사뒤집기는 많은 비판을 받는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자객열전은 무척 감동적으로 유협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하이라이트인 진시황 암살 미수 사건의 주인공 형가를 영화에서는 뒤집어 나타내고 있으니 아마 사마천이 통곡할 것이다.

그럼에도 역사바꾸기를 시도한 의도는 앞서 말한대로 중국이 지금 처한 현실적 문제 때문이다. 일당지배는 한계가 있고 또 오류도 많다. 그럼에도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 특히 미국의 그것은 무척 강하다. 지구상에 남은 거의 마지막 공산주의 국가로서 이를 유지하고 변화해가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결론은? 그들이 바라는 이미지는 진시황 같이 꿋꿋하게 자기 위업을 하며 시대의 평가를 기다리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최영옥 지음 / 우물이있는집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코노믹 리뷰라는 주간지에 내놓은 글을 모음.

영화속에서 활용된 클래식에 대해 각기 뒷이야기와 연관을 모음.

클래식 전문가로서 영화 애호가인 저자라 특히 클래식의 배경과 맥락에 대해

해설을 많이 할 수 있었음.

문장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라 썩 재미 나지는 않아서 아쉬움은 남지만 한국에 이런 유형의 전문가가 별로 없기에 저자의 노력이 돗보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arine 2004-11-11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장은 아주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평에 적극 동의, 전문적이지도 않음 금난새가 쓴 책이 훨씬 쉽고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