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의 미래와 거래하라 - 성공적인 미래를 예약하는 12가지 법칙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김동수.김동수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훌륭한 책이다.

두루 남을 고전은 아니지만 대강사답게 쉽게 핵심을 전달한다.
다루는 내용도 엄청나게 많아서 다 제대로 실천하면 금방 훌륭한 사람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은 특별한가?
목표를 정하고 중요한 일을 정리한다음 매일매일 꾸준하게 실천해나가라는 핵심메시지는
간단하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입에서 들었던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성공의 비결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들을
잘 실천하는 것이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로또를 사듯이 운에 맡기는 것보다는
계획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쪽이 훨씬 빨리 도달 할 것이다.

현대인의 병으로 적은 노력에 더 많은 성과를 바라는 것을 지적한 점도 예리하다.
기업과 사회의 많은 병들이 다 이러한 기본 자세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같다.

이러한 유형의 책은 가까이 두고 반복해 읽으면서
자신이 공감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을 동그라미 쳤다가
계속 반성하면서 고쳐나가도록 하는 점이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 트라우트, 비즈니스 전략
잭 트라우트 지음, 이수정 옮김 / 청림출판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잭 트라우트는 알 리스와 함께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다.

한 분야에 통달하게 되면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그래서 아예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마음 먹었고 이 책을 썼다.
상당부분은 포지셔닝 등 다른 곳에서 이야기한것의 중복이다.
이 중복에 대해 불만인 사람도 있겠지만 
저자가 정말 중요한 것을 다시 강조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기업은 서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고 여기서 이기려면
독특함, 우월함이 필요하다. 이것을 저자는 전략이라고 지칭한다.

특히 더 많은 제품의 생산과 개발, 덕분에 더 많은 광고가 밀려오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혼란스러움 이기기 위해 더욱 간결하게 메시지를 만들고
전달해야만 이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들이다.

전략에 대해 한권을 꼽으라면 당연히 포터의 책이 꼽혀야 겠지만
이 책에도 다른 시각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사람답게 독특함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구리를 먹어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여기서 개구리는 필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가르킨다.
즉 어렵고 힘든일에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것이 궁극적인 성공의 열쇠라는 이야기다.

일을 중요도와 시급성에서 네가지로 구분하는 것은 코비의 성공전략에 나오는 이야기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여러가지 책을 읽고 남들의 강점을 잘 모아서
강연과 저술에 활용한다.

이 책도 저자의 여러 책들에 나온 내용과 메시지는 유사하다.
간혹 한두가지 색다른 면이 있지만 큰 맥은 같다.

매일 자신이 놓인 공간이 공부하기 좋은 곳인가 둘러보라는 것도 좋은 충고고
일을 되도록 한번에 처리하라는 것도 살아보면 중요하다.
나누어서 여러번에 하느니 한번에 끝내는게 훨씬 좋다.
책을 읽으면 바로 요약정리하고 거기에 감상을 더해서
리뷰까지 쓰고 나면 머리에도 잘 남고 나중에 활용하기도 쉽다.
이걸 모두 나누어서 하다보면 시간이 늘어지게 된다.
또 내가 이일을 이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그렇게 할까 하는
물음을 계속 던지는 것도 중요하다.

즉 저자 자신이 가졌던 불리한 환경에서 오늘의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은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이라는 점이다.

저자의 책 중에 가장 리뷰가 많은 것은 역시
인생을 바꾸어 놓은 아프리카 여행에 대해서다.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생생하게 나를 사하라 사막 건너기에 동참시켰다.
내 발로 직접 건너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더욱 인상적으로 그의 경험을
추체험해보고 싶었다.

험난한 일을 이겨냈을 때의 자신감은 더 큰 성공을 보장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지셔닝 -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마케팅 바이블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분에게는 필독서로 꼽히는 책이다.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싸움의 제일원리로 꼽는 지피지기가
기업 경영에서도 매한기지로 중요하다.
기업들이 강함과 약함에 따라 시장에서의 위치가 다르게 되고
사용해야 하는 전략도 달라야 한다.
언뜻 간단한 원리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본을 무시하며
도전했던 많은 기업들은 비참한 패배를 맞게된다.

전략에 대해 수만권이 쏟아져나오지만 역시 핵심은 고전 전쟁이론서에서 주는
메시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어쨌든 약 20년전에 만든 이 이론은 두 사람을 세계적 마케팅 전문가로
부상시켰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 책을 보면서 배울 점들이 많다.
마이 포지셔닝이라는 책에서 저자들은 포지셔닝 이론의 영역을
개인의 성공과 캐리어에 적용해서 설득력 있는 조언을 전개한다.

마케팅이 전쟁이라는 메시지도 매우 강하다.
여기서는 클라우제비츠의 이론을 마케팅에 적용해서 훌륭한 성과를 만들었다.

참고로 마이클 포터 이 두사람의 노력에 대해 낮게 평가했다는
저자들의 불만도 나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영화산업 개척자들 - 시사인물사전 20
김학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꽤 풍부하게 자료를 찾아 만들어진 책이다. 참고자료를 뒤적여 보니 10여년에 가까운 기간에 대해 조사를 했다. 대상은 주로 주간지 등 매체이고 직접 인터뷰 등은 많지 않았다.
개마고원 답게 거북스러울 수 있는 내용도 거론하며 인물 비평을 전개했다.
일방적으로 긍정적인 내용이 많은 자서전 류와는 다르게 약점도 많이 나와서 균형있게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강우석과 이강복이었다. 감독과 대기업이라는 출신배경의 차이에도
두 사람은 한국 영화 성장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다.

영화산업을 놓고 상영과 배급은 돈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국영화를 키우지 않고는
장래성이 부족하다는 이강복의 통찰력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기업의 자본은 우선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건설했고 다음 배급망을 장악했다.
이를 통해 예전의 단일관 위주의 극장이나 재상영관 등을 역사속으로 밀어내고
인맥에 의한 유통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모하는 관객수를 기초로 과학적 유추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노렸다.

산업화 되고 기업화된 영화판이 꼭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끼워팔기식 배급은 과거
헐리우드 영화사들의 횡포였는데 대형화된 한국의 배급사들도 똑 같은 악습을 흉내낸다.
이를 통해 권력을 만들고 줄세우기를 밀어 붙이는 모습도 이 책에 지적된다.

곽정환이 외화직배,스크린쿼터 등의 태도가 자신의 이해에 따라 돌변했다는 것도 아픈 지적이다.
덕분에 구속되었을 때 영화인들의 탄원서가 없었다는 점은 평소의 야박함을 고스란히 돌려받은 것이다.
현재 가장 강한자를 추구하던 강우석이 곽정환의 자본과 조언을 받는 부자관계로 비교되는 점도
날카로운 비평이다.

영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해 폭넓게 이해시켜주는 기획으로 이해된다.
전체 글들이 다 고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노력은 인정해줄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