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문기사에 독과점 기업의 횡포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SK텔레콤, NHN, 다음 등 통신과 인터넷 포털 업체들 다수가 협력업체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듣고 이를 반강제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일방적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런 행위는 욕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이걸 뒤집어 개인의 캐리어와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라.
욕을 먹더라도 남들이 자기에게 아이디어를 들고 온다면 얼마나 편하고
행복할까? 매일매일 새로운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고 나는 그 방향을 정해주는
심사관의 역할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발전이 있을 것이다.

정보나 지식은 그 길목을 지키는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점들이 많다.
사브리나라는 영화를 보면 재벌의 운전수를 하던 노인이 많은 재산을 모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뒤에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하기를 했기 때문이다.

곰곰히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라.
혹 내가 길목에 서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런 기회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컨설팅회사, 창업투자 심사역, 포털의 협력관리 등등 타인의 지식을
활용하는 직업은 연봉보다 훨씬 높은 보상을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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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서울대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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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5-07-20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열심히 읽어 보려고 했는데 절반 정도 수준까지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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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위대한 승리 - 반양장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평하기가 쉽지는 않은 책이다.

가볍게 읽겠다고 마음 먹으면 가볍고 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무겁게 읽겠다고 다시 들여다보면 상당히 무겁게 읽힌다.
이유는 저자가 오랜 시간 미국 최대 기업 중 하나인 GE를 이끌면서
현장에서 탑의 위치에서 체험한 경험과 통찰을 곳곳에 녹였기 때문이다.

가령 전략은 단순하다 이런 말을 들으면 흔한 소리군 하며 반응 할 수도 있다.
저자가 전략이 다섯장의 슬라이드로 충분하다며 요점으로 열거한 사항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웰치는 이 단순한 전략으로
일관성 있게 자신의 기업에 차별화를 강조했고 사업부들을 1등으로 만들었다.
그 실행에 식스시그마를 비롯한 다수의 차별적인 실행 수단들을 두었다.

인재가 중요하다라는 말에 대해서도 수많은 기업에서 듣지만
그 기업들이 다 같이 잭 웰치 처럼 대규모 인재개발원을 만들고 막대한 투자를 하지는
않는다. 또 인사 담당자를 CFO 수준으로 대우하지도 않는다.

이런식으로 웰치가 직접 수행하며 얻은 경험들에서 나온 충고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에 자신의 고민을 투영해서 자세히 읽을 수 밖에 없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유용하게 읽은 부분은 고약한 상사에 대처하는 부분이었다.
나에게 별로로 대하는 상사가 유능한가 무능한가를 다시 따져보아야하는데 이는 잠시 피해갈 소나기인지
아니면 오래 가게 되니 비옷을 사야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으로 상사가 고약해지는게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파악하라는 충고도 유용하다.
사람 관계는 거울이니 내가 싫다면 상대도 싫은 법이기 때문이다.
상사가 오래 갈 것 같은데 성질도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면 내가 정말 이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따져보라는 것이다.

솔직함도 미덕인데 결혼생활에 두 번 실패했는데 이 책의 공동저자는 세번째 부인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으로 인터뷰하다가 바로 데이트로 이어졌다고 한다.
덕분에 자신이 굳이 천당에 가야한다고 고집하지는 않는다고 고백한다.
아들이 동급생에게 두들겨 맞았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전날 그 아이의 아버지를 해고 했기
때문이었다는 서글픈 사례도 이야기한다.

은퇴하고서도 늘 관심과 일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는 성공한 인생을 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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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5-07-18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굉장히 감명깊었는데, 저보다 몇 시간 먼저 리뷰를 올리셨군요.(제가 리뷰 1등에 집착하는 성격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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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여러 곳을 보여준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뉴욕 곳곳을 잘 살려냈다.
센트럴 파크의 동물원에서 출발해서 동쪽의 여러 명소들
그랜드 센트럴 역, 록펠러 센터 앞의 스케이트 장 (참고로 이곳은 워낙 유명해
여러 영화에 많이 나온다) 등등.

슈렉처럼 패러디도 많다.
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어메리칸 뷰티에서 가져온 야한 장면이고
해변가를 뛰는 장면은 역시 아카데미를 받은 불의 전차에서 음악까지 끌어왔다.
라이언 킹을 흉내낸 점들도 보이는 등등 편집 솜씨가 보인다.

샌디에고에 도착했다고 하면서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이 곳의 동물원은 자연방목 형태다. 틀에 가두어놓고 가까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고 인간은 바깥쪽에서 멀찍이 지나가는 것이 더
자연스러움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만든 공간이다.
앞서 뉴욕 센트럴파크의 동물원이 꽉 짜여진 그리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린 모습을 띈 것과 대조적인 공간이다.
앞서 동물들이 경계 바깥으로 나가자 총을 들이대고 위협하며 마취약을 날리는
뉴욕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참고로 뉴욕 바깥쪽 동물원은 샌디에고의 생각과 유사하게 되어 있다.

내가 샤무와 경쟁해야 되냐고 묻는 대목도 있는데 이 것은 샌디에고의 유명한
Sea World를 빗대서 한말이다. 거대한 범고래가 쇼를 보여주는데 사실 이 고래는
식인고래로 난폭함의 대명사라고 한다. 참고로 칭찬이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책은 이곳에서
얻은 감동을 발전시킨 것이다.

그 외에도 자유의 여신상 흉내내기도 우습지만 Help에서 P자가 조금 바뀌니 Hell이 되는 장면도 우습다.

다 보고 나서 떠오른 생각은 인위보다는 자연을 추구하라는 메시지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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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7-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다가스카르. 혹시 아프리카 남단에 있는 섬나라 맞죠? 이 영화보면 그곳 경치도 볼 수 있나요? 시간되면 이 영화 빌려봐야 겠어요. ^^
(아, 혹시 샌디에고 가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 님께서 말씀하신 동물원은 'wild animal park'이라는 곳인데, 그 곳 방문했을때 아프리카 사파리에 도착한 듯한 착각을 받았었죠. 그 광활한 초원에 뛰놀고 있던 야생동물들이 잊혀지지 않네요. 물론 씨월드의 샤무쇼도 멋졌지만, 제게는 와일드애니멀 팍이 지금까지 가본 동물원 중에 최고였답니다. ^^)

perky 2005-07-1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다가스카..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지 뭐에요. 제가 워낙 영화정보에 무디다보니..ㅋㅋ 암튼 이건 꼭 봐야겠어요.

사마천 2005-07-15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슈렉과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풍자가 넘치죠. 전통적 아동극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드림웍스 다운 면모죠. 그리고 샌디에고는 두번 갔었는데 다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시월드는 갔는데 zoo는 못갔죠. 아쉽게도.
그런데 이거 영화스토리 다 알고 보시면 재미가 떨어지겠습니다. ^^

oren 2005-07-1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마천님께서 벌써 마다가스카를 다녀(?)오셨군요. 저는 다음주에 아이들과 함께 볼 예정이랍니다. 사마천님의 리뷰글을 읽어보니 뉴욕과 샌디에고의 동물원이 지닌 차이점도 잘 알겠군요. 저도 10년 전쯤 와이프랑 함께 샌디에고의 zoo와 sea world를 가봤었는데, 뜨거운 햇볓 아래서 샤무가 첨벙거리며 장난치는 게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마천 2005-07-16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가셔야죠. 아이들 데리고. ^^
즐거운 미국 서부여행. 앞으로는 손에 지문 채취한다고 해서 짜증이 나는군요.

perky 2005-07-21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결국 마다가스카 봤어요. ㅎㅎ 재밌긴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루였어요. 요즘 제기분이 다운되서 그런가봐요.
아, 그리고 샌디에고에는 '샌디에고 zoo'와 'wild animal park'이 있는데, 샌디에고 zoo보다 와일드 애니멀 팍이 훨씬 좋답니다. 그냥 아프리카 사파리를 생각하시면 되요. 언제 기회되시면 꼭 가보시길 바래요. ^^

사마천 2005-07-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슈렉 스타일을 마음에 안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죠.
한결 즐거워하시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예전에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 까지 차몰고 내려간 경험은 지금도 즐거운 추억입니다. 젊어서 힘들어도 돌아다니는게 좋죠. 아 근데 차우차우님은 지금은 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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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와 한국경제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김광수경제연구소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최근 노무현 정권의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한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다.

아무도 정부의 말을 믿지 않는 수준까지 되었고 소위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을 펴겠다는
정부가 급속한 빈익빈부익부를 만들어 지지기반을 붕괴시켰다.
이렇게 자신의 근본을 파괴하면서 노정권이 고집하는 부동산 정책의 논리는 소위
부의 효과다(wealth effect). 자산가치가 오르면 소비가 늘어난다는 이론을 기초로
자산 부풀리기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부시정부는 그린스펀의 협조아래
저금리를 통한 부의 효과 정책을 실시해서 막대한 소비증대를 가져와 경제가 꺼지는 것을
방지했다. 이를 지켜본 한국의 김대중 정부 또한 흉내를 냈고 부동산 규제를 일시에 풀고
저금리를 유지하는 정책을 펼쳤다. 거기에 더해서 벤처, 신용카드 버블 까지 만들었는데
이 정책 중 노무현이 더욱 확대시킨 것은 바로 부동산 정책이다.
이헌재,강동석을 비롯한 여러 관료들이 낙마한 이유도 부동산 이었고 이들의 주장인
원가공개 절대 불가 등을 앵무새 같이 대통령이 반복했다.

이런 정책은 과연 절대 진리로 밀고 갈만큼 옳은 것인가?
김광수 연구소가 내세운 답은 절대로 아니올시다다.
한국사회에서 부동산 급등은 오히려 일부 부유층의 해외 소비를 늘릴 뿐이고
대다수 중산층과 서민은 늘어나는 집값 부담에 소비를 줄이게 되어 내수침체를 가져왔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 근거로 자산시장인 부동산의 경우 소량의 거래량으로도 가격이 움직여 자산가치가
급변하게 만들어 심리적 거품과 공황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든다.

논리의 참신함에 수많은 잡지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고
이헌재가 김광수 연구소를 격찬했다고 하는데 막상 정책은 그렇게 따라가지는 않은 것 같다.
유명세를 타니 국회의원이나 관료들의 전화가 많았다는데 대다수는 공짜로 300만원짜리
리포트를 보게 해달라는 청탁이었다고 한다.
지식 강국을 표방하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웃기지도 않은 일들이다.
그러면 왜 수백명의 연구원들을 보유한 타 연구소들이 기껏해야 5명의 연구원 밖에 없는
김광수 연구소 만큼도 못한 연구실적들을 낼까하는 의문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전문성이라고 이유를 둘러댔지만 내가 볼때는 솔직성에 있다고 생각된다.
수많은 터부가 존재하고 그것이 서로의 발목을 잡는 한국사회에서
과감하게 작은 오피스텔에서 출발해 장안의 지가를 높이는 연구성과를 만든
이들의 앞날에 더 큰 성공이 있기를 기대한다.

참고로 이 책에는 부동산 외에도 대학의 연구역량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
기업도시의 허구성 등 여러 이야기가 함께 실려있고 잡지 기고문 위주라 읽기 쉽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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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8-0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흥미롭네요

사마천 2005-08-0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는 상당히 재미있는 분입니다. 다른 책은 좀 어려운 편인데 이 책은 대중적인 글들의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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