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엔진을 가동하라
마이클 트레이시 지음, 이진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다른 경영관련 책들과 다르게 솔직하게 어려움을 많이 이야기한다.

남들이 쉽게 이 기업들은 고성장하고 있을거야 라고 믿는
많은 대표기업들 - IBM 등이 실제로는 그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 CRM 부문의 대표작인 시벨의 효과가 실은 많지 않았다는 우울한 평가,
맨킨지의 뛰어난 컨설팅 역량도 엔론의 붕괴나 K-마트의 몰락을 되돌리지는 못했다는 점 등
외적으로 나타나는 홍보 보다는 실제적인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파이널 데이터라는 회사에서 배운 여러 요소들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고객을 중시하라,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인접분야에 진출하라,
이왕이면 고성장할 수 있는 영역에 진출하라 등이다.

특히 환경 자체가 바뀌어 갈 때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어리석다고 한다.
자동차가 등장할 때 마차의 성능개선에 투자하는 것으로 대처하는 것과 같은
오류는 지금도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의 개선은 오히려 자신이 무언가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주면서 진정한 변화에 대한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사례들로는 가장 흔하게 델의 가치재구성이 들어져 있고
그 외에 아웃소싱 트렌드에 맞추어 임금 지불 업무를 대행한 페이첵스,
상품만 제공하다 점차 솔루션으로 자기 포지션을 올렸던 존슨 콘트롤스 등이 나온다.

요즘 세계경제는 분명 자본의 확대에 따른 중국 투자 확대, 그 결과 공급능력의 포화, 덕분에 나타나는
지속적 디플레이션이 큰 트렌드이다. 이 조건속에서 기업이 성장하고 싶다면
남과 다른 눈으로 자신의 주변에서 나타나는 일들을 보아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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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회사에는 일정한 문화가 있다.
그 문화는 특히 창업자의 성격과 업의 특성에 맞추어 만들어지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현대의 경우 정주영씨의 과감한 추진력과 사물들간의 조합 능력이 강하고
삼성의 경우 이병철씨의 꼼꼼한 계산력과 냉정한 관리력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화는 상당부분 장점이 있지만 역으로 자기 한계를 만들기도 한다.
지금 프로젝트를 곰곰히 돌아보면 고객 회사는 대형 시설 발주를 많이 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 돈의 단위가 일반 회사가 넘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올라가다 보니
수행상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된다.
사업관리 역량, 감리 등 절차적 감독 기능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갑은 큰 이미지를 그리고 을은 그 이미지를 세세히 맡아서 수행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요체가 된다.

그러한 특성이 고스란히 다른일에도 배어 있게 된다.
반면 경영혁신이라는 이름은 다른 사상에서 나타난다.
80년대 미국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과감하게 고객의 눈으로 기업을 다시 보자고 외친
마이클 해머에서 출발한 이 흐름은 먼저 나 자신에 대한 부정이 시작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남의 장점을 배우고, 기존의 이해관계를 떨쳐버린 대폭적 업무 재배치가 나와야 한다.

반면 자신에게 별로 바꿔야 할 것이 없다고 은연 중에 고집을 부려버리면
나중에 가면 정말 바꿀만한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자신을 낮추면 더 큰 것이 보이고 높다고 고집하면 주변의 아무것도 보지 못 하는 것이다.
자신의 문화와 앞으로 변화할 모습 이 두 가지의 기본적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제 수행을 통한 성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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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달했다.
환송회를 겸한 회식을 하면서 약간 논란이 생겼다.
고객측 팀원 하나가 그래도 내가 이 중에서 일 제일 많이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또 팀장님 또한 은연 중에 내가 그래도 고객사 팀장 중에는 제일 평판이 좋지 않느냐 하는
답변을 기대하는 눈치다.
아쉽게도 솔직히 내가 드리고 싶은 답은 맞는 말이지만 또한 틀린말이라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비교대상을 주변의 팀원 내지 같은 프로젝트로 국한시킨다면
두 사람의 기대감은 어느 정도 맞다.
하지만 조금 확장시켜 내가 겪었던 다른 회사의 프로젝트와 비교하자면
잘 처줘야 B- 약간 내리면 C+의 수준에 머물 뿐이다.
물론 비교 대상이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평가 받는 국내 기업이다 보니
평가가 혹독하다고 불만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남기고 싶은 말은 기대수준을 높게 잡아달라는 점이다.
경영혁신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비장한 느낌을 가지고 실천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회사가 생존할 바를 찾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현장에서
그 생존의 방향을 잡기 위한게 목적이다.
이럴 때는 조직의 안의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되고 싶던 밖의 누군가를
목표로 잡아야한다. 즉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과 경쟁하라는 말이다.

왜 이렇게 기대를 높여야하는가는 앞으로의 조직은 사람을 내부에서 키우는 것 뿐 아니라
외부에서 조달도 하고 그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제일 잘 나간다는 삼성도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글로벌 컨설팅 출신 MBA 등은
과감하게 해외에서 직수입한다. 결과로 보면 국내에서 마케팅 역량 꾸준히 닦아 온 사람들의
진로가 막막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 또한 지금 프로젝트에 참여한 회사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외부와 비교하면서 손색 없이 키워야만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너무 일찍 스스로 만족해버리는 경향이 나자신 포함해서 곳곳에 나타났던 덕분에
정말 진지한 물음을 자신에게 던졌을 때 답이 시원하게 나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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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1 - 5공, 6공, 3김 시대의 정치 비사
박철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박철언의 책에는 대략 25년 가량의 한국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모습이 나타난다.
이 기간 동안 저자의 위치는 계속 바뀌고 거기에 다라 시선 또한 바뀐다. 
그 폭은 아마 최고대권을 누린 사람 이외에 한사람이 경험한 것으로는 엄청난 규모인 것 같다.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최고권력자가 바뀌면서 그 성격에 따라 권력을 구성하는 여러 주체들의
관계 또한 바뀐다는 점이다. 전두환 때에는 군인이 매우 중요하다. 총칼로 사람을 죽이며 권력을
잡았기에 말을 해도 늘 살기가 있었고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적절히 이용했다.
국회가 돌아가는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예 국회해산을 통해 판 자체를 바꾸어버린다는
언급을 해서 길을 들였다. 자신이 권력을 놓기 직전까지도 군을 이용한 친위쿠데타라는 심리 게임을
시도했다. 지금 평온한 사회에 살다보니 이런 것들이 가볍게 들리지만 경찰이 늘 주변을 감시하고
안기부가 간첩을 만들어내며 군인이 행세하며 다니던 시대에는 결코 가볍게 들을 수 없는 일들이었다.
당시 DJ가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에 86년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 말이 나오자
전두환은 쿠데타 움직임을 뒤로 물렸다는 증언은 그러한 환경의 결과물이다.
덕분에 당시에는 군인의 서열이 1번이지만 다음은 경찰이었다.
박종철 잡아다 고문하다가 죽인 것도 경찰이고 권인숙을 성고문했던 것도 경찰이다.
이들은 왜 그렇게 했을까? 답은 이들이 군인이 나서지 않는 방식으로 정권의 힘을 행사하는
일선에 서서 보위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즉 법이나 말이 아니라 힘이 정의인 사회 운영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경찰에 제동을 거는 역할은 검찰이 가끔 맡게된다.
박종철 고문에 대한 폭로도 뿌리는 담당 검사와 부검의였다.
노태우가 들어서게 되자 권력의 지도는 바뀐다. 이제 맹목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대면서
통치하는 것은 어렵게 된다. 군인도 경찰도 뒤로 물러나고 검찰이 앞에 서게 된다.
노태우는 비자금으로 조사 받는 와중에 담당 검사에게 자신이 임기 중에 검사를 중용했다는
정치적 발언을 한다. 검찰 중용은 권력통치 요소가 뒤바뀌어가는 와중의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민주화의 힘을 업고 권력에 대드는 DJ도 서경원,문익환 등의 방북에 의해 형성시킨 공안정국으로
역공을 가할 수 있었다. 역시 남북문제는 정권의 고유한 권한이었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며
보안법이라는 전가의 보도로 통치를 수행하였다.
자신의 파워를 선보이기 위해서 검사들은 과거 권력의 수장이었던 검찰 총수 급까지
법의 올가미를 씌우면서 위상을 부각시킨다.
이런 와중에서 공을 세우는 검사들이 하나씩 발탁되어 간다.

아울러 또 다른 수혜자는 바로 언론이었다. 민주화는 언론에 대한 권력의 통제를 어렵게 만들었고
그 결과 만들어진 공간에서 말을 내세운 논객들의 활약이 커져갔다.
하지만 더욱 가공한 것은 이들에게 중요한 흐름에 대한 정보를 주는 big mouth 들의 존재와
채널들의 역할이었다. 미리 언론에 꾸준히 투자했던 YS는 장학생이라는 언론계 친위대를 통해
권력 투쟁에서 늘 혜택을 보았다. 조선일보라는 보수 언론계 출신이었던 김윤환은 가끔 자신의
의견을 조선일보에 마련된 특별채널을 통해 터트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덕분에 조선일보는 고급정보를 캐내는 특종 발국력을 가진 최고의 신문으로 사세를 확장했고
김윤환은 여론을 반영하고 때로는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인물로 위상이 커져가는 공생관계를
유지했다.

아울러 재벌들 또한 법의 통치가 만들어낸 공간을 잘 활용했다. 이 책 초반을 보면 재벌총수들이
자신들의 알토란 같은 회사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빼앗기는 장면이 나온다. 반면 중반을 넘어서면
정주영이 과감히 정당을 만들면서 정면 대결을 시도해오는 모습도 나온다.
또 포항제철의 박태준을 구속하겠다던 전두환 정권의 서슬퍼런 기세도 후반에 오면 경제에 대한
경륜을 가진 인물이라고 대통령 후보로 두번이나 추대되는 듯한 모습까지 변모된다.
나중에 IMF를 겪으면서 특히 유능한 경제인에 대한 존중으로 나타난다.

권력을 둘러싼 갈등을 지켜보는 것은 재미도 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 조금 떨어져 쳐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자신을 높게 사고 있는지 알게되 우스움을 감출 수 없게 된다.
대통령 꿈을 꾸던 사람은 YS,DJ 뿐만이 아니라 이종찬,이한동 등 무수하게 많다.
중간 중간에 보면 이 책의 저자 박철언 보고도 그렇게 권고하며 권력욕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권력 주변에 있기 위해 줄을 어떻게 잡느냐는 무척 중요한 일이고
인간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박철언을 늘 붙어다녔던 강재섭 의원이 갑자기 당 잔류선언을 해버리는
걸 보면서 비정함을 느꼈다지만 지금 강의원은 차기 주자까지 거론될 정도로 TK 권력의 수혜를 보고 있다.
권력자와 조금이라도 틈이 벌어지면 이를 밀고 들어오는 견제세력이 많게 된다.
또 좋게 좋게 두루 잘 지내지 못하면 거꾸로 역공이 밀려온다.
박철언 자신도 킹 메이커를 했다고 자부하지만 김윤환, 이원조 또한 그 나름대로 그러한 역할을
수행했다. YS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이들과 원활히 지내지 못한다면 박철언 자신도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YS의 기선제압과 분할 공격의 수법은 정치사에 길이 남을 성공작품일 것이다.
반면 이에 맞서지 못한 당시 민정계의 분열은 또 다른 실패작품이다.
이한동,이종찬이 끝까지 고집부리는 것을 보면 이들의 정치의식이 멀어도 한참 멀었구나 하는
느낌을 가졌었다. 이 책을 보면 그러한 대목이 잘 나온다.
기 싸움에서 YS에 밀리고 오랫동안 준비도 하지 않았던 당시 민정계의 대응은 무너지고
박철언 또한 갈대가 없어진다.
그 결과 탄생한 YS정권에 의해 감방에 보내지는데 그 재판과정이 상당히 웃기는 것이었다.
특히 감방에 있다고 위로해주는 전두환,노태우가 구속되자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어 본인이
위로 방문하게 되는 꼴은 한국정치사의 일종의 소극이다.

JP를 압박하여 DJ와의 통합을 만들어내고 초대 통일부장관으로 거명되는 것 까지는
정치인 박철언의 활약이 컸지만 그것이 그의 정치역정의 한계였다.
당시 나도 박철언의 공과 남북밀사로서의 경륜을 보면 충분히 감당하고 성과도 낼 수 있는
인사라 생각했지만 DJ는 보수주의자를 내세워서 시간을 까먹었다. JP 핑계를 대면서.
아쉬운 대목이었는데 어쨌든 이후로 박철언의 모습은 정치의 현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TK의 배신자라는 오명을 들었지만 여러차례 호남과 영남의 연합을 주장했고
참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의 결혼 성사만큼 그의 북방외교에 대한
기여도 적지 않다. 이런식으로 남과 북의 새로운 관계를 꿈꾸며 매번 유서를 쓰면서 방북을 해야 했던
그는 분명 한국 현대사에서 권력의 분점과 지역주의 또 다른 형태로의 극복을 추진했던
이상주의자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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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성쇠 - 무엇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사카이야 다이치 지음, 김순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조직도 유기체라 성공과 쇠락을 모두 겪게 된다.
올라가는 성공의 모습만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조직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쇠락 또한 겪게 된다. 견고하게 보이던 대 제국도 무너지고
기업도 도산하며 허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조직의 성쇠에 대한 법칙은 없을까?
거창하게 전세계의 문명을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한것이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라면
이 책 조직의 성쇠에서 사카이야 다이치 또한 일본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나름의 답을 찾아 제시한다.
세계적 대석학의 책과 다른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일까 돌아보면
나름대로 일본인들의 고유한 민족성이 가진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자신들이 잘 아는 역사의 위인들이나 사건들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곧 민족성 불변의 원칙에 따라 현재진행형의 이야기가 된다.

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침공해야 했을까?
이는 도요토미의 세력이 지속적으로 성장의 단물에 매료된 중독증 환자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장을 지속해야만 따르는 부하들에게 당근을 계속 나누어 줄 수 있었기에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성장은 해야 한다. 그래서 일본이라는 섬나라가 다 통일되니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반면 도쿠가와는 이러한 조직 구성의 문제점을 잘 알고 성장지향적 인물들을 과감히 내친다.
가장 가깝고 충성스러웠던 인물들까지 비정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렇게 해야만 했다.

대 러시아제국의 해군을 겪었던 쓰시마해전의 성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일본의 해군은
태평양 전쟁에서 미드웨이 해전에서 참패를 겪게 된다.
과거의 성장 체험에 매몰되어 자기 변혁의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릇 신을 모시고 사는 사회는 변화가 적다.
모든 것을 신의 탓으로 돌리기에 책임지려는 사람도 적다.
결과적으로 자율성은 떨어지고 개선의 노력이 없기에 변화의 움직임 또한 무척 적다.
이러한 사회에서 변화를 외치는 사람은 왕따가 된다.
바로 우리 한반도 건너편의 사회가 그렇다. 살아있는 신을 모시기에 그들은
자신이 하는 노력이 과연 유용한 것인가 물음을 갖지 못하고 그들의 피라미드를 쌓고 있다.

쇠퇴하는 산업을 붙들고 보상만 외치며 물고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농업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일본은 조금 더 앞에서 겪었는데
그 예로 들고 있는 것이 바로 석탄산업이다.
영국도 마찬가지인데 결론은 뻔히 나와 있다. 대처의 승리, 석탄산업의 몰락은
영국,일본,한국 모두 똑 같이 발생한 현상이고 타 산업들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것이다.

독서는 창조적이어야 하는데 아마 이 책에서 발견되는 현상들 또한
한국에도 고스란히 나올 수 있는 주제들일 것이다.
독서를 조금 더 나아가면 성쇠에서 나온 교훈으로 성장을 조금도 오래 끌고
쇠퇴를 조금 더 늦출 수 있는 노하우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적 성쇠의 법칙을 기대하며 독서를 계속 발전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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