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을 하면서 닥치는 어려운 문제가 사람에게 속는 것이다.

특히 믿는 사람에게 속을 경우 그 타격은 매우 크다.
정도에 따라 삶을 휘청 휘철하게 만드는데 옆에서 보면 안타까울 정도다.
그럼 속이는 사람만 문제일까 한번 물어보자.
내 답은 속이는 사람도 당연히 문제지만 속는 사람이 사실 더 문제라는 것이다.
속는 것도 여러번 반복된다면 세상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많이 가진 사람, CEO, 부자, 권력자 등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미덕은
속지 않은 것이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이 많이 꼬인다.
돈 좀 도와달라, 빌려달라는 수준은 쉽게 보이는데 돈을 더 불려주겠다,
그 돈으로 밑에 들어와서 크게 벌여보겠다 등이 더 난해하다.

그 중에서도 바로 아랫사람이 속이는 것 즉 밑에 들어와서 벌려보겠다는 쪽이 가장 문제다.

믿었는데 설마 이렇게 배신을 ...

하는 말은 절대로 절대로 소용이 없다.

조조가 옛날 삼국지에서 했던 말, 내가 천하를 속여도 천하가 나를 속이게 하지 마라
이것이야말로 가진자에게 golden rule이다.

장돌뱅이 처럼 여러곳을 거쳐 들어온 외인 부대들을 모아 놓고
자율적 경영을 표방해서 권한을 나누어 주고 믿었다가 나중에 고생하시는
어느 지인을 보면서 아쉬움에 몇자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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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정말 화려하다 못해 현란했다.

그러나 스토리는 너무 너무 진부한 수준을 과히 넘지 못했다.

아주 아주 어린 아이에게 미래형 옷을 입혀 놓았다고나 할까.

비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점이 놀랍기는 했다. 정말 많이 컸구나. 비.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던 비...

다시 영화로 돌아가보면 영화의 영상이 보여준 미래세계를 상징하는 많은 장치들의

구상만큼이나 우리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만큼의 스토리 난이도를 높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트릭스가 미래를 바라보며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운 삶 등 다양한 철학적 사고를 하게

만든 것과 비교하면 이번 작품은 정말 너무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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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를 테러하는 건지

아니면 거꾸로 계속 테러만 당하는 불쌍한 얼굴로 나와야 하는 건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결국 잠시 테러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돌아와 테러를 척결하기 위한 운동에 나선다는데...

그렇게 나올거라면 부시나 확실히 낙선시키지 말이다....

참 헐리우드의 영화속 주인공들은 묘하게 진화하는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과거 슈퍼맨 등 보편적으로 힘을 가지고 외계나 강적과 맞서던 미국의 영웅들이

이제 이렇게 영화를 보다보면 헷갈리게 만드니 말이다.

전체적 평점은 6점 정도 수준...

좋은 장면들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 긴데 도입부가 긴 것에 비해

고만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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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명박 찍지는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아직도... 비판은 물론 해야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조타수이고 선장입니다. 저도 386으로서 사회 비판의식 아직 죽지 않았지만 이 순간에 이명박이 잘 하는 측면도 살펴주는 공정한 시각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노무현의 가장 큰 실패는 부동산버블과 88만원세대에 대한 무책임한 방치입니다. 저는 적어도 이 부분들에서 이명박은 훨씬 나은 대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믿음이 굳어지면 굳어지지 저바라지지는 않는다고 믿습니다.

한국 사회가 멀리 삼전도의 비극을 보았고 식민지의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적에게서 장점을 배우려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사회는 일본은 없다라는 한풀이적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만 한국사회에 가장 큰 피해를 준 두 일본 사람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토 히로무비에 대해서 책이 나오지 않은 사회입니다. 번역본만 최근에 약간 나왔고 별로 팔리지도 않습니다.

반면 일본은 이순신에게 진 장수가 7주일 밤낮을 금식하면서 패전의 원인을 복기하였고 그 결과는 막바로 칠천량 전투에서 조선 수군을 섬멸하는 전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이순신을 꾸준히 공부했고 섬겼습니다.
비록 자국민 수만을 섬멸한 상대방이지만 그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삼아 무덤을 파헤치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일본의 군사 지도자들이 이순신의 사당에 참배하는 자세로 나갔습니다. 어느 쪽이 훌륭할까요?
우리 교과서에서 <사천 전투>를 검색해봅시다. 이순신의 승전보가 나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사천전투, 일본군이 승리해서 조선,명군의 코 40000개를 베어간 전투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바로 이게 1류와 2류,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과 맨날 신세 타령하다가 고 수준에 머무는 사람의 차이죠.
한국과 일본을 논하는 것을 잠시 떠나보면 이명박 분명 진보로서는 분할 만한 존재가 됩니다. 하지만 정권을 다시 찾아오고 싶으면 적을 무시하지 말고 적에게서 배워주세요. 미국의 민주당이나 영국의 노동당이 정권을 찾아 올 수 있었던 큰 계기는 적에게서 배우는 자세입니다. 그걸 변절로만 보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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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80 2008-05-09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끌어오신 역사적 비유 자체가 굉장히 파시즘적이십니다.
제가 보기엔 광장에 모인 학생들과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mb 정권에 대한 비판의 양상이 신세타령만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맞상대할 '적'으로 규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옳습니다. 사실 '적'이라는 게 굉장히 정치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성립할 수 있는 개념이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적'에게 단시간내에 과잉 배움을 받은건 아닌가요. 반면으로 혹은 전면으로.

사마천 2008-05-2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프로젝트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댓글도 못 달았습니다. 쓰다 보니 길어져서 다른 페이퍼로 남겼습니다. 감사 ^^
 
생각하는 수학공부 3학년
한국교육개발원 엮음 / 한국교육개발원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주변에 자신있게 추천할 만큼 잘 만들어졌습니다.

요즘 아이가 학교에서 영재원 대비 공부한다고 문제집 붙들었다가
고생하고 있는데 처방은 이 책으로 다시 돌아가서 다지면서 올라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수학은 문제를 많이만 푼다고 꼭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그쪽이 훨씬 좋습니다.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스스로 생각해내는
힘이 생겨야 합니다.

책 제목대로 "생각하는" 공부가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책의 구성은 먼저 아주 상세하게 하나의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음은 조금 덜 상세하게
그리고 나머지는 각자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서 뒤에 붙어 있는 해설서를 보면서
부모나 선생님이 지도해주도록 지원책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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