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사회탐구교실 1 - 섬과 바다 상위 5% 총서 41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위해 빌려왔다가 어른인 내가 읽어봐도 
정말 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난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자연조건은 오랫동안 잘 활용되지 못했지만
지금 세계 상위의 공업 및 무역국가로 가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바다는 단순히 오가는 통로에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많은 먹거리를 준다.
어업이 파도와 싸우는 위험한 직업에서 머리를 잘 쓰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연구과제를 우리에게 던진다.
양식의 기법도 가두리를 넘어 바다목장 등으로 발전해가는데 그 과정과 이유 효과들까지
읽는 이들에게 잘 보여준다.

바다위에 하나씩 떠 있는 섬들은 그냥 보기에도 무척 아름답다.
쿠크다스 광고에 나오다가 이제는 아예 경남관광의 상징이 되어버린 매물도의 등대섬을 비롯해
한국의 해안과 섬들의 아름다움은 아직 세계에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섬들을 하나 하나 거론하면서 특징과 역사를 간략히 나마 골고루 다루었다는 점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읽다보면 마치 내 눈으로 지면을 따라가며 여행을 하는 듯 하고 실제 직접 가족과 몸을
움직여 보고 싶도록 동기부여도 한다.

이해명 교수는 자녀를 키우며 사회 공부를 잘 하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여행하며 즐거움을 만들며 지식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데
어찌 칭찬을 아낄 수 있겠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야 돌아이 2009-09-17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와 함께 할수있는 최고의 교육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쉬운듯하지만 저에겐 정말 쉽지않네요.
시간+비용+준비성(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갖지 않으면 어렵더라구요 ^^ 지금제가 그러네요) 저와 아이들을 위해, 추천하신책 탐독해 보겠습니다.

나는야 돌아이 2009-09-17 0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돌아이는 누굴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2009-09-17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 Up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작품은 어른을 위한 하나의 동화다.

 

동화에는 커다란 꿈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어려서부터 꿈을 안고 살았다.


작든 크든 그 꿈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한살 한살 어른이 되가면서 꿈은 자신의 자리를 현실이라는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다른 존재에 점점 양보해간다.

 

학문의 뜻은 어느새 취업준비 학원으로 바뀌고

자아실현은 알바로 변하면서

인턴이라도, 이 정도 자리라도 하는 소리, 사오정이라는 소리 등등

들을 때 마다 우리를 왜소하게 만드는 말들이 많다.

 

그럴 때 우리는 동화를 다시 보고 싶게 된다.

 

영화 속 주인공은 우리 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이제 갈날이 얼마 없는 할아버지다.

 

어려서부터 모험가라는 꿈을 꾸었지만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

열심히 모은 저금통을 망치로 툭 깨져나가는 반복을 하도록 강제하는 장면은 그 상징이다.

 

그렇게 살다 마지막에는 코너에 몰리고 결단이 필요한 순간까지 왔다.

그냥 깔려서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낡은 사진첩을 다시 돌아보니 먼 탐험을 하려던 내가 정말 아무도 가지 않았던 미지의 땅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목숨까지 걸면서 확 달려들어가보고 싶던 나는 오늘 어떤 모습이 되었는가?

 

낡은 집, 낡은 가구, 주변에서 옥죄어오는 자본, 제도 등등.. 무엇 하나 반가운 것이 없다.

 

이 대목에서 내릴 수 있는 결단은 무엇일까?

 

내가 발을 디디던 대지는 나에게 안전을 보장해주지만

안전은 곧 나를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게 만든다.

 

그래서 주인공은 확 질러버리기로 했다.

영화속 포스터에 나오는 것처럼 풍선으로 하늘 높이 날 수 있도록..

 

하늘은 땅만큼 안전하지는 않다.

하늘에는 땅처럼 길도 없고 도로 표지판도 없다.

 

그리고 장벽 또한 없다.

 

누가 말했던가 배가 항구에 머문다면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목적은 아니라고..

 

이제 하늘을 향해 확 올라가버린 우리의 주인공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오기를 성원할 때가 된 것 같다.

 

누구든 꿈을 접어둔 아픔을 가슴에 안고 있다면

주인공과 함께 하늘 위로 확 날아가는 체험을 하면서 풀어감이 딱 좋을 듯 하다.

여행의 끝에 다시 만나는 자신은 출발할 때 두고온 남들이 알고 있는 찌들고 힘들어 하는

그 모습이 아니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개의 한국
Don Oberdorfer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 94년 한반도에서는 정말로 전쟁이 날 뻔했다. 미국 대사가 손자들을 해외로 보낼 정도로 문제는 심각했다. 
이 상황에서 우리 대통령 YS 께서는 중국 가서 대북제제 동참을 강권하려다가 황병태 주중대사에 의해 만류를 받았다. (지금 그 분이 갑자기 평화를 위해 매진했다고 하는데 치매인지 아니면 여전한 논리적 오류인지..)
앞뒤가 막힌 상황에서 문제 해결로 나선 인물은 전 미국대통령 카터였다.
당시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은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 협상에 나서서
왕국의 체면을 살리는데 혼신을 다했다.

2. 다시 2009년 ... 여전히 핵은 이슈이고 남북은 막혔는데 문제 해결의 시동은 미국에서 온다.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어쩌면 지난번 시나리오가 그대로 다시 가동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만 돼주면 더할나위 없고.
지금 또한 왕국은 체면을 살리려고 한다.
후계자 김정일은 병환 속에서도 생애 마지막 대협상을 나선다.
 
그리고 아쉬운 것은 남쪽에는 여전히 북한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용감한
MB 정부가 YS 정부식의 정책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3. 안에서 치고받고 끝까지 싸워준 덕분에 위기의 해결에 대한 공은 밖으로 쉽게 가버린다.
북은 남을 상대하지 않으려 하고, 아마 정전협정의 서명 주체가 미-북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강성대국이라는 환상 속에서 스스로를 과대평가한다.

과거 몽골제국에 맞서 수십년을 버텨낸 나라는 고려 밖에 없었다.
고구려 또한 신흥 통일제국 당과 죽기살기로 싸웠다.
그 기억을 가지고 오늘 또 다른 적을 만들어 죽어라 싸우는 강심장을 가지는
존재가 북한이다.

4. 이념은 결코 먹지 않고 지속될 수는 없다.
대규모 ICBM 개발도 결국 소련의 붕괴를 막지 못했듯이 핵 몇개를 더 개발하는 길은
북으로서는 오버였다.

개성공단 땅값 올리겠다는 목적이 돈벌기라면 차라리 고용인원을 늘리면 쉽게 해결된다.
그것도 공장건설보다 손쉬운 콜센터 유치 같은 소프트 산업을 더 유치하면 된다.
현대의 교육은 학교에서 종결되지 않는다.
기업이 실시하는 각종 프로세스와 직무교육은 결국 임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인적 자산 증대효과를 가져온다.

5. 이런 저런 와중에 다시 아쉬운 존재들은
사람보다 이념을 더 앞세우는 원리주의자들이다.
그런 점에서 김정일과 조갑제는 똑 같은 존재다. 
하나는 백성의 먹거리 보다 자존심을.
다른 하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식량원조를
그들의 개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막으려 하는 원리적 태도.
(아마 예전에 아일랜드 감자흉작 났을 때 영국개신교가 그런태도 취했다고 하던가..)

6. 전세계가 세계화 물결로 뛰어들고 대만과 중국이 합작하는 지금
한민족의 미래에는 통일을 위한 과감한 행보밖에 다른 길이 없다.
당장의 작은 마음 다툼보다 먼 미래를 놓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평화의 기틀을 만들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 - 금융권 진출의 성공적인 시작과 완성, "매경 TEST 경제경영 필독서" 선정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
이혁재 외 5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금융분야에서 새로 뜨는 투자은행,사모펀드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job에 대해서 requirement, opportunity 등을 나름 잘 정리한 책이다.

커리어 바이블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커리어에 대해 국내의 다른 책들에 비해 훨씬 틀을 가지고 정리했다.

책의 출판은 매경이 했지만 내가 미국에서 사서 가지고 있는 IT CAREER BIBLE이라는 책과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아마 구조와 기본 흉내는 외국에서 따오고
소재를 한국에서 취합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본다.

인터뷰 대상도 모간스탠리,제이피모간 현업 전문가라고 제목에 되어 있는데
최상위 포지션에 계신 분들은 아니고 막 들어가 초짜 타이틀을 떼면서 제 몫을
해내는 분들 아닌가 생각된다.
사진 상의 외모를 보건데..

결론적으로 취업에 대해서 준비생이나 대학이 추상적이거나 감상적으로 접근 하는 한국 현실에 비해 이만한 책이 나와줘서 도움을 준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코치로 성공하기
샌디 바일러스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4년 11월
12,900원 → 11,61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09년 06월 05일에 저장
절판
라이프 코치가 되는 법- 심리치료에서 라이프코치로
데보라 데이비스 외 지음, 조윤정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8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6월 05일에 저장
품절
내가 멘토에게 배운 것
스티븐 K. 스코트 지음, 류동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6월 05일에 저장
절판

멘토- 지식 경영의 새로운 리더
마이클 J. 마쿼트 외 지음, 원은주 옮김 / 이른아침 / 2006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6월 05일에 저장
절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