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원리 중등수학 문제기본서 RPM 수학 중1 (상) - 2012년용
이홍섭 지음 /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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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간결함이다.

학생들이 초등에서 중등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서 겪는 고통 하나는
문제의 바다다.
정보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게 오히려 문제다.
왜냐하면 사람은 다 유한하고 제한된 조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요즘 수학교육의 트렌드 하나는 선행이다.
선행은 나름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특히 기본 다지기 없이 문제 풀이 유형 반복 익히기는
어설픈 선수를 만든다.
참 이해 없이 선생과 책의 흉내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이 작금의 병폐를 다 해결한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 간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왕이면 컴팩트하게 한 챕터 단위로 단계별 난이도를 제공한다.
선행의 단점은 빨리 뛰다가 넘어지는 것이다.
그나마 이 책은 선행에 나선 아이들에게 속도를 얻기 쉬운 방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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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4 : 중국 2 현대 편 먼나라 이웃나라 14
이원복 지음, 그림떼 그림 / 김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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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중국 현대

갈수록 한국인의 삶에 중국의 영향이 커져간다.
중국관광객의 거리와 면세점의 쇼핑 물결, 곳곳에서 우월성을 드러내지만 문화로는 한 단계 아래인 모습 그리고 ..
남북한의 대결에서는 항상 나타나는 중국의 영향력 ..
하지만 때로 예측 어려운 저들의 오만스러운 행동에 혀를 차기도 한다.
이런 고민은 비단 한국만의 것이 아니다.
금융 위기 이후 전세계 국가들은 중국이 구제자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을 드러내지 않는 중국인의 모습에 이해의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중국에 대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지 물어 보자. 그러면 의외로 아니올시다라는 답변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특히 경제면을 보면 중국의 상황에 대한 무지가 정말 잘 느껴진다. 하물며 역사의 어쩌랴..
이해 되기 어려운 현상과 부딪혔을 때 과거의 사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역사적 접근을 통해 사람의 원형을 찾는다. 정치,경제를 만들어가는 것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국에 대한 역사 공부는 정말로 필수적이다.

그럼 이 대목에서 한국인이 제대로 쓴 주변국에 대한 역사책이 있는지 따져보자. 거의 발견하기 어렵다는 답이 나온다.

이 상황에서 대안 하나가 나타났다.
언제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주제에 대해서 이원복 교수님은 작품으로 갈증을 해소시켰다. 매우 탄탄한 주제, 다양한 소재를 한권의 책에 잘 담아 낸다.

이 번 중국에 대한 책도 기대를 잘 만족시켜낸다.

1800년대 말 군벌의 등장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추구한 혁명, 그리고 오늘날 현대 중국의 개혁 개방의 모습까지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간결하게 보여준다. 중국인의 꿈, 욕망 그리고 각종 오류가지 남김 없이 ..

제법 중국사를 잘 안다고 생각한 나도 읽다 보니 새롭게 무지를 깨우치게 된다. 처음에는 가볍게 다음에는 찬찬히 읽어 가면서 중국 바로 알기를 위한 첫발음을 디디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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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2-01-2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저와 친한 친구가 '중국'을 잘 아는 편인데, 올해는 그 친구랑 '중국 여행'을 함께 다녀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저도 중국은 열댓번쯤 다녀온 것 같은데 늘 껍데기만 구경하다 온 처지랍니다.).

만약 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보면 진짜 중국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땐 이 책도 함께 사들고 펼쳐보면 무척 재미있을 듯싶네요.(이 친구는 고교 동기이고 중국요리와 중국집들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중국술과 함께 술자리도 자주 가지는 편인데,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대만국립대로 유학가서 무려 11년씩이나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만 사람과 결혼했고, 지금도 신촌의 대학강단에서 주로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중국어로 진행하는 중국 정치'를 강의할 만큼 '중국통'이긴 합니다)

2012-01-30 0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마천 2012-01-28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중국에 깊은 이해를 가진 친구분이시네요. 제가 요즘 중국의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년에는 사마천 고향인 서안 부근의 한성을 다녀올 기회도 가졌습니다. 최근에 보면 전병서님이 좋은 작품 연달아 내시더군요.. 앞으로 아시아를 함께 보는 큰 눈으로 좋은 글 많이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 참 구글플러스 활용하시는지요?

2012-01-29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내의 묘비명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1
김상기 지음, 김형근 그림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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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귀인을 만났다. 세분이나..

그 분들과 이야기하다가 이 책의 추천을 받았다.

눈물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고로 그 분은 세리 씨이오에서 책 소개로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나 할까...

 

그 분이 해설한 <엄마를 부탁해>를 보고 나는 눈물이 났었다.

 

그래서 내 주변에 마구 보냈다.

 

오늘의 교훈

 

가까운 사람에게 잘 합시다.

괜히 페북 친구 열나게 만드느라 시간 빼앗기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한마디 건넵시다.

 

살아 생전에 그 공덕을 쌓아야

나중에 덜 미안합니다.

나중은 육신의 말이 전달이 되지 않을 때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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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2-01-18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분을 만나셔서 좋은 책을 소개받으시고, 또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卽是現今 更無時節" (지금이 할 때이고, 그 때는 다시 없는 법)이라는 말처럼, 지금이 바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사랑할 때'인 것 같습니다. 늘 실천이 어려워서 문제이지만 자꾸자꾸 강조하고 또 머리에 떠올려야 되지 싶습니다.

사마천 2012-01-1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공감의 멘트 감사드립니다. 말이야 쉽게 적지만 막상 돌아보면 부끄럽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럴 때 가까운 곳에서 한말씀 주심이 또 다른 자극이 됩니다... ^^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 - 국가 채무와 증세 문제, 양극화의 해법과 복지 논쟁까지
변양균 지음 / 바다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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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두배,청년실업,기업가정신 실종의 원흉이 왜 이리 말이 많나...

내가 딱 하고 싶은 말이다.

누구에게.. 노무현. 그리고 변양균

 

대학등록금은 노무현때 정확히 두 배로 올랐다.

노정권은 당시에 사학법 개정에 집중하느라

사소한 일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

바로 등록금 두배다..

 

학부모들 등골 휘는 걸 방치했다..

 

그리고 청년들 실업에 대해서

한 마디 했다

취업은 알아서 하세요..

 

복지부장관 유시민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기업가정신의 실종..

이유는 단 한가지다..

거품을 먹고 자란 인간에게 기업가정신은 없다

거품은 쉽게 돈을 먹게 하고

쉽게 돈을 먹은 사람은 운이 좋고.

운이 좋은 사람은 모험을 하지 않는다.

 

일본이 쭉 성장하다가 일시에 몰락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냐

사회의 돈을 빨아들여..

젊은이, 회사원들의 돈을 빨아들여

부동산업자와 땅주인, 노인들에게 몰아 줬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돈 벌었는데 왜 일을 하나

그돈을 어디에 맡기나

주식도 안사고 오직 은행에 저리로 맡긴다

 

은행은 또 어떤 집단이냐

돌대가리다

지금까지 은행에게 돈 맡겨서 부자 된 사람이 있나?

지들도 알지 못하는 펀드 팔고..

 

지들은 외국에서 리스크 많은 돈 빌려다가

주택담보 대출 열나게 해서 부동산 거품 만들고

그 거품에 취하고

나중에는 국민을 빚덩어리로 만들다가

담보 처분하는 인간들.. 사악한 인간들

 

셰익스피어가 묘사한 현대의 샤일록이다.

그런 자화상이 부끄럽고 쪽 팔리니

맨날 광고에 돈 써서 가짜 이미지를 만든다..

 

바로 이런 경제를 만든 주범은 바로 노무현,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변양균이다.

 

그런 인간들이 단 하나의 반성도 없다...

 

그렇게 노무현이 잘 했으면 왜 도덕성 하나 없는

이명박에게 그렇게 쉽게 정권 빼앗겼는가?

 

그 문제에 대한 답은 이 책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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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2-01-1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도는 참 좋았으나 '그 나머지'가 여러모로 서툴렀던 시절이 노무현 정권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MB는 등장할 때부터 '싹수가 노랗다 싶어' 혐오감부터 생기고 별 기대도 안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철면피라 할 말을 잃어버렸구요. 암튼 국민들이 똑바로 정신 차리는 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사마천 2012-01-1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렌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정권만 바꾸면 문제가 해결되는 줄 아는 후배들 보다가 한마디 적었습니다.. 실용적 사고로 현실 문제를 풀려면 머리가 아프죠..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ljwater 2012-01-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학법을 왜 개정하려 했을까? 등록금 올리고 싶어서...? 반대로 사학법 개정을 반대했던 집단은 누구였고...지금 그들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사마천 2012-01-1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학법 자체는 좋은 면도 있고, 좋은 취지도 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봐도 사학 문제는 큰 이슈입니다. 단 사학은 이야기 하다가 끝났고, 중요한 건 등록금이 두 배 오르고 대학 건물은 늘어나고.. 학생들은 취업이 안된다는 거죠.. 나랏님은 이 모두를 한꺼번에 보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너무 손쉽게 자율을 주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나는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40대에게
민도식 지음 / 북포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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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업 작가가 되겠다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전업 작가 50퍼센트 이상이 100만 원 이하의 수입을 벌고,
37퍼센트 아예 수입이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그런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때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교육의 영향으로 평범한 자신을
특별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재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노력은
허사가 되고 궁지에 몰리게 된다... 
나 역시 멋진 의도는 현실 앞에 무너지고 결국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구구절절 작가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명언이다.
탁월한 천재가 아니지만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했던 저자의
인생 고비 넘기를 보여주는 글이다.
40 넘어서 직장에 의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 시대에 먼저 체험해본
저자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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