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획자들
기획이노베이터그룹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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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획 분야에서 롱런하고 있는 이 책은 자체가 하나의 기획물이다.

단일 저자가 있는 일반적인 저술 방법이 아니라
한국의 대표 기획자들을 선별해서 설문을 보내고
통계를 내고 금언을 따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장단점이 있다.
일견 다양한 의견이 날 것 처럼 모아져 있어서 산만한 느낌도 있다.
덕분에 명쾌하게 이거구나 하고 망치를 때리는 해결책이 담겨있지도 않다.

한 곳에서 기획은 논리다 이야기 하면 다른 쪽에서는 기획은 창의력이라고 이야기 한다.


독자는 혼란스럽다.

처음 이 책을 대했을 때 여기에 불만을 가졌었다.

하지만 두고 두고 보면서 

기획을 넓게 생각하고 다시 이 책을 집어 보니 이해가 갔다.

기획은 정말정말 다양한 분야다.

연예,광고,부동산 등 온갖 사업에 기획이란 두 글자가 붙는다.

그리고 이것들에 요구되는 기획의 요소와 역량은 매우 다르다.


다양한 목소리가 주는 혼선은 거꾸로 보면

다양한 이야기 중에서 내 것과 가장 맞는 걸 찾으라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그런 각도로 이 책을 다시 대하니 건질 것이 많이 눈에 띄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기는 책의 주요한 장점이 된다.


읽어가면서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대목이 늘어나면서 진가를 알게 되어간다.


요즘 강조되는 집단지성식 연구방법의 선구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다.


지금쯤 다시 물어보면 재미있을 터인데, 그 기획자들은 다 어디 있을까하고.. 

후속편은 안 만드시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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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가죽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철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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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에게 초기 명성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읽다보면 웃기기도 하면서 어딘가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프랑스혁명에서 시작해, 나폴레옹, 왕정복고, 혁명 등 사회는 계속 뒤집어집니다.

약 40여년 사이에 이 모든 현상이 일어나니 얼마나 정신이 없었을까요?

그러면서 서서히 돈이 왕이되어갑니다.

부자는 모욕을 주는 특권을 가졌지.. 이런 투의 통념이 자리잡습니다.

혁명전이라면 왕이나 귀족에게 그런 특권이 있었죠.

언론이 이제 권력을 대체하는거야 하는 시대 읽기 등이 소설 곳곳에 잘 나타납니다.


"당신은 재산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군. 재산은 무례해도 된다는 면허증이지. 
인권선언 첫머리에 새겨진 거짓말일 뿐이오. 그가 법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그에게 복종할 것이오. 백만장자들에게는 단두대도,사형집행인도 없소" 나귀가죽에서..

현대에 갖다 놔도 자연스러운 이야기 아닐까요?


나귀가죽은 무엇일까요?

희한한 문장이 쓰여져 있는 가죽 주머니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얻을 수 있게 해주겠다라는 요지의 주문입니다.

동의를 하면 여기에 자신의 삶이 담겨버립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을 때마다 대가로 가죽은 줄어듭니다.


혁명은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특히 천장이 사라진 사회에서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재능으로 성공해보겠다고 파리로 몰려듭니다.

발자크도 그런 시골청년이었고 소르본 법대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죠.

하지만 세상은 규칙대로 살기 보다 빠른 길이 있다는 걸 발견하면서

빨리 올라서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가장 빠른길은 무엇일까요?

도박. 맞아요 그것도 해당됩니다만.

결혼이 하나의 답입니다.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건 신분이 아예 다른 대귀족과의 결혼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발자크의 나귀가죽이 아닐까합니다.

한방의 해결책.

발자크는 한스카 부인이라는 먼 이국의 대귀족 부인과 18년간 편지를 주고 받으며

가능성을 붙잡았습니다.

사랑, 아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신분의 변화였겠죠.


자신이라는 대가를 주고 한방에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인공은 바로 발자크 자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삶은 고스란히 문학이었습니다.

가장 진실한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죠.


고통, 무수한 고통 속에서 그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거의 몸을 비틀어 강에 던지려는 순간에 다가온 귀한 물건

그리고 무서운 의미를 담은 교환.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죠.

고리오영감이 리어왕을 차용했듯이 이 작품 나귀가죽도 파우스트의 변주곡입니다.


하루에도 수십잔의 커피를 마셔대며 저작에 몰두한 발자크

커피와 목숨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꼴이 되었죠.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여 모든 걸 이룬 순간이 있었지만

단 몇개월만에 발자크는 과로에 의해 목숨을 잃습니다.

소설의 흐름과 너무 유사하죠..


그렇게 자신을 바쳐 문학의 성취를 이루어낸 발자크

오늘 새삼 그가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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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란 무엇인가 - 일을 재미있게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기술
길영로 지음 / 페가수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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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강의의 최고수가 오랜 강의경험을 잘 녹여 빚어낸 책입니다.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깨닫게 해주는 것이 강의의 진수이고 이걸 잘 하는 분이

명강사입니다.

강의 분야에서 고수로 소문이 자자한 길영로 강사님이 마침내 본인의 노하우를 

한권의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어려운 공부일수록 기초가 잘 다져져야 합니다.

기초는 논리와 개념이라고 합니다.

멀리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에 뿌리를 두고 하나 하나 애매하게 적당히 쓰던

개념을 명확히 정리해가면서 강의를 전개합니다.

가만 읽다보면 잘 아는 것이 실은 잘 모르던 것이구나 하는 부끄러운 깨달음이 확 오게 만듭니다.


그런 점에서 책읽기는 다른 때와 차이가 많았습니다.

이 다양한 노하우를 단 돈 책 값만 받고 풀어내다니.. 정말 놀라운 봉사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라도 제대로 기획을 알고 싶은 분들 투자해보시면

결코 후회가 없으실 것으로 과감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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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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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9월 JAL을 살려내다

2조엔이 넘는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무너진 JAL을 단기간에 살려내서

흑자를 내게 만들었고 이제 기업 공개까지 시켰다.

공적자금이 원활히 회수 되는 등 일본인들의 상처 받은 자존심에 큰 위로가 되었다.


그 핵심에는 이나모리 가즈오 사장이 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던 마쓰시타의 뒤를 이어 그는 일본의 희망이다.

고향은 큐슈 남쪽 가고시마, 유신의 고향이다.

가고시마의 영웅 사이고 다카모리가 즐겨쓰던 말이 "경천애인"이었다.

바로 이 말이 고스란히 남아 이나모리 사장이 가장 아끼는 말이 된다.


최근 일본에는 새로운 개혁 바람이 분다.

중심에는 오사카의 하시모토 시장이 있다. 40대 청년 깃발을 들고

개혁에 나선 그의 핵심 메시지는 

유신의 선중팔책으로 표현된다.

사카모토 료마가 배에서 구상해낸 기책들이다.


일본인의 시선을 밖으로 돌려 크게 보고 판단하도록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다.

눈앞의 적이 아니라 세상 전체를 보고 말이다.


이 유신 이야기가 여기서 나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은 잠재력이 무척 강한 나라다.

그럼에도 저 성과를 내고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이유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어떨까?

새로운 시선, 새로운 접근을 한다면 JAL처럼 살아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다.

그런 일본의 모습을 감탄할 수 있지만 마음이 아주 편하기는 어렵다.

적당히 늙고 적당히 어리석어주는 쪽이 사실 이웃들에게는 좋다.

하지만 그건 그들이 정할 몫이다.


작은 일 하나를 통해서도 큰 방향을 만들어낸 이나모리 가즈오

그를 잘 보면 일본의 나아갈 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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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쏘다 - 이헌재가 전하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 매뉴얼
이헌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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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척 재미 있는 독서였다. 
이 시대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시야를 넓혀 주는데 좋은 책이었다.

그의 이미지는 칼이다.
칼은 매섭고 자칫하면 베인다. 그래서 귀기가 흐르기에 가진 사람이 평정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칼은 여러 용도로 쓰인다. 특히 아픈 곳을 잘라내 환자를 살릴 때 칼의 효용은 매우 크다. 이헌재는 아이엠에프 직후의 한국 금융시장에서 의사의 칼 역할을 한다.
경제관료로서 그  칼은 예리하게 날이 서 있었고 냉정했다.

그는 원래 튀는 천재였다.
경기고도 1등 졸업, 행정고시도 1등이었다.
공부도 잘 했지만 자기 말 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오죽 하면 선생님과 다투다 고교 졸업장이 분실될 정도였다.
대학에서도 데모를 하다가 유학길이 막혀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고시로 방향을 틀어 관료가 되었다. 단 6개월 공부해서 1등하는 걸 보면 시험의 달인이었나 보다. 예상문제 적중율이 높았다고 자평하는 대목도 재미있었다.

재정부에서도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의도를 간파하고 집중해서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일하면서도 톡톡 튀고 승진도 앞으로 가다보니 친구는 적고 적은 많았다
그러다가 먼저 넘어졌다.
유신정권이 끝나고 자기를 끌어주던 라인이 무너지니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는 관계를 떠나 야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무려 20년 동안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많은 걸 경험한다
세상의 틀을 짜는 일을 하다가 그 세상 속으로 들어와 틀 안에서 움직이는 건 낯설지만 유익한 경험이었다.
대우 김우중 회장 수행비서로도 지내보고 계열사 사장을 하는 등 여러가지 일에 몸담아 보았다. 세계경영이 어떻게 구현되고 한국인들이 얼마나 요령 좋게 난관을 돌파해가는지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헌재는 크게 보고 호령할 때 가장 빛나는 스타일이었다.
이런 저런 일들도 그의 역량을 모두 쓰지는 못했다.
이렇게 한 세상 뜻 다 펼치지 못하고 가는가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그가 다시 무대에 올라서게 된 건 김용환 의원과의 인연 덕분이다.
대선 때 이회창 캠프에 있었지만 능력을 높이 사서 임시로 만들어진
하지만 매우 중요한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로 은행을 살리고 죽이는 살생부를 작성하는 곳이다.
한명회가 도입해서 유명해진 그 살생부 말이다.
시세가 워낙 급박한 데 아주 냉정하게 일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공로도 연고도 희박한 상태에서 그는 발탁되었다. 기대에 맞도록 그는 매우 매우 냉정하고 사심 적게 일을 처리했다.

냉정함과 유능함이 모두 필요한 자리가 바로 그에게 최적이었다.
그는 문제를 빨리 보고 판단도 빨랐다.
정통 관료적이지 않고 야인생활을 오래 경험한 덕에 그는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 관료들은 대체로 일을 하던데로 주변과 함께 처리하려고 한다. 그런 기질은 큰 조직에서 1년 단위로 차분하게 일  할 때는 맞다. 반면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투 상황에서는 성과가 떨어진다.
이헌재는 민간의 의사결정구조를 같이 경험해보았기에 보다 빠른 속도로 일을 할 숭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고가 적었다. 돌보고 봐 줄 사람이 적었기에 제대로 일 할 수 있었다.
아이엠에프 시절에 협의 등을 가지고 임창열 부총리가 잠깐 반짝했었다. 하지만 그도 퇴출은행 로비에 엮여서 오명을 남겼다. 공로도 있고 능력도 있었지만 관계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이헌재는 꽤 적절한 인사였다. 정권에서도 이방인이었기에 누구를 봐준다고 다시 덕볼 가능성이 없었고 그렇게 차별화된 자세로 자기 역할을 한다.

그의 성과는 어떠했을까?
급박한 전쟁시에 했던 일을 놓고 평시에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당시 자기 목이 걸린 은행들이 허둥지둥 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자율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보여준다.
이권을 끌어 안고 있는 관으로 똥파리가 꼬이는 것도 흔하다.
외국에서 돈 가져오겠다고 브로커들이 오갔다.
지금이야 돈이 넘쳐난다. 한국 국채를 사겠다고 전세계 중앙은행들까지 나선다.
참 격세지감이지만 그 때는 정말 돈이 없었고 기껐달려드는 건 말 그대로 벌쳐들이었다. 이런 저런 연고를 물고 와서 돈 자랑하면서 이권 노리는 브로커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다 까발린다면 그런 브로커들을 소개해준 정치인들이나 친구들에게 모욕이 될 것이다. 
그래도 몇 가지 일화를 통해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해준다.

당시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상처를 받은 분들은 대우였다.
지금 현대차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세계를 향해 놀랍게 뻗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놀랍지만 이 기업들이 당시에 재무적으로 간들간들했던 것을 기억해보면 그것 또한 놀랍다.
대우조선,두산인프라,대우종합상사 등 대우 출신 기업들의 현재 성과는 대단하다. 
삼성,현대의 세계 일류로의 도약도 기적이지만 대우의 급속한 회생 또한 기적이다.
특히 지엠대우의 매각은 아쉬움 자체다. 어떻게든 깍아서 후려치려는 지엠의 전략에 휘말려 무너지고 만 대우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런 대우에 대해서도 감정을 안 상하려고 김우중 회장에게 받은 혜택을 여러가지 늘어 놓는다.
여유 없는 퇴직 관료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도와달라고 머리 숙인 점, 한번 보기 위해 뉴욕까지 똥차 몰고 위험스러운 장거리 운전한 점 등이 일화로 나온다.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는 매정한 편이었다.

책의 의도는 솔직히 앞으로도 쉬지 않겠다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자기 변명이 많다
잘은 모르지만 사적인 면에서 완전히 투명하지는 않은 듯 보인다. 나쁘다는 의미 보다는 아주 말끔하지는 않은 듯 하다. 그렇다고 공을 덮을 정도는 아니고.

노무현 시절에 다시 소방수로 등장한 것도 그의 유능함 덕분일 것이다. 탄핵정국에서 경제가 혼란스러울 때 좀 설치면서도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나섰다. 
반면 등장하자마자 금리를 낮춰서 결국 부동산을 이용한 부양책을 취한 것은 잘못된 판단 아닐까? 경제야 어떻게든 살아나지만 걷 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부동산 버블은 다음 정권에 커다란 짐이 된다.
화폐 디노메이션도 마찬가지로 버블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극약이 될 수 있는 처방이었다. 당시 부동산업계에서는 화폐까지 바꾸어서 부동산이 마구 오르고 한몫 단단히 챙길 것이라고 떠드는 판매상들이 많았다.
더 많은 불로소득이 만들어졌다면 더 많은 고통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들이 종합적으로 다루어지기 보다는 저자 자신의 입장 위주로 강조되고 있었다.

그리고 책에서 매우 이채로웠던 부분은 점에 대한 부분이다.
1979년 어느 모임에서 만난 점쟁이가 두 가지 예언을 한다.
하나는 박정희 정권이 곧 무너진다는 점.
다른 하나는 이헌재의 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잘나가는 젊은 관료 앞에서 관이 떨어진다는 것은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들어 맞았다.
운의 부침이 큰 시대, 합리적이지 않은 시대에 점은 놀라운 역할을 한다.
그의 지침이 후일 이헌재의 삶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했다는 점이 놀라웠고 이를 공개적으로 신문에 내놓은 솔직함에서도 놀라웠다.

세상은 크고 삶은 다양한데 높은 곳과 낮은 곳 골고루 경험하며 큰 일을 해본 이헌재 장관의 이야기는 무척 재밌고 교훈이 풍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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