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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 다시보기- 왜곡과 미화를 넘어
이영권 지음 / 신서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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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기행
이영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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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立濟州博物館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지음 / 그라픽네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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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시바 료타로 / 학고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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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핀테크인가- 송금, 결제에서 인터넷 전문은행까지 손끝에서 이뤄지는 금융 신세계
현경민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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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핀테크(FinTech) 관련 신사업 전략 모색을 위한 종합 분석
아이알에스글로벌 엮음 / 아이알에스글로벌(IRS Global)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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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 IT와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
강창호.이정훈 지음 / 한빛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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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쟁- 새로운 돈의 시대가 온다
브렛 킹 지음, 이미숙 옮김 / 예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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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몰락- 이재용(JY) 시대를 생각한다
심정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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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김영하의 말 모음집이다.

시간적으로 근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여기저기서 만들었던 말들의 모음이다.

그래서 약간 시간적 공간적 어긋남이 보인다.


김영하는 독특하다.

그 연유 하나는 그의 삶의 뿌리가 얕았다는 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서 전국 각지를 잠깐식 살다가 옮겨다녀야했다.

초등학교도 6번 옮겼다니 그에게서 친구란 깊이가는 사이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친구에 대해서 무게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글에 나온다.

친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대학의 전공, 사회적 삶 모두 그로서는 낯설게 하기가 많았다.

ROTC를 그만두니 아버지가 말리면서 정말 딱 하나의 소원이다라고 들어달라고 했지만 거부한다. 대학원까지 다니고서도 귀를 뚫어서 소위 말하는 정상적(?) 삶인 취업과 사회생활을 거부한다.

이런 식의 낯설게 하기는 여행으로 이어지고 작가가 되어 유명세를 타고서는 아예 해외로 나가는 삶으로 뻗어간다.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을 모국어를 낯설게 하기라고 한다.


낯설음은 가족에서도 나타난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 고양이는 키운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그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다시 보게 한다고 한다.


곳곳에 문학의 기능, 문학이 사회에 주는 가치에 대해 매우 독특한 시각을 읽을 수 있었다.


김영하가 최근 가장 많이 느낀 점을 무엇일까?

부자갈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세대간의 전쟁이라고 한다.

김영하 소설의 독자들인 청년들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하고 이들의 고단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한세대가 이렇게 희망없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김영하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한국에 와서 가장 낯설었던 장면이 대학가 주변의 원룸주인들이 대학와서 데모하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기숙사 짓지 말라고, 수입 줄어드니..

그래서 작가는 꿈에 도전하겠다는 청춘들에게 쉽게 잘해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적어도 문학은 인간의 존엄함이라는 위로를 줄 수 있다고 한다.

보봐리 부인도 안나 카레리나도 자살로 마감하고 김영하가 직접 번역한 개츠비도 참 우연히 부질없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렇다고 그 삶 자체가 의미 없는 건 아니라고 한다.

문학은 적어도 우리에게 몰락하는 인간들의 덧없다고만 깔아뭉개지 않는다. 그들의 추락을 보는 우리에게 최소한 위안은 그리고 자신을 돌아볼 기회는 제공한다고 한다.

어렵지만 그럼에도 라는 삶은 가치가 있지 않을까? 나도 존중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등의 물음으로 이어지면서 내가 지켜야 할 것들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게 해준다면 문학은 꽤 큰 역할을 한 것 아닌가 등으로 말이 이어진다.


김영하의 이러한 질문에서 나는 김훈의 최근작 <영자>와의 연결을 발견하게 된다.

사회의 가장 큰 아킬레스 건에 작가들의 감수성은 닿아 있다.

먼 훗날 한국사회의 몰락을 이야기한다면 아마 이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외면한 장년들의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언급할 것이다.

우리가 한말의 역사를 보면서 고종과 민비,대원군이 벌이는 소극이 비극이 되는 걸 보았듯이 말이다.


그의 문제의식의 뿌리가 2007년 작품 <퀴즈쇼>에서 시작되었던 걸 생각해보면 오늘 작가가 느끼는 심각함은 한층 더 해지기만 했다.

과연 김영하는 이 문제를 문학으로 또 풀어낼 것인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하지만 문학이 아니더라도 현실은 이미 충분히 비극으로 보여지지 않는가?

김훈의 영자를 읽고 느끼고 또 답을 찾지 않는다면 우리는 후대의 역사에서 고종 수준의 인물로 기록되는 걸 면하지 못 할 것 같다.


뚱뚱한 바보가 왕조를 망친다. 단지 혈통만 좋다는 이유로 윗자리를 차지하는 바보들 말이다.


문학의 의미,역할에 대해서 한층 높은 이해를 만들어 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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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학고재 산문선 6
시바 료타로 / 학고재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시바 료타로가 1985년 2번에 걸쳐 제주도를 방문하고 감상을 기록한 책이다.

시바의 관심은 고문헌에서 시작된다.


제주의 옛이름인 탐라의 "라"는 나라를 뜻한다고 한다.

하나의 독립된 주체로서의 탐라는 <일본서기>에 26번 등장한다고 한다.

필리핀,대만,오키나와를 거쳐 일본열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의 중간에서 제주도의 역할은 늘 컸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하멜 등 다양한 표류객들이 역사에 나오는데 상당수는 제주도에 표착한다.


제주도와 연관된 또 하나의 인물은 서복이다.

서귀폴가는 말 자체가 서복이 돌아간 곳이라고 한다.

한라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식물적 생태계가 아마도 서복에게는 귀한 약재 특히 불로초를 구함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지역이었을 수 있다.

참고로 서복의 행로는 일본 큐슈까지 갔다는 설도 있다.


이렇게 제주는 동과 서가 만나는 길목이었다.


시바는 언어학 전공자 답게 제주 다운 특징에 대한 관심이 많다.

첫번째 여행에서 아쉬움을 갖고 다시 방문하는데 주 목적이 해녀와 무녀였다.

해녀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다고 한다.

산업으로서 규모를 살펴보면 해방전에 3만명이었는데 일본이 7천명이었으니 대부분 제주해녀였다고 한다.

그 해녀들이 일본제국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물질을 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고문헌이 다시 등장한다.

905년에 만들어진 율령집에 탐라전복이라는 물건이 나온다고 한다.

이를 통해 급속히 시바의 상상이 만들어진다.


"아무튼 천수백년 전의 일이다. 옛날 옛적에도 탐라의 해녀들이 일본에 와서 작업을 하였고, 그들 중 얼만가는 일본인이 되어, 우리 선조의 일부가 되었을 것이다

탐라에 와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까닭이, 바로 그런데 있는 것은 아닐는지"


시바는 역사소설가 답게 

작은 꼬투리 하나로도 먼 옛날의 삶을 거대하게 키워 그려내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전복죽 하나를 먹다가도 과거와 미래는 이어진다.

문화는 오래가는 것이고 오늘 내가 즐기는 한가지라도 뿌리에 가보면 먼 옜날부터 내려오는 유전적인 요소가 깊게 박혀 있다.


시바를 넓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역사다.

방대한 문헌의 섭렵을 통해 여러 각도로 삶을 조망한다.

한반도만 해도 일본서기와 중국의 오랜기록들을 낱낱이 훑어서 세밀히 살핀다.


시간적인 깊이 말고도 그의 시야는 넓게 퍼져 아시아를 골고루 다룬다.

특히 그의 주 관심사는 하나로서의 아시아다.


언어에 대한 관심과 이어서 설명해보면..

몽골,한국,일본은 현존하는 우랄알타이어의 뿌리를 공유한다고 한다.

그러니 세 나라가 서로 공통점을 찾아 협력하고 살면 얼마나 좋은가 하는 기대가 말미에 나온다.


시바는 성장하면서 일본제국이라는 거대한 권력체 속에서 한국과 중국이 일본이 만든 체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붕괴되는 것 까지도..

하나의 아시아를 만들었을 때의 혜택, 리더로서의 일본이라는 이상에서 성장했던 영향을 뿌리치지는 못하고 있다.

전쟁이 부정되고 평화가 강조되던 시대에서 료마와 같은 새로운 인물을 영웅으로 만들어낸 시바이지만 그의 사상 밑바탕에는 늘 하나의 아시아의 이상이 깔려있다.


과거 역사에 충격을 주었던 역사 이론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의 기마민족 도래설이다. 

멀리 몽골평원과 일본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실타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본인들의 조상 뿌리 찾기 사랑은 한국과는 유가 다르다.

가야의 뿌리인 고령이나 백제 등에 일본관광객이 심심찮게 찾아오는 것도 그런 연유다.


시바의 이 책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해준다.

어제와 오늘, 몽골에서 한반도 다시 일본까지으 이어짐

그리고 서로간의 차이점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한나라기행이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 책도 탐라라는 지역을 다른 각도에서 보게 해준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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