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란색을 정말 미치게 좋아한다. 파란색은 흰색과 섞어놓으면 깨끗해보이고 검은색과 매치를 하면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왼쪽 첫번째 사진에는 문이 주목할만 하다. 우리나라는 방문하면 무조건 원목 질감이 살아있는 나무색. 간혹 체리목처럼 짙은색이 주를 이루는데 저렇게 파란색으로 칠해놓으니 무지하게 이쁘다. 오른쪽 파란색 타일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멋지구리하다. 파란색은 역시 끝내주는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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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1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화장실이 저색입니다. 변기가요^^

플라시보 2004-10-12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우리집에도 저 색 있습니다. 변기 속 물 색깔요..흐흐

니르바나 2004-10-12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도 파란색 좋아하는 사람이 한 분 계십니다.
확실히 좋아하니까 선물마련할 때 참 편해요.
옷색깔은 선택에서 제외해도 되니까요.
그게 어딥니까.

플라시보 2004-10-12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파란색 좋아한다고 그렇게나 광고를 했었는데 선물로 파란색으로 된 무언가는 한번도 못 받아본것 같네요. 늘 환장한 제가 스스로 구입할뿐^^

nugool 2004-10-12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언젠간 응용해봐야겠습니다. 특히 화장실.. ^^

mannerist 2004-10-1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타일에 물때 껴도 잘 안보이겠군.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_-;;;;;

나중에 집장만하면 매너 서재는 검정으로 도배할겁니다. 바닥도 벽도 천장도. 그러자면 전에 제 공간박스부터 검정색으로 칠해야 하겠죠. ㅎㅎㅎ

플라시보 2004-10-1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 꼭 응용하시고 사진 박아서 올려주시길^^

매너님. 후훗. 제가 노리는것도 바로 그점입니다. 제 욕실 타일은 흰색인데 유광이 아니라 무광 타일이거든요. 어찌나 물때가 잘 끼는지.. 아 그리고 검정색으로 다 하려면 공간이 무지 넓어야겠습니다. 많이 축소되어 보이잖아요.^^

sweetmagic 2004-10-1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색이라.... 먼지 닦아내느라 정신 없겠군여....
전 때 안타는 색 할랍니다 ~ ㅎㅎㅎ
 


필립스탁이 디자인한 파리에 있는 레스토랑  KONG.

내가 선호하는 형태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립스탁의 상상력이 어떤 구속에도 묶여있지 않은것 같아서 좋다.

아래의 왼쪽 사진은 둥근 형태의 창 때문인지 유람선 같은 느낌도 든다.

돌과 플라스틱 나무 그리고 조명을 조화롭게 그리고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재치가 부럽다.

내가 알기로는 필립스탁 의자가 유명한데 역시나 저 레스토랑의 의자도 예사롭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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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0-1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필립 스탁의 의자들을 보면서 항상, 앉기 불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걸요. ^^

비누발바닥 2004-10-11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멋지네요~~
 

일본 동경에 있는 크리스찬디올 오모테산도점.

전체적으로 꼭 거대한 얼음성처럼 생겼다. 조명을 이용했는지 약간 푸른끼가 도는 유리가 차갑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차갑고 세련된 이미지다. 그네들이 죽고 못사는 쿨한 이미지가 건축물에서도 느껴지는것 같다.

겨울에 보면 좀 춥겠지만 여름에 저 건물을 본다면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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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4-10-09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좀 전에 디올 립스틱이랑 글로스 보면서 사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억눌렀는데, 님의 페이퍼에서 이 건물을 보니 다시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솟구칩니다...ㅡ.ㅜ

플라시보 2004-10-0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님. 제가 소비를 부추기는군요. 꼭 사고 싶으시다면 하나 장만하세요. 저도 다 줄였지만 화장품을 향한 욕망 만큼은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여자로써의 특권이죠. 예쁜 화장품에 환장하는거. 그렇게 생각합시다. 그래야 속편하죠^^

mannerist 2004-10-0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여자로서의 특권이라... 빅토리녹스를 비롯한 공구리 홈페이지만 가면 정신 못차리는 매너는 무엇으로서의 특권일까요. ㅋㅋㅋ...

플라시보 2004-10-1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매너님 알면서^^ (참 저도 빅토리 녹스와 공구리 이런거 보면 좋아합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을 뿐^^)

꼬마요정 2004-10-1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님의 말씀에 힘입어 사 버렸습니다. ^^;;
뭐, 아껴쓰죠... 책도 조금만 사고... 그래도 행복합니다.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비누발바닥 2004-10-1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긴 한데....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국에 있는 회전 관람차 런던아이. 언젠가 내가 만났었던 남자가 그랬다. 꼭 저기 같이 가 보자고. 그는 영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도중에 집안 사정으로 포기를 하고 돌아와야 했었는데. 늘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난 사실 영국에 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내가 아는거라고는 데이비드 베컴의 나라. 미국에 대해 언제나 귀족이라는 우월을 가지고 있는 나라 정도. 그런데 그를 만나는 사이. 나는 영국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꼭 가보고 싶었더랬다. 헤어진 지금? 지금은 그다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변하니까.

그래도 런던아이는 꼭 타 보고 싶다. 내가 워낙 속도감을 못 견디는 편이라서 다른건 잘 못타는데 회전차는 무지하게 좋아한다. 아직 단 한번도 저렇게 높은 회전차는 타 본적이 없다. 저 안에 타고 있으면 런던 시내가 다 보이겠지? 하긴 그래서 이름도 런던아이가 아니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의 불을 켜 놓고 있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유달리 유혹적이다. 언젠간 내 너를 타 주리라. (무슨 커피같다.)

이 사진은 현재 영국서 유학중인 S모군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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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4-10-08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근데요.. 저 타봤거든요.. 플라시보님.. 흑, 진짜 재미없어욤.. 매우 매우 느려요...

플라시보 2004-10-0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니님. 매우 느린거 좋아라 합니다.^^ 그냥 높은곳에 한번 떠 있어보고 싶어서요. 전 아직도 비행기 타면 높이 올라간다는 사실에 엄지발가락이 찌릿찌릿 하거든요. 만약 빠르게 돌아간다면 전 런던아이를 타보고프다는 희망을 사알짝 접었을겁니다. (어릴때 심장이 안좋아서 그런지 속도감을 못견딥니다. 그네도 중학생이 다 되어서야 탔고 차를 타도 내리막길은 아직도 기절할것 같아요. 흐흐)

비로그인 2004-10-0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런던아이 같은 거 좋아합니다. 바이킹 탔다가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거든요. ^^*
셜록 홈즈에 반해서 안개낀 영국의 아침 거리를 걷고 싶어했더라는 옛날이있었는데...ㅎㅎ
혹 가게 된다면 런던아이 보고 싶네요. 못타더라도.

mannerist 2004-10-08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기. 낮만 봐서 영 아닌갑다 했는데 역시. ㅋㅋ... 런던에서는 헌책방과 중고 CD가게 돌아다니느라 지쳐서 밤에는 그냥 뻗었다죠. We will rock you 본 날만 빼고. 근데 또 그 한없이 할량했던 5주가 생각나네요... 언제쯤 다시 이름모를 무덤 사이를 누빌지...(사실상의 묘지기행이었음. ㅋㅋ) ㅜㅡ

플라시보 2004-10-0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벨님. 심장 약한 동무끼리 만나 반갑습니다. (검은비님도 심장이 약하시다네요.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까요. 심약사..흐흐) 저도 영국가면 꼭 저거 한번 타보려구요. 근데 무지 비싸다네요.

mannerist님. 5주나 영국에 머무르셨군요. 이 사진 미리 보셨더라면 밤에 타서 야경에 대해 저에게 뭐라고 말 해 주셨을텐데 안타까워요^^ (그리고 님은 분명 멋지구리한 사진도 올려 주셨겠죠? 런던아이에서 굽어본 런던 이란 제목 쯤으로^^)

mannerist 2004-10-0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뇨. 지난 봄의 전체 유럽 4개국 여행 일정이 그정도였구요, 런던에는 엿새 있었내요. 옥스포트나 캠브릿지, 윈저성도 안 가고 철저히 런던 안에만 뱅뱅 돌아다녔습니다. 그나저나 노팅힐 교회의 토요일 공연에서 본 일본인 바이올린 긴머리 미소녀, 잘 있으려나요... 쩝... -_-;

비누발바닥 2004-10-1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간의 고소 공포증으로 인해 놀이기구 타는것을 무서워하지만.....
저건 한번 타보고 싶다는 충동이 드네요....
그것도 아주 멋진 남자랑~~^^
 






개인 주택의 모습이다. 나는 편하다는 이유로 아파트를 무지하게 선호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내 마음에 들게 집을 짓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땅값이 비싼 곳에서는 감히 생각도 못 할 일이겠지만 말이다.

이 건물의 외부는 상당히 위압적이고 폐쇄적인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실내를 보면 직선이 많기는 하지만 자연을 많이 담아서 훨씬 부드럽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제일 아래 사진을 보면 다리처럼 생긴 난간이 있는데 꼭 붕 떠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재미있다. 항상 저런 이미지를 보면 떠 오르는 단어가 있다. '천공의 성 라퓨타'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무엇보다 이 집은 유리와 콘크리트를 적절하게 사용한게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무로 된 바닥의 색도 고급스럽다. 채광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고 세번째 사진인 식당의 경우 내가 꼭 해 보고 싶었던 ㄷ자로 실외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이걸 더 자세히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다.) 듯한 설계를 해서 더더욱 마음에 든다. 두번째 사진인 거실은 정말 저런 집을 한번 가 본적이 있었는데 비가오면 통유리 때문에 장관이었다. 거대한 스크린을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 어떤 그림도 필요 없었다. 통창이 완벽한 하나의 그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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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0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의 집이로군요. ㅡ.ㅜ

물만두 2004-10-08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의 떡입니다요 ㅠㅠ

플라시보 2004-10-0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 저런 집에서 산다면 정말 분위기 좋은 카페 같은곳에 갈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전 안그래도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데 만의 하나 저런 집에 살게 된다면 정말 은둔자가 되어버릴것 같아요^^

물만두님. 그림의 만두가 아니구요? 흐흐. 꿈의 사이즈는 클수록 좋다더군요. 저도 사이즈를 키워보려구요. 저렇게까지 좋은 집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 꿈을 꾸지 않을때 보다는 더 나은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살수 있겠지요.^^

마냐 2004-10-0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뚜껑열린 집이네요...햇살 가득 끌어안는 집. 정말 꿈같네...음.

플라시보 2004-10-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뚜껑을 날개라고 생각했었어요.^^ 자연광이 많이 들어와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요. 전 침실은 좀 어두운걸 좋아하지만 거실이나 나머지 공간에는 밝은걸 좋아하거든요.

니르바나 2004-10-0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혹시 이 집 헤이리에 있는 거 아닌가요.
화면으로 헤이리 풍경을 본 적이 있는데 벽면처리를 사진처럼 한 건물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건축물도 유행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 같군요.

이랫거나 저랫거나 이런 집에 한 번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빈곳없이 쌓아 올리다가 이제는 제 키를 넘어서는 책들에 압사당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플라시보 2004-10-08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저 집은 평창동에 있는 거구요. 얼마전에 본 영화 '내 남자 친구의 로멘스'에서 여배우가 살던 집도 저 집과 무지하게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그걸로 봐서 저런집이 딱 하나는 아닌듯 하네요^^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스무리 하겠지요)
흐..그리고 부디 책에 압사당하지 않으시기를^^

플라시보 2004-10-0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시골에는 진짜 땅값이 싸더라구요. 제가 사는 도시만 해도 시외로 빠지면 아주 헐값의 땅이 많더군요. 그리고 더러는 정말 잡지에 나올듯한 집을 지어놓은 곳도 있구요. 저도 저 집 햇살이 마음에 들어요^^ (그나저나 님의 코멘트 너무 간만에 보는거라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외다. 하하)

플라시보 2004-10-0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하군요. 그랬던거군요. 역시 그거였어요. 제가 어리석어 미처 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한 것. 그것이었던거여요^^

sweetmagic 2004-10-0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청소할거 생각하니 꿈만 같습니다.....라고 답글 달뻔 했어요....
이거 뭡니까 ? 감정이입 제대로 들어간거 맞나요 ? ㅍ,.ㅍ;;

플라시보 2004-10-0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님. 저런집에 살면 본인이 손에 물 뭍혀 가면서 청소하지 않아도 될껄요?^^ (그나저나 감정이입한번 제대로 하셨군요. 전 실은 저 창을 다 언제 닦는담 했답니다. 후후)

sweetrain 2004-10-0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집에 살고 싶어요...ㅠ.ㅠ

플라시보 2004-10-0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질러요. 하하^^ (지르시걸랑 집들이에 저 꼭 불러주셔야만 해요~^^)

비누발바닥 2004-10-1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집이고 살아보고 싶은집이지만....
가족애가 없어질것 같아요~~작아도 가족들과 얼굴 맞댈수있는
그런 아늑한 집이 더 좋지않을까요??
하지만 저런 집에서 한번 살아보는게 소원중 하나입니다....^^

플라시보 2004-10-1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누발바닥. 흠...그러게요. 집이 지나치게 넓으면 가족끼리도 얼굴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르죠.그래도 집이 넓으면 개인공간이 보장되어서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