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나온 레드 스톨. 보기에는 딱딱해서 불편해 보이지만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이 되어서 앉으면 몸에 꼭 맞는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단다. 물론 장시간 앉아있는 용도로는 그다지 적당해 보이지 않지만 저런걸 집에 하나 놔 두면 무척 감각있어 보일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설계를 잘못하는 바람에 의자를 놓고 앉기에는 좀 낮고. 그렇다고 바닥에 앉아서 사용하기에는 좀 뭣한 검은색 화장대가 있는데 (쉽게 말해 높이가 어정쩡하다.) 그 앞에다가 저런 스툴을 놔두면 좋을것 같다. 색은 여기 보이는 빨간색과 검은색. 그리고 은색이 있다. 은색은 이쁘긴 한데 너무 차가워보일것 같으므로 빨간색이나 검은색이 좋을듯 하다. 특히나 빨간색은 유달리 칙칙한 색만 고집하며 컬러 감각이 제로인 사람들은 저거 하나만 놔 둬도 뭔가 컬러에 대한 철학이 있는것 처럼 보일 정도로 근사하다. 자동차를 칠하는 특수 도장으로 마무리를 해서 흠집이 잘 나지 않는단다.


 뛰어난 발색과 탐스러운 광택을 보여주는 빨간색 스톨. 백설공주에게 마녀가 권했다는 사과가 저런 색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이케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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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 2004-11-2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뒤로 눕는 버릇이 있는 저는 미끄러질거 같아요. ^^;; 히히..

호랑녀 2004-11-26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울 것 같아요, 저기 앉으면... 그냥 미술관의 장식품 쯤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요?

biseol 2004-11-26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립스틱 광고 이미지처럼 윤기나는 빨강이 참 이뻐요..근데 전 상당히 자세가 안좋아 얌전히 발을 두지 못하고, 의자위로 양반자세마냥 앉거나 치마입은 여인네가 앉는 폼으로 두다리 오른쪽으로 구부리거나...암튼 저만한 거로는 안될 거 같아요.ㅋ

플라시보 2004-11-26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 바람벽님. 흐흐. 때론 아름다운 집구석을 위해 버릇도 과감히 고쳐야 한답니다.^^



호랑녀님. 반대로 여름에는 얼마나 시원하겠어요. 그리고 겨울에도 야외에 놔두는것도 아닌데 설마 춥겠어요^^



스미레님. 아름다운 집구석을 위해서는 어렵겠지만 자세를 고치라는 말을 하고 싶군요^^ 흐흐. 아름다운 집구석이 사람 여럿 잡는군요.^^

sweetrain 2004-11-2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립스틱 같아요..

주근깨 2004-11-2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케아 상품들 유난히 이쁜게 많죠??근데 저거 오래 앉아있음..둥이(!)에 자국 남을거 같으...그리고 어쩐지 요강의 이미지가...-_-;;;

플라시보 2004-11-2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그죠. 잡지에 나오는 립스틱 광고사진처럼 어찌나 윤이 나 주시는지^^



주근께님. 저 의자는 오래는 못 앉아있을것 같아요. 제 아무리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단 소재 자체가 딱딱하니까요. 뭐 장식삼아 두고 짧은 시간동안 앉을때나 유용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요강 이미지..흐흐. 듣고본니 그러네요^^
 

컬러플한 이케아의 1인용 소파. 이쁘긴 한데 1인용 치고는 눈튀어나오게 비싼것이 흠. 예전에 가구매장 갔다가 슬쩍 한번 앉아봤는데 무지하게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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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1-25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파란색 소파가 맘에 드네요. 왠지 촉감도 제가 상상했던 거랑 흡사하지 않을까 하네요...ㅎㅎ (선물받은 책, 리뷰 썼어요 ^^)

플라시보 2004-11-2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벌써 다 읽으셨어요? 대단하시네요. 이 글 쓰고 읽어볼께요. 천은 약간 보들보들하고 감촉이 좋아요.

2004-11-25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1-25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굼 2004-11-2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말랑말랑해보이는; 근데 쟤네들 보다 일본드라마 런치의 여왕에 나온 작은 쇼파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플라시보 2004-11-26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1t님. 런치의 여왕이라. 처음 들어보는 드라마군요. 거기 쇼파가 어찌 생겼나요?

비연 2004-11-2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흰 바람벽 2004-11-2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넘 좋아요.

보기만해도 저기 앉으면 책도 잘 읽힐거 같고.

잠도 잘 올거 같고.

영화나 티비를 봐도 좋을거 같고.

넘 좋네요. ^^

플라시보 2004-11-26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 바람벽님. 저도 1인용 소파를 가지고 싶어요. 쓸데없이 5인용 소파를 사가지고 자리만 차지하고.. 근데 저 1인용 소파가 제 5인용 소파보다 비싸답니다. 흐흐^^

니나 2004-11-28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이거 얼만가요? ^^;

플라시보 2004-11-2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디 멕베스님. 가격은 어디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본 바로는 70만원 정도였습니다.

니나 2004-11-2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넘 비싸요~!

플라시보님한테 앙탈부리는거 같네요 ㅋㅋ 그런건 아닌데..

플라시보 2004-11-30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디 멕베스님. 비싸도 너무 비싸죠^^ 멋지구리한 물건들은 항상 헉겁할 만한 가격표를 달고 있다니깐요. 흐흐.
 



미국 출신의 미술가 에드워드 호퍼의 스케치가 프린팅 된 머그컵.투껍고 투박한 머그컵에 검은색으로 스케치가 프린트되어서 아주 마음에 든다.  

저렇게 잔이 두터우면 커피를 담아도 빨리 식지가 않는다. 요즘 컵들은 너무 얇게 나와서 조금만 뭘 하다가 보면 커피가 차갑게 식어있다. 그게 싫으면 텀블러를 쓰면 되겠지만. 그건 또 너무 멋이 없지 않은가. 아무튼지간에 저 컵은 간만에 본.  무척 갖고싶은 머그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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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 2004-11-2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뻐요. ^^

뜨겁고 달달한 핫초코를 먹어도 맛날거 같은데요?

mannerist 2004-11-2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그는 두꺼운 사기잔이 좋다는데 찬성. 찬성 입니다. 이녀석이 매너가 총애하는 보둠 코로나 머그잔입니다. 디자인 부터가 절대 안 질리게 생겨서 맘에 들었는데요, 잔 두께가 5mm가 넘으니 커피 뽑은지 한시간이 넘어도 온기가 안가시더군요. 전에 보여드린, 손잡이가 워낙에 편한 잔이 하나 있어서 사용빈도가 좀 줄긴 했지만, 넉넉히 커피 뽑아 천천히 마시고 싶을때 요즘도 애용합니다. 혹 머그잔 필요하시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6000-8000원 정도 할 겁니다. (참고로 매너는 모처 중고시장에서 하나에 천원씩 집어왔답니다. 그날 거짓말 안보태고 좋아서 방방 뛰었다는-_-v)

 

 

아, 님께서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 보둠이란 회사 디자인 정말 괜찮습니다. 언젠가 돈 넉넉하면 이녀석들로 주방을 도배해버릴 겁니다. 헤헤... 아, 이녀석은 저 모양의 유리잔 트리입니다. 제 꿈의 유리잔 모음중 하나지요. 나중 장가갈 때-_- 명단 만들어 이런 거 하나씩 사오라 찍을 계획입니다. ㅎㅎ

아... 생각난김에... 전에 찍어만 놓은 염장샷 하나 올립니다. 실제 사용샷, 매너가 가끔 해먹는 카푸치노입니다. 우유거품을 좀 좋아해서, 저기 1/3정도가 우유거품이랍니다. ㅎㅎㅎ



mannerist 2004-11-2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올리신 머그잔, 서울 종로 스타벅스에서 목격했습니다. 친구놈이 그날 모카 포트와 원두커피 지르면서 저녀석까지 사가더군요. 뭐 가격은 저녀석보다 비싸덥디다. =)

플라시보 2004-11-24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 바람벽님. 저 예전에는 핫쵸코 싫어했는데요. 요즘에는 밤에 잠이 안오면 한잔씩 만들어 마십니다. 그러다 보니 좀 좋아지는것 같아요. 흐흐



매너님. 보둠 잔은 저도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만 투명한 유리잔이 대부분이네요. 근데 저 우유거품을 보니 집에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으신가봐요. (겁나게 비싸다던데..흐흐) 저 위에있는 잔이 스타벅스에 있단 말이죠? 저는 어떤 사이트 돌아다니다 발견한거거든요. 있다면 댐시 구입하고 싶네요. 안그래도 제 친구가 제가 아끼는 잔을 깨서 컵 하나 사준다고 했거든요.^^




mannerist 2004-11-24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돈이 어디서 납니까. 우유거품은 티 프레스로도 낼 수 있습니다. 우유 데워서 티프레스 넣고 펌프질 몇 번 하면 서너배로 부풀어 오릅니다. 그걸 진하게 뽑아낸 커피 위에 그대로 부으면 약식 카푸치노가 되지요. ㅎㅎ

sweetmagic 2004-11-24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은 재주도 좋으셔,,,,

털짱 2004-11-24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오랜만입니다. 제가 서재리뷰를 썼습니다. 읽어주시와요.^^

플라시보 2004-11-2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잘 읽고 제 서재 about me에 퍼왔습니다. 고마워요^^

플라시보 2004-11-24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하하 저도 스윗매직님과 동감입니다. 정말 못하는게 없으시다니깐.^^

sweetrain 2004-11-24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매너님. 역시 차에 조예가 깊으시군요. 쩝.

mannerist 2004-11-2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마음같아선 여러분 모셔놓고 매너 가진 장비 총동원하여 맛난 커피나 차, 그리고 로투스 과자를 대접하고 싶답니다. 누가 압니까? 나중에 그런 기회 생길지. 과분한 칭찬에 감사 또 감사. 입니다. ^_^o-

비로그인 2004-11-25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이모는 이상한? 기계로 카푸치노를 만들어줬지요.

계피를 몽땅 넣은... 그래도 그 커피가 제일 맛있었는데...
 



이 엄정화스런 머리를 한 여인네는 어디다 쓰기 위해 그린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동생의 홈피에서 퍼 왔다. 얼굴이 너무 미끈한게 밀랍같지만. 나름 그런 이미지를 노려서라고 멋대로 생각하기로 했다. (혹시 퍼 가실 분들은 by noname이라 표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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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1-2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네요.^^

플라시보 2004-11-2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그런가요?

날개 2004-11-22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홈피도 알려주시지요..^^ 가서 구경하고 싶어요~

플라시보 2004-11-2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부지런히 퍼 올리겠습니다.^^

mannerist 2004-11-2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끝자락 물기가 여적 빠지지 않고 남아있는게 눈에 확 들어오네요. 예전에 춤추는 대수사선 본 이후로부터 저런 단발머리에 열광하는 매너라지요. (뭐 눈에 뭐만 보이는 매너 친구들은 뵨퉤 내지는 페티쉬로 폄하하곤함니다만 어디까지나 애호. 라 주장하는-_-v)

플라시보 2004-11-22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 보니 춤추는 대수사선에 그 여자가 생각나는군요. 예쁘장하게 생겨가지고는 호러틱했던 그녀^^ (언젠가 여동생이 그녀 얘기를 한번 했던걸로 봐서 저 모델이 그녀가 아닌가 싶네요)
 


이거 그리던 무렵

매킨토시 안에 있던 데이터를 몽땅 놋북에 빽업하고

맥의 하드를 옵티마이징하고 배드블럭 까지 찾아내는 고난도의 노가다를 뛴 후

몽땅 밀고 새로 설치했는데

그 후로도 자주 뻑이 나서 아주 한이 맺혀버리고 말았던 일도 있었다.

...거참 수박스러워서원.

 

여동생이 그린 그림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이 없더니. S모 사이트로 옮겨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내가 못 찾을줄 알았느냐? 움하하하하) 허락없이 퍼오긴 했는데. 그래도 내 동생은 이해할꺼다. 내가 세상 무엇보다도 자기의 그림을 좋아한다는 명백한 사실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테니 말이다.

혹시 퍼갈 분들. by: noname 이라고 표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동생의 닉네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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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4-11-2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역설적인... 저 순진무구한 미소만 보고 싱긋 웃다가 마우스 휠 내리고 헉겁했습니다. 음음... 소 뷰티펄 인데... 갑자기 극에 달한 탐미주의자 미시마 유끼오가 생각나네요. (결국엔 이양반도 배째고 자살했다죠 -_-;; )

2004-11-22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4-11-2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흐흐. 저도 처음에는 그냥 순진하게 생긴 여자아이를 그렸구만 했었습니다.^^



속삭이신분. 소 호러블 카테고리가 없는 관계로...그냥 소 뷰티풀에 두겠습니다.^^

플라시보 2004-11-2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모델인지는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그간 숱하게 누굴 그리고 나서 제가 '누가 모델이야?' 라고 물으면 여동생은 항상 말합니다. '모델 없어' 라구요^^

BRINY 2004-11-2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텐 없는 재주를 가지신 분들, 참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