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출간직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던 책 <21세기 자본>이 드디어 국내에 들어온다. 그의 주장은 어찌보면 간단하다. 현재 경제구조는 자본의 수익률이 성장률보다 더 큰 탓에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 어차피 경제학이라는게 수학적 모델로 설명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그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이미 수학적 모델로도 자신의 주장을 책에 증명해놓았다. 나같은 사람은 원서로 이런책을 읽어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번역서를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꽤 발빠르게 나오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또 저자가 미국의 학자가 아닌 프랑스의 학자라는 점도 기존 경제학을 까부수는(?)데 장애가 덜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공자나 관심있는 독자들은 이미 원서를 접했을테지만 아직 많은 내용을 알 수 없는 구매대기자는 이정도로 말을 줄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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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저자 장용민이 <불로의 인형>으로 돌아왔다. 구입을 하면 불로 자양강장제를 주는 이벤트를 한단다. <궁극의 아이>만큼의 충격을 줄만한 작품인지 지켜보도록하자. 문학동네세계문학으로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이 나왔다. 예전 번역만 있고 새로 번역된것은 십수년도 넘은 듯 하다. 루공마카르 총서 완간의 날은 올 것인가?

 

 

 

 

 

 

 

 

 

 

 

 

 

 

피에르 르메트르의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가 출간됐다. <카미유>, <로지와 존>인데 전 주에 소개했던 책과는 다르게 이 책들은 이번에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여름, 비지테이션 거리에서>는 미국작가 아이비 포코다의 소설이다. 장르소설의 거장 데니스 루헤인의 임프린트에서 발매한 것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일본 소설 신작으로는 대형작가의 소설이 두드러진다. 미야베 미유키의 <피리술사>와 이사카 코타로의 <밤의 나라 쿠파> 그리고 요시다 슈이치의 <사랑에 난폭>까지 어느 하나 무게감을 쉬이보아 넘길 수 없다. 각각 스릴러, 여성소설, 환상소설로 장르를 달리하며 독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주고있다. 개인적으로 <사랑에 난폭>이 끌리기는 한다만.

 

 

 

 

 

 

 

 

 

 

 

 

 

 

<성난얼굴로 돌아보라>는 우리시대 진짜 핫한 인문학자 8인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강신주, 강준만, 이현우, 고미숙, 노명우, 문태준, 정여울, 정병설 이렇게 여덟명이다. 인문출판의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될만한 라인업이다. 이들의 글을 한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흔치않은 기회일 듯. '철학 스케치' 시리즈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오뒷세이아>가 나왔다.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클로디 아멜의 첫 저서인데 아마도 프랑스인이 아닐까 싶다.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는 예전에 나왔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일본의 전쟁책임 회피와 역사적 기억의 왜곡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저항을 통해 그린" 책이라고.

 

 

 

 

 

 

 

 

은행나무에서는 '인문학 코멘터리' 시리즈로 <유레카 철학의 발견>을 첫 책으로 내놓는다. 독일학자 볼프강 뢰드의 책으로 철학을 맛보는데는 괜찮은 책이 될 것 같다. 그 외 <교양으로 읽는 구약성서> 2,3권이 한꺼번에 나왔고 톨스토이의 논문가운데 35편을 추려엮은 <언어와 민족문화>도 번역됐다.

 

 

 

 

 

 

 

 

 

 

 

 

 

 

<위험한 논어>는 도쿄대 교수 야스토미 아유무가 논어 500여절 중에서 우리 삶에 맞게 제멋대로 풀이한 구절을 엮었다고 한다. 고전은 언제나 현재적 의미를 반추하기 마련이니까. <다음인간>은 심리학자 이나미의 신간이다. '기술이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까?' 에 대한 답을 찾는다. <문학의 아토포스>는 진은영 시인의 문학론이나 시론이다.

 

 

 

 

 

 

 

 

 

 

 

 

 

 

강준만의 <미국은 드라마다>가 나왔다. 이제 드라마에 빗대 미국사를 설명한다. 그렇다고 진짜 드라마를 예로드는 건 아니고 책제목을 짓기위해 일종의 비유를 한 것이다. 주제가 있는 미국사 두번째 이야기다. <사료로 읽는 서양사> 2권이 빠르게 출간됐다. 기다리던 찰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민음사에서는 <인포그래픽 세계사>로 <르몽드 세계사>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살펴보니 약간 눈에 안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잘 나온 책이다.

 

 

 

 

 

 

 

 

 

 

 

 

 

 

<세계를 뒤흔든 바다의 역사>는 하마터면 못찾아 낼 뻔한 책. 저자가 해군에 몸담고 40여년동안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바다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김삼웅의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꼭 10대가 아니라도 읽을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제목에 이런것좀 안달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 <노란 꽃>은 "서구사회가 가진 오리엔탈리즘의 기원과 그들의 눈에 비쳐진 동양 여성의 이미지를 찾아 나선 한 권의 문화사" 라고한다. 간단명료한 소개구만.

 

 

 

 

 

 

 

 

 

 

 

 

 

 

<선비의 아내>와 <거대 중국을 지탱하는 힘 가난한 백성들의 전통연예> 그리고 <량치차오 조선의 망국을 기록하다>는 각각 조선과 중국의 삶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선비의 아내>의 경우 조선시대의 여성상을 그렸고 나머지 두권은 놀이문화와 근대시기 조선의 국제정세를 다뤘다.

 

 

 

 

 

 

 

 

 

 

 

 

 

 

<땅뺏기>는 레디앙에서 오랜만에 나온 책이다. 아프리카의 개도국에서 개발을 빌미로 신식민주의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과 국가간의 관계를 살폈다. <이방인의 사회학>은 정말 '이방인'이라는 것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기욤 르 블랑의 <외국인의 조건>과 어울리는 책일 듯. <권력의 거짓말>은 한국정치권력의 허실을 분석한 책이다. 시간때우기정도로 읽어보자.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평양주재 영국대사로 근무한 존 애버라드의 저서다. 비교적 최근의 북한상황을 담았기에 생생한 북한정권의 내부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충격>은 '디지털 문명이 우리를 현재에 가두고 있다' 고 말하며 미래학보다는 현재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리감옥>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저자 니콜라스 카의 신작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왜 무능해지는지에 대한 답이 있다.

 

 

 

 

 

 

 

 

 

 

 

 

 

 

<크루그먼의 경제학> 3판이 나왔다. 곧 개강이라 교재의 개정판이 많이 번역되는 것 같다. 우석훈의 <불황 10년>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그의 경제학 저서다. <3년후 대한민국>은 3년내 우리나라를 뒤흔들 10대 산업 아이템을 분석한 책이다. 읽어두면 트렌드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에서는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정도를 골랐다. 첫 책은 2011년에 나왔던 책의 증보판이며 두번째 책은 지난 주 소개했던 엠씨스퀘어의 역사에 대한 책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마지막 책은 에너지란것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하면서 사회적으로 어떤 에너지를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길을 열어준다.

 

 

 

 

 

 

 

 

 

 

 

 

 

 

<쇼스타코비치, 그 삶과 음악>은 간만에 나온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다. <필름, 파리>와 <필름, 뉴욕>은 영화로 만나는 도시 시리즈로 책한권을 읽으면 영화 몇편은 본 느낌이 들 것 같다.

 

 

 

 

 

 

 

 

 

 

 

 

 

 

에세이에는 작가 한창훈의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가 단연 탑이다. 전자는 2010년에 초판이 나왔던 것을 개정한것이고 후자는 이번에 함께 나온 신작이다. 바다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니맨>은 실내건축을 전공한 독일의 평범한 청년이 이른바 '수련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그 여행에서 어떤것을 느끼고 보고 배웠을까? 나도 한번 해보고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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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화사>로 이름을 알렸던 도널드 서순의 다른 저서 <사회주의 100년>이 나온다. 원서로 1000페이지가 조금넘고 번역서로 1800여페이지가 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유럽 좌파의 역사>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 가능한 한 비싸도 이 책은 구해두고 싶다. 폴 존슨의 <유대인의 역사>가 판을 달리해 나왔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던 3권짜리 책을 합본해 책이 더욱 비대(?)해졌다. 뭐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런 두꺼운 책이 맘에든다.

 

 

 

 

 

 

 

 

 

 

 

 

 

 

<비잔티움 연대기>를 썼던 저자 존 노리치의 <교황 연대기>가 번역됐다. 교황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숱한 교황관련서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교황의 현재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아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예루살렘 광기>또한 시의적절한 책이다.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암묵적 동의를 얻은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이스라엘의 과거또한 알아보자. <돌아온 희생자들>은 더 먼 과거의 이야기다. 하지만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한데, 이 책은 소련시절 수용소 굴라크에 수용됐던 사람들의 생존기를 엮은 것이다.

 

 

 

 

 

 

 

 

 

 

 

 

 

 

남경태가 들녘에서 펴냈던 <역사>가 휴머니스트에서 <종횡무진 역사>로 재발간됐다. 개정판이니 어디가 달라도 조금은 달라졌겠지싶다. <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는 사실 논쟁거리도 안되는 책이긴 한데 이러이러하니 동해는 우리바다요 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간만에 물질의 역사 시리즈가 나왔다. 이번에는 <카카오> 편이 나왔다.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그 외 조선이 유교국가로 가는 틀을 공고히 한 <중종의 시대>와 조선시대 평민의 일상을 다룬 <조선 평민열전>이 나왔고 일본인의 지적 덕후질이 잘 드러난 <사전, 시대를 엮다>, 미국 시스템을 다룬 <아메리카 시스템의 흥망사>도 이 주의 역사서로 참고해 볼 수 있겠다.

 

 

 

 

 

 

 

 

 

 

 

 

 

 

인문쪽에서 나름 유명한 작가들의 책이 나왔다 <희망의 인문학>으로 인상이 깊었던 얼 쇼리스의 <인문학이 자유다>, 그리고 <죽음이란 무엇인가>로 처음 알게됐던 수전 울프의 <삶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두 권이다. 죽음에 이어 이제 삶에대해 탐구해본다. 그리고 한국의 인문학자 17명이 쓴 <인문하겡 묻다, 행복은 어디에>도 나왔다. 뭔가 인문학이 유행같은것이 될까 두렵기도 하다.

 

 

 

 

 

 

 

 

 

 

 

 

 

 

<헤겔의 눈물>은 간만에 나오는 '철학 스케치' 시리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시리즈인데 이번 책을 통해 이어지게 됐다. 대중적 비유를 통해 헤겔철학의 세계로 입문시켜준다 한다. <루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는 엘피 크리티컬 팅커 시리즈다. 간만에 나왔는데 새 책이 알튀세르의 책이라 왠지 반갑다. 서광사에서 나온 고전입문 시리즈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입문>이 나왔다. 해당 고전이 눈에 잘 안들어올 경우 이런책과 같이보는것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아주 큰 그 외 인문서로는 고전과 관련 된 책이 상당수 있는데 쇼펜하우어의 <생존과 허무>, 루소전집으로 나온 <보몽에게 보내는 편지/도덕에 관한 편지/프랑키에르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군주론 이펙트>가 있다. <불순한 테크놀로지>는 기술에 관한 비평서이며 칸트 연구자로 이름이 난 백종현 교수의 <동아시아의 칸트철학>이란 책도 새로 나왔다. 철학에 관해 가볍게 읽을 책으로 <3분철학>정도를 추천하고 싶다.

 

 

 

 

 

 

 

 

 

 

 

 

 

 

사회학 교재로 사용되는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학> 7판이 번역됐다. 6판이 발간된지 2년만인데 그간 바뀐 점이나 새롭게 추가된 항목을 잘 정리했다. 이제는 1100페이지나 된다. 꼭 교재로서의 활용이 아니더라도 두고 읽어봄직하다. <전체주의의 시대경험>은 일본의 사상가 후지타 쇼조의 책이다. 1998년 나온 책을 개정한 것. <여섯번째 대멸종>은 뉴요커의 기자 앨리자베스 콜버트가 쓴 지구에 대한 '걱정'이다. 우리앞에서 사라진것들과 앞으로 사라질 것들, 지켜야할 것들을 알아보자.

 

 

 

 

 

 

 

 

 

 

 

 

 

 

박홍규 교수의 새 저서 <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가 나왔다. 마키아밸리 재조명의 시류와 맞물려 다리하나 걸친 모양새인데 그렇다고 하기에 또 저서의 무게가 가볍지만은 않을 터. 기대가 된다. <토크빌의 빈곤에 대하여>는 해설서가 아닌 토크빌의 저서다. <미국의 민주주의> 나름 꼼꼼히 읽은 탓에 토크빌 책은 괜한 관심이 간다. 고려대 임혁백 교수의 책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안보와 평화>가 나왔다. 논문식의 다소 딱딱한 글이지만 시대적 이슈에 잘 맞는 책이다.

 

 

 

 

 

 

 

 

 

 

 

 

 

 

<한국을 지켜온 나무 이야기>는 한국에 자생하는 다양한 나무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이런 책 참 좋다. 수와 물리에 관한 책으로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와 <E=mc²>가 나왔다. 아인슈타인의 전기가 아닌 공식 자체의 역사를 썼다. 수학과 물리학을 조금 안다면 더욱 재미있겠다.

 

 

 

 

 

 

 

 

 

 

 

 

 

 

<유쾌한 우주강의>는 삽화를 가미한 읽기쉬운 우주과학 책이다. 지은이는 노벨 물리학상 유력후보로 거론된다는 일본의 물리학자 다다 쇼. 참 부럽다.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또한 일러스트를 가미한 과학에세이다. 최신의 과학이슈들을 알기쉽게 엮었다. <살아있는 정리>는 수학자 세드릭 빌라니의 자전적 에세이라고 한다. 수학자의 에세이가 번역되는 것은 또 처음본다.

 

 

 

 

 

 

 

 

 

 

 

 

 

 

소설에서는 천명관의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와>, 김진명의 <싸드>가 눈에 띈다. 처음알게 된 작가 이기호의 <차남들의 세계사>도 주목해봐야겠고. 

 

 

 

 

 

 

 

 

 

 

 

 

  

 

<안중근, 아베를 쏘다>라는 시원한 제목의 소설은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의 소설이다. <황금보검>으로 컴백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 소설을 바로 펴냈다. 원고가 좀 쌓여있었던 것 같다. <게으른 삶>은 문학동네 1회 대학소설상 수상자인 이종산의 두번째 장편이다. 커리어를 잘 쌓아가는 모양새다. 은행나무에서도 오랜만에 한국소설을 냈다. 배명훈 <가마틀 스타일>은 만나보자.

 

 

 

 

 

 

 

 

그 외 주목할만한 한국소설로는 2014 올해의 추리소설을 묶은 <잃어버린 밤>, 제5회 네오픽션상 수상작인 이제찬의 <안젤라 신드롬>, 장주원의 초단편 소설집 <ㅋㅋㅋ>, 2007년 등단한 김휘의 두번째 소설집 <눈보라 구슬>등이 있다.

 

 

 

 

 

 

 

 

 

 

 

 

 

 

필립 로스의 <유령 퇴장>이 번역됐다. 서른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하니 번역이 아직은 요원해보인다. 바바리 킹솔버의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나란히 나왔다. <화가, 혁명가 그리고 요리사>와 <본능의 계절>이다. 개인적으로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레온 트로츠키 등 실존했던 인물들과 작가가 창조한 허구의 인물인 소설가 해리슨 셰퍼드의 인생이 교차"시킨 <화가, 혁명가 그리고 요리사>에 주목해본다.

 

 

 

 

 

 

 

 

 

 

 

 

 

 

일본문학에서는 가사이 기요시의 미스터리물 <바이바이 엔젤>과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미스터리물 <어린 양들의 성야>가 눈에 띈다. 하지만 <니노미야 기획 사무소>에는 미치지 못했다. 왜냐면 이 작품의 작가는 151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국내 첫 번역작이기 때문.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자.

 

 

 

 

 

 

 

 

 

 

 

 

 

 

피에르 르메트르의 <알렉스>와 <이렌>의 개정판이 나왔다. 그 외 몇권이 더 나올 예정. <기적이 일어나기 2초전>은 프랑스 언론이 주목한 메종 드 프레스 44회 수상작이다. 작가는 아녜스 르디그. 따뜻한 가족이야기라고 한다.

 

 

 

 

 

 

 

 

 

세계문학에서는 플로베르의 <감정교육>이 민음사에서 나왔고 열린책들에서는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으 <자살클럽>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나왔다. 문예출판사에선 레마르크의 <개선문>, 들녘에서는 <꿈꾸는 책들의 도시>가 판갈이를 해 나왔다.

 

 

 

 

 

 

 

 

 

 

 

 

 

 

한국저자가 쓴 <카렐 차페크 평전>을 본 적이 있는가?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그리 인지도 큰 작가가 아니라 잘 모를 수 있지만 느낌있는 소설을 많이 썼다. <해묵은 동시를 던져버리자>는 김이구의 동시평론집.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은 아시아 문학 시리즈인데 아랍계 작가 타예브 살리흐의 소설이다. 수단, 영국, 카타르를 등지로 생활해서 엄밀한 아시아문학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자연을 사랑한 화가 밀레>는 밀레 평전이다. 그의 친구 알프레드 상시에 썼으며 지금껏 가장 밀도있는 밀레 평전으로 평가받는다. <예술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인류의 시간과 함께해온 예술사를 보기쉽고 알기쉽게 다룬다. 딱 100가지만 읽으면 된다.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는 대중문화평론가 김갑수의 클래식 예찬론이다. 나도 미치고 싶지만 어렵긴 하더라.

 

 

 

 

 

 

 

 

 

 

 

 

 

 

 

<앵그르의 예술한담>은 프랑스의 고전주의 화가 도미니크 앵그르의 예술관관 삶을 엿볼수있는 책이다. <나도 손글씨 잘쓰면 정말 좋겠다>는 손글씨나 캘리그라피에 관심있따면 겟잇. <유럽 도자기 여행>은 유럽도 보고 도자기도 볼 수 있는 1석 2조의 책.

 

 

 

 

 

 

 

 

 

 

 

 

 

 

 

워크룸 '제안들'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다. <불안의 서>의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페소아와 페소아들>이 그것이다. 이번에는 소설이 아닌 수필집으로 출시됐다. <효자손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임철순의 유머에세이다. 현재는 한국1인가구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데 뭐하는댄지 모르겠다. 포르투갈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전무한 나에게 간접체험을 시켜줄 <다시 포르투갈>도 재미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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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계 소설가인 이창래의 <만조의 바다 위에서>가 나왔다. 그간 나온 작품은 RHK에서 전작을 재판하고 작품을 정리하는 성격이 강한 출간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새로운 작품을 번역했다. 현대문학 단편선으로는 영국 여류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나왔다. 처음 듣는 작가인데 서스펜스 위주라 재미있을 것 같다. <밤, 호랑이가 온다>는 호주작가 피오나 맥팔레인의 작품이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각광을 받은 작품이라고.

 

 

 

 

 

 

 

 

그 외 영미권 소설중에서는 존 르 카레의 <모스트 원티드 맨>, 콜린 맬로이의 <와일드 우드 임페리움>이 먼저 눈에 띈다. <백조도둑>, <기억을 삼킨 소녀>는 각각 예술과 기억상실을 주제로한 미스터리물이다. 카버의 <대성당> 양장판도 나왔다.

 

 

 

 

 

 

 

 

 

 

 

 

 

 

일본소설에서는 하루키의 <도쿄기담집>이 나왔지만 큰 관심은 안간다. 대신 이사카 코타로의 <사신의 7일>과 스릴러물을 찰지게 쓰는 아야츠지 유키토의 <안구기담>이 오히려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역시나 호러물로 승부를 보는 일본소설들이다.

 

 

 

 

 

 

 

 

 

 

 

 

 

 

<백년법>은 야마다 무네키의 추리소설협회 대상작이다. 원폭이 터진 일본에서 '생존제한법'으로 명명된 법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안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일본소설의 상상력은 대단한것 같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권이 나왔다. 역시나 덕후스러운 표지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거 한번 빠지면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는 프랑스 작가 다비드 카라의 작품이다. '프로젝트 3부작'이라 명명된 소설의 마지막 작품으로 나치의 비밀 프로젝트인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를 소재로 했다. 실제 존재하는 프로젝트는 아닌것 같다. <옛 거장들>은 독일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이다. 예술 3부작 소설 중 역시 마지막 소설이라고 한다. <삶은 시작도 끝도 없다>는 창비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러시아 시인선이다. 여러 작가의 시들을 모아놓다보니 난해한 면도 있지만 간만에 러시아 시를 읽을 수 있는 동기는 부여 된 셈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는 왠지 <다빈치 코드>의 느낌이 나는 책이다. 하지만 작가의 명성과 글의 파괴력은 그정도는 아닌 듯 하다. 작가는 노르웨이의 톰 에겔란이라는 사람이고 번역은 노르웨이 문학을 다수 번역한 손화수씨가 맡았다. 노르웨이어로 쓰인 걸 번역하는게 맞겠지? <경멸>은 이탈리아 작가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작품이다. 장 뤽 고다르의 동명영화의 원작이기도 하다.

 

 

 

 

 

 

 

 

 

 

 

 

 

 

문학 외 분야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사랑>이 바로 눈에 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여인들에 관한 것을 그가남긴 자료들을 통해 엮은 것. <오감도의 탄생>은 평론가 권영민 교수가 쓴 이상의 오감도에 관한 책. <빌리>는 프랑스의 성장문학의 대표격인 안나 가발다의 작품이라고 한다. 요즘 은근히 성장소설이 재미있다. 정신적 성장이 덜 됐나?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손안의 미술관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오르셰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 편도 있으니 참고. <내 생의 한 획 백남준>은 예술행정가 천호선이 쓴 백남준과 함께 한 예술 회고록이라 해도 좋겠다. <역사 앞에 선 미술>은 이번에 나온 예술분야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기도 한데, 신문형식으로 꾸민 미술사책이다. 역사적인 사건을 토대로 미술과 관련지었다.

 

 

 

 

 

 

 

 

 

 

 

 

 

 

<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백과>는 <열려라 클래식>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헌석과 이정현 테너가 함께 집필한 책. <재즈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음악>은 역사가 에릭 홉스봄이 쓴 재즈책이다. 그가 쓴 거의 유일무이한 예술책. 우리시대 뮤지컬을 다룬 <우리시대 최고의 뮤지컬 22>도 나와있다.

 

 

 

 

 

 

 

 

영화쪽에서는 <난니 모레티의 영화>와 <루키노 비스콘티의 센소>라는 책이 눈에띈다. 이탈리아 시네마 콜렉션으로 나온다는데 앞으로 더 나올 모양이다. <타이포 그래피 인 뉴욕>과 <미디어 아트>는 관심분야라면 가볍게 읽기 좋다. <정의와 비용 그리고 도시와 건축>은 근대건축으로 본 한국사회사다. <빈티지 맨즈 웨어>는 패션피플들에게 사랑받을만한 책.

 

 

 

 

 

 

 

 

 

 

 

 

 

 

<구름 읽는 책>은 그야말로 구름에 관한 책이다. 매체들의 반응이 좋았던 책이라고 한다. <명화로 보는 32가지 물리이야기>는 그림속에 아로새겨진 물리의 비밀을 파헤친다. 아무래도 다빈치의 그림이 많이 보일듯. <1.4킬로그램의 우주, 뇌>는 정재승, 정용, 김대수가 공저한 카이스트 명강 시리즈 새 책이다. 어렵게만 보이는 뇌과학을 대중적으로 이해시키는 책.

 

 

 

 

 

 

 

 

그 외 과학서로는 삽화를 가미한 <미스터리 생물 이야기>나 <이중 나선>이 재미있을 것 같다. <우주 우표 책>은 우주를 소재로 한 우표들을 정리한 책인데 편집이나 그림체가 예술분야로 분류됐어도 손색이 없을만한 것들이다. DK북으로는 <임신과 출산>이 나왔다.

 

 

 

 

 

 

 

 

 

 

 

 

 

 

에세이에서는 황경신 작가의 <반짝반짝 변주곡>과 열여섯에 일본으로 건너가 터를 잡은 김민정의 <엄마의 도쿄>라는 책도 볼 만 하다. 조정래 작가의 부인인 김초혜 시인의 책 <할머니가 손자에게>도 따뜻한 말이 많이 있는 책이다. 하지만 리뷰란을 보니 출판사의 단체리뷰로 빛이 바란감이 있다.

 

 

 

 

 

 

 

 

 

 

 

 

 

이걸 문학서라고 해야할지 신학서라고 해야할지 에세이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현대시에 나타난 종교성을 찾은 괜찮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시인들이 만난 하나님>이 그렇다.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는 CL 아빠 이기진 교수의 에세이다. <한글자>는 오로지 1음절로만 된 글자로 책을 만든 것이다. 중간중간 괜찮을 글귀와 삽화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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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출신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전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1차분 여섯권이 출간됐는데 1,2,3,4,7,10 권이 출간됐다. 90년대 민음사가 이탈로 칼비노의 선집을 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전집으로 간행할 모양이다. 세계최초로 '밀란 쿤데라 전집'을 기획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로 칼비노 전집'을 기획한 것이다. 그의 작품들 중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반쪽가리 자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 <나무위의 남작>은 이미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 새로나온 책은 <교차된 운명의 성>,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두 권이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았던 부분을 수정했으면 하는데 그냥 판갈이만 한건지는 실물을 두고봐야 알겠다. 셰익스피어전집과 더불어 끝까지 잘 마무리됐음하는 바람이다.

 

 

 

 

 

 

 

 

 

 

 

 

 

 

 

아래는 민음사에서 이미 출간한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들. <우주만화>는 김운찬의 번역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판으로도 나와있으니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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