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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해문집에서 야심작이 하나 나온 것 같다. 바로 <사유와 매혹> 이다. 서점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살펴본 책이다. 철학과 미술은 어쩌면 고대부터 현대까지 불가분의 관계라고도 생각하는데, 그에대한 사고를 좀 넓혀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2권도 보고싶어서 직원에게 문의했으나 아직 출간되지 않았다고 했다. 뜨끈한 방구들 위에서 미술과 철학의 세계에 빠져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덧붙여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서구적 시선의 역사 <이미지의 삶과 죽음> 같이 추천한다. 레지스 드브레의 책인데 20여년만에 새로 손질해 나왔다. 전작에는 없었던 컬러도판과 오탈자 오역이 많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번역투의 문장이 많다. 하지만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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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정치학은 아니지만 과제로 소논문을 써야해서 선택한 주제가 공화주의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깡으로 이런 험난한 주제선택을 했는지 의문입니다만, 민주공화국이지만 민주주의만 있고 공화주의가 결여된 대한민국의 속을 얕은 지식으로나마 살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소논문이지만 비전공 학부생의 수준이라 허접하지만.. 유용했던 도서를 올려봅니다.

 

 

 

 

 

 

 

 

 

 

 

 

 

 

박명림, 김상봉 교수의 <다음 국가를 말하다>는 현실 공화주의에 대한 최고의 입문서이자 교양서로 자부할 수 있다. 김경희 교수의 <공화주의>도 개괄서로는 훌륭하다.

 

 

 

 

 

 

 

 

 

 

 

 

 

 

 

위르겐 하버마스의 명저 <공론장의 구조변동>과 한나 아렌트의 <공화국의 위기>도 공화국에 내포된 공공성을 생각해보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사이토 준이치의 <민주적 공공성>은 일본사회 중심의 논의이지만 몇 챕터는 한국의 경우에 대비해 볼 수 있다.

 

 

 

 

 

 

 

 

 

 

 

 

 

 

조승래의 <공화국읠 위하여>는 고전적 공화주의 이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공화주의의 궤적과 각각의 담론들을 고찰하고 있어 아주 참고가 많이 되었다. <공화주의 정치이론>은 다소 딱딱한 이론과 번역투의 문장들이 많고 전공적 지식을 요하는 것이 많아서 많은 참고는 하지 못했고, <민주주의의 모델들>은 민주주의가 담지하고 있는 여러 파생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공화주의에도 한 챕터를 할애하고 있다.

 

 

 

 

 

 

 

 

 

 

 

 

 

 

 

그 외 일부 참고한 도서는 로버트 달의 <정치적 평등에 관하여>,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이다.

 

 

 

 

 

 

 

 

 

 

 

 

 

 

공화주의 연구자인 곽준혁 번역의 <신공화주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2012년 9월에 출간된 <헌법 사용 설명서>는 대한민국에서 헌법적 공화주의의 위기를 조망하는 책이다.

 

 

 

 

 

 

 

 

 

 

 

 

 

 

공화주의 페이지를 새로운 책이 나오면 가끔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 미디어 공공성도 공화주의와 함께 곁들여 볼만한 주제인 듯 하다.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나온 <미디어 공공성> 한울에서 나온 <한국 사회와 미디어 공공성> <미디어시장과 공공성>이 있다. 직접 일독해본 책은 가운데 책인 <한국 사회와 미디어 공공성>인데 부담이 있는 책은 아니다. 다만 학술서의 느낌이 짙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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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1월1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된 이날,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에서 원주민들은 떨쳐 일어났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은 이날 멕시코 정부와 신자유주의에 경도된 자본주의에 전쟁을 선포했다. 그리고 외친다. “이제는 충분하다.”

사파티스타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래, 원주민들에게 가해진 수백년에 걸친 억압과 착취를 거부했다. 그리고 토지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언했다. 혁명이 박제가 된 시대, 이들의 ‘창조적 반란’은 혁명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반자본주의 투쟁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들이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며 ‘봉기’한 지 15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휩쓰는 지금, 사파티스타들은 누구였고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파티스타는 라틴아메리카 민족해방 운동을 계승한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유형의 정치를 예고하는 것인가? 구조적 불평등과 극심한 빈곤이 낳은 결과물인가, 동일성 정치의 표현인가? 혁명가들인가, 개량주의자들인가? 포스트모던 게릴라들인가, 아니면 무장한 사회민주주의자들인가? 이들은 급진적 정치의 불꽃을 점화시켰지만, 급진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사빠띠스따의 진화>는 ‘최초의 탈근대 혁명’이라 불리는 사파티스타 운동에 대한 기존의 평가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새로운 이론화를 시도한다. 원제는 ‘사파티스타 반란과 급진정치에 대한 시사점’이다. 검은 스키마스크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문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부사령관 마르코스에 대한 낭만적 접근과는 차원이 다른 정치철학적 논의를 전개한다.  

“사파티스타의 ‘망각에 맞서는 전쟁’의 전개를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급진적 정치운동과 활동들의 출현을 이해하기 위한 사회·역사적 작업 틀을 개발”하려 시도한다. 지은이에게 “우리의 투쟁은 민족 없는, 인종 없는 사회주의를 위한 것이며, 우리는 혁명을 위한 욕망으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사건’, 상황주의자들의 ‘상황 창조’, 카스토리아디스의 ‘자율 기획’, 안토니오 네그리의 ‘제헌권력’ 등의 개념이 분석과 이론화에 동원된다.

지은이는 사파티스타들이 “자율 기획과 그들이 만들어낸 사건적 상황 모두에 적합한 충실한 주체들이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 새로운 돌파구가 이 운동의 과거 실패를 뛰어넘어 멕시코 안에 강력한 반자본주의 전선을 건설할지, 자율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가 말한 것처럼 멕시코 노동계급의 다양한 부문들을 통합할지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혁명적 민주주의 담론이 원주민 공동체에 스며들도록 해준 원주민 문화와 언어적 요소들에 대해 고찰할 필요성도 제기한다. 지은이가 2001년 사파티스타 자율지대를 아홉 달 동안 방문하면서 작성했던 현장노트가 녹아들어 있다. 사파티스타 운동에 대한 새로운 이론화를 통해 지은이는 희망한다. “더 많은 저항, 더 많은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단절들, 더 많은 혁명적 경로들이 열리기를.” 
 

2009.4.30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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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에서 문제적 인간 시리즈 '프로이트' 편이 두권 분량으로 출간된다. 무려 1400쪽이 넘는 분량이다. 전에 열린책들에서 나온 '융' 도 꽤나 두꺼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책에는 또 한 인간의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하다. 나름대로 참고 할 만한 목록을 만들어 본다. 

 

 

 

 

 

 

 

 

 

 

 

 

 

 

  

열린책들 프로이트 전집은 워낙에 유명하니.. 생략. 대신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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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복지국가 논쟁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책들이다. 

독일에서 최초로 사회보장법을 기반으로 한 복지국가의 모델이 실현되었기에 독일에 관한 책도 

두권 넣었다. 복지국가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사실들이 차곡차곡 정리 될 것이다.   

 

복지국가, 대한민국 복지, 복지국가 스웨덴은 다소 읽기 쉬운편이다. 통일독일의 사회정책과 복지국가는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재미없을 수 있지만 복지국가 만들기는 다소 어렵더라도 일독을 권한다. 독일형 복지국가의 기원와 역사를 명료하게 정리한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은 미국이 복지국가와는 멀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는 책이며 

독일과 미국의 예를 들어 미국의 복지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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