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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전쟁과 평화를 읽기 전에

5년 전 페이퍼다. 이후 <전쟁과 평화> 강의는 수차례 진행했지만 아자 가트의 책은 아직도 책상에 있다(다수의 전쟁 관련서와 함께). 다음주 <전쟁과 평화> 종강을 앞두고 다시금 인사치레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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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인간은 왜 무리지어 사는가

2년 전 폐이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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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의 대표작 The Sound and the Fury(1929)의 새 번역본이 나왔다. 오랫동안 <음향과 분노>라는 제목으로 불리다가 문학동네판과 함께 <소리와 분노>로 안착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나온 열린책들판 <고함괴 분노> 때문에 다시 경합이 이어지게 되었다.

알려진대로 맥베스의 대사에서 제목을 가져온지라 번역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 <맥베스>의 번역에서 sound는 ‘소음‘으로도 많이 번역하기에 <소음과 분노>도 가능한 선택지다(˝인생은 백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찼을 뿐 아무 의미도 없다.˝)

맥베스의 대사에서 sound는 사람이 내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비분절적인 소리를 가리킨다. 곧 voice에 대립하는 말이다. ‘음향‘이란 번역의 짝은 그러니까 ‘음성‘이다. 음성이 아닌 소리라는 뜻. 마찬가지로 ‘소리‘는 ‘목소리‘에 대응한다.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의 대립이다. 반면에 ‘큰소리‘란 뜻의 ‘고함‘은 ‘분노‘와 연결된다. ‘소음‘은 짝이 없이도 무의미한 소리를 가리킨다.

내가 읽은 <소리와 분노>(<음향과 분노>도 갖고 있지만 <소리와 분노>만 세번 읽었다)에서 제목은 ‘백치‘ 벤지(벤저민)가 내는 소리와 관련되는데 그가 내는 소리 내지 반응은 ‘웅얼거림‘과 ‘울부짖음이다. 의미는 그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제목으로 삼기에는 어색하다. 무의미한 ‘사운드‘를 의미로 고정시키기가 어렵구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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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게으름 예찬

3년 전 페이퍼다. 관심도서로 골라놓고 정작 손에 들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시 구해야 할는지 고민된다. 책을 검색하고 구하는 일에서만큼은 게으름을 부리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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