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번역돼 나온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문학동네, 2007)을 가방에 넣고 오면서 이번주 시사인을 전철역에서 집어들었는데, 마침 <대성당>에 대한 리뷰가 실려 있다. 카버의 표현을 빌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우연이다. 덕분에 지난 1학기 책사랑 강좌에서 다룬 책들의 목록이라도 만들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바람직한 건 강의안을 책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그런 형편을 만들어내기가 쉽진 않군(가장 편한 핑계는 게으름을 드는 것이지만). 일없이 또 한해가 저무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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