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구면이기에 '이주의 발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주의 쳘학서'로는 꼽을 만한 책이 출간됐다. 비토리오 회슬레의 <독일 철학사>(에코리브르, 2015)다. '독일 정신은 존재하는가'가 번역본의 부제다.

 

 

항상 회슬레에 대한 소개로 따라 다니는 건 '서양철학사에 보기 드문 천재'라는 가다머의 격찬인데(노년의 가다머와 함께 철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력도 있다) 그런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게 아닌가도 싶지만(독일 철학계에서의 정확한 평판은 알지 못하겠다), 여하튼 국내에는 <현대의 위기와 철학의 책임>(도서출판b, 2014)과 <비토리오 회슬레, 21세기 객관적 존재론>(에코리브르, 2007) 등이 소개돼 있고 주저인 <헤겔의 체계1>(한길사, 2007)는 절반만 나오고 먹통인 상태다(그밖에 더 소개된 세 권은 절판된 상태).

 

 

책은 여러 권 주섬주섬 사모았지만 본격적으로 읽진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독일 철학사>라면 바로 읽어볼 만하다.

 

 

독일 철학사 관련서로는 코플스턴 신부의 서양철학사 시리즈 가운데 <18, 19세기 독일철학>(서광사, 2008)과 함께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독일 관념론 철학>(서광사, 2008), 그리고 베르너 슈나이더스의 <20세기 독일철학>(동문선, 2005) 등을 참고할 수 있겠다(슈나이더스의 책은 놓쳤던 듯한데, 일단 장바구니에 담는다).

 

 

굳이 태그매치를 하자면,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동녘, 2013)과 짝을 지어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동녘, 2013)과 프레데릭 보름스의 <현대 프랑스철학>(길, 2014)에 맞세우고 싶다. '처음 읽는 철학' 시리즈가 말 그대로 처음 읽을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니긴 하지만. 여하튼 회슬레 입문으로서도, 그리고 독일철학에 대한 입문으로서 요긴할 법한 책이 출간돼 반갑다. 얼마나 유익할지는 확인해봐야겠다...

 

15. 0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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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분야의 '이주의 발견'을 골라놓는다. 먼저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첫 세 권이 출간됐다. 옥스포드대출판부에서 나오는 VSI시리즈(Very Short Introductions)를 중심으로 짜인다고 하는데(이 시리즈는 1995년부터 출간돼 현재 350권 이상이 나와 있다), 일단은 이 시리즈의 <철학>, <역사>, <수사학>이 1차분으로 나왔고 <로마 공화정>과 <로마 제국> 등이 이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

 

 

VSI 시리즈는 사실 처음 소개되는 것은 아니고 간헐적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되거나 '한겨레 지식문고'로 9권이 출간된 바 있다. 한겨레 지식문고가 주로 사회과학 쪽 이슈를 다룬 책들로 구성돼 있다면, 교유서가는 인문학 분야의 책들로 구성돼 있는 게 눈에 띄는 차이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짧고 저렴하다는 것과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다. 영어권 대표 출판사에서 펴내는 시리즈인 만큼 충분히 소개될 만하고 읽어볼 만하다. '인문교양의 첫단추'로 삼아도 좋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책은 에레즈 에이든과 장바티스트 미셸의 <빅데이터 인문학>(사계절, 2015)이다. 부제는 '800만 권의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빅데이터 시대가 인문학에 어떤 변화 혹은 충격을 가져올 것인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로 보이는데, 소개는 이렇다.  

지금까지 인간이 축적해온 기록 유산과는 규모 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 기록, 즉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인문학이 맞이하게 될 혁명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30대 초반의 과학자인 두 저자는 첨단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한다면, 인문학이 인간에 관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빅데이터는 그동안 물리적, 기술적 한계 때문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영역을 열어젖히며 인문학을 확장해나갈 것이다.

사실 국내에서는 빅테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도 인력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서는 계속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빅데이터 시대로 접어 들었기에. 이러한 변화가 갖는 의미와 추세에 대해서는 네이트 실버의 <신호와 소음>(더퀘스트, 2014)를 참고하는 게 좋겠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신호를 포착할 것인가란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2012년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유명해진 통계학자이자 정치 예측가이다('정치 예측가'란 직업도 있는 것인가?)...

 

15. 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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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 두 권을 '이주의 발견'으로 고른다. 제임스 버크의 <핀볼 효과>(궁리, 2015)와 애덤 프랭크의 <시간 연대기>(에이도스, 2015)다. 애덤 프랭크의 책은 처음이지만 제임스 버크의 책은 몇 종이 소개된 바 있고 <핀볼 효과>만 하더라도 다시 나온 책이다. 그래도 현재 남아있는 책은 <우주가 바뀌던 날 그들은 무엇을 했나>(궁리, 2010)와 함께 달랑 두 권이다.

 

 

제임스 버크는 영국의 저명한 TV 프로듀서로 다큐멘터리 제작자이다. "제작한 수십 편의 과학 다큐멘터리 중에서 유명한 것으로는 <커넥션 Connection 1,2> 시리즈와 <우주가 바뀌던 날> 등이 있다. <핀볼 효과>, <진짜> 등의 흥미로운 책들도 지었으며 현재는 런던에 거주하면서 '애틀랜틱 먼슬리' '사이언티픽 아메리카' 등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는 소개다.

 

원저가 1996년에 나온 <핀볼 효과>의 부제는 '사소한 우연들이 이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꾼다'. 놀랍게도 '핀볼 효과'란 말 자체가 저자의 신조어다.  

제임스 버크가 이 책에서 처음으로 쓴 용어인 ‘핀볼효과(The Pinball Effect)’는, 주식시장에서는 주가를 결정하는 경제성장률, 유동성, 금리, 투자심리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미쳐 주가를 크게 오르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이 의미를 역사적인 차원에서 살펴보면, 사소한 사건이나 물건 등이 우연한 부딪침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책은 모든 일은 우연적인 일이니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며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개인의 혹은 우리 모두의 선택이 때로는 역사의 경로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론의 메시지가 꽤나 의미심장하다.

 

 

애덤 프랭크의 <시간 연대기>의 부제는 '현대 물리학이 말하는 시간의 모든 것'. 딱 그만큼의 기대를 갖게 하는 책인데, 시간에 관해서라면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비롯해 적잖은 책이 나와 있지만 새로 '엽데이트'된 내용을 담고 있을 듯싶어서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다. 원제는 <시간에 관하여>인데, 같은 제목의 책으론 폴 데이비스의 <시간의 패러독스>(두산동아, 1997)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절판된 상태. 시간론을 다룬 책들을 읽은 게 얼추 20년 전인가 보다. 기억에 피터 코브니 등의 <시간의 화살>(범양사, 1994)이 유익했었다.

 

 

시간 얘기가 나오면 타임머신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데, 여차하면 호킹의 <시간의 역사>도 다시 읽고(<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가 좋겠다), 킵 손의 <인터스텔라의 과학>(까치, 2015)과 <폴 데이비스의 타임머신>(한승, 2002)까지 섭렵해봐도 좋겠다. 일단은 <시간 연대기>부터...

 

15. 0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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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적어야 하는 페이퍼 거리는 많지만 간식을 먹는 김에(커피와 크래커) 간식용 페이퍼를 적기로 한다. 아주 가끔씩 보게 되는 그래픽 노블에 대해. 정확하게 그걸 주로 펴내는 두 출판사에 대해. 최근에 나온 제프 르미어의 <수중 용접공>(미메시스, 2015)과 어반 코믹스에서 엮은 <배트맨 앤솔로지>(세미콜론, 2014)가 계기인데, 두 출판사가 각각 '미메시스 그래픽노블'과 '세미콜론 배트맨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제목부터 뭔가 어필하는 <수중 용접공>은 미스터리 그래픽노블이라 한다. 이게 하위장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소개는 이렇다.

제프 르미어의 미스터리 그래픽노블. 육체노동자의 성격 탐구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라는 두 가지 소재를 결합시킨 <수중 용접공>은 아버지와 아들, 탄생과 죽음, 기억과 현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수면 아래 깊은 곳에 남몰래 묻어 두고 있는 보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래픽노블이다.

그래픽노블의 애독자는 아니라도 이 정도 소재와 이야기라면 독서의 동기로는 충분하다. 찾아보니 제프 르미어의 책으론 <에식스 카운티>(미메시스, 2011)도 번역돼 있는데, 저자가 캐나다 에식스 카운티 출신이라 한다. 1976년생.

캐나다 시골 마을인 에식스 카운티 사람들의 고독한 일상과 내면을 흑백 그림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올해 서른다섯인(지금은 마흔이 됐겠다) 제프 르미어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우뚝 섰다. 특히 만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캐나다 리즈에서 '2000년대 최고의 소설'로 선정될 정도로, 그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을 인정받았다. <농장 이야기>(2008), <유령 이야기>(2008), <시골 간호사>(2009)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편의 만화는 각각 단행본으로도 출판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정도면 대표작으로 꼽아야 할 듯싶다. 그래픽노블 작가의 지명도나 랭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캐나다의 대표 작가쯤은 되겠다.

 

 

그럼 <포르투갈>(미메시스, 2014)의 시릴 페드로사는 포르투갈 작가? 이름도 얼추 그래 보이지만, 1972년생의 프랑스 작가다. <세 개의 그림자>(미메시스, 2012)로 명성을 얻었는데, 자전적인 <포르투갈>에서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자신이 포르투갈 이민자 가계 출신이다.

전작 <세 개의 그림자>라는 참신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 시릴 페드로사가 이번에는 <포르투갈>로 새로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삼대에 걸친 한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바로 ‘시몽’과 그 아버지 ‘장’, 그리고 시몽의 할아버지 ‘아벨’의 이야기이다. 일과 연애,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던 만화가 시몽은 리스본에서 열린 한 만화 행사를 통해 자신의 포르투갈 쪽 뿌리를 찾아 나간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낸 작가 시릴 페드로사는 이 작품을 통해 매우 보편적인 문제 하나를 건드린다. 바로 자신의 기원에 대한 문제, 하나의 가족 혹은 한 국가에 대한 소속감의 문제이다.

아무튼 제프 르미어와 시릴 페드로사 두 작가의 작품을 일별해보는 것만으로도 그래픽노블의 현단계를 어림해볼 수 있겠다.

 

 

'배트맨 앤솔로지'를 검색하니까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박스세트까지 <배트맨 앤솔로지>로 같이 뜨는데, 세미콜론에서 나온 건 '탄생부터 현재까지, 배트맨의 역사를 만든 20편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원저는 불어판. "지난 70여 년 동안 DC 코믹스에서 발행된 배트맨 원작 만화 가운데 배트맨 역사상 전환점이 되었거나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 20편을 선정하고, 탄생부터 현재까지 배트맨의 역사를 연대기별로 살펴보는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배트맨의 역사를 한 권에 담고 있기에 '배트맨 마니아라면 꼭 소장해야 할 최고의 컬렉션'이라지만 나처럼 '배트맨'이 읽기엔 너무 많다고 생각해온 독자들에게 더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다(세미콜론의 배트맨 시리즈만 해도 20권이 넘는다). 한권으로 정리해준다니까. 대신에 마크 화이트가 엮은 <배트맨과 철학>(그린비, 2013)과 같이 읽는 게 여러 모로 유익하겠다...

 

15.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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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책이 근년에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나온 건 마이클 돕스의 <0시 1분 전>(모던타임스, 2015)인데, 원저의 부제는 '핵전쟁 직전의 케네디, 흐루쇼프, 카스트로'이고, 한국어판 부제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다.

 

 

관련서들이 나오면서 나도 관심을 갖게 됐는데, 출판사 모던타임스에서는 아예 '쿠바 시리즈'를 기획했고 재작년에 나온 <존 F. 케네디의 13일>(모던타임스, 2013)이 1권, 그리고 <0시 1분 전>이 2권이다. 출판사의 박수민 대표 자신이 직접 번역하고 있는데, 공군사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미 공군 정보학교를 수료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여하튼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덕분에 이 분야의 주요한 책들을 한국어로도 읽어볼 수 있게 됐다. 어떤 책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 역사학자 아서 M. 슐레진저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이렇게 정의했다. 1962년 10월 케네디 대통령 재임기에 발발한 쿠바 미사일 위기는 핵전쟁 일촉즉발까지 갔다는 사건의 상징성 외에도 드라마틱한 사태 전개와 해소, 케네디가 남긴 43시간짜리 백악관 비밀 녹취록 등으로 수많은 책과 논문, TV 다큐멘터리의 단골 소재가 되었지만, 대부분은 미국 중심의 설명에 그쳤다. '워싱턴포스트' 소련 특파원 출신인 마이클 돕스는 미국.소련.쿠바를 비롯한 6개국 자료를 교차 검증하고, 100명이 넘는 관련자와 인터뷰를 통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 존 르 카레, 톰 클랜시를 떠올리게 하는 치밀한 설명과 인물 묘사로 흡인력 있게 풀어냈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쿠바 미사일 위기를 주제로 한 책 가운데 대중적으로도 가장 크게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LA타임스' 올해의 역사서 최종 후보작에 선정된 역작이다.

 

박수민 대표의 번역으로는 로버트 케네디의 <13일>(열린책들, 2012)과 재니스 블라이트 등의 <아마겟돈 레터>(시그마북스, 2014)도 '쿠바' 관련서이다. 언젠가 리스트를 만들어놓기도 했지만, 국내 학자의 연구서로는 이근욱 교수의 <쿠바 미사일 위기>(서강대출판부, 2013)가 있다.

 

 

'쿠바 시리즈'와는 관계가 없지만, 모던타임스에서 나온 책으론 글렌 그린월드의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모던타임스, 2014)도 주목할 만하다. '스노든, NSA, 그리고 감시국가'가 부제. 2003년 5월, 미국 NSA의 게약직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제보로 정부의 무차별적 감시가 폭로돼 세상이 발칵 뒤집어진 적이 있는데(이러한 감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닌가?) 제보자 스노든을 직접 만났던 당사자가 '가디언'지 기자였던 저자 글렌 그린월드다. 이런 책을 충분히 쓸 만하고 또 써야만 했던 셈.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그린월드 같은 탐사저널리스트들이 더 많이 필요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논픽션을 더 많이 읽는 게 독자로선 응원의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독자로서 바라건대 그린월드의 전작 <소수를 위한 자유와 정의(With Liberty and Justice for Some)>(2012)도 소개되면 좋겠다. '법이 어떻게 평등을 파괴하고 권력자들을 보호하는 데 이용되는가'가 부제. 이건 똑같은 제목과 부제의 책이 한국에서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게 없지 않은가? 아니,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이상하다(팟캐스트가 대신하고 있는지도). 우리에게도 스노든이, 그린월드가 필요하다!..

 

15. 0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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