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이름이 어떠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입에 잘 익지 않는 이름은 독자의 손에서도 멀리 있기 쉽다(나로서도 노벨상 작가나 노벨상급 작가여서 ‘압둘라자크 구르나‘나 ‘응구기 와 시옹오‘를 어렵게 기억한다). 그런 면에서는 미국문학의 ‘젊은 피‘라는 오테사 모시페그도 한국독자에겐 너무 멀어보이는 작가다(이름을 기억해두려고 페이퍼를 적는다).

1981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출생. 바너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브라운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니까 공부 잘하는 작가. 2015년에 첫 장편 <아일린>으로 주목받았고 2018년에 두번째 장편 <내 휴식과 이완의 해>도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2020년에 세번째 장편 <그녀 손안의 죽음> 발표. 이 세편이 모두 번역돼 있다. 미국문학의 유망주가 어떤 주제, 어느 정도 무게감의 작품을 쓰는지 궁금해서 챙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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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동물로 산다는 것

5년 전 페이퍼다. 그 사이에 <추락>은 절판됐고(출판사가 바뀌는 듯싶다) <마이클 K>는 다시 번역돼나와 다음달에 강의에서 읽을 예정이다. 지중해문학기행을 다녀온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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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모비딕'을 다시 읽으며

12년 전에 쓴 리뷰다. 모비딕>은 그 사이에도 여러 번 강의에서 다루었고 내달에도 강의에서 읽는다. 초기작들이 번역되면 멜빌의 다른 장편들도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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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14: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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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09: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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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0: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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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간판작가 이언 매큐언의 부커상 수상작 <암스테르담>(1998)이 다시 나왔다. 오랫동안 절판된 상태여서 매번 강의때 빼놓을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속죄>(2001) 개역판도 함께 나와서 강의욕을 자극한다(전지적 강사시점에서는). 매큐언의 저작 20여편 가운데 (<바퀴벌레>를 포함하면 17편의 중장편과 4편의 단편집을 펴냈다) 대다수가 번역돼 있어서 기회가 닿으면 전작 읽기도 가능하겠다. 최소 8강 정도는 꾸려볼 수 있겠다. 이번여름에 18세기 영소설을 읽은 뒤에 19세기로 넘어가면, 흠, 내년이나 후년쯤 매큐언을 다시 읽게 될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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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저명한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비극>이 번역돼 나왔다. 눈밝은 독자라면 예전에 나왔던 <우리시대의 비극론>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 그와는 다른 새로운 책이다(<우리시대의 비극론>의 원제는 <달콤한 폭력: 비극적인 것의 이념>이다. 절판된 지 오래됐는데 다시 나오면 좋겠다).

˝저자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비극의 의미와 이 장르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 그리고 비극 자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등을 논하는데, 이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니체, 발터 벤야민, 슬라보예 지젝 같은 여러 철학자와 문학 비평가들이 바라본 비극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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