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정말 오래도록 나를 봐주시는군”

10년 전에 쓴 칼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로쟈 > 한국 문단문학의 종언

11년 전에 쓴 리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로쟈 > 카프카를 찾아서

6년 전에 쓴 칼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 학기에 프랑스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데, 가장 고심했던 작가가 보부아르다. 대표성을 갖는 작가임에는 분명하지만 대표작이 절판된 상태여서다. 염두에 둔 작품이 <레망다랭>(1954)으로 공쿠르상 수상작이다. 차선으로 <모든 인간은 죽는다>(1946)을선택했다. 그 <레망다랭>(현암사)의 새 번역본이 다시 나왔다.

이제 보니 설사 번역본이 다시 나왔다 해도 1회 강의에서 소화히기는 어려운 작품이다. 두권 합계 1,236쪽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견줄 만한 작품은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를 꼽을 수 있을까. 분량이 막대하긴 하지만 언제 한데 모아서 읽어봐도 좋겠다.

더불어 생각난 건 크리스테바의 <사무라이>(1990)다. 크리스테바가 보부아르에 대한 오마주로 쓴 소설로 중국관리들 뜻하는 ‘레망다랭‘(만다린들)에 견주어 일본의 사무라이를 제목으로 썼다(둘다 당대 지식인들의 풍경을 보여준다). 한국어판은 ‘사무라이‘로 나왔다가 ‘무사들‘로 제목이 바뀌었다. 이 역시 분량이 좀 되는 소설이지만(538쪽) <레망다랭>에 견줄 바는 아니다. 영국작가 도리스 레싱의 <금색 공책>(1962)를 불러온다면 모를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wo0sun 2020-08-2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부아르 강의는 어디서 하시는지~

로쟈 2020-08-25 08:13   좋아요 0 | URL
9월에 공지합니다.~

2020-08-25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25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세기 전반기 미국의 대표적 여성 작가 이디스 워튼에 대해서는 몇 차례 페이퍼에서 다룬 적이 있다. 대표작 <순수의 시대>를 비롯한 그녀의 작품을 여럿 강의에서 다룬 적이 있어서다. 그렇지만 아직 다루지 못한(그래서 읽지 않은 작품)도 여럿 더 있다(그래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언젠가 다시 다룰 기회가 있기를 바라는데, 이번에 두 편의 소설이 다시 나왔다. 번역에 개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재간본이다. 김욱동 교수가 옮긴 <이선 프롬>(문학동네판 제목으론 <겨울>)과 <여름>이다. 


















<이선 프롬>(1911)은 중편으로 몇년 전 강의에서는 문예출판사판으로 읽었었다.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제목을 되찾아서 다행이다. <겨울>이란 제목은 억지스러웠다. 


















<여름>(1917)은 분류상 장편소설이다. 국내 소개된 작품으로는 바로 이후에 <순수의 시대>(1920)로 이어진다. 

















그밖에 워튼의 단편집은 <올드 뉴욕>을 포함해 몇 권 나와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강의에서는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다루게 된다(<이선 프롬>까지 포함). 연대기적으로 보면, <기쁨의 집>(혹은 <환락의 집>)(1905)부터 <순수의 시대>(1920)까지 15년간 발표한 작품들로 언젠가 한 차례 적었듯이 <암초>(1912)와 <그 지방의 관습>(1913), 그리고 <여름>(1917)이 그 사이에 끼여 있다. 

















이제까지는 두 편씩 강의에서 읽었는데(<기쁨의 집>과 <순수의 시대>, 혹은 <이선 프롬>과 <순수의 시대>) <여름>을 선택지에 추가하게 돼 반갑다. 학술명저번역으로 나온 <그 지방의 관습> 같은 경우는 공연한 무게감(게다가 책값) 때문에 강의에서 다루지 못한다. 세계문학전집판으로 다시 나오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