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을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닌데, 사서 보는 연재 만화책이 딱 두 개. 그 중 하나가 바로 '치하야후루'다.  

백인일수 경기인 '카루타'의 명인이 되는 꿈을 가진 열혈청춘학원물. 정도 되겠다.

백인일수는 일본의 고전시인데, 앞의 시구를 낭독자가 읽으면, 그에 맞는 카드를 쳐내는 경기
먼저 쳐내서 카드를 없애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일본의 전통문화' 혹은 '귀족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만화책에 나오는 카루타는
스포츠에 가깝다. 엄청난 두뇌싸움과 격렬한 몸동작으로 박력 있는 게임이다.

음.. 나는 '귀족 게임' 이미지도 좋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일본 경단 같은거 먹으면서 한 명이 낭독하면
섬섬옥수 손을 내밀어 우아하게 탁, 탁, 쳐내는 뭐 그런 그림? 그런 우키요에를 본 것도 같은데 말이다.  

무튼,  치하야라는 이름의 여자 (1-3권까지 표지로 나오는 주인공), 그리고, 아라타 4권 표지 나오는 안경 남주이자 카루타 실력자. 할아버지가 알아주는 명인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친구인 타이치. 완벽남인데 열정만 쪼끔 부족했는데, 치하야와 아라타를 알게 되며 카루타에 대한 열정을 쌓아가는 훈남 리더 타입 

  표지가 야리야리하니 무척 예쁘다. 실물은 복숭아빛으로 이미지보다 더 예쁨. 홍홍  

초등학교 6학년인 치하야가 만난 것은 후쿠이 현에서 온 전학생 아라타,  
어른스럽고 말이 없는 아라타였지만 그에게는 의외의 특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백인일수 경기 카루타.
치하야는 누구보다도 빨리, 누구보다도 열심히 카드를 처내는 아라타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아라타가 주목한 것은 치하야의 뛰어난 '재능'이었다.
  

  치하야의 재능이란 '청력'이다. (급 '콰이어트 걸' 생각나는 멘트 .. 응?)
잘 듣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 가끔 치하야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막 천재 캐릭터 이런거보다는 노력하는 열혈 캐릭터에 가깝다. 이 책을 스포츠 만화.라고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 존재라 하겠다.  

 

 2권도 아리따운 표지

아라타, 타이치와 함께 도전한 초등학교 마지막 단체전.
각자의 길이 기다리는 봄의 서글픔을 알게 된 졸업식,
넘치는 추억을 가슴에 안은 채 치하야는 고교생이 되었다.
헤어져 있어도 우리 셋의 카루타에 대한 정열은 변치 않는다.
그렇게 믿었던 치하야였지만, 승급 소식을 알리려고 건 전화에서
아라타는 뜻하지 않은 말을 하는데- .  

2권부터는 다들 자란 모습으로 나온다. 당연히(!) 훈남, 훈녀로다가 커 주었음.
치하야는 카루타부를 만들고자 두문불출하고, 중학교때 떨어졌던 타이치를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이들 둘 무지 선남선녀로 나와서 같이 다니면 주변에서 막 쳐다보고 그럼. 대회에 나가도 어디서 온 애들이냐며 시선집중.   

2권부터 나오는 오오에라는 여자애도 맘에 든다. 기모노집 딸래미인데, 위에 이야기해던 '귀족 게임'의 이미지로 카루타를 하고 싶어 찾았다가 깜놀. 고전시에 대한 지식이 누구보다 해박하고, 누구보다 더 시 자체를 사랑한다. 치하야의 바짓가랑이 잡기에 카루타부에 눌러 앉게 됨. 그녀 덕분에 다들 운동복 입고 등장하는 카루타 경기에 기모노 차려 입고 등장하는 카루타부가 되고, 시에 대한 이야기들 설명해주는 캐릭터로 만화의 고전미(?)를 살려준다.  

3권의 표지도 예쁨.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1,2,3권의 표지가 좀 야시시한 톤의 색상이라고 생각함. 4권부터는 다행히(? 왠지 서운하게) 초록빛의 풋풋한 표지로 바뀌긴 했지만.  

강해져서 그 녀석을 기다리자-
아라타와의 재회를 믿으며 그렇게 맹세한 치하야와 타이치.
두 사람의 정열에 이끌린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미즈사와 고교 카루타부가 드디어 시동을 건다!
단체전에서 전국대회 진출을 목표로,
강호들이 가득한 도쿄 예선에 뛰어든 치하야와 카루타부는?  

사실, 1,2권은 약간 지루하게 읽었다. 3권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는데,
뭐랄까, 막 몰입하려고 하니깐, 끝나버리는 느낌. 그러다가 4권부터는 완전 재미있어진다!
그니깐, 이건 내가 그랬다는 거고, 다른 분들은 1,2권부터 재미있게 본 분들 많다.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 에 빛나는 인기만화라니깐.  

  

 

 아라타, 드디어 등장! 뭐 1-3권에도 계속 나오긴 했는데, 누구보다 카루타를 사랑하는 아라타가 방황을 좀 한다. 그러다가 4권에서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친구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4권은 여러모로 흥미진진하다.

카루타의 명인 중 최고의 여자 플레이어를 '퀸'이라고 하는데,
전국대회에서 드디어 '퀸' 이 등장하여 치하야와 마주치며 지나가기도 하고 (이 퀸도 초미녀! 아주 - 눈이 즐거운 만화입니다.) 

사건도 많고, 5권이 더욱 기다려지는! 뒷편에 5권 예고가 나오는데, 어우, 예고만 봐도 막 감동적이야.   

워낙 이 책 나올때마다 나왔다며, 샀다며, 읽었다며, 좋다며, 이야기하긴 했지만, 4권부터는 진짜 흥미진진해졌어서 다음권을 기다리는 만화가 되었다.  

그나저나 일본 가면 백인일수 카드 살 수 있나효? 백인일수 책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아서 찜해 두었다.  

그러니깐, 나는 이 세계를 동경한다니깐. 막 음양사 이런 시대 느낌. 오홍도홍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ra 2010-05-16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 잘 안보는데 이글을 보니 재미있을것 같네요

하이드 2010-05-1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빌려 볼 때도 없고 해서 거의 안보는 편이네요 ^^ 대신 소장용 만화를 구매하려고 하고 있어요. 일단은 치하야후루와 바쿠만은 나오면 사고 있고, 슬램덩크 같은건 소장용으로 하나씩 모으고 싶구요. 뭐 그정도라지요. ^^

BRINY 2010-05-17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 백인일수 카루타 게임은 우리가 설날에 윷놀이하듯이 설날에 집에서도 즐기는 전통게임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만화보고 백인일수 해설집을 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하이드 2010-05-17 21:04   좋아요 0 | URL
백인일수 해설집이 있나요? 아니면, 위의 백인일수 .. 시집(?) 을 말하시는 거에요? 저..저도 카루타 하고 싶어요!

BRINY 2010-05-18 10:08   좋아요 0 | URL
아, 저 위에 링크하신 시집 얘기에요. 아마 해설도 되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너무 고가라서, 내용을 확인안하고 사기가 고민되네요

꺄오 2010-09-2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궁금하네요!ㅜㅜ 처음엔 그냥 학원순정물일까 했는데 그런건 아니군요, 고스트바둑왕 식이려나?ㅋㅋㅋ 아 읽어봐야겠어요! 맘에 들면 당연히 소장^^*

하이드 2010-09-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스트 바둑왕보다 순정이 강조되구요, 여주 하나에 남주 둘 ㅎ 그리고, 팀 경기가 있어서, 팀간의 우정, 뭐 이런 재미가 쏠쏠해요. 이건 뭐랄까, 스포츠만화라고 해도 될 정도의 박력도 있구요, 일본 옛날 싯구들이 나오는 것이 제법 운치도 있어요. 최근권까지 봤는데, 계속 재미납니다. ^^

JANGOON 2011-12-16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는 비드바이어라는 해외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해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치하야후루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됬는데,,,, 푹 빠져버렸습니다.
덕분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방금 카루타 카드 구매신청을 했구요, 지금은 이 시집을 사려고 보고있죸ㅋㅋㅋㅋㅋ
Aㅏ 내돈 ㅡㅡ ㅠㅠㅠㅠㅠㅠㅠ
 

  









미미여사의 시대물 컨셉은 우키요에의 한 장면장면들인데, 시리즈물로 모아두면 예쁘다.   

 

  

 

 

새로 나와서 그런가 <얼간이>의 진파랑 물과 샛노란 배가 신선하고 인상적으로 지금까지의 시대물 중 가장 예뻐 보인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0-05-14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뭐 외딴집도 좋아보이긴 한데...
얼간이 재밌을 것 같아요. 에도 시대라니 더 땡깁니다.^^

moonnight 2010-05-1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로 예뻐요. +_+; 미미여사의 시대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 표지는 맘에 쏙 드네요. ^^

비연 2010-05-1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도 시대 표지 이쁘죠..^^

Kitty 2010-05-1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표지 시리즈 예쁘더라고요. 읽은 건?;;; 없다;;; ㅋㅋㅋ

mira 2010-05-14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여사 새책나왔군요 전지금메롱읽고 있는데 기대되네요

울보 2010-05-15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 다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그동안 노상 보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꺼냈다 했었는데 ㅡㅡ
언제 구입할라나,,ㅎㅎ
 
영원히 사는 법 그림책은 내 친구 22
콜린 톰슨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0년 4월
장바구니담기


영원히 사는 법 .. 이 궁금하십니까?

방이 천 개가 있는 도서관
책장에는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이 꽂혀 있습니다.

단 한 권만 빼고요.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의 기록 카드는 숨겨졌고, 책은 조용히 사라졌어요.

그림을 찬찬히 보면, 정말 우왕! 흥미진진!

서랍 속의 마을 보이세요? 책상 모서리에 조그맣게 뚫린 문, 계단, 그리고 책상위의 빨간 비행기는요?
책상 아래 '골동품 서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찾았어요?
서랍장과 서랍장 사이의 다리 사이로 뛰어가는 사람의 검은 그림자는요?
서람 아래 집과 계단과 가로등과 사다리와 난간과 ... 헥헥

도서관의 문이 닫히면,
도서관 안의 세계가 기지개를 폅니다.

책 뒤쪽 너머로 불빛이 켜지고,문과 창문이 나타나고,커다란 나무들이 솟아 오르며
책장들은 거대한 도시로 변합니다.

정말 어느 한 구석 놓치고 싶지 않은 귀여운 그림들이 잔뜩!!!!!! 이에요.

ㅁ 칸의 <모과류>라는 제목의 책 속에는 로빈슨 가족이 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루시, 피터 이렇게요.

피터는 사라진 <영원히 사는 법>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고양이 브라운을 따라가다가 기록카드를 발견하거든요.

" 그 책을 찾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늙지 않을 거야. "

피터네 집

피터네 집 옆에 <마늘장아찌와 양배추 절임>의 라푼젤 아가씨 보이나요? 하하

2년동안 매일밤 피터와 브라이언은 책을 찾아 헤매입니다.
피터가 고양이 브라이언과 책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 저는 무척 좋게 느껴집니다옹-

그림 속에서 피터와 브라이언을 찾아보세요.

방과 방 사이를 모두 훑으며 책을 찾아보는 피터

잊혀진 다락방 천장 아래 컴컴한 책장 위에서 늙은이 네 명을 만나기도 합니다.

노인들을 따라 들어간 커다랗고 빛바랜 책 속 ..

빨갛게 칠해진 책장들에는 수천 개의 귀중품들이 가득합니다.

노인 한 명이 책을 내 줍니다.
"이걸 찾으러 왔느냐?"

< 영원히 사는 법> - 초보자를 위한 영생

노인들이 이 책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들은 늙은 걸까요?

노인들은 피터를 이끌고 어디론가 갑니다.

피터가 태어나서 본 곳 중 가장 아름다운 중국식 정원의 입구

피터 찾아보세요~

전 이 그림을 보면 뿅갈 친구를 적어도 한 명 이상 알고 있습니다.
우와- 정말 멋진 책이에요.

그들은 '영원한 아이' 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영원한 아이를 만나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에 대해 듣습니다.

"왜 책을 태워 버리지 않으셨어요?"
"그 책의 생명 역시 영원하니까."

영원한 아이를 만나 지난 2년간 영생을 얻기 위해 책을 찾는 모험에 종지부를 찍게 된 피터
.. 그리고 브라이언

그들은 다시 세상으로 나갑니다.

콜린 톰슨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런더너인 그는 어릴적부터 스물다섯까지 심한 우울증을 앓아 세 번이나 저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답니다. 실크스크린 판화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무대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 농사꾼 등의 일을 하다가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는 쭉 어린이책 작가래요. 우울증도 재발하지 않았구요.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이렇게 아름다운 책세상을 만들어낸 콜린 톰슨은 왼손잡이이고, 색맹!이라고 합니다.

결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 콜린 톰슨의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05-13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0-05-14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은 사진 아무리 열심히 찍어도 책 보니만 못한 것이 일단 '사이즈'요.
이 책 역시 큰 판형인데, 그림이 디테일해서 550픽셀 사진으로는 그 매력을 전달하기 힘들어요. 가끔 사진으로 예쁜 색감이다. 하는 경우 있는데, 이 책의 경우는 그도 아니고, 실물 그림이 훨씬 생생해요.

무튼 도움 되셨다니 뿌듯- ^^

moonnight 2010-05-14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아름다운 책입니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해요. 게다가 색맹이라구욧! +_+;
 

 

7월에 JLPT 시험 신청해 놓은 사람은 누규?  

... 응?  

누규?  

... 나인것 같기도........................... 

 

만화를 읽어보자.  

이 책의 구성은 만화컷, 오른쪽에 문장, 단어,
전체 해석이 아니라 단어는 아래에 따로 나와 있는 것이 생각하며 읽게 만들어 좋다.  

 

이런식으로다가   

이렇게 한 컷 한 컷을 마치고 나면,  

뒤에는 한꺼번에 모아 만화책 원서부분이 나와 있다. 일체 한글 없이
제법 읽는 척 할 수 있을 것 같아. 오오..!





 

빨간색 책받침으로 요렇게 가리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뒤에는 단어 모음도 정리되어 있다.  

 

솔직히 영어 나올 때는 이런걸 누가 봄? 무시했는데, 리스타트 일본어 만화 보니 좋구나~  

 

 

 

 

오늘의 반값도서는 '만화초급' 만 해당된다.  

모아 놓고 보니 색색깔로 이쁜듯.  












댓글(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onnight 2010-05-1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사고 싶어졌어요.;; 영어 리스타트도 샀던 1인 -_-;;;;;;;;;;;
 

미야베 미유키 <얼간이>

아침에 혹시나 해서 검색창에 얼간이.. 라고 써 봤는데 없더니, 오후가 되어 새책확인하니 나와있네요. 네.. 얼간이가 나왔습니다!

'어딘지 모자라서 더 정감 가는 두 사람,
속정 깊은 '얼간이' 무사 헤이시로와
천재 미소년 유미노스케의 활약을 그린
에도 시대 연작 미스터리'  

입니다.  

오래간만에 읽는 미미여사의 시대물이라 무척 기대가 되네요!  

미미여사의 시대물은 개인적으로 장편이 더 임팩트가 있는데요,뜨거움과 차가움과 먹먹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외딴집>은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물,현대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탑3에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치하야후루 4 

처음으로 남자 주인공중 하나인 아라타가 표지로 나왔네요 @@ 전국행 티켓을 따기 위한 치하야네팀의 경기가 3권에 이어 4권에도 계속되겠네요. 표지메인으로 나온만큼, 이제 치하야 속 그만 썩이고 언능 카루타의 세계로 다시 들어오라는. 아라타여!

구매하는 만화책이 '바쿠만'이랑 '치하야후루' 딱 두개인데,
얼마전에 이 만화책 선물용으로 추천해줬더니, 선물 받은 사람이 재미있어했다고 칭찬받았어요. 으쓱-

* 카루타는 백인일수 경기인데, 백인일수 카드 100장을 뒤집어서 잘 섞고, 각각 25장씩 집어 자기쪽 진에 늘어 놓고,  카드의 앞부분을 낭독하면, 그 뒷부분을 찾아서 먼저 쳐내며 카드를 먼저 없애는 경기입니다. 여기서 백인일수라는 것은 백명의 시인의 백수의 시!입니다. 이것만으로 게임이 되겠나. 싶지만, 카루타는 무려 '스포츠' 로 불릴만큼 격렬한 게임이에요. 두뇌싸움도 대단하구요. 박력도 대단합니다.   

 몰랐는데, 지금 보니 1권 뒤에 나오는 백인일수 시는 임찬수의 백인일수'100명의 시인, 100편의 시' 에서 한문과 뜻과 음독을 썼던거군요. 오오.. 치하야후루 10권까지 나오면 사는 걸 고려해보겠습니다. 백인일수.  

이런 고전의 시詩 게임을 소재로 한 만화가 일본에서 엄청 인기라는 것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라프카디오 헌, 19세기 일본 속으로 들어가다>

도 관심가는 신간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줄곧 옛날 일본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군요.
일본에 산 서양인으로 일본인으로 귀화하기까지 한 라프카디오 헌. 그의 소설 <괴담>도 유명합니다만. 이 책은 여행기.라고 합니다.

영국에서 태어나 일본에 귀화한 라프카디오 헌,
일본의 국민적 작가로 사랑받는 그가 남긴 일본 여행기!
일본, 일본인에 대한 섬세한 인문학적 사유를 듣다!

가..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단순히 여행기에 그치지 않는 19세기 일본의 각 지방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인을 적으며 일본 민족과 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까지 곁들여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다자이 오사무 <청춘의 착란>

이 책도 반갑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글을 읽는건 이 봄에 미치고 싶은 마음을 얼마쯤 잡아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청춘의 착란'은 다자이 오사무의 편지글 모음집입니다.

사소설, 에세이, 편지글.. 사실 별 구분이 안 갈 것 같긴 합니다만. 아직까지 제게는 신간이 나오면 반가운 이름입니다.  

 

 

 

 


 

 

 

 

 톰 매카시 <찌꺼기 Remainder>

원서 디자인의 변용이긴 한데, 우리나라 표지도 맘에 드네요.
앞에 작게 흐르고 있는 것 (톰 매카시 아래, 그리고 찌꺼기 아래)은 원제와 저자 이름 영어로 쓴 것이고, 뒷표지도 재미납니다. 이 책은 사봐야 겠어요.

사고 보상금으로 100억이 넘는 거금이 생겼다. 그런데 감정은 메말라 가고 행동거지는 부자연스러워졌다. 영화 속 배우처럼 매끄럽게 움직일 수는 없을까? 과거 환희를 느끼던 순간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 백만장자가 못 할 일이 있겠는가! 「트루먼 쇼」에서처럼 거대한 세트장을 만들어 피아니스트, 요리사, 오토바이광 등을 상주시키고 희미한 기억 속의 장면들을 똑같이 재연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점점 가짜라는 느낌에 시달린다. 이번엔 강도를 높여 드라마틱한 갱들의 복수전과 희대의 강도 사건들을 반복적으로 재연하는 놀이에 빠져든다. 그래도 여전히 진짜가 아닌 아류라는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복제 인간처럼 진짜가 되기를 갈망한다. 어떻게 해야 진짜가 될 수 있을까? 

맥주전문작가 자크 애버리의<500 맥주 beers> 2008 올해의 맥주작가상을 받기도 했던 자크 애버리. 이 무슨 부러운 직업인가요? @@

이 책의 원서에 대해 이전에 누가 페이퍼를 올렸던 기억이 있는데, 번역본이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원서 표지의 각각의 잔에 담긴 각각의 맥주가 훨씬 침이 고입니다만, 번역본 표지도 깔끔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이론보다는 그냥 마시는게 더 좋긴 합니다만, 이기중의 <유럽맥주견문록> 같은 책은 재미나게 읽었어요.
기네스 저금통도 주고.. 기네스 250주년 컵도 주고.. 그 컵 엊그제 말로가 박살내고 .. 어제 미처 못 치운 유리에 발 베고 .. 응? 

여기 또 다른 500 이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세계여행사전> 이에요.
표지가 어째 좀 별로이긴 한데, 그 누가 감히 '세계여행사전'이란 제목을 짓겠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쯤 되니..   목차는 맘에 듭니다. 책도 686페이지나 되는 두툼한 분량이네요.

1 강, 바다, 호수를 따라가는 물길 여행 Across Water
2 끝없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자동차 여행 By Road
3 꿈의 세계로 달리는 기차 여행 By Rail
4 순수하고 소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걷기 여행 On Foot
5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느끼는 문화 탐험 여행 In Search of Culture
6 이국적인 맛과 향을 즐기는 음식 여행 In Gourmet Heaven
7 열정과 모험으로 가득 찬 레저, 스포츠 여행 Into the Action
8 새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비행기 여행 Up And Away
9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인물 여행 In Their Footsteps


 
모리 아자미노 <나고의 아기고양이들>

모리 아자미노의 나고 고양이 이야기 2탄이 나왔네요. 이번엔 나고 고양이들이 아기고양이였을 때의 이야기들이라고 해요. 일러스트의 퀄러티가 무척 훌륭한 책이지요. 
 
언젠가 한번 꼭 가 보고 싶은 고양이 마을 나고

 

 

 

 

 

 예경에서 나오는 아트 가이드 시리즈중 3권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구약 과 신약편을  꽤 오래전에 (찾아보니 2006년;) 선물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사이에 셰익스피어, 그리스 로마 신화편이 나왔고,

이번에 점성술, 마법, 연금술/천사와 악마/ 자연과 상징 세권이 나왔네요.


세가지 모두 관심가는 주제입니다. 예경이니, 일단 퀄러티는 믿을만 하다고 생각하구요. 레퍼런스용으로 두고두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궁금한건 앞에 두 권이지만, 새로운 이야기로는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가 일순위네요.

 

그외 관심신간 :

 

 

 

 

 

 

 

 

오늘도 보관함에 책 좀 담으셨습니까?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jy 2010-05-1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보관함에 책 쫌 많이 담았습니다^^

2010-05-13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10-05-13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 신간 완전 끌리네요! 좋은 신간 알려주셔서 감솨!

moonnight 2010-05-14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엄청 많이 담았어요. ㅠ_ㅠ;(왜 울고 있는지;;;)
라프카디오 헌이랑 맥주책에 확 끌렸어요. (맥주작가라니!!! 너무 부러워요. 흑. ㅠ_ㅠ)
그리고 예경의 아트 가이드는 소장욕구에 마구 불을 지르는군요. 구약과 신약도 있어요? 갖고 싶어라. ;;; 근데 저도 앞의 두 권이 더 궁금하군요. ^^

Kitty 2010-05-1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트 가이드 시리즈 어제 예경 부스에서 봤어요! 살까말까 하다가 20%밖에 안해줘서 그냥 왔다능 ㅋㅋㅋ
책 자체는 원서보다 더 고급스럽게 나온거 같아요. 원서는 그냥 코팅종이 표지거든요. 예경꺼는 하드커버!

Kitty 2010-05-14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근데 지금 알라딘 찾아보니 10% 할인에 마일리지 3%밖에 안주네요 ㅜ_ㅜ

하이드 2010-05-1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인데 10% 이상 해주나요? 오오.. 이거 나온지 일주일도 안 된 책들인데 ^^

티모시 2010-05-1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엑스 국제 도서전에 가신 모양이에요. 늘 몰래 몰래 구경하다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