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ladin.co.kr/blog/mypaper/781611

좋았던 책들 모아서 '추천' 이벤트에 올림.
떠오르는 그림들을 모아서 함께 올렸는데,

그림은 큼지막하고, 책 이미지는 쬐그맣다.

근데, 이 밤에, 그림과 너무 잘 어울린다며, 혼자 계속 감탄질중이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고흐의 '슬픔'

에드워드 호퍼의 ' prospect street' 을 올리려고 찾아 두었다가 마지막 순간에 눈에 들어온 이미지를 충동적으로 올린것이였는데,
책과 썩 잘어울린다.

 



'슬픈 까페의 노래'

역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중' soir bleu'  
내가 항상 이 책에서 주목해 왔던 것은 기이해 보이는 인물들속의 공감가는 뜨거운 마음이다.
이 그림은 호퍼의 그림을 찾다가 오랜만에 본 그림인데, 기이해 보이는 외모의 그들의 모습은
책 속 '슬픈 까페'의 외로움과 기이함과 왠지 모를 차분한 가라앉음을 모두 가지고 있다.



'통역사'
통역사는 알다시피 미스테리 소설이다. 젊은 작가가 쓴 젊은 감각의 소설이기도 하다.
그림들을 뒤적이다가 일러스트를 집어 넣어보았다.
처음 그림을 올릴 때는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볼 수록 모르겠다.
쿨하고, 적당히 가볍고, 단순하고, 그런 느낌이 맘에 든다.

'내 슬픈 창녀들의 노래'

이 책과 이 그림이 너무 맘에 들어서 혼자 감탄질인게다!
설마 마르께스가 고갱의 이 그림 보고 영감을 얻어서 책을 쓴걸까 하는 얼토당토까지 간 걸 보면
야밤의 자뻑이 이보다 더 지나칠 수 없다.



올랭피아를 패러디한듯한 이 그림의 제목은 Spirit-dead-watching 왼쪽에 죽음이 어린 소녀를 내려다보고 있다.



조르지오네 '잠든 비너스'


타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마네 '올랭피아'  고갱의 그림은 이 그림과 여자가 반대로 누워 엎드려 있고, 다른 한편에 '검은' 죽음이 있는 뒤집어진 같은 구도의 그림이다.

잡설이 길었고, 
엎드려 있는 이국의 아이는 '내 슬픈 창녀' 를 떠올리게 한다. 여자관계가 복잡, 아니, 지저분, 아니 추잡했던( '여자를 물건으로 생각했던'을 지저분하다거나 추잡하다고 해도 되는건가.아무튼.) 고갱은 모델이 된 열몇살의 저 아이를 샀다. 아이의 어미에게 ' 예쁜가?' '그럼요.' ' 건강한가?' '그럼요.' 또 하나 뭘 물어봤더라. 아무튼 딱 세가지 물어보고 ' 데려와라'
고갱이 섬과 빠리를 왔다갔다 할 때마다 아이는 고갱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꺼라 몹시 겁냈다고 한다.
고갱이 없을때 홀로 천둥,번개 치는 집에서 무언가 무서운 것이(죽음, dead spirit) 자기를 지켜보고 있지나 않을까 겁에 질렸다고 한다.

책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아흔살. 살아온 날에 비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이제 소녀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죽음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젊음'을 취하는 작가나 화가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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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5-12-09 0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저도 요즘 무척 끌리고 있답니다.
고갱의 그림은 정말 내 슬픈 창녀들과 잘 어울려요! 자뻑이 아니에요!

마늘빵 2005-12-09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들 참고할게요. ^^

미세스리 2005-12-09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쩜. '통역사' 그림에 나오는 여자. 홀딱 반하겠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표지는 죽어도 안 나온다. ( 뭐, 그렇다고 죽을만큼 찾아본건 아니다)
졸리와 덴젤워싱턴의 얼굴이 떡 나와있는 표지를 애써 외면하며,

짙은 초록색 나무에 왼쪽 위에서 3/4까지 손(해골) 이 내려와 있고 ( 아, 지금보니 두번째 손가락 의 마디 하나가 없다. 뭔가 복선인가? -_-a 제목 'BONE COLLECTOR' 가 똥파리 등색마냥 빤짝빤짝 빛나고 있다.( 따스하고 기분 더 좋았으면, 에메랄드 바닷속에 잠겨서 보는 오팔빛이라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춥다. 콜록)

영화 안 봤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니 장면들이 기억난다. 아마 보다 잤거나, 딴짓하면서 건성건성 봤나보다.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최고로 집중하는 것은 영화 주인공들을 떠올리지 않는거다.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비호감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졸리의 얼굴을 지우고,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줄리아 로버츠를 대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Oh, wonderful. A schoolmarm. Her Julia Roberts lips grew taut but she said reasonably, ... (23pg)
throurgh the layers of long red hair piled high on her head. (17pg)
Five-foot-nine Patrol Officer Amelia Sachs found herself facing down a thirty-ton Amtrack locomotive,..(20pg)

읽다보니, 줄리아 로버츠다. 암. 그렇고 말고. 라고 세뇌중.

그렇다면 라임은

Ryhme's hair was black and thick as a twenty-year-old's -though he was twice that age- but the strands were wild and bushy, desperately in need of a wash and cut. His face sprouted a dirty-looking three days'growth of black beard and he'd wakened with an incessant tickle in his ear, wihch meant that those hairs needed trimming as well. Rhyme's nails were long, finger and toe, and he'd been wearing the same clothes for a week-polka-dotted pajamas, god-awful ugly. His eyes were narrow, deep brown, and set in a face that Blain had told him on a number of occasions, passionate and otherwise, was handsome. (27pg)

폴카도트 파자마가 인상적이군.
링컨이 흑인이라는 단서는 책에 없다고  들었는데, 열심히 보지도 않은 영화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 있어서 덴젤워싱턴이 자꾸 떠오른다.  뭐, 그러고보면 외모에 신경안써 지저분하고, 씨니컬하고, 지적이고, '온 세상만큼이나 복잡하고' , 절망과 야망을 담고 있는 그런 음울한 캐릭터에 덴젤 워싱턴 썩 잘어울린다. ... 음... 폴카도트 파자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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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카도트 파자마가 누군가요?

하이드 2005-12-0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링컨라임이 등장하는 첫 장면에 폴카 도트 파자마를 입고 있대요. 폴카 도트는 '물방울무늬' 인데, 물방울무늬 잠옷이라니, 어..어울리나요? -_-a

하루(春) 2005-12-08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e Bone Collector (A Lincoln Rhyme Novel)

이거 찾으시는 건가요? ^^


하이드 2005-12-0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꽥, 외면하고 있다 하지 않았소오오오!

하이드 2005-12-0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짙은 초록색 나무에 왼쪽 위에서 3/4까지 손(해골) 이 내려와 있고 ( 아, 지금보니 두번째 손가락 의 마디 하나가 없다. 뭔가 복선인가? -_-a 제목 'BONE COLLECTOR' 가 똥파리 등색마냥 빤짝빤짝 빛나고 있다.( 따스하고 기분 더 좋았으면, 에메랄드 바닷속에 잠겨서 보는 오팔빛이라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춥다. 콜록)'
요런 표지의 책을 찾고 있습니다. -_-b


하루(春) 2005-12-08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방금 봤어요. 제가 올려놓은 이미지를 클릭하니 그 표지가 나오더군요. 정말 복선인가요? 하하하 똥파리 등색.. 딱입니다. 색깔이...

하이드 2005-12-0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없어서 영화표지 샀는데, 이 책이 오더라구요. ^^






chika 2005-12-0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이드님의 '꽥'에 웃었어요. 히히~
 

Time Out New York (Time Out New York)Time Out Tokyo (Time Out Guides)

Time Out Shanghai (Time Out Guides)Time Out Marrakech & the Best of Morocco (Time Out Guides)

Time Out Amsterdam (Time Out Amsterdam Guide)"Time Out" Brussels: Antwerp, Ghent and BrugesParis ("Time Out" Guides)

London ("Time Out" Guides)

 "Time Out" Guide to South of France, Provence and Cote D'Azur ("Time Out" Guides)

 

 

 

 

 

"Time Out" Guide to Vienna ("Time Out" Guides)

 

 

 

 

 

Time Out Film Guide, 13th EditionTime Out Interviews 1 (Time Out Guide Series)

 

2005년은 TIMEOUT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예쁘고 씨니컬한 여행서라니!
가고 싶은 곳에 몸달은 것을 타임아웃 여행서로 달랬다.
실제로 사용한 것은 ' 런던' 하나네.
film 가이드는 엄청 크고 두껍고( 내가 가진 책중 가장 무겁다. 나에게 엄청난 책들이 많음을 감안할때 진짜 크고 두껍다)
인터뷰는 진짜 재밌는데, ( 그러니깐 처음에 받아서 뒤적거렸을때. 찾아서 다시 읽어봐야겠다.호호 . 책 새로 산 기분이다. -_-;;;;)

Eyewitness Top 10 Travel Guide to Paris (Eyewitness Travel Top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옛사랑 아이위트니스가 아직까지는 더 많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A Pop-up AdaptationThe Wonderful Wizard of Oz: A Commemorative Pop-up

The Pop-Up Book : Step-by-Step Instructions for Creating Over 100 Original Paper ProjectsPop-Up Gift Cards (includes blank pages for Pop-Ups)

팝업북의 세계에 빠져보자. 풍덩!
사부다의 책 두권 사고 필 받아서, 나도 만들어보겠다고 저런 책들을 샀더랬다.
카드는 내 어설픈 손솜씨로도 만들어지더라.
식은땀이 나서 그렇지. 얼굴도 붉어지고, 콧구멍 벌렁거리고, 머리에서 심장쿵쿵
아, 섬세한 작업은 정말 쥐약이다.

Fellini!Van Gogh's House : A Pop-Up Experience

펠리니!는 비싼 책. 엄청 세일해서 샀는데, 안에 볼꺼 별로 없었다.
반고흐 하우스 팝업북의 크기는 펠리니의 1/10이나 될까? 아기자기 재미있는 책이다.

Riddle of the Third Mile (Inspector Morse Mysteries (Paperback))Last Seen Wearing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 시리즈가  해문에서 마구 나왔다.
의외로 아마존에서 구하기 힘들다. 아무튼 the riddle of the third mile은 런던여행갈때 들고 가서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Unnatural ExposurePoint of Origin

Paris Trout (Contemporary American Fiction)The Unofficial Patricia Cornwell Companion: A Guide to the Bestselling Author's Life and Work

콘웰의 해이기도 했다. 아무튼, 여기 있는거 말고도 지난달에 나온 predater 던가, 빼고 다 샀다.
결국 unoffical guide까지 구입. 어여 들쳐봐야 할텐데.
피트 덱스터의 paris trout도 콘웰의 책 중에 나오는 책이다. 살인마가 보던 책. 쿨럭.

A Stab in the Dark (Matthew Scudder Mysteries (Paperback))Eight Million Ways To Die

In the Midst of Death (Matthew Scudder Mysteries (Paperback))Time to Murder and Create (Matthew Scudder)

A Long Line of Dead Men: A Matthew Scudder Mystery

로렌스 블록의 '800만가지 죽는 방법'을 읽고 사들인 시리즈
지금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time to murder and create'가 두권이다!!! 젠장!
로렌스 블록의 책은 원서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Roseanna (Vintage Crime/Black Lizard)The Man on the Balcony (Vintage Crime/Black Lizard)

The Man Who Went Up in Smoke (Vintage Crime/Black Lizard)
'웃는 경감' 을 읽고 사들이기 시작.. 만 한 마틴벡 시리즈. 첫시리즈인 'roseanna'만 읽다 말았다. 쿨럭.
내가 좋아하는 블랙리자드 빈티지에서 나온 예쁜 책이다. 암튼, 두권만 읽고 더 사야지.

 

Catch 22Phantom Lady

Reaper Man (Discworld, Book 11)The Great Book of Amber : The Complete Amber Chronicles, 1-10 (Chronicles of Amber)

Manna From Heaven (Hardcover)
Roger Zelazny

 

Nathanael West : Novels and Other Writings : The Dream Life of Balso Snell / Miss Lonelyhearts / A Cool Million / The Day of the Locust / Letters (Library of America)너세네이얼 웨스트.  개인셀러에게 두.달. 기다려서 받았다.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Oprah's Book Club)Collected Stories of Carson McCullers

역시 좋아하는 작가. 카슨 매컬러스.
컴플리트 버전의 단편들은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껴서 읽을꺼다. 흐믓.

Breakfast of Champions

Away : A NovelThe Stone Carvers

kel님의 페이퍼를 읽고 산 Jane urguburt.

The Mayor of Casterbridge (Oxford World's Classics)

Sideways: The Shooting ScriptSideways : A Novel

A Separate Peace

사이드 웨이에 필꽂혀서 대본과 원작. 영화 중에 나오는 존노웰즈의 'seperate peace'까지 몽창 구입.

Hugh Johnson's Pocket Wine Book 2005 (Hugh Johnson's Pocket Wine Book)

I Wish Someone Were Waiting for Me Somewhere

The Sleeping Father (Today Show Book Club #20)

Tortillitas para Mamá and Other Nursery Rhymes (Bilingual Edition in Spanish and English) (Owlet Book)

이 책 왜 샀을까. 심지어 스페니쉬다. (암튼, 영어는 아니다)

Beethoven: Symphony No. 9 Tchaikovsky: Symphony No4, Op36; Francesca da Rimini Op32 Emil Gilels Plays Beethoven (Box Set)

앞의 두 개는 부탁 받아서 미리 잘 들었다.
아래의 리히테르 책도 부탁 받은 책.

Sviatoslav Richter : Notebooks and Conversations

Cloud Atlas : A Novel

The Romantic Movement : Sex, Shopping, and the NovelKiss & Tell

Status Anxiety (Vintage)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

Essays in Love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보통의 해!

A History of the World In 10.5 Chapters (Picador Books)

Cross Channel

 

 

 

 

 

 

앗, 나에게 줄리안 반즈의 책이 있엇단 말야? ( -_-;;;;;)

 

It's All Greek To Me!: A Tale Of A Mad Dog And An Englishman, Ruins, Retsina--And Real GreeksGreece : A Traveler's Literary Companion (Traveler's Literary Companion)

Little Infamies : StoriesDinner with Persephone : Travels in Greece (Vintage Departures)

Colossus of MaroussiZORBA THE GREEK

Fodor's Athens: The Collected Traveler (The Collected Traveler)The Magus

The Third Wedding (Greek Fiction and Memoirs)Fodor's Exploring the Greek Islands, 3rd Edition (Exploring Guides)

그리스 가기 전에 무지하게 질러댄 책들.
저 중에서 그리스인 조르바 포함해서 한 세권이나 읽었나 -_-;;;

 

Emilio Pucci

 

Salome: A Tragedy in One Act

Lives of the Painters, Sculptors and Architects (Everyman's Library (Cloth))

The Interpreter

Of Love and Other Demons (Penguin Great Books of the 20th Century)Living to Tell the Tale

 

 

 

 

 

The Coffin Dancer (A Lincoln Rhyme Novel)The Bone Collector

The Empty ChairThe Twelfth Card (A Lincoln Rhyme Novel)

The Stone Monkey (A Lincoln Rhyme Novel)

요즘 사들이기 시작한 제프리 디버의 '링컨라임' 시리즈. 다 모았다. -_-v
오늘부터 본 콜렉터 읽기 시작.

Ode to a Banker (Davis, Lindsey. Falco Series.)One Virgin Too Many

The AccusersThe Course of Honor

A Body in the Bath HouseThe Jupiter Myth

당췌 90년대에 나온 앞의 시리즈들을 살 수가 없다.
일단 나와 있는것부터 사재기. 정 못참겠으면 셀러한테 사야지 뭐. -_-a

What Jane Austen Ate and Charles Dickens Knew: From Fox Hunting to Whist-The Facts of Daily Life in Nineteenth-Century England

Crimes of Passion (The Hot Blood Series)

Philip Marlowe's Guide to LifeThe Little Sister (Vintage Crime/Black Lizard)

The Long Goodbye (Vintage Crime/Black Lizard)The High Window (Vintage Crime/Black Lizard)

The Lady in the Lake (Vintage Crime/Black Lizard)

챈들러도 원서로 다 모았다. 북하우스에서 나온 책도 동서랑 겹치는것 말고는 다 샀는데,
'리틀 시스터' 를 읽고 나서 원서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고나 할까.

Elizabethtown

영화 보고 필꽂혀서!

The Gun Seller

휴로리 이름 보고  닥터 하우스 >.<

Flood (Vintage Crime/Black Lizard)Caught Stealing : A Novel

Devil in a Blue Dress (Easy Rawlins Mysteries (Hardcover))

 

Long Way Round

 

 

 

이완 맥그리거의 여행기.

 

Theatre D'amour

 

 

 

 이 책 타쉔에서 나온 정말 예쁘고, 흥미롭고, 고운 책인데,
 진중권선생님께 드렸다.

 

Ways of Seeing

 

 

 

 

 

The Great Gatsby (Essential.penguin S.)

 

 

 

 

 

Pocket Penguins Boxed Set

 

 

 

 

Das gro? M?chenbuch

 심지어 아마존.de 까지 카드를 뻗치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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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5-12-08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책을 이렇게 많이 사요, 버럭!!!
(돈 없어서 요즘 책 못사고 있는 사람 열불나게 ...)

Kitty 2005-12-08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많이 읽으셨네요. 보통의 status anxiety는 언제 페이퍼백이 나온거징; (참지 못하고 하드커버 샀지만 읽기 불편해서 싫어하는 인간 -_-;;) 린제이 데이비스의 팔지 않는 책들은 도서관에 가봤더니 몇 권 있기는 한데 너무나 꼬질꼬질꼬질(<-강조!)해서 도저히 손이 안 가더군요. 쩝. 하긴 워낙 오래된 책들이니..

mong 2005-12-08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링컨 라임 시리즈나 어여 출간 되길 기대하면서...에휴~

BRINY 2005-12-08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네요!

chika 2005-12-08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이 어디쯤일까...하고 내리다가.. (버럭! 끝이 안보이쟎앗!)
- 저기요.... 이 책 도착하면 한꺼번에 찍어주세요. 그...그리고 어..얼마예요? ^^;;;)

하이드 2005-12-08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설마 하이드가 돌아서 이 책들을 한번에 주문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 2005년 1년동안 주문한거에요.
몽님, 아,, 지금 본콜렉터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 음하하 근데, 얼핏 본 영화 캐릭터가 자꾸 떠올라서 좀 짜증나긴 해요. 난 졸리가 싫어어어어어요~
Briny님, 그죠 ^^;; 근데, 사고 안 읽은 책이 더 많아서, 책 새로 산 기분입니다.
kitty님.. 흑. 꼬질꼬질꼬질 하단 말이죠. ㅜㅜ 저 개인셀러한테 비싼돈 주고 사려고 생각중인데, 꼬질꼬질꼬질 오면 싫은데;;;
발마스니이이이임. 작년 한해 동안 산 책들이라구요. 좋은 시절에. 훌쩍.

이네파벨 2005-12-08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저도 놀라고 갑니다.
하이드님 옆집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책도 빌려보고 책 이야기도 들으면서..ㅋㅋㅋ

보답으로 김치부침개 해물파전 그런거라도 자주 만들어드리고요~ㅋㅋㅋ

mong 2005-12-0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맞아요 맞아요....
영화 캐릭터 떠오르는건 좀 짜증 나죠~
게다가 안젤리나 졸리는 아멜리아 색스랑 영-
안젤리나 졸리는 걍 쎈걸로 나오는게 어울리죠 남자들도 막 패고 이런거 ㅡㅡ;;;

모1 2005-12-08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들은 다 읽으신것인가요? 대단하세요...

하이드 2005-12-08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에, 다 산거긴합니다만 긁적긁적 ^^;
mong님, 전 좋아하는 줄리아로버츠 떠올리며 보고 있어요. 줄리아 줄리아
이네파벨님, 헉 제가 젤루 좋아하는게 부침개입니다. 3박4일동안 물하고 한종류의 부침개만 먹고도 살아요. 흑. 제가 이사갈까봐요.

비로그인 2005-12-0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타쉔에서 나온 책들은 하나같이 참 예뻐요. 다이어리들도 참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강변부인 김승옥 소설전집 4
김승옥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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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무진기행의 단편들 속 현란한 언어들에 허우적 대다가 이 책을 읽으면 홀딱 깬다.
이 책에는 두 편의 중편이 수록되어 있다. '보통 여자' 와 '강변 부인' 이다.
각각 69년, 77년 여성지에 연재되었던 작품(?) 이다.

분명 그보다 전에 발표했던 '무진기행'의 시대묘사가 어색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의 '보통 여자' 와 '강변 부인' 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게, 2005년을 살아가는 보.통. 여.자. 독자를 웃긴다.  딱히 비판을 하려고 마음먹고 리뷰를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리뷰 제목을 ' 통속소설도 김승옥이 쓴다면' 이라고 하려 했었으니.

궁금한 것은
여성지에 연재되던 소설이면, 뭔가 그 때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공감을 주는 부분이 있을텐데, 그것이 어떤 것이었을지, 흥미롭기 그지없다.

'보통 여자' 에서  수정과 명훈은 선을 보는데, 수정은 숫처녀에 데이트 한번 안 해본 순댕이고, 명훈은 여자가 있는 남자이다. 

명훈의 전화를 기다리는 수정을 놀리는 동생 수란.
' 형부 좋아하네. 벌써 형부야? 으응, 벌써 그렇구 그렇게 됐군. 새침떼기 골루간 ...'
' 뭐라구? 기집애가 못 하는 말이 없어. 엄마한테 이른다.'
' 하여튼 단단히 이분의 일 했군, 흥.'
수란의 말마따나 자기는 명훈한테 좋아졌다는 정도를 지나 반해버렸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 후략)
(13pg)

지하철에서 몇번을 다시 읽었다. 설마, 설마, 정말? 푸하하 
조만간 꼭 써먹어야지 책 모서리를 접었다.

수정의 엄마는 사채를 하는 큰손이다. 장녀인 수정을 수란에 비해 금이야 옥이야 키웠다.
어느 점심 수정과 함께 냉면을 먹으러 나간다.  수정이 냉면 한 그릇을 국물까지 말끔히 비우자 '눈을 동그랗게 떠 보이며' 한마디 한다.
' 시집도 안 간 젊은애가 그게 뭐니...... 임신한 여자처럼. 남보기 창피하구나.' 말하면서 주위를 살피는 시늉을 했다.
' 아이, 엄마는! 누가 보기나 하나요. 되려 엄마 말소리 땜에 망신 사겠어요.'
(중략)
' 아이 참, 엄마두! 언제는 적게 먹는다구 야단치시구선...'
' 그야 잘 먹으면 좋기만 하겠니. 하지만 너, 요즘 가만히 보니까 너무 먹어제끼는 거 같아. 그러다가 배탈이라도 나면 어떡하니?'
수정은 문득 어머니의 은근한 말투가 의심스러워졌다.
(중략)
그렇다면, 냉면 사줄테니 순이한테 집 단단히 보라고 이르고 밖으로 나오라고 하신 것도 오늘 나에게서 듣고 싶으신 게 있어서? 냉면을 사준 것도 일부러?
' 엄마!'  수정은 뾰로통해져서 나직이 그러나 쏘듯이 불렀다.
' 왜애?'
' 엄마, 날 의심하고 계시죠? 그렇죠? 아까 하신 말씀 농담이 아니시죠?'
' 의심이라니? 내 무슨 말이 농담이 아니란 말이냐?' 김씨는 시치미를 뗐다.
' 엄마 나빠. 그런 의심을 하시다니. 절 그렇게 못 믿으시겠어요?'
수정은 쏟아지려는 눈물을 억누르기 위해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통로를 빠른 걸음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현관에 있는 '숙녀용' 안으로 황급히 들어가서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을 막았다.
황급한 걸음으로 뒤쫓아온 김씨는 수정의 어깨를 얼른 감싸고 꼭 껴안으며 말했다.
'얘, 수정아, 엄마가 잘못했다. 내가 주책이 없어 괜한 걱정을 해본 거지....' (중략)
' 밥 좀 많이 먹는다구.... 흑흑... 밥 좀 많이 먹는다구...'
간신히 악물고 있던 입이 말 몇 마디를 내놓자마자그만 크게 벌어지며 으아앙 울음보가 터졌다.

중략중략 했는데, 다 읽으면 수정과 김씨의 오버가 우습다.


'때라면 적어도 딸자식인 경우엔 덜 묻으면 덜 묻을수록  좋다. 여자에게서 깨끗한 것, 아름다운 것, 질서를 지키려는 본능, 조화를 유지하려는 욕망을 빼버린다면 도대체 무엇이 남을 것인가. 그런 것이 닳아져버린 여자를 어느 남자가 사랑해줄 것인가? 남자에게서 사랑받을 수 없는 여자보다 더 비참한 것은 없다.' (41pg)

이런 식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보통 여자' 에서 '강변 부인' ( 강변 부인은 그 제목 답게 자신 안의 불꽃을 주체하지 못하는 유부녀 이야기다) 까지 계속 등장한다.

뭐랄까. 페미니즘 뭐, 그딴 얘기 하려는게 아니라, 멀지 않은 과거의 그 이야기들이 너무나 딴 세상 이야기같이 읽히니 책은 어쨌든 술술 넘어간다.

그러니깐 앞에 얘기했듯이 김승옥이 쓰면 통속소설도 재미있다는거.
하지만 '무진기행' 을 읽고 정말 대단한 작가야! 감탄감복 했던 독자라면, 굳이 나처럼 다음에 읽을 책으로 이 책을 고르지 않기를.
하긴, 나도 여성지 연재소설같은 지극히 통속적인 소설 읽고 싶어서 이 책 집어들긴 했다. 나의 호기심이 충족 되었으니, 그리고 다행히 재미는 있어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금새 읽어냈으니 뭐, 그닥 불만족스런 독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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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5-12-0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인용구절을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05-12-08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술 넘어갑니다. ㅎㅎㅎ 음. 웃기고, 야하고 그렇습니다.

mannerist 2005-12-0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옆의 아이콘처럼
나같이 청승가련 순진무구 쾌락만땅 청년은 '이분의 일'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오오~~
가르쳐 주세요오오오~~~ 활짝 앤드 싱긋 ^_^o-

moonnight 2005-12-08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겨요. ^^; 좀 민망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책일 거 같아요.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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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밌는 책을 이제야 읽었다니, 억울하기 그지없다! 정말로, 진짜로,

이라부 종합병원의 이라부 의사와 마유미 간호사를 만나는 것은 '얼떨떨한' 경험이다.
그 얼떨떨함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일까?( 심각.. 곰곰)

번듯한 종합병원의 후계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인 이라부 의사는 신경과( 정신과) 의사이다.
지하의 음침음침한 진료실로 환자가 찾아가면,
'들어오세- 요' 라는 '안 어울리게' 경쾌한 인삿말.
일단 들어가면 초글래머 섹시 간호사 마유미가 '비타민 주사' 부터 꽝 놔준다.

'공중그네' 에서 이라부를 찾는 이들은
야쿠자에서부터( 고슴도치) , 성공한 여류작가(여류작가), 공중그네(써커스 공중그네 베테랑), 3루수( MVP 3루수)  그리고  학부 동기 동종업종의 의사( 장인의 가발) 까지 다양하다.

그들이 이라부와 마유미 간호사와 그 모든 '진료'라고 하는 이름의 행.위. 들에 대해 느끼는 건 아마도 ' 황당함' , '얼떨떨함'

일단 외향부터 독특하기 그지없다.
외근나갔다며 마유미짱과 써커스단을 찾은 이라부. (노란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동행한 간호사는 흰 가운이 아니라 표범 무늬 핫팬츠를 입고 왔다. 이라부는 저지 셔츠 차림이었다. 이해하기 힘든 2인조다.' (82pg) 베테랑 공중그네 곡예사를 치유하겠다고 간 이라부는 100KG도 넘어 보이는 거구의 몸으로 공중그네를 배우겠다고 떼를 쓰고 겁대가리를 상실한 그 특유의 나이브한 성격덕분에 그럭저럭 스윙을 할 수 있게 되고, 써커스 공연에서도 한꼭지를 맞게 된다. 이라부가 공중그네를 배우는동안 마유미는 표범 우리 옆에서 쪼그리고 나른하게 담배를 피고 있는다. 
공연을 하게 된 이라부의 의상' 2부 공연이 시작되자, 이라부가 표범무늬 무대의상을 몸에 걸치고 나타났다. 프로레슬러처럼 살찐 프레디 머큐리 같은 분위기였다' (121pg)'

그 외에도 샤넬 저지 아래 위 정장,
에르메스 정장에 백구두, 위, 아래가 붙은 이상한 옷( 분명 브랜드겠지)
마유미의 병실에서의 하얀 가운은 초미니에 가슴굴곡이 훤히 들어다보여, 환자들이 가슴 계곡에 얼빠져 있는 동안 주사를 꽝! ' 아야야야야' ( 주사 실력도 출중해서 매번 환자를 아프게 한다)

이 책은 눈물 쏙빼게 웃기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맛이 가 보이는 이라부를 찾는 이들은 적어도 처음 그를 찾을때는 (그가 맛 간 의사임을 모를‹š는) 엄청난 고민을 가지고 있다. 3루수가 1루 송구를 못하게 되어버렸다던가, 야쿠자가 뾰족한 것에 공포증을 느끼게 되어버렸다던가, 작가가 글을 못 쓰게 되어버렸다던가. 심각해야 하는 의사가 장난을 치고 싶어 미칠지경이라던가.

그들은 치유된다. 그들 마음의 짐을 놓는다. 카타르시스는 없다.  그들이 화려하게 재기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라부 덕분에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은 그들의 앞날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나도 알지 못하는 마음의 짐을 들고 이라부를 찾고 싶다. 이라부는 어떤 처방을 해줄까? 상상만으로도 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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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2005-12-0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라부에게 처방받고 싶어요^^

ceylontea 2005-12-0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아무래도 읽어야 할듯... --;
여기저기서 재미있다는 원성(??? ^^)이 자자하네요...(물론 알라딘 안에서 들은 이야기지만요..)

mong 2005-12-06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거 읽고 한동안
이라부 처럼 이야기 한다고 혼났어요 ㅎㅎ

울보 2005-12-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정신과의 문을 두드려볼랍니다,,

하이드 2005-12-06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정말요. 꼭 한 번 가서 놀고 싶어요.
MONG님, 흐흐 이라부처럼 이야기하는게 어떤걸까 상상하고 혼자 실실 웃고 있습니다.
실론티님/ 그러게요! 저, 그 원성 애써 외면하고 이제야 읽어서 얼마나 억울한지 몰라요. 어여 읽으세요. ^^ 1000원 쿠폰에 '인더풀' 도 주고 있어요!!
그림자님/ 같이 갑시다고요!

blowup 2005-12-0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미있어서 오히려 리뷰를 못 쓰겠는 책인데, 용케 잘 쓰셨어요. 이거 미니시리즈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생각했어요.

야클 2005-12-0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유미 간호사를 찾습니다.

아영엄마 2005-12-06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 야클님이라면 그 간호사 보러 꼭 가셔야 할 듯~ ^^;;

moonnight 2005-12-0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그동안 저도 계속 망설였던 책인데 꼭 읽어야 겠네요. 리뷰가 이렇게 재미있는데요 ^^ '이해하기 힘든 2인조' 매력있어요. >.<

비로그인 2005-12-0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말이죠, 일단 주사놓기를 좋아하는 이라부가 상당히 괴짜스럽다 생각했는데 제가 어디 한구석이 아프게 되자 저역시 이라부같은 의사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 주사부터 맞고 싶어요.

하이드 2005-12-0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어여요. 저도, 왠지 망설였던 책인데, 게다가 쿠폰이랑 '책 한권더' 까지 마구 날리니, 더 의심스럽잖아요. 근데, 웃길뿐더러 감동도 있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한 책이었어요.
아영엄마님, 풉. 정말요. 야클님, 은 마유미짱을 만나셔야죠.
나무님, 보는내내 작가가 드라마화를 노리지 않았을까 생각되더라구요. '들어오세-요' 웃기게 말하는 이라부 의사의 목소리가 귀에 엥엥거렸구요, 또 에피소드들도 무한할테구요. 엽기적인 마유미짱도 그렇고, 작가가 드라마 구성작가 했었다는데, 그 탓일지도 모르겠어요.
여튼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

하이드 2005-12-0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주드님. 네. 이라부같은 의사 찾아가서 주사 꽝 맞고 몸도 마음도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루(春) 2005-12-06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치겠다. 계속 안 사고 버티고 외면하고 있었는데... 내년 1월에 살까? ^^

하이드 2005-12-0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폰- 하고, 한권 더- 는 언제 없어질지 몰라요- 하루님-

Kitty 2005-12-07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그런데 지금 보니 한권 더-는 없어졌나봐요? ㅠ_ㅠ

하이드 2005-12-07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러네요. 저 이 책 산지 얼마 안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값하는 책입니다. ^^ 쿠...쿠폰 있을때!

BRINY 2005-12-0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것도 겨울방학 독서 리스트에 올려놔볼까요.

깐따삐야 2005-12-07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장인의 가발'을 읽으며 학창시절의 선생님 한 분을 떠올렸습니다.
대머리 위에 감질나게 얹혀 있던 머리카락(왼쪽 혹은 오른쪽에서 빗으로 끌어온)을 확 손으로 흐트러뜨리고 내빼고 싶었던!

2006-12-27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