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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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토픽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여섯가지 종류의 뉴스에 관한 이야기는 결말에 잘 정리되어 있다. 어떤 다양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알랭 드 보통이 긍정적이고, `예술` 과 `소설`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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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엔진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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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바로 전에 읽은 1200여페이지의 책보다 강렬하다. 존 스칼지의 유쾌함과 통쾌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존 스칼지! 하는 마음이 든다. 원래도 좋아하는 작가지만, `신엔진`을 읽고 나서 존 스칼지에 대한 평가가 두단계쯤 업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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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거미의 이치 - 상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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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 중에서도 문고판 같은 얇다란 표지와 두께에 3권 분권, 가격은 양장 가격.만듦새로는 근래 나온 책중 가장 실망스럽다. 너가 범인, 아니 너가 범인, 아니 너가 범인, 아니고 너가 범인...의 무한 반복에 지치지만, 그러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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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은 없지만,

 

내게 추석은 밥집과 서점 문 닫는 날.일 뿐이지만, 여튼 사고 싶은 책들이 잔뜩 생겼으니 추석맞이 구매라고 해두기로 한다.

 

 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인지 과학자로 손꼽히는 동시에 《프로스펙트 매거진》 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지식인’에 빛나는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스티븐 핑커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폭력을 둘러싼 통념들’에 도전한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오늘’, ‘날로 증가하는 폭력’이라는 관념에 의문을 품은 핑커는 전쟁과 약탈, 학대, 강간, 살인, 고문 등 갖가지 잔혹 행위를 기록한 사료들뿐 아니라 고고학, 민족지학, 인류학, 문학 작품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폭력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기원전 8000년이라는 멀고도 낯선 과거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기나긴 폭력의 역사적 궤적을 따른 결과, 흔히 믿고 있듯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덜 잔인하고 덜 폭력적이며 더 평화로운 시대라는 충격적인 보고를 내놓는다.

    

 

 

 

이런 책소개가 있다.

 

스티븐 핑커라는 이름도, 책 두께가 어마무시하다는 것도 (1408페이지), 책표지가 핑크인 것도 (핑커라서 핑크인가요? 퍼퍽)

이 책을 살 이유들이 몇가지 있지만, ( 책의 내용과 주제는 '스티븐 핑커'라는 이름으로 퉁치고) 그런 이유로 구매하는 걸 망설이게 되었다면, 자, 여기 이 책을 살 이유를 드리겠습니다.

 

번역가님께서 친히 번역해주신 이 책과 작가의 광팬과의 동영상 인터뷰입니다.

그 광팬은 무려 빌 게이츠입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븐 핑커의 호감도가 모두 업업 되고,

이 책의 주제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스팅입니다.

 

 

http://bedewed.egloos.com/2158108

 

 

 

 

그래서 저는 사려구요.

 

 

그리고 또 다른 책들

 

 

 

 

 

 

 

 

 

 

 

 

 

 

시마다 소지의 책

텐도 아라타의 책( 400페이지도 안 되는데 분권인건 맘에 안 들지만) 얼마전 북스피어의 '영원의 아이' 상,하.를 사면서 ' 내 책장 세번째 '영원의 아이'를 가지게 된 기념으로 신간도 .. 응?

 

텐도 아라타의 책들은 다 읽었고, 다 좋지는 않아도, 다 나쁘지는 않지만, '영원의 아이' 같은 책은 정말 인생의 책인지라 (심지어 드라마도) 작가 이름만 들으면 맘 한켠이 아련아련 쓰려진달까. 그런 이유로 자동으로 사고 싶어지는 작가랄까.

뭐, 그렇습니다.

 

시마다 소지 역시 국내 번역작 중에는 얼토당토 않은 작품들이 더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까면서도 역시 재미는 있어서 계속 읽게 되는 작가입니다. 아무리 재미없다고 해도 계속 읽을꺼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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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의 나쓰메 소세키 2차분이 풀렸다. 추석 후로 알았는데, 추석 전이었나보다.

 

<산시로>와 <그후>가 반갑고, <우미인초>와 <갱부> 는 처음 보는 작품이다.

지난번 소세키 전집 이야기하면서 빼먹었던 건데, 현암사 소세키 책도 멋지지만, 띠지도 정말 더할나위 없이

고상하고, 우아하며 멋지다.

 

한 문장을 뽑아내기 위한 편집자님의 노고에 박수를.

 

마음의 병이라도 걸린듯 움직이지 못하는 몸뚱이를 틀림없이 나보다 더 힘들 얼마전 수술한 친구의 카톡을 받고 겨우 굼뜨게 움직여 꽃시장에 다녀왔다.

조금씩 움직이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걸 느낀다.

작업실에서 한참 새로 가게겸 작업실 계약한 JH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주고 받으며 커피를 마시니

잠이 슬슬 깨고, 기운이 점점 돌아온다.

 

집정리를 안 해서 뭔가 잡동사니 귀신.이 붙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습관의 힘'을 빌리고 싶은 9월의 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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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사나 2014-09-1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현암사 소세키 시리즈는 정말이지 아름답고 우아하고 고매하시네요 아아 가지고 싶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