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이스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2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이클 코넬리의 책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늘 재미있다. 마이클 코넬리만이 만들어내는 그 분위기에 120% 빠져들고 만다. (일단 지금까지는 그렇다. 그러나 꽤 많은 책이 이미 번역되어 나왔음을 두고 볼때, 이 120%는 꽤 크다.)  

이번에 나온 <블랙 아이스>는 해리 보슈 시리즈 2편이자 오래전 나왔던 동명의 책의 재출간이다. (예전 책이던, 원서던 읽었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읽었다.)  

말로 등이 세상에 부유하는 느낌의 하드보일드라면, 보슈는 요지경 세상을 밀어 내며 고독한 페이소스를 뿜어내는 도시라는 정글 속의 한 마리 외로운 짐승 같다. 그 짐승은 대부분 고독하고, 행복하지 않지만, 건성으로, 때론 열렬하게 사랑을 하기도 한다.  이 작품 속에 나오는 보슈 집 앞을 찾아 오는 코요테 한 마리, 보슈가 이름 짓길 timid(겁돌이 .. 다른 번역은 없었나요?!) 그 코요테는 보슈의 또 다른 모습이다.  

마약 이야기이다. 블랙 아이스에는 두가지 뜻이 있다. 아이스라는 마약의 신변종으로 검은 타르를 섞어 만드는 저질의 효과 좋은 멕시코 원산의 마약을 블랙 아이스라고 부르고, 또 하나의 다른 뜻은 죽은 경찰관의 아내인 실비아가 이야기해준다. 겨울에 비가 오면 아스팔트 위에 얼은 얼음을 블랙 아이스라고 하고, 그것은 보이지 않는 큰 위험.을 뜻한다. 이거나 저거나 다 맞다. 조심해야 한다.  

한 마약반 경찰의 자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1편에서 본청 강력반에서 헐리우드 경찰소로 좌천된 보슈는 최고의 사건해결율을 가지고 있다. 가장 저조한 사건해결율인 포터의 사건들을 리뷰하여 해가 가기 전에 한 건 이상 해결하여 50%에 한 건 모자라는 헐리우드 경찰소의 사건 해결율을 반타작 이상으로 올릴 것을 명 받는데...  

포터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자살한 걸로 알고 있었던 마약반 경찰 무어.의 죽음이 자살이 아닐 것이라는 단서들이 나온다. 무어와 포터의 파일에 있는 사건들, 그리고 경찰을 그만두겠다는 포터까지.. 그건 다 우연일 수가 없고, 보슈는 이 냄새나는 사건 깊숙히 코를 묻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예상치 못한, 혹은 예상대로라도 놀라운 반전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그 반전은 반전의 놀라움뿐 아니라, 아이러니한 세상, 딜레마의 세상, 잘 해보려고 할수록 잘 안 되는 세상에 휘둘리는 인간군상까지 드러낸다.  

분명 두 번째 읽는 거긴 한데, 새삼 알게 된 사실 몇가지. 해리와 미키 할러는 이복형제였다는 거.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였던 것 같기도 하지만..  

엘에이와 멕시코를 오가며 강력반과 헐리우드 경찰소의 상관들을 무시하며, 자신만을 믿고, 자신의 눈만을 믿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나가고, 사건을 해결하는 보슈의 모습은 늘 흥미롭다. 순서를 뒤죽박죽 읽어서, 보슈가 경찰 때려치고, 형사가 되는 아홉번째 시리즈인가를 먼저 보았지만, 그 중간에 아직 경찰물이 다섯권 이상 남아있고, 랜덤에서는 다 내 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에겐 형사가 더 어울리긴 하지만, 경찰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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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다이어리도 왔는데! 늘어지고 있다. ㅡㅜ 몸이 늘어지라고 한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쨌든, 이번 주 부터 시작한 다이어리의 한 페이지를 아직 넘어가지 않았으니, 계획했던 일을 토요일, 일요일 주말동안 하기로 맘 먹어본다.  

다이어리는 그러니깐, 매일 매일 푸시해주는 기특한 존재라고 해두자. 계획을 하고, 못 지키면, 날짜가 지나서라도 지키고, 작심 삼일이면, 사일째 되는 날 또 하나의 계획을 세워주리라.  이제 첫주지만, 다이어리와의 궁합은 오케이 -  

몇시간 있다가 친구랑 꽃시장 가서 올 겨울 크리스마스 소품쇼핑 할꺼다. 내 경우에는 아이쇼핑이겠지만. 그리고, 더 플라워 과월호 주문했던거 다 들고 친구집 가서 음식 주문하고, '배깔고' 더 플라워 보며 수다 떨며 주전부리 할 예정. 아, 낙낙한 주말이여~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을 다 읽었다.

대하소설 얼마만이냐! 하기에는 기간이 짧고, 스케일이 그렇게 크지 않긴 하지만, 근래 읽은 소설 중에는 대하소설급 스케일이라고 하겠다. 지루한 부분 없이 재미있고, 짜릿하다. 최종 결말 직전 이야기에서는 대하소설급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의 반전이 있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두고두고 남는 부분이다.  

이 책은 '대성당 만들기'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중심 인물은 실용주의자인 수도원장 필립, 대성당 건축 책임자 톰.이다. 그 둘을 둘러싸고 수도원 식구들, 톰의 식구들, 필립과 톰을 죽도록 괴롭히는 윌리엄 백작과 웨일런 부주교의 대립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구 열광하며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있었다. 주말에 와인 한 병 옆에 두고 홀짝이며 읽고나면 .... 즐거운 월요일.

드라마도 유명하던데, 딱히 드라마를 찾아보고 싶다거나 한 건 아니다.  

로버트 실버버그 편집의 SF 명예의 전당

65년인가 이전의 SF 레전드 단편들을 모았다. SF 작가들 대상으로 투표. 가장 좋아하는 작품 뿐만 아니라, 그 후의 SF 소설들에 크게 영향을 끼친 작품들을 뽑았다.  

뭐라고 코멘트 달기가 민망할정도록 에센스 오브 에센스 오브 에센스다. 다 읽고, 후딱 다시 읽고 싶은 단편들도 많고, 어느 하나 빼 놓을 수가 없는( 당연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명한 단편들이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지. 레전드. 명예의 전당.  

웅진의 임프린트 출판사 오멜라스는 책을 참 멋지구리하게 만든다.  

근데, 1권은 그냥 책끈인데, 2권은 쪼금 더 비싼 리본 책끈이네요? ^^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알찬 SF 고전 단편 정수와도 같은 작품들을 이렇게 멋지게 포장해서 내 놓은 오멜라스를 생각한다면, 책값은 정말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조금도 아깝지 않고, 전혀전혀 비싸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수준 높은 SF 소설들은 철학소설들을 방불케 하는 인류에 대한 철학들을 '재미나고' , '기발하게' 포장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서, 각 단편들은 정독을 하더라도, 바로 첫장으로 돌아가 두 번째로 정독할 때, 전혀 새로운 느낌, 혹은 몰랐던 부분을 계속 새록새록 알게 된다.   

 요코야마 히데오 <얼굴>을 읽었고..
드라마로 먼저 봐서 그런지, 주인공인 미즈호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나카마 유키에의 얼굴이 대입되고 ..  종신 검시관 이야기 같은 것도 좋지만, 은어같은 신입 여경의 좌절과 성장 이야기 같은 것도 무척 좋다.  

그간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 중에선 (많은데, 꾸역꾸역 다 읽었다.)
<제 3의 시효> 정도나 좋았는데, (다른 작품들도 괜찮았지만, 작가를 좋아하긴 하지만, 추천 한다면 이 작품 정도였다)

<얼굴>도 좋은 단편집이다. 이 두 권이 아마 요코야마 히데오 번역본 중에선 제일 맘에 들지 싶다.  

 

 윤대녕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약간 밖에 기대 안 했는데, 읽는게 너무 괴로워서 언제 포기하고 던질지 모르겠다.  

윤대녕의 소설, 아마 <대설주의보>가 마지막이었던듯.

그의 책을 읽으면 여행가고 싶어지는 좋은 감정이 들긴 하지만,  

늘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럴듯한 문장, 표현들이 '너무' 많아서, 읽기 피곤하고, '그럴듯하네' 정도에 그치고, 와닿지도 않는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현란한 글발과도 거리가 멀고, 진솔한 에세이도 아니며, 그 사람의 매력이 글에 묻어나 반하게 되어 버리고 마는 그런 글도 전혀 아니다.   

하도 실망스러워서, 에세이는 다 뷁!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에세이, 혹은 글모음 들을 찾아보니, 있었다.  

김갑수의 글은 대충 다 좋았고, 약간 반하기까지 했더랬다.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의 글도 의외로 좋았어서 선물도 많이 했었고, 에 또... 에 또...  싫었던건 .. 얘기 안할랜다.  

 마이클 코넬리 <블랙 아이스>  

재미있는 소설 대표로 가져 왔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눈도 침침하고, 책장도 잘 안 넘어간다. 하지만, 곧 재미있어 질꺼임.  

 

... 마이클 코넬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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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11-2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지의 기둥은 참 재미있어요. 오래간만에 읽는 스케일 큰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
 

교고쿠 나쓰히코 <웃는 이에몬>  

이게 뭔가요, 맘의 준비도 안 되어 있는데, 교코쿠 나쓰히코의 책이 나왔습니다.
 

요쓰야 괴담’은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한 괴담이다. 요쓰야 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라 요쓰야 괴담이라고 부르며, 요쓰야에는 원혼을 달래기 위해 세웠다는 ‘오이와 이나리 사당’도 실재한다. 괴담의 내용은 간단하다.
다미야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이에몬은 마음이 변하여 일방적으로 아내 이와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이 일 때문에 이와는 광란하여 행방불명된다(혹은 이웃 이토 집안의 처와 통정하여 이와를 독살했다고도 한다). 그 후부터 다미야 집안에는 변괴가 계속되고...  

 

라는 이야기. 괴담 시대물 러브스토리 .. 교고쿠 나쓰히코 버전 .. 정도 되려나요?
북스피어 표지 늘 신경 많이 쓰고, 책도 말끔하게 만들긴 한데, 작가고, 장르고 다 비슷비슷해서 좀 질린다. 교고쿠 나쓰히코는 왠지 손안의 책에서 나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요즘은 반양장 양장 표시도 안되어 있네. 양장이면 좋겠어요.  

가즈오 이시구로 <녹턴>  

민음 모던 클래식에서 벌써 세 번째 소개해주고 있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이다.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가지 이야기' 라는 멋진 부제가 붙어 있기도 하다.  

 

음악을 문학 속으로 끌어들여 절묘하게 녹여 낸 이 작품은, 크루너 가수가 부르는 나직한 세레나데부터 할리우드의 호텔 방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베네치아의 광장을 메운 첼로의 「대부」 테마곡까지 음악이 흐르는, 사랑과 세월에 관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다섯 악장으로 이루어진 음악 작품처럼 통합적으로 구상”(《옵서버》)된 이 작품은 무엇보다 음악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 인생에 대한 성찰이 빛을 발한다.
 

 음악+ 문학을 크게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즈오 이시구로의 '단편' 이라는 건 좀 궁금합니다.  

최갑수 <잘 지내나요, 내 인생>  

... 김갑수인줄 알고 클릭했다. 여행작가 ..인가?
미리보기에 있는 그림자 셀카가 있는 책 따위는 정말 질색이지만,

이왕 클릭한거 목차도 보고, 책속에서도 봅니다.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을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나이. 새로운 직장을 위해 이력서를 쓰기가 쑥스러운 나이, 자신이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 따뜻한 공기가 빠져 가는 벌룬처럼 서서히 추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 기율과 위계 의식과 연대 의식, 이런 것들에 대해 서서히 신경을 쓰게 되는 나이. 도대체 어찌할 수 없는 편견이 서서히 쌓여 가는 나이. 하지만 상대방의 편견을 존중하기는 어려운 나이. 자신이 지워지지 않는 얼룩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나이.
- <서른과 마흔 사이> 중에서
  

스무살도 이용하지 말고, 서른살도 이용하지 말며, 서른과 마흔 사이도 이용하지 말란 말야! 라고 투덜거리지만, 약간 공감 가는 글이기도 합니다. 소녀 감성 돋는 저 표지는 또 뭐람, 아저씨 작가면서. 라고도 투덜거리지만, 살지도 모르겠네요. 

시오노 나나미, 안토니오 시모네  <로마에서 말하다>  

영화에 죽고 못 사는 모자의 이야기라는데? 아, 모자 중 모의 시오미 나나미는 그 시오노 나나미가 맞다. 옛날스런 구매력 떨어뜨리는 표지는 실물로 보면 좀 나으려나?  

목차의 제목은 영화 에세이를 사지 않은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09 마스트로얀니는 왜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가 121
10 인기 많은 남자의 두 가지 타입 131
11 스파르타식은 왜 사람을 매료하는가 139
 

  • 이런거.. 좀 재미있을 것 같지요?  

앤 패디먼 <리아의 나라>  

그 앤 패디먼은 맞는데, 표지가.... 내용이... 

『리아의 나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머세드 지역에 위치한 소수민족 구역에 사는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인 앤 패디먼이 9년 동안 끈질기게 취재하여 집필한 실화이며, 아이를 사이에 두고 몽족 부모와 미국인 의사들이 벌이는 문화적 충돌을 세밀하게 그린 탐사 저널리즘 문학이다
 

라고 합니다. 솔직히 흥미를 끄는 주제는 아니긴 한데, 저자가 앤 패디먼이다보니, 슬쩍 한 번 사볼까 싶기도 합니다. 역시, 표지는 옛스럽네요.  

 

 부록으로 찜한 12월 잡지 두 권  

 
 코스모폴리탄의 바셀린 립케어 ( 많지만, 립케어는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므로..)  

나일론의 홀리데이킷 (에뛰드 매니큐어 3종 레드,그린,골드 + 홀리데이 머리띠?) 은 그렇게 땡기진 않지만,  

나일론 잡지를 좋아해서 일단 넣어봤습니다. 한 권만 산다면 코스모폴리탄, 두 권 산다면 나일론까지.. 뭐 이렇게  

 

 

그 외 관심 신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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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0-11-1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무살도 이용하지 말고, 서른살도 이용하지 말며, 서른과 마흔 사이도 이용하지 말란 말야!"

멋진 말이에요. 다른 작가들이 혹시라도 이 문장 훔쳐가면 어떡하죠. 자물쇠 채워둬야 할까봐.

근데, 을유에서 나온 폭풍의 언덕 저 안 어울리는 생뚱맞은 그림은 뭐랍니까. '폭풍의 언덕'이라는 근사한 우리 제목 놔 둬고 웬 '워더링 하이츠' 좀 어처구니가...

하이드 2010-11-1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폭풍의 언덕이 워낙 오역이어서 그런거라고 줄줄이 설명해 두었던데요? 전 워낙 읽은지도 오래되고, 어릴 때 읽어 가물가물한데, 워더링 하이츠 이번에 펭귄 클래식 하드백으로 사두기도 했고, 을유의 워더링 하이츠와 민음사 집에 있는 폭풍의 언덕과 비교해서 한 번 읽어볼까 해요. ( .. 리뷰 기다릴께요 .. 반사! 계획이 그렇다구요 ^^)

책 만드는 작가도 그렇고, 방송 만드는 작가도 마찬가지로 이용하지 말라! 말라! 말라! ㅎㅎ

Joule 2010-11-1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그린 케이블즈나 하워즈 엔드처럼 워더링 하이츠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군요.
펭귄판 저도 사두었으니 그렇다면 이번에 워더링하이츠 저도 읽어볼까 봐요. 어처구니가 있는 제목이었군요.
인간은 역시 배워야 해요.

근데 워더링 하이츠 하니까 하이츠 아파트 생각난다.

paviana 2010-11-1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맘에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앞에 책도 아직 못 읽었는데 교고쿠 나쓰히코의 책이 버럭 나왔군요.

moonnight 2010-11-19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또 잔뜩 보관함에 넣었어요. 진짜로 진짜로 언질도 안 주시고 교고쿠 나쓰히코라닛!!! 행복한 고민입니다..만은, 철서의 우리도 아직. 흑 ㅠ_ㅠ;
 

 요코야마 히데오 <얼굴>                                            

경찰소설로 이름난 요코야마 히데오의 단편집 <얼굴>의 주인공은 얼굴그림 전문 형사인 미즈호다. 난 그간 요코야마 히데오의 책을 많이 읽어 왔지만, 이번에야 그가 얼마나 다양한 인간 캐릭터를 그려내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요코야마 히데오를 알기 전 일드로 먼저 알게 되었다. 나카마 유키에와 오다기리 죠 주연의 <가오> 라는 드라마의 원작이 바로 이번에 나온 <얼굴>인 것. 하도 오래전에 봐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푸르스름한 새벽빛 같은 드라마에 상처를 담은 듯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얼핏얼핏 떠오른다.  

다섯개의 단편이 모인 이야기는 단편집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까지 갖춘 한가지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몽타주를 그리는 일을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실종 소동을 겪고, 휴직 후 재활과도 같은 복직으로 홍보과에서 상담과 땜빵으로 형사과까지 거치게 되는 미즈호.  

조직내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 강한 저자니만큼, 여자 경찰인 미즈호를 둘러싼 애환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이 노작가가 여자의 심리를 이렇게 잘 묘사하는 걸까. 생각하다 보니, 그가 조직내에서의 이야기들, 약자의 이야기들에 강하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인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다른 책들은 벌써 기억에 희미해진 것이 대부분이고, <제 3의 시효> 정도나 추천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 작품 역시 강력추천할 수 있다.  

미즈호 역을 맡은 나카마 유키에는 미인이다. 아주 예쁜 얼굴이다. 근데, 은근히 찐따(?) 역으로 많이 나온다. 소심하고, 열등감 가득하고, 맘이 흔들려 괴로워하는 그런 역. 미인이 맡지 않을 역들. 근데 잘 어울린다.  

이 책에 나오는 미즈호에게서 우리는 기리노 나쓰오의 미로같은 터프함을 기대할 수 없다.

여경으로 겪는 대우에 대한 울분, 열등감, 그 외에 경찰이 늘 목표였으면서, 겁도 많고, 폭력에 대한 혐오 ( 범인을 잡겠어!로 풀리는 혐오가 아니라, 무서워 뒷걸음 치는 쪽으로 풀리는 혐오) 까지 가지고 있다.  

마지막 단편에 한 노련한 형사는 그녀가 '은어같은 젊은 여경' 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렵고, 힘들지만, 한 걸음 뒷걸음 치면 한걸음 반 걸어 나가는 느릿하지만, 꾸준하고, 멈추지 않는 그녀의 행보에 독자는 너그러워지지 않을 수 없다. 각각의 작품들이 모두 여운을 남기고 있다. 간만에 읽은 요코야마 히데오의 좋은 작품이다.   

노나미 아사 <얼어붙은 송곳니>                                    

노나미 아사의 책, 미스터리는 몇 권 없지만, 이 작품은 참 좋아한다. 여자가 주인공인 흔치 않은 하드보일드.. 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서른이 넘은 이혼녀 다카코, 그녀는 은어로 '도마뱀'으로 불리우는 기동경찰대이다.  

여자 경찰에 대한 소설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 작품. 을 꼽을만큼 설득력 있는 캐릭터.  

뭔가 남자 경찰들도 대단하게 보는 오토바이 기동대의 유일한 여자 경찰. 이니만큼 한터프 할 것 같지만, 평범해서 더 와닿는다.

이 책에 나오는 사건의 해결에 질질 짜고, 다시 생각해도 맘에 안 들긴 하지만,
이야기도 글도 캐릭터도 좋은 작품이다.  

  

 미야베 미유키 <크로스 파이어>             

초능력을 가진 여자 준코와 방화수사반에서 일하는 치카코
두 여자가 이 책의 중심 인물이다.  미야베 미유키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 소년법, 단죄, 초능력, 여자 경찰, 사랑과 배신 등등등 ) 등장하는 캐릭터와 이야기만큼은 생생하다.  

그 중에서도 치카코. 그러니깐, 여경이 등장하는 소설의 대부분은 경찰 중에서도 특이한 분과인 경우가 많다. 오토바이 기동대, 방화 수사반, 몽타주 전문 수사관 ..  

치카코는 자신의 엄마 같고, 아줌마 같은(?) 캐릭터로 남자들 사이에 융화되려 한다. 다른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어찌 보면, 가장 안정적이고 현명한 모습의 연륜을 가지고 있는 여경이라 하겠다.  

미스터리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하드보일드와 경찰물을 좋아하는데, 뜨문뜨문 나오는 여경이 주인공인 미스터리물들은 더 독특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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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0-11-1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어붙은 송곳니 읽고 결말이 마음아팠었어요. 늑대개와 공감하는 여경의 심리가 참 와닿았던.

하이드 2010-11-1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그죠! 전 개 나오는 이야기 잘 못 보는데, 아마 이 이야기는 여경만이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였던 걸꺼에요.

Apple 2010-11-18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고독의 노랫소리>에서도 여형사가 나왔던것같네요. 얼어붙은 송곳니는 보고싶었던 책중 하나인데...재밌나요?

하이드 2010-11-18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어붙은 송곳니 재미있습니다 ^^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텐도 아라타 책은 많이 읽었는데, 고독의 노랫소리를 빠트린듯 하네요. 찾아봐야겠어요.

도란도란 2010-11-18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하이드님!^^ 알찬 블로그 잘 구경하고갑니다
저는 이음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저희가 이번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연일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있는 도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한국판 출판 기념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있거든요^^
책을 사랑하시는 하이드님께서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리플 남기고가네요
저희 블로그에 방문해주세요~! :)
 

라디오 지옥이래. 푸하.  

이 제목은 무엇이지, 클릭, 윤성현? 읭? 

어릴적, 그러니깐, 이팔청춘, 고딩시절을 '어릴적'이라고 돌이키는 나이가 된 나의 어릴적,  

장례식 맞춤 의상같던 교복을 입는 여고에 들어가기 위해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어릴적

나는 라디오 키드였다. (라디오 중딩이라고 해야하는 걸까?) 그렇게 중3때부터 공부의 뗄래야 뗄 수 없는 단짝 라디오와 함께했던 나는  

밤 10시에 하는 윤상을 열심히 들었고, 그 까만 교복 입는 여고에 들어간 후 자율학습 시간에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내 사연이 소개되었다고, 꺅 소리를 질러 뭔가 쥐 나온 줄 안 온 반을 꺅 거려서 이사도라(이십사시간 도라다니는 팔토시 교장) 한테 딥따 혼나게 만든 피 뜨거운 애청자이기도 했다.  

한국가요의 두번째 전성기였던 90년대, 라디오에서 신승훈, 김건모, 이승환, 015b를 처음으로 들었고, 그들 모두의 테이프를 나오는 족족 코묻은 (이란건 좀 과장이겠지만) 용돈 모아 사 모으던 가요 마니아기도 했다.  

고등학교 3년내내 방송반이었던 나는 라디오에서 가요도 팝도 참 열심히 들었고, 음반도 참 열심히 샀다.  

그러던 내가 ..  

언제부터 라디오와 멀어지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라디오와 가까워지게 되었는지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최근에 유희열의 라천을 듣고 나서부터이다.  

유희열의 라천과 이어진 윤성현의 심야식당을 듣고 나서부터이다. (유희열의 라천 전에는 요즘따라 유난히 좋은 박경림의 별밤을 듣는다. 박경림의 별밤이라니! 난 이문세의 별밤 세대인데!)   

심야식당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통통통통 (도마에 대고 뭔가 써는 효과음)  

라천은 비교적(?) 어떤 의미에서는(?) 정상적인 방송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심야식당은 어떤 의미에서도 정상적인 방송이라고 하기 힘들다.  

어느 날, 라디오를 다시 듣기 전에 라디오를 그냥 틀어 놓던 때가 있었다. 라디오를 틀어 놓는 것은 라디오를 듣는 것과 다르다. 물론, 당연히.  

CD 하나가 통으로 나왔다.  

뭐야, 이래도 되는 거야?  

라는 첫인상  

그때까지만 해도 '심야식당'이란 프로그램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난 여전히 라디오를 틀어만 두었지만, 날이 쌓여가면서 조금씩 정보가 쌓이기 시작했다.  

'심야식당'은 가끔 (... 보다 꽤 자주) 좋은 음반을 소개한답시고, 음반을 통으로 걸어 놓는다.

'심야식당' 디제이는 첫인사를 하면서 끝인사도 한다. 오프닝 멘트 하면서 '미리 인사드리겠습니다' 라고 클로징 멘트도 동시에 한다 ... 헐;  

'심야식당' 디제이는 그 전에 하는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의 PD다!  

피디가 왜 디제이도 하고, 목소리도 좋나요? 유희열에 의하면, 실제로 보면, 섹시해서 쓰러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안 보고, 북트레일러로 봐서 그런지, 김광진과의 수더분한 외모라 무릎 꺾일일은 없을 것 같은데? ^^  

쨌든, 이 이상한 방송에 정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디제이지만, 목소리 듣기 힘든 윤디제이( 이자 피디) 의
거침없는..이라기엔 식상하고, 뭐랄까, 아무 생각없는 .. 이것도 아니고, 뻔뻔한! 그래, 이게 비슷하겠다.
뻔뻔한 방송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라디오를 들으며 혼자 빵빵 터지며 웃는 나를 발견하고 뻘쭘해하던 시기도 이미 지나
혼자 그 심야에( 새벽 두시에서 세시) 푸하하, 파하하, 잘 웃기도 하고, 통으로 틀어주는 음반 들으며, 괜츈하네, 사볼까 생각하기도 하고, 와, 뻔뻔한지 알았지만, 진짜 뻔뻔하네 새삼 감탄하기도 하고, .. 그런다 ^^

 

얼마전 나는 정말이지 백만년만에 음반을 샀다.  

요즘 꽂힌 음반은 '가을방학'이다.  

 이 음반의 타이틀 곡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은 취미' 가 처음 귀에 들어 온 것이 바로 '심야식당'에서 통으로 틀어주면서였다.  

난 정바비도 모르고, 계피도 모르고, 줄리안 하트도 브로콜리 너마저도 모른다. 몰랐다.  

라디오를 틀어놓고 있던 중에 '사랑은 취미~' 라니 이런 오글거리는 가사는 뭐람? 근데, 보컬 여자 목소리는 좋네.  

그리고 잊고 있다가  

가을방학 두 명이 심야식당에 게스트 디제이로 두 주 정도 나오면서, 디제이 디게 못하네, 풋  -  하다가  

엊그제 유희열에 나와 라이브 할 때쯤에는 이미 음반도 알라딘 음원듣기 결제해서 다 들어보고, 타이틀 곡 외에 좋아하는 노래도 생긴 다음이었고,  

백만년만에, 정확히 말하면, 신승훈의 라디오 웨이브, (그러고보니 이 음반의 타이틀곡이 '라디오를 켜봐요' 인건 별로 상관없겠지만) 였다(2008년) 그 전에 샀던 음반이 .. 아 너무 오래되서 재킷을 봐도 기억이 안 나는데, 2008년 몇 년 전의 김건모 음반이었다. (지금 서재에서 옛날 리뷰들 보니,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바비킴 음반이 있긴 하지만, 그건 고속도로에서 듣고, 그냥 엄마가 계속 차에 듣고 다니므로 바비킴의 그 음반이 사고 싶어 산 건 아니였으므로 패쓰)  그러니깐, 나는 라디오키드(?)였던 옛날을 신승훈과 김건모를 사며 회상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마, 클래식 음반은 가요 음반보다는 더 자주 가끔 샀을테고, 팝 음반도 가요 음반보다는 더 자주 가끔 샀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던 내가  

유희열의 라천, 그러니깐 라디오천국을 듣게 되고, 심야식당을 듣게 되면서 사고 싶은 음반들이 늘어갔다. 

엊그제 유희열에 가을방학이 나오고, 다음다음날 적립금이 들어오자마자 가을방학의 CD를 샀다. 가을방학의 CD를 기다렸고, 도착하니 반가웠다. 그날 밤, 새벽 세시 (그러니깐, 심야식당 끝난 다음에) CD를 걸어 놓고, 재킷도 보고, 부클릿도 유심히 보고, 가사도 읽어보면서(가끔 흥얼흥얼 따라도 하면서!) 오래간만에 '진짜' '음반'을 '손에 쥔' 기분을 만끽했다.  

가요를 가끔 들어도 벅스나 멜론을 이용했던 나.. 였는데 말이다.  

그게 바로 유희열과 유희열의 라천을 만든 윤피디와 심야식당 덕분이다.고 말하고 있는 거다.  

신간 훑어 보는데, 눈에 들어온 라디오지옥. 아 놔, 라디오 지옥이래 ㅋ 제목 좀 성의있게 만들지. 여전히 뻔뻔하시군요!  

안 하던 짓 하려한다.  

라디오 피디의 에세이집을 사다니; 안하던 짓이다.  

욕은 없구요. 라고 하는데, 그걸 말이라고 하냐!  

윤피디, 나는 글로 사람을 많이많이 파악하는 편인데, 책을 읽고, 더 더 파악해주겠어.  

라디오지옥. 이라니, 저자가 조 힐 정도 되어 주어야할 것 같은 제목이긴 하지만,  

좀 많이 궁금하다.   

* 이건 책페이퍼일까, 음악방송 이야기니깐 음악 이야기일까? 책 좋아하는 사람들 중 심야식당(아베 야로 심야식당 말고) 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를 바라며, 책페이퍼로 넣어본다. 아 근데, 심야식당에서 가끔 선물 줄 때 아베 야로 심야식당 주기도 하는듯.  

 

 

가을방학 음반 리뷰를 오래간만에 써볼까 한데, '사랑은 취미' 라는건 이런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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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때가 있어
    from 책과 고양이와 이대호 2010-11-17 15:14 
      아주 오래간만에 산 음반이다.   라디오 만세! 가을방학 만세!   계피의 창법은 대한민국 여자들의 가장 보통의 가장 평범한 창법이나, 그 목소리가 그렇게 묘할 수가 없어서, 그 묘한 목소리로 부르는 평범한 창법의 조합이 매우 매력적이다.. 고 라디오 디제이는 말했다.   중독되는 목소리의 그녀, 브로콜리 너마저의 계피다.   그녀의 목소리에 가사와 멜
 
 
Joule 2010-11-16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 둘 다. 윤피디는 특히 머리카락과 손가락 동작이 예쁘네요. 귀여워.

하이드 2010-11-16 20:22   좋아요 0 | URL
아, 머리카락과 손가락 동작을 캐치하다니! 줄님, 넙죽. 절 제자로 ..

로렌초의시종 2010-11-1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모처럼 구입한 가요 음반이에요.(아니구나 최근에 재주소년 4집 샀구나. 그런데 이 그룹은 이제 곧 해체한다더라구요.ㅜㅜ) 아무튼 가을이 어느새 거의 끝나버려서 이젠 이 음반 듣기도 쪼끔 이상한가, 싶어하면서도 아직은 막 듣고 있어요. 듣는 동안 감정에 잔물결이 일어나는 느낌이 좋아서. 어쩌면 겨울이 돼도 그냥 모르는 척 들을지도 모르겠어요. 한 곡 한 곡이 묘~하게 맘에 들어버리더라구요.ㅋ

하이드 2010-11-16 20:23   좋아요 0 | URL
재주소년 해체 광고(?)라고 해야하나, 라디오 듣다 보면 나오는 콘서트 광고라고 해야하나, 진짜 청승처량안쓰러워요. 그렇게 슬픈 광고는 처음이에요.

첫귀에(?) 좋아진 건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좋아해져서 많이 좋아하게 된 것이 좋아요. 진짜요. 한 곡 한 곡 묘~~~~~~ 하게 맘에 들어요! ^^

로렌초의시종 2010-11-16 20:28   좋아요 0 | URL
아~ 라디오 안 들은지가 어언 몇년이라 몰랐는데, 그런 광고가 있군요. 저야 가서 듣는 것이 더 청승, 처량 맞을 것 같아서 안 가기로 맘 먹었지만. 광고는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ㅋ 그래도 예전에 군입대 전에 있었던 콘서트는 갔었는데, 역시나 음반처럼 잔잔하면서도 재치는 충분하더군요. 하나 같이 좋은 것들은 사라지고, 추억으로만 남는군요.

하이드 2010-11-16 20:48   좋아요 0 | URL
광고 들으면 막 눈물 쏟아질 것 같다니깐요. ㅎ 대단히 슬픈 사연이 있을 것 같은 해체에요. 뭐, 만남이 있으면 따라오는 헤어짐들 중에 하나이겠지만요..

비로그인 2010-11-16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 가을방학 CD 듣고 있던 중이었어요. 듣다가 '가끔 미치도록 네가..'를 올려볼까 하고 알라딘에 들어왔지요. ㅎㅎ '3x4'랑 '가을방학'도 좋아요..

하이드 2010-11-16 20:47   좋아요 0 | URL
저도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어' 좋아하구요, ^^ 요즘은 '이브나'가 좋아서 맨날 혼자 ~ 안될꺼야~ 안될꺼야~ 그러고 있어요. 앗; 이 부정적인 가사라니 ㅡㅜ

Mephistopheles 2010-11-16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거기도 공식적으로는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메뉴만 있는 그런 식당인가요??

하이드 2010-11-17 00:35   좋아요 0 | URL
파 써는 소리는 나는데, 메뉴는 못 봤어요. ㅎ 듣는거만으로도 배가 불러~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입니다. ... 그럴리가!

이리스 2010-11-1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덕분에 좋은 음악 알고 가네요. 지금 플레이 눌렀는데 기분이 업! 되는데요? ^^; 가사도 참 마음에 쏙쏙 들어와 박히는군요!

하이드 2010-11-17 15:13   좋아요 0 | URL
되게 중독성 있는 목소리지요? ^^ 저도 지금 리뷰 쓰면서 계속 듣고 있었더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