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철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8-2 프로파일러 토니 힐 시리즈 2
발 맥더미드 지음, 안재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미드 수사물에서야 남녀 주인공의(남남이라도 브로맨스 같은거 만들어낼정도이니;) 이어질듯 말듯 로맨스가 빠지지 않지만,

미스터리물에서 남녀주인공이 잘 엮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드보일드물의 형사나 탐정이나 경찰은 예쁜 여자를 구해내지만, 거기까지. 로맨스가 들어가면, 재미가 없어지고, 개연성이 떨어지고, 남주의 매력도 함께 떨어지곤 했다. ( 엘레노어나 애너만 나오면 재미가 확 ;; )

 

아마,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 설정이 '민폐' 로 나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런면에서,

연쇄살인범이 나오고,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인 이 시리즈에서의 남녀 주인공의 꽁냥꽁냥은 투박한 번역어에도 굉장히 설렌다.

프로파일러인 토니 힐은 모성을 자극하고, 경찰인 캐롤은 대단히 능력있고, 씩씩해서 말이다.

사건을 해결할때도 늘 서로에게 시너지를 준다. 영드, 수사물 매니아들에게 먼저 알려진 '피철사' (설마 진짜 피철사라는 제목으로 나올줄이야) 시리즈는 <인어의 노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고,

 

필히 <인어의 노래>부터 읽고, <피철사>를 읽기를 권한다. <피철사>부터 읽고 <인어의 노래>읽어도 괜찮고.

 

연쇄살인 이야기야 아주 특별한 몇몇을 빼고는 거기서 거기니깐, 이 작품만의 매력을 꼽는다면,

새로운 일을 맡게 된 캐롤과 토니의 고생담.쯤 되겠다. 새로운 프로파일 부서가 조직되고, 차출된 경찰들을 토니가 교육하게 되고, 캐롤은 토니의 부서로 가는대신 CID로 가서 말 안 듣는 토박이 경찰부하들을 만나게 된다.

 

토니의 수업중, 연습 과정에서 푸른눈의 야망 넘치는 샤즈는 영국에서 여왕과 주교 만큼이나 믿을만한 스포츠 영웅 재코를 의심하는 자료를 만들어 가고, 팀원으로부터 비웃음과 동정을 받게 된다. 어떤 일을 계기로 프로파일 부서는 뭉치게 되고, 토니는 강력계에서 온 그들일지라도 연쇄살인범을 상대하는데는 초보이므로 떨쳐내려 하지만, 그들은 어미 오리를 쫓는 새끼 오리들처럼 토니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캐롤은 연쇄방화로 의심되는 사건을 조사하며 토니와 함께 있을 때 배웠던 '프로파일링'을 사용하고자 하나, 상사에 의해 토니 팀에 조언을 구하게 된다.

 

두가지 사건이 한꺼번에 벌어지며 토니와 캐롤을 다시 엮이게 하는셈이다.

 

<인어의 노래>도 그랬지만, 이 작품에 특히 영화적인 면이 많았다고 생각되는건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해 뭉치게 되는 과정, 연쇄살인범을 잡기까지의 과정이다. 적은 연쇄살인범 뿐만 아니라 프로파일링을 개똥으로 아는 아둔한 경찰들이기도 하다.

 

토니 힐 시리즈에서 토니 힐의 캐릭터가 내가 좋아하는 다른 캐릭터만큼 묘사가 잘 되고 있어 살아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마 영드를 인상깊게 봐서 이미지와 합해져서 생생하게 느껴지고, 캐롤과의 합으로 더 생생하게 느껴지니, 그렇게까지 강력한 캐릭터는 아닐꺼다. 아마도. 작가의 글발이 막 대단해서, 옮겨적고 싶은 부분이 잔뜩이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가 매력적인 것은 캐롤과 토니. 여서. 그리고, 강약조절이 분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 곳 없는 스토리 덕분이다.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은 보통 캐릭터인데, 거기서 좀 비껴나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요즘은 잔인하고, 더 잔인한 미스터리들이 많지만 ( 찰리 파커라던가;; ) 피철사 역시 빠지지 않는 하드코어함이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에 강렬한 색을 더한다.

 

애정하는 시리즈에 별 한개 뺀 것은 ( 초반의 분노게이지대로라면 별 네개 빼도 부족한데, 뒤로갈수록 워낙 재미있다!)

옮긴이주가 많아도 너무너무너무 많기 때문. 초반에만 많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없는걸 보면, 일관성도 없다. ( 덕분에 중후반에야 겨우 몰입할 수 있었지만) 옮긴이주가 너무너무 쓰잘대기 없어서 화나는 좋은 예. 작가가 미스터리 소설로 독자 영어 공부 시키려고 하는 좋은 예. ( Sorry에는 유감이다라는 뜻과 미안하다라는 뜻이 있다. 라는 옮긴이주라던가, Cool에는 멋있다라는 뜻과 춥다라는 뜻이 있다고 옮긴이주 본문 중에 떡 하니 달아 놓는 패기. 이 외에도 발 맥더미드 여사의 언어유희들을 다 옮기지 못해 안달내며, 독서 몰입을 극도로 방해한다거나 말이다. ) 내가 워낙 본문중의 옮긴이주를 좋아하지 않긴 하지만, 누가봐도 심한 옮긴이주가 진짜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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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2013-01-0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드부터 보고 읽는건 어떨까요? 전 원래 원작을 읽고나서 캐릭터를 구축한 뒤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는 편인데, 책에서 캐릭터의 묘사가 잘되진 않은것 같다니 드라마부터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고.. 근데 영상을 먼저보면 얼굴들이 머리에 각인 되더라구요 :-(

폭풍 역자주에 깊은 빡침이 느껴집니다 ㅋ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있길래ㅋㅋㅋㅋ 속도감있게 읽어버리고 싶은데 쓰잘데기 없는 내용들이 덧붙여 있으면 화나죠. 역주를 한꺼번에 뒤로 민다든가, 아래로 빼버리면 그나마 나은데 중간에 수시로 괄호로 설명 붙어있으면 참...난감해요. 그것때문에 읽다 만 것도 몇번 있었음요.

하이드 2013-01-03 08:49   좋아요 0 | URL
저도 원작 있는 경우 원작부터 꼭 보는 편인데, 피철사는 영드부터 봤지요. <피철사> 보고 영드 다시 찾아봤는데, 등장인물 이름만 같고, 내용은 완전히 달랐어요;; 어느쪽을 먼저 읽어도 하나처럼 읽을 수 있을만큼 주인공들의 싱크로율이 대단합니다.

역주... 제가 진짜 ㅎㅎ 이미 긴 글 하나 카페에 토해낸 상태인데도 이래요. 간단하게 언급만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말이죠.
 

 

 

 

 

 

 

 

 

 

 

 

 

 

 

 

토니 힐 시리즈, 잭 리처 시리즈. 둘 다 좋아하는 시리즈다. ( 시리즈면 일단 다 읽고 보는 편이긴 하지만 )

토니 힐 시리즈는 <인어의 노래>에 이어 이제 두 번째이지만, 잭 리처 시리즈는 꽤 많이 나왔고, 다 읽었지.

 

읽다보면, 시리즈 중에도 유난히 마음이 가는 시리즈가 있다.

<피철사>는 작품 외적으로 이래저래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많았지만 ( 2013년 첫 책 페이퍼가 피철사에 대한 불평 페이퍼가 될 뻔했을 정도로) 캐릭터에 맘이 확 박히게 하는 한 권임을 확신한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61시간> 이 그랬다.

 

캐릭터들간의 끈끈함이 보일때 그런듯하다. 코넬리에서도 있었는데, 어떠거였는지는 찾아봐야겠다.

누군가가 죽을 때, 캐릭터들간의 관계가 더 끈끈하게 느껴지는데, (딱히 스포는 아니지, 미스터리 스릴러에서는 늘 누군가 죽으니깐)

 

만능이지만, 늘 함정에 빠지고 나쁜놈들을 물리치는 잭 리처의 약한 부분을 보게 될 때, 깊은 곳에 고통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토니 힐의 약한 부분을 보게 만드는 '죽음' 같은 거.

 

뭔가 지금까지는 좋아만 하던 캐릭터.가 더 생생해지고, 좋아지는 그런 거.

 

토니 힐 시리즈에서는 <피철사>고 잭 리처 시리즈에서는 <61시간>이다. 각각 시리즈에서 가장 재미있거나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장 맘이 가는 작품들.

 

이 외에 처음부터 맘에 들어서, 좋아하기로 맘 먹은 시리즈는

데이브 거니와 스카페타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는 한 권인가 빼고 (<콘크리트 블론드>라고 말 못.. 할..수.. 없.. 응?) 다 좋았지만, 해리 보슈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지만, 뭔가 재미와 작품성을 넘어선 플러스 알파적인 감정이 들지는 않는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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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언니 너무 좋다. 트윗 팔로잉하고 홀딱 깨는 경우는 외국 셀럽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콘웰은 트윗 팔로잉하고 진짜 더 좋아졌다. 처음 콘웰의 <법의관>을 읽고, 품절 절판 된 책들을 물만두님과 날개님께 받아 읽던게 벌써 ... 몇 년전인가.

 

완전 아마존에서 스카페타 요리책도 사고,원서 다 사고, 요리책 말고, 자서전 비스무리한 것도 샀었는데 말이다. 콘웰 책 한참 읽을 때 회사 다니면서 여행 다니던 시절. 크레타 섬에 가게 된 것은 조르바 덕분이지만, 크레타 섬에서도 나는 콘웰의 책을 샀었다. 크레타섬 작은 서점에서 샀던 콘웰 책, 아직도 기억 나. 이 때 콘웰책이랑 콜린 덱스터 책이랑 읽고 다녔던 기억도 난다.

 

여튼, 그 후에 노블하우스인가? 분권으로 나와서 공분을 샀고, 나는 펄쩍펄쩍 뛰며 불매니 어쩌니 열정적이던 시절을 거쳐서

 

콘웰의 신간은 나오기만 하면 욕 허벌나게 먹으며 (아마존에서) 판매지수는 탑을 달리는 그런 시기가 되었고,

 

두꺼운 스릴러 덕후 랜덤에서 ( 지금의 RHK ) 드디어 콘웰의 책을 한 권으로 새로 내주기 시작했다.

어젠가 2013년 RHK 라인업에서 스카페타 시리즈를 발견하고 새삼 <법의관>부터 정주행해보 싶은 욕구가 물씬.

 

 

 

 

 

 

 

순서대로 나오지 못하는건 두 권짜리가 다 소진되지 않아서.라는 얘길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한권 나온것만 보니

많이 못 나옸구나 쩝; 그리고 생각났다. 크레타섬 쪼끄만 서점에서 샀던 콘웰 원서는 데드맨 플라이.였어. 헤헤

 

순서는 이렇다.

 

"Kay Scarpetta" series:'
  1. Postmortem (1990) <법의관>
  2. Body of Evidence (1991) <소설가의 죽음>
  3. All That Remains (1992) <하트잭>
  4. Cruel and Unusual (1993) <사형수의 지문> (노블하우스)
  5. The Body Farm (1994) <시체 농장> (노블하우스)
  6. From Potter's Field (1995) <카인의 아들> (노블하우스)
  7. Cause of Death (1996) <악마의 경전> (노블하우스)
  8. Unnatural Exposure (1997) <죽음의 닥터> (노블하우스)
  9. Point of Origin (1998) <카인의 딸> (노블하우스)
  10. Black Notice (1999) <흑색수배> (노블하우스)
  11. The Last Precinct (2000) <마지막 경비구역> (노블하우스)
  12. Blow Fly (2003) <데드맨 플라이>
  13. Trace (2004) <흔적>
  14. Predator (2005) <약탈자>
  15. Book of the Dead (2007) <미확인 기록>
  16. Scarpetta (2008)
  17. The Scarpetta Factor (2009)
  18. Port Mortuary (2010)
  19. Red Mist (2011)
  20. The Bone Bed (2012)

<스카페타>와 <스카페타 펙터> 가 올해 ( 아, 올해다! 2013년!) 출간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 재미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처음부터 보고 계속 욕하면서 봐줘야 한단말야. 중간에 빠진 부분 어떻게 좀 안 채워지나요?

<사형수의 지문>, <시체 농장>, <카인의 아들>, <악마의 경전>, <죽음의 닥터> 까지는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 그 뒤로는 생각 안 남;) 여튼, 노블하우스 품절인데, 왜 안 나올까?

새로운 시리즈 계속 나오는게 좋긴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스카페타 시리즈가 <약탈자>였다. 어째어째 하다보니 <미확인 기록>도 아직 안 읽었네; 여튼, <약탈자> 리뷰가 정말 흔치 않은 별 한개다 ^^;; http://blog.aladin.co.kr/misshide/4033253

 

"이건 뭐, 퍼트리샤 콘웰이 썼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졸작이다. 작가건 편집자건 진짜 격하게 탓하고 싶다.

다음 작품을 꼭 사야겠다. 이 작품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

 

이렇게 썼었네. 말했잖아유~ 욕하며 읽어줘야 한다고. 내가 말야, 스카페타, 마리노, 루시, 밴튼하고 같이 나이 먹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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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래간만이라.

 

우선, 현실도피에 좋은 스릴러

 

발 맥더미드의 프로파일러 토니 힐 시리즈.

 

 <피철사> 를 읽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느므 많은 역주 땜시 까탈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현실에서 순간이동 시켜주는 강력한 스토리와 캐릭터.

 

 

 

 

 

 

 

 

 

 

스티븐 킹의 <11/22/63>

 

 스티븐 킹은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암살범 오스왈드의 뒤를 추적하면서 쿠바와 핵 대치 등 냉전시대의 미국을 현장감 있게 묘사한다. 그리고 만약 존 F. 케네디가 서거하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세상은 과연 더 나아졌겠는가? 라는 궁금증의 해답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뉴욕타임즈의 평을 옮겨둔다.

 

11/22/63』은 추억, 사랑, 상실, 자유의지, 숙명에 대한 묵상이다. 질문의 해답들로 가득한, 이를테면 나팔총과도 같은 작품이다.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역사는 바뀔 수 있을까 아니면 고무줄처럼 계속 제자리로 돌아올까? 사랑하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게 뭉뚱그려진, H. G. 웰스 이래 가장 뛰어난 시간여행서다. 킹은 이 작품에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심연과도 같은 현실…… 다가갈수록 점점 더 신비로워지는 역사……. 이 작품은 아주 로맨틱하면서도 비관적이다. 사랑의 가능성에 있어서는 로맨틱하지만, 그 밖의 다른 모든 부분들에 있어서는 비관적이다.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그러게, 소설 속에서는 가능하던데,

 

 

 

 

 

 

 

 

 

 

 

 

 

 

 

 

 

 

관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기면관의 살인>과 <인형관의 살인>

<인형관의 살인>은 아주아주 레어했던 예전 버전으로 선물 받아 가지고 있다. 귀한 버전이었지.

특별히 기대도 실망도 없지만, 늘 재미있는 시리즈의 '마력'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 중 애정하는 책이 한 권 있긴 하다.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 요즘 같은 겨울에 다시 읽으면 좋을 것 같네. 눈으로 갇힌 산장에서 벌어지는 연쇄 밀실 살인. 이야기.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이 늘 그렇지만, 저택도 주연중 하나다.

 

 

 

 

 

 <진리는 시간의 딸>의 조세핀 테이의 <브랫 패러의 비밀>

 

<프렌차이즈 저택 사건> 이 나왔었다는 것을 지금 확인하고;
디엠비 시리즈를 좋아라 사 모을때 좋아했던 탑 텐까지는 아니라도 탑 투에니 쯤에는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 조세핀 테이.

 

 

 

<브랫 패러의 비밀>은 고전적인 모티프 위에 자리한 이야기이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행방불명된 애시비가의 맏아들 패트릭.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의 쌍둥이 동생 '사이먼'에게 가문의 재산이 상속되려던 찰라, 패트릭이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그는 진짜 패트릭이 아니었다.

 

라는 책소개대로 '고전적인 모티프'의 이야기. 인데,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을 좋아한 나로서는 기대된다.

군밤 까먹으면서 난롯가에서 읽고 싶은 고전 미스터리

 

 

그리고, 챙겨보는거 싫어하는 게으른 나를 챙겨보게 하고, 안 나오면 분노케 하는 <미생>

이건 정말 강력 추천이고, 만화책 사기 싫어하는 ( 권 수 많아서 챙기기 싫;) 편인데도 불구하고 만화책으로도 보고 싶은 웹툰이다. 매주 화, 금 업데이트 되면, 한 네 다섯편 전부터 복습해서 보는 낙인데, 이번에 휴재 ㅠㅠ

 

 

 

 

 

 

 

 

 

 

 

 

 

 

 

 스테파노 추피 <그림 속의 고양이>

 

 고양이 그림은 언제나 옳아. 암. 그렇고 말고.

 

 

 

 

 

 

 

 

 

그리고 여행책도 몇 권

 

 윤여일의 <여행의 사고> 시리즈

 

 사진도 그림도 기대된다.

 일단 출판사가 '돌배게' 야.

 

 저자는 여행기를 시작하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운다. “기존에 지니고 있던 앎으로 구체적인 생활의 장소를 내리누르는 일을 피”할 것. “인문학적 취미에 기대어 한 장소를 쉽사리 의미로 포장해 내놓는 일을 경계”할 것. “정리된 결론보다는 생각이 거쳐 간 절차들을 적”을 것. 이는 기존 여행자들이 이미 그려 놓은 풍경화에 몇 개의 색깔을 덧칠하는 것이 아니라, 구상부터 스케치까지 흰 도화지 위에 모든 것을 다시 그려보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잡다한 인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책들.

 

 바버라 오클리 <냉혹한 친절>

 

 그러고보니 <나쁜 유전자>도 연말인가 연초에 읽었는데, 실제 사례를 통해 인간 심리를 풀어내는게 탁월했던걸로 기억한다.

 

 

베스트셀러 <나쁜 유전자>의 저자 바버라 오클리의 신작이다. 전작이 인간의 사악함을 과학적으로 파헤친 걸작이라면 <냉혹한 친절>은 친절의 추악하고 잔인한 취약점을 폭로한 문제작이다. 실제 일어난 살인사건을 통해 친절의 이면에 숨은 위선과 잘못된 애정,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층적 심리들을 정신병리학적으로 분석한다.

미국 유타 주의 한 마을에서, 동물 애호가이자 예술가인 캐럴 앨든이라는 여자가 남편을 총으로 쏘아 죽인 후 정당방위로 남편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배우자 학대 사례로 보인다. 과연 그녀의 살인은 가정폭력에 의한 정당방위였을까? 아니면 계획적인 살인이었을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종류의 살인이었을까?

저자는 실제로 일어난 이 오싹한 이야기를, 캐럴 앨든의 욕망에 초점을 두어 새로운 방식으로 해체해 보여준다. 살인의 끔찍한 부분까지 낱낱이 파헤치고, 강도 높은 수사 과정을 재검토한다. 그리고 동물에 대한 애착과 예술적 재능이 돋보였던 소녀 시절부터 자신의 아이들을 방치해 가며 동물을 돌보는 일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어머니가 될 때까지, 캐럴의 남다른 인생을 심도 있게 추적해 낸다.

  이런 책들도 보관함에 담아보고

 

 

 

 

 

 

 

 

 

 

 

 

 

 

 

 

 책 내용과 제목만 보고 아리까리 했는데,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 나 이 책 쓸데없이 애정함) 의 작가임을 보고 냉큼 담은 책

 

 

 

 

 

 

 

 

 

 

 

알렉스 존슨 <세상의 모든 책장>

 

알라딘에서 좀 더 사랑받을 책

 

 

 

 

 

 

 

  마스다 미리의 만화와

 샬롯 월의 <나무 심는 여자>

 

 

 

 

 

 

 

 

 

 

 

 

 책소개는 아직 없는데, '북아메리카 인디언 문학 선집'이다.

 

 책도 예쁘고, 두껍고, 북아메리카 인디언 옛날 이야기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제주도 이야기니깐 둘러보련다.

 

 2012년에서 2013년 넘어가는 시기에 제주에서 고양이 궁둥이 뚜드리며 보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꽃시장도 쉬고, 휴식이 간절하고, 12월 초반 달렸던 거에 비해 12월은 영 별로지만, 1월이야 어떻든, 12월 마무리만 되면, 제주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나는 제주에 가도 카페 같은데는 안 가고 집에 콕 처박혀서 벽난로 앞에서 책이나 보며 딩굴겠지만.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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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2-12-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혹한 친절은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봅니다. 빛을 보다는 어떤 책일지 궁금하네요. 브랫 패러의 비밀은 정말 전형적인 스토리네요 ^^;; 리뷰가 올라오면 판단해 봐야겠어요.

moonnight 2012-12-20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잔뜩 담아갑니다. 오늘 피철사 받았어요. 좀 있다가 읽게 되겠지만 ;;; 기대가 커요. 두근두근. >.<
 

... 은유 돋는 표현이었으면 좋겠지만, 말 그대로다.

트리 만들면서 또깍또깍 잘랐던 철사가 아침에 동생방에서 훔쳐온 프렌치 카페 카페 믹스커피가 들어있던 노란 알라딘 머그에 퐁당. 했던 모양이다.

 

꽃바구니 배달 문의를 받고 있는데, 호로록 - 삼켜버렸던 것이었던 것이다.

가로로 삼켜서 걸려있던 철사는 다음 손님에게 포인세티아를 팔던 시점에 어딘가로 안착.

 

일단 아프거나 이물감은 없으니, 어쩔까 하다 잘 가는 게시판에 물어보니

식도가 찢어지니, 장천공이 되니, 어쩌니 저쩌니 글 쓸 시간에 병원이나 텨가라. 는 댓글을 우르르 받고

 

걱정 되는걸로.

 

강남역쪽으로 조심조심 길을 걸으며 오른쪽의 건물간판들을 눈으로 훑어 훑어 나오느니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그러다 찾은 이비인후과에 들어가서 건강검진때도 안 하던 내시경을, 띠발, 목내시경을, 우엑우엑

 

깨끗해요, 잘 넘겼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들으며 계산하고 샵으로.

 

병원 가는거 질색질색인데, 하도 겁줘서 갔지만, 그래도 계속 찜찜한거보단 낫다 싶다.

이래서 사람들이 병원 가나?

 

여튼, 되게 피곤한 모드라서 ( 방판 하시는 분이 밥 사주고 'ㅅ' 퀵 아저씨는 돈 덜 주라며 깎으시고 -_-;;  동정심 발동시키는 모드인가 본데;) 철사까지 삼키고 생전 처음 목내시경까지 맘의 준비없이 받고 보니 집에 디게 가고 싶은데,

오늘 조용..한 것이 밥값 못한 것 같아서, ( 내일 예약 있어서 또 일찍 와야 하는데 음..) 좀 더 버텨 볼 생각이다.

 

병원 가니라 오랜만에 지상으로 나간 지하인간은 오랜만에 알라딘 서재에 들어와서

철사 얘기 하며 생각난 곧 나올 신간 선전 하나 하고 간다.

 

  읭? 왜 나에게 피철사가 없는가! 하고 보니, 아직 출시 전이구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남녀 주인공이 나오는 미스터리. 2% 부족해서 나쁜게 아니라 부족한 점이 더 좋은 완소 시리즈... 인데,

 

 하드코어라 막 권하진 못하지만 ^^; ( 저 철사 삼킨 녀자에~)

 

  드라마도 책도 너~~~~~ 무 재밌어요. 글발이 아니라 스토리발이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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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12-0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ㅁㅈ님, 바쁘신가요? 전화번호 바뀌셨나요? 3연속 홀로 문자 보내고 있으니, 음... 뭔 일 있으신가 싶어서요 ^^; 서재는 들어오신다고 하셔서 요렇게 댓글로나마

Mephistopheles 2012-12-0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분섭취 하셨군요.

하이드 2012-12-07 21:01   좋아요 0 | URL
오예~ 그러네요 ㅡㅜ

moonnight 2012-12-0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드코어! +_+ 인어의 노래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얼른 보관함에 담습니다. ^^
그나저나; 잘 삼키셔서 천만다행이에요. 병원 잘 가보셨어요. 목 내시경 ㅠ_ㅠ 수고많으셨습니다. ;;;

뷰리풀말미잘 2012-12-08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라서 들어왔는데 다행이네요. 철사가 넘어가다가 피부조직에 박히지만 않았으면 위산에 깨끗하게 녹습니다. 메피님 말 대로 철분섭취 하셨네요. ㅎㅎ

2012-12-10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끼 2014-05-21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철을 드신건가요?

하이드 2014-05-21 23:11   좋아요 0 | URL
네, 철사를 삼켰어요 -_-;; 지금은 다 녹고 배출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