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읽고 싶다. 신간 읽고 싶다고.

일본 추리소설 고프다. 하지만, 더위.. 더위가 가야한다. 밤에는 잠 못자고,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 있는 지금 핸드폰 화면에 보이는 동작구는 35도다. 35도? 이 정도면 바깥보다 집이 시원하긴 하겠다만.. 냥님들 간식이라도 좀 잘 먹여야겠다. 어제 기존에 먹던 오리젠 사갔는데, 오늘 가면 좀 먹었으려나..

 

애인이 서프라이즈로 보내준 치즈랑 요즘 맛있는 이마트 스페인 와인이랑 먹고 애인이랑 통화하다가 잠들었다. 퍼뜩 깨보니 통화는 3시간째라 전화 끊고 잠.(무제한 통화로 무제한 연애중)

 

 

 

프란체스코 마르치울리나노의 '고양이의 시'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고양이책을 많이 사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애인하고 같이 볼겸 종종 산다. 고양이가 쓴 시집이다.

 

 

 

 

 

스티븐 킹이 쓴 미스터리 빌 호지스 시리즈다. 처음 읽었던건 미스터리로는 별로였지만, 책은 재미있었다. 정도인데, 이 책의 평이 더 좋으니 또 읽어보고 싶다.

 

 

 

 

구사카베 요의 '무통' 요즘 읽을만한 일본추리소설이 안 보인다. 일본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찬호께이 읽고파. 일본추리소설이 무척 땡겨서 골라둔 책. 구매1순위다.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 경감 시리즈. 두 권 정도 읽다가 하도 꼰대스러워서 관뒀는데, 그 뒤로 나온 책들의 평이 좋다. 표지도 예쁘게 갈아입어서 더 땡기고 있다. 휴가 갈 때 시리즈 왕창 가지고 가서 그 세계에 폭 빠지는 것이 로망인데, 잭 리처 시리즈를 다 가지고 가거나.. 가마슈 경감 시리즈를 가지고 가면 어떨까 싶은.

 

 

민음사에서 나온 리터, 문학잡지. 미스테리아도 꾸준히 사고 읽지 않아서 문학잡지는 더 안 읽을 것 같긴 한데, 창간호이니 한번 사볼까 싶기도.

 

 

 

 

 

 

테드 토크. 테드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 책 정도 사면 되나? 인기 있었던 연설 50개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나온다고. 부록이 ... 독서대!다. 내가 알라딘 독서대를 많이 애정한다. 만천원에 팔고 있는데, 책도 읽고 독서대도 받고. 가능.

 

 

 

 

 

창비카페 처음 갔을때 친구가 사줬던 책이 '저스트 키즈' 인 것 같은데, 패티 스미스 이야기는 김경의 책에서도 많이 봤고. M트레인도 재미 있어 보인다.

 

 

 

 

 

 

 

 

 

 

 

 

 

 

 

이런 책들도 담아두었다. 언제 살지는 모른다. 쵸파 자석 있는 동안 사고싶은데에에에

 

 

이런것도 나왔더라. 크레마 카르타 현대단편문학 세트. 우어어어어어.

 

20, 21만 빠지고 22,23으로 넘어갔길래 뭔가 보니 오에 겐자부로와 랭스턴 휴즈.

 

 

딱 한 잔만 마실게. 하고 꺼낸 코니 윌리스 잔. "그리고 169년동안 그녀에게 키스했다." 잔.

집에 남은 반 병 오늘 밤에 마저 마셔야지. 좀 덜 덥게 잘 수 있기를.. 이라고 하지만, 술은 숙면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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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 그 중 하나는 책을 읽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꽃시장에 가거나 사무실에 나오는 것이다. 집에 가면 고양이 화장실과 고양이 밥과 물을 챙긴다. 씻고, 냉장고에서 먹을만한 것을 찾아 꺼내어 먹고, 트위터를 보고, 타운쉽의 작물을 재배하고, 책 읽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잠들어버린다.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면, 정리를 하려고 마음을 먹지만, 쓰레기와 재활용만 근근이 버린다. 일상에서 뭔가가 빠져버렸을 때, 보잘것 없는 일상이 그 틈을 금새 매워버린다. 일상은 쉬이 매워지지만, 마음은 텅 비어 있다. 아니, 가득 차 있는건가.

 

재미 있는 책들을 읽어야 한다. 읽다 만 <다크 할로우>를 다시 꺼내들었다.

집에 가면 또 뭘할지 모르겠어서, (아니, 아무것도 안 할 것을 알겠어서) 에어컨 고친 사무실에서 일어나지를 못한다.

퇴근 시간 지나고 가야지. 시원한 지하철에 앉아 가야지. 고양이들한테는 미안.

 

리타는 문제가 많은 가정 출신 같았고, 빌리 퍼듀와 문제가 많은 가정을 꾸려서 결국 또다시 그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세상 일이란 게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리타 페리스의 마음속에는 지금까지 무수히 안 좋은 일을 겪었지만 그 어느 것에도 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하고 좋은 면이 남아 있었다.

 

아마도, 정말 아마도 그녀는 빌리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선한 면을 봤다고 믿었고, 자신이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가 그를 필요로 하는 만큼 그도 그녀를 필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는 애정과 필요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학대받는 아내들과 매 맞는 연인들, 멍든 여자들과 불행한 아이들은 그녀에게 그런 생각이 틀렸다고, 어떻게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건 그야말로 고집스럽게 진실을 외면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을 텐데.

 

나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하지만 구원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그런 구원의 빛이 비쳤을 때 그걸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리타는 그를 사랑했어. 결국 그녀가 빌리에게 줄 수 있는 건 사랑밖에 없었고, 그녀는 그에게 그걸 줘야만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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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적립금 털어 책 사려고 신간 뒤적여보니, 아아아아 여름은 책의 계절.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나 많다.

 

 

 

 

 

 

 

 

 

 

 

 

 

 

 

TTB 책장에서 눈길을 끄는 풀색의 책들. 유유출판사 동양고전 시리즈 <맹자를 읽다>

버나드쇼 전기 <지성의 연대기>, 찰스 부코스키의 <고양이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와 <글쓰기에 대하여>도 관심 가지만, 가장 관심 가는건 리처처럼 몬땐 표정 짓고 있는 검은고양이 표지의 <고양이에 대하여>

 

 

 미스캣의 그림은 트위터에서 보고 엄청 귀여워서 저장해 두었는데, 책으로 나왔구나!

 

 

 

 

 

 

 

 

 

 

 

 

나는 요즘 딱히 고양이 책 욕심은 없는 편인데, 이 책은 욕심난다!

 

 

 

 

 

 

 

 

 

 

 

 

 

미스테리 소설 몇 권들.

요네스뵈의 <바퀴벌레>왜 핑크 표지? 노르웨이 작가 사무엘 비외르크의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

피터 스완슨 <죽여마땅한 사람들> 스티븐 킹의 <파인더스 키퍼스>  

 

 

 

 

 

 

 

 

 

 

 

 

 

 

구사카베 요 <무통>

제3회 일본의료소설대상 수상 작가 구사카베 요의 장편소설. 고베의 고급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심신상실자의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일본 헌법 제39조의 문제점과 환자의 겉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병명을 알아맞히는 두 천재 의사의 대결, 선천적 무통증, 첨두증, 조현병 등 의학적 요소까지 두루 담아내며,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2015년 말 후지테레비에서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의료소설 대상 수상이라는 것도 궁금하고 '심신상실자의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다' 는 일본헌법의 문제점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관심간다. 이런 건 가노 료이치가 잘 쓸 것 같은데, 이 작품도 기대.

 

미쓰다 신조의 화가와 에도가와 란포 걸작선 2. 책 만듦새도 탁월하다.

 

 

 

 

 

 

 

 

 

 

 

 

 

 

 

 

 

관심가는 일본책들.

아..컴퓨터가 쉬고 싶다고 한다.

 

여기까지.

 

스크롤락이 걸린 것도 아닌데, 스크롤이 맨 아래에 고정되어 잔머리 굴려 화면 50%로 줄여 스크롤 없이 글 쓰고 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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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6-07-2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초역이라니요 😍😆😭 아 살아있으니 이런 좋은 날도 있군요!

비연 2016-07-2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통>은 일드로도 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끝까지 못 보겠더라구요. 책은 어떨런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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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하루키스럽지 않은걸. 생각하며 읽었다. 문장에 꾸밈이 많고, 정보성 글도 많다. 여행 잡지 등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렇다. 하루키의 여행에세이를 좋아했을 무렵 가장 좋아하는 책은 '먼북소리' 였고, '우천염천'도. 아테네 어느 호텔방에서 테니스 시합을 틀어놓고, 테니스 공 튀기는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먼북소리'를 읽었던 기억, 아테네에서 크레타에 가는 내내 '먼북소리'를 뒤적였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 하루키는 '먼북소리'를 썼던 때가 이십여년전이라고 말한다. '먼북솔' 외에도 보스톤 생활하던 여행 에세이도 생각나고, 여튼, 하루키 책은 다 읽었으니, 소설보다 에세이가 좋아. 하며 읽었으니, 하루키가 십몇 년 만에, 이십몇 년 만에 돌아보며 감회가 새롭듯, 나도 십여년만에 하루키를 따라가는 여행글이 새롭다.

요즘 나는 현시대에 함께 나이 들어가는 하루키를 재발견하고, 그의 소설들을 좋아하고 있다. 십년전과는 달리. 예전에 읽었던 소설도 지금 읽으면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별론데, 하고 읽지만, 하루키는 하루키다. 책에 나오는 여행지만으로도 평범하지 않다. 아니다. 하루키가 쓰니깐 평범하지 않아 보였을지도. 아이슬란드, 핀란드, 라오스, 구마모토, 보스톤, 포틀랜드, 뉴욕 등등

 

킨포크의 도시 포틀랜드는 여행잡지에서 종종 보긴 했지만, 글로만 본 건 처음이다.

"포틀랜드는 미국에서 인구당 레스토랑 수가 가장 많은 도시예요"라고 이곳 사람은 말한다.

"또 인구당 독서량이 가장 많고, 그리고 큰 소리로 말할 순 없지만,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 가장 적은 도시죠. 하하하."

어떤가? 당신은 이 도시가 마음에 들 것 같은가? (큰 소리로 말할 순 없을지 몰라도) 나는 마음에 쏙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레스토랑만 드나들다가는뚱뚱해지지 않을까? 괜찮습니다. 걱정마세요.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윌래밋 강변에 무척 아름다운 조깅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틀랜드 맘에 든다. 책 읽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 좋다.

 

그리고 구마모토 편에서 이 이야기를 읽은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 싶은 글을 읽었다.

 

아소에서 현도11번을 달리다보면 나무들을 토피어리로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700그루 정도 되는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이것을 만든 사람은 도로변 옥수수가게의 와카미야 미치오라는 분이라고 한다. 옥수수랑 채소를 파는 틈틈이 원예 작업을 즐기게 되었는데, 새, 소, 거북, 말, 코끼리, 공룡, 구마몬, 야구방망이를 든 이치로?? 등이 있다고 한다.

 

토피어리가 늘어선 광경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차를 세우고, 내친김에 가게에 들러 옥수수를 사먹는 관광객이 한둘이 아니니(우리도 다름아닌 그일원이었다), 영업 면에서도 토피어리 무리는 아주 유익하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 이것을 '예술'이라고 부르기는 아마 어렵겠지만, 적어도 '성취'라고 부를 수는 잇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넓은 세계에는 비평의 개입을 허락지 않는 수많은 성취가 존재한다. 그런 성취 혹은 자기완결 앞에서 우리는 그저 놀라고 감탄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 좋다. 근래 읽은 하루키의 책들 중에 그닥 재미있게 술술 읽히며 감탄하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표지의 과거로의 여행같은 여행에세이를 읽는 것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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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vis 2016-07-09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평의 개입을 허락하지 않는 수많은 성취.혹은 자기완결^^아멘입니다요ㅋ

하이드 2016-07-09 09:56   좋아요 0 | URL
딱 이 부분 너무 좋아서, 이 책 읽은 보람을 찾았습니다. 다른 글들도 나쁘지 않았지만요.

고양이라디오 2016-07-0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루키 여행에세이는 먼북소리, 우천염천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라오스` 쪽에서 작은 먼북소리가 들려왔었어요ㅎ 하이드님은 `포틀랜드` 쪽에서 들려오신 것 같네요ㅎ

하이드 2016-07-09 09:57   좋아요 0 | URL
네, 포틀란드 좋았구요, 이전에 페이퍼로 썼던 아이슬란드도 좋았어요.
 
인디애나 블루스 앨버트 샘슨 미스터리
마이클 르윈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원제는 Ask the Right Question 이지만, 번역본의 제목인 '인디애나 블루스'도 맘에 든다.

원제가 책 속에 나오는 순간 무릎을 탁 치게 되지만, 이 책이 뉴욕, 엘에이 같은 대도시를 배경으로만 추리소설이 나오다가 처음으로 중소도시인 인디애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이후로 다른 중소도시 배경으로 나오게 되었다는 점, 시리즈로 계속 나와준다고 하니 ( 의심스럽긴 하다) '인디애나폴리스' 를 배경으로 하는 사립탐정 앨버트 심슨 시리즈의 제목이 '인디애나 블루스'인건 괜찮지 않나.

 

사무실이 옆방인 (작업실이 옆방인 나는 왠지 친근감을 느끼고) 사립탐정 앨버트 샘슨.

 

점심 식사를 하자 큰 결정이 남았다. 사무실에 돌아가서 책을 읽을 것이냐,아니면 이 거실에 남아서 읽을 것이냐. 

이런 종류의 결정이야말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스스로에게 엄격한지 이야기해 주는 법이다. 거실은사무실보다 훨씬 아늑하다. 부드러운 의자에다, 오렌지 주스까지 걸어가는 거리도 짧다. 오후 2시는 아직 업무 시간이다. 일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의뢰인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연이라도 발생하면, 뒷방 창가에 앚아 졸고 있다가는 아무것도 안 된다.

나는 규율을 선택했다. 침대에서 베개를 들고, 내가 사무실이라 부르는 연두색의 네모난 작은 방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첫인상부터 되게 장사 안 될 것 같은 사립탐정을 찾아온 고객은 열여섯 소녀다. 부모의 혈액형에서 자신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음을 알게 된 부잣집 소녀 엘로이즈는 친아빠를 찾아주기를 의뢰한다. 샘슨은 친구인 경찰과 기자의 도움을 받아 천만장자인 엘로이즈의 아빠와 엄마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1971년에 나온 소설이고, 그 즈음에 나온 시리즈다.

미야베 미유키 인터뷰에 나온 앨버트 심슨 시리즈는 '힘도 세지 않고, 수수께끼의 미녀가 등장하지 않고, 탐정 소설에 나오는 멋진 대사를 읊조리지도 않지만,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점이 좋았고, 샘슨 같은 탐정을 만들어보기 위해 스기무라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의 소시민? 이었던 스기무라와 인디애나 폴리스의 앨버트 샘슨은 그 배경 때문에 많이 다른 느낌이지만, 탐정이 일상에서 느끼는 점을 묘사하는 부분의 사소한 디테일이 비슷하다. 그러면서도 곤조 같은 것이 느껴지는 하드보일드 탐정 같은 면도 없지 않다. 잘 팔렸을 것 같지 않지만, 다음 시리즈 나와만 준다면, 더 재미있게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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