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쇼어 블랙 캣(Black Cat) 15
피터 템플 지음, 나선숙 옮김 / 영림카디널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호주 최고의 하드보일드 범죄 작가...  2007 던컨로리대거상 수상작(구 골드대거상) ... 한편으로 냉혹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장난기 넘치고 웃음짓게 하는... 배꼽빠지게 웃길 수도 있...는 (어디?어디?!)

하드보일드에 혹한 하드보일드덕후인 나는 게다가 두껍기까지한 이 책을 나오자마자 눈여겨보고 냉큼 샀는데
위의 선전들이 귀를 광속으로 팔랑거리게 했던 것은 물론이고, 내 취향과 맞는다고 생각하는 골드대거상 수상작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 책은 열다섯번째 블랙캣 시리즈인데, 수상작 위주로 출간되는 이 시리즈가 워낙 재미없기로 유명하다.는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다만. 격하게 아끼는 아이슬란드 작가 아날드루 인두리다손의 책이 두개나 끼어 있고, <폭스 이블>, <와일드 소울>, <미션 플리츠>, <캘리포니아 걸>과 같이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는 아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호주의 어느 스산한 바닷가 마을이다. 캐신은(주인공 이름때문에 끝까지 감정이입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강력계 형사였다가 현장에서 크게 다친 후, 이 마을로 내려와 있는 중이다. 사고로 여겨지는 마을 유지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수사로 용의자인 원주민 아이들 셋이 죽는다. 워낙 인종차별로 유명한(?) 호주이고, 이 책에서는 원주민 차별의 둔탁한 아우라가 내내 마을과  소설을 감싸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미'없다. 그러니깐, 허접해서 화나는 그런 책은 아닌데, 재미가 없다. 무재미... 책소개에 낚이는건 바보지만, 책소개와는 너무나 딴판으로 재미없다. 500페이지 되는 소설이 한 350페이지 정도부터 슬슬 읽을만하고, 그나마 앞부분 읽느라 들인 시간을 보상해줄만한 대단한 재미도 아니고, 아니, 지금까지 해 온 이야기에서 안드로메다로 흘러가는 결론은 재미는 있으나 좀 황당하기까지 하다. 뻔한 결말도 그저그렇지만, 그렇다구, 갑자기 선로를 뛰어넘는 결말도 별로다. 내내 악당으로 알아온 놈( 진짜 악당 맞는데)의 단죄는 없고, 갑자기 다른 사건, 다른 악당으로 넘어가니, 그 내내 악당으로 알아온 놈이 어떻게 되었는지 찜찜함을 남겨 놓는다. 그런 식의 벌려 놓고 풀리지 않는 찜찜함은 몇개 더 있다.

캐신이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은 그 이름만은 너무나 독특해서 뇌리에 남겠지만, 캐신도, 그 주위의 인물들도 이렇게나 긴 이야기에서 그 캐릭터의 개성과 존재감이 희미하다. 하드보일드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탐정이 때론 비겁하지만, 그 어떤 선은 안 넘는데, 이 캐신이라는 작자는 때때로 가끔 조연으로 등장하는 나쁜 경찰같은 짓을 하며, 사소한 선을 넘는다. 그게 안 사소하고 드라마틱하면, 그걸로 개성이겠는데, 사소하게 인간성 드러내는 선들이라 정이 안 간다. 

주인공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에 대한 몰입 실패, 이야기에 대한 몰입 4/5가량 실패.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책소개가 새삼 원망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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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8-2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종 '낚였다'라고 생각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이럴 땐 타인의 추천, 신문, 인터넷 지상의 기사들의 포인트가 나와는 다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이드 2008-08-2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소개에 낚이는 제가 바보죠;; 신간들의 경우 특히 더해요. ^^ 좋았던 책도 소개와 영 어긋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말씀대로 팔리는 포인트와 읽는 포인트가 다르기에 생기는 차이겠네요.

루나 2009-03-02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낚였죠.ㅎㅎ 번역이 잘못됐나 의심하기도 했구요.. 상도 빵빵하고.. 설명도 좋던데...
 
인간의 증명 - 하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도쿄 중심부 호화호텔의 레스토랑에서 흑인 남자가 칼에 찔린채 죽는다.
주된 이야기는 이 사건을 조사하는 도쿄의 경찰들.
도쿄의 의뢰를 받고 흑인남자를 조사하는 뉴욕 하렘구역의 경찰이다.
예쁜 아내를 긴자의 술집으로 내보낼 수 밖에 없었던 무능한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되고,
정치가인 아버지와 현모양처타입으로 매스컴 스타인 어머니의 장사도구인 아들은 엇나간다.

네군데 장소에서 네가지 사건이 하나로 모이게 되는 장면들은 기가막히다.
끝부분으로 갈수록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아- '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로서 증명시리즈중 첫번째인 <인간의 증명>을 읽었다. 역시 모리무라 세이치. 라고 말할밖에.
내가 가지는 모리무라 세이치에 대한 기대치는 감동이나 애착은 없어도, 그저그런 추리소설의 두배로 재미있고(두배의 트릭. 여기선 네배?) 처음부터 끝까지 딱히 흠잡을 곳 없는 전개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부모자식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정부와의 사랑, 배신당하는 사랑  
이야기의 보이는 주제가 이와 같은 '사랑'들이라면, 숨은 주제는 아무래도 '인과응보'

좀 오래된 일본 추리소설치고는 소설에 나오는 뉴욕 하렘의 형사 이야기가 생각보다 위화감이 덜하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것은 새롭지 않으나, 이 소설에는 조금 특별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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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8-08-20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의 증명을 읽으셨군요.사회파 거두 모리무라 세이치의 대표작인 증명시리즈의 첫 작품이지요.증명 3부작은 인간의 증명,야성의 증명,청춘의 증명으로 앞의 두개는 쉽게 찾아 읽을수 있으나 뒤의 청춘의 증명은 80년대에 국내에서 번역된바 있으나 판매가 안되선지 재간이 안돼서 쉽게 구해 읽을 수 없는 책이지요.
인간의 증명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레몬살인(신 인간의 증명)도 한번 읽어 보세요.인간의 증명 후속편과 같은 책으로 주인공 형사가 다시 나오네요.그런데 이책은 80년대 말에 나온 책으로 이후 다른 데서 재간되지 않아서 도서관에서나 찾아서 읽어보실수 있으실겁니다.

하이드 2008-08-20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쉽게 구해 읽을 수 있는 책만 읽는지라 ^^ 증명 시리즈 중에서는 <인간의 증명>이 제일 괜찮다고 들었어요. 드라마 보려고 하는데, 의외로 캐스팅이 화려하네요. <고층의 사각지대>도 나쁘지 않았고, <야성의 증명>도 있긴한데, 제게는 아닉 막 정이 가는 작가는 아닌듯합니다.
 
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 환상문학전집 23
크리스타 볼프 지음, 김재영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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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 신화를 알고계세요? 사실, 메데이아 혹은 메데아란 이름은 제게 낯설었답니다. 서양문화 2000년 최고의 악녀라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아르고호와 이아손의 황금양털을 구하기 위한 모험. 이라고 하면, 아, 하며 끄덕끄덕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아손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이아손은 이올코스의 왕인 아이손의 아들인데, 어릴적 이복형제인 펠리아스에 의해 쫓겨나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왕위를 되찾기 위해 가던 중 누추한 노파로 변장한 여신 헤라를 도아주기도 합니다. 이 때 한쪽 샌들을 잃어버립니다. '한쪽 샌들만 신은 아이손 가문의 남자가 자기를 파멸시킬 것' 이라는 신탁을 받았던 펠리아스는 이아손을 없애버리기 위해 계책을 꾸며 그에게 코르키스에 가서 황금 양모피를 가져오면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조건을 세웁니다. 이아손은 아르고호라는 배에 그리스의 이름난 영웅들을 이끌고 코르키스에 도착하지만, 코르키스의 왕 아이에테스는 그에게 불을 내뿜는 황소로 밭을 갈고, 거기에 용의 엄니를 뽑아 뿌리면 그가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뒷 이야기는 이아손이 아이에테스의 딸이며 마녀인 메데이아의 도움으로 황금 양모피를 가지고 귀국을 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에테스왕이 못 쫓아오도록 메데이아는 어린 동생을 죽여 살점을 바다에 뿌립니다. 이런저런 모험 끝에 귀국하게 되나 그 사이 펠리아스가 아이손을 죽였음을 알고, 이아손은 메데이아의 힘을 빌려 펠리아스를 죽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코린트로 달아납니다. 세월이 흘러 이아손과 메데이아 사이에는 두 아들이 생겼고, 이아손은 코린트 국왕의 딸 글라우케와 결혼하여 코린트에서 권력을 잡고자 합니다. 격분한 메데이아는 왕과 신부, 그리고 두 아들까지 죽이고 멀리 달아납니다. 라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마녀'로 등장하는 메데이아는 신화속의 또다른 유명한 마녀 키르케처럼 유능한 치료사이고 마법사입니다.
이 책 속에서 키르케는 메데이아의 이모로 나오고, 아르고호가 귀국하는 사이 들러서, 고국을 등지고 새로운 곳을 찾아 도망가는 메데이아의 미래의 모습의 복선과도 같이 비참한 모습입니다.

언젠가 한 무리의 남자들을 돼지 떼처럼 섬에서 쫓아낸 적이 있었지.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티끌만큼이라도 스스로를 인식하도록 도와준 것이기를 내심 바랐단다. 메데이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느냐? 시간이 흐를수록 내 마음은 정말 사악해질게야. 서서히 사악해져서 종내는 바닷가에 홀로 서서 저주를 퍼부으며 아무도 섬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할 게다. 그들이 나한테 쏟아 부은 그 모든 사악함, 야비함, 비천함은 물처럼 쉽게 흘러 나가는 게 아니더구나.

이야기 속의 가장 큰 갈등은 현재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옛관습을 악용하고 시민을 선동하는 권력자와 자신의 두려움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광포하게 구는 시민들과 메데이아, 코르키스의 강한 여인, 치유자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Medea, Stimmen>으로, <메데이아, 목소리들>로 번역됩니다  <...'악녀'를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은 이 책이 이야기하는 정반대를 가르키고 있어 찜찜합니다만, 원제의 '목소리들' 이 나타내듯 '목소리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메데이아-이아손-아가메다-메데이아-아카마스-글라우케-로이콘-메데이아-로이콘-메데이아' 각각의 목소리들은 일반 소설의 챕터역할을 하고, 챕터의 제목인 등장인물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책의 첫페이지에 이와 같은 방식을 '아크로니 : 시간의 흐름을 무시하고 사건들을 동시에 일어난 것처럼 배열하는 이야기 방식. 비시간적 서술' 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어려워보이고, 처음 읽을때는 낯설지만,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점점 더 메데이아에 몰입하게 됩니다.

메데이아라는 소위 '악녀' 를 주인공으로 하는 책에 나오는 진짜 악녀로는 메데이아의 제자였던 아가메다가 있습니다. 메데이아를 증오하는 그녀는 ... 왜 그토록 메데이아를 증오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메데이아가 사랑을 덜 줘서? 메데이아에게 열등감을 느껴서? 라고 짐작하지만, 그 증오의 깊이가 너무나 깊습니다. 다시 정독해볼 일입니다. 아무튼, 그녀는 메데이아를 파멸로 이끄는 열쇠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예리한 지성을 지니고 있으며, 코르키스에서 온 사람 중에 유일하게 코린토스에 집요하게 적응한 여인입니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로 듣는 그녀는 꽤나 정떨어지는 여자입니다만,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것만은 아닙니다. 굉장히 시니컬한 그녀에게 어떤 사정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과 우리의 관심이 일치하기 때문에 자신과 우리를 경멸한다. 우리는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그걸 안다는 것을 아카마스는 이미 알고 있다. 우리의 관계는 차츰 밑도 끝도 없는 것이 되어 가고, 그래서 정말이지 신명이 난다. 명쾌한 관계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

메데이아와 아가메다 외에 이야기에 등장하는 또 다른 여인은 등장부분은 짧지만, 그만큼 강렬한 등장과 퇴장을 하는 코린토스 왕의 딸 글라우케입니다. 어릴적 경험한 일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고, 심리적 불안감은 종종 발작으로 드러납니다. 깊은 내면 속에 묻어둔 '기억'은 약한 그녀의 몸과 마음을 억압합니다. 메데이아를 만나 한때 그녀를 억압하는 사슬이 느슨해지나, 운명은 그보다 더 강해, 그녀를 비극으로 몰고갑니다.

섬세한 영혼과 지성을 지닌 아가메다와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글라우케는 내내 메데이아를 증오하지만, 그 증오 아래에는 강렬한 애정과 경외와 질투와 시기가 있습니다.  극도로 복잡미묘한 그것은 남녀관계따위의 복잡함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메데이아는 이아손에 한눈에 반하고, 이아손 역시 메데이아를 처음 본 순간 그녀에게 빠집니다.
이아손의 이야기는 이아손의 목소리로 들어도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우유부단하고, 남에게 책임을 돌리고,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는 원래 이야기 속의 주인공인 그. 뭐, 어쨌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메데이아니깐요.

남은 주요 등장인물로는 아카마스와 로이콘, 그리고 왕들.이 있습니다.
왕들은 어째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쁜 마법사에 홀린 상태의 로한의 왕과 같은 포스입니다. 권력이라는 마법에 홀린.   
아카마스와 로이콘은 둘 다 코린토스의 실세였으나, 아카마스는 권력지향으로 남았고, 로이콘은 권력의 뒷켠으로 물러났습니다. 아카마스는 아가메다와 관계를 맺고 메데이아를 제물로, 희생양으로 파멸로 몰고가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의 아카마스의 심리는 단순한 신화 속의 악당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가 매력적인 이유이지요.

로이콘은 이 모든 일을 지켜보는 사람입니다. 존재감은 희미하지만, 어쩌면 우리와 가장 가까운 캐릭터이니 미워할 수 없습니다.

저기 나의 별자리들이 다시 튀어나온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이 일들은 얼마나 증오스러운가. 전부 혐오스러울 뿐이다. 이제 이런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도, 내 말에 귀기울여 줄 사람도 없다. 외롭게 홀로 앉아 포도주를 마시며 별들의 궤도를 지켜볼 뿐이다. 그리고 좋든 싫든 끊임없이 눈앞에 떠오르는 영상들을 보고,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들을 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인간이 무엇을 감내하고 사는지 미처 몰랐다. 이제 여기 앉아서, 인류는 견디기 어려운 것을 견디어 가며 목숨을 부지하고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능력, 이 진저리 나는 능력 덕분에 존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혹시 예전에 이렇게 말했다면, 그것은 구경꾼으로서 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아주 가까운 사람의 불행이 가슴을 찢어 놓지 않는 한, 결국 구경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까지입니다. 메데이아의 이야기를 빼고 여기서 리뷰를 마칩니다. 메데이아의 목소리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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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7-03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 작가라는 별명이 안붙었으면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봤을까요- 책 다 읽고 뒷편보니 불과 몇개월 전에 산 책인데, 2005년 초판이더라구요;;
이런 책이 ㅠㅠ 이렇게 묻혀버리다니!!!!
그래도 전 하이드님 덕에 정말 좋은 책 많이 읽습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

마음이 정말 말 그대로 무겁네요. 책장 넘기기가 참 힘들었어요.
 

하이드의 100권의 책들

하이드가 자신의 서재에서 직접 고른 책들 100권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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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8-17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었는데 없는 책도 있고, 갖고 있는데 안 읽은 책도 있고...일곱 권쯤.ㅜㅜ

하이드 2008-08-17 16:19   좋아요 0 | URL
제 리스트에 아무래도 미스테리쪽이 많죠? ^^ 사실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미스테리가 적네. 싶긴 했지만요. ^^

2008-08-17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8-18 0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8-17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것이 세가지뿐이네요.. --;
개 부인(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표지 덕을 볼까요, 못 볼까요? ㅎㅎㅎ

하이드 2008-08-1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 부인하고 같은 시리즈인 벚꽃동산은 굉장히 이쁜 표지와 판형과 종이에요- 시대를 앞서나갔죠. ^^ 체호프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도 표지덕 볼만한 책이에요- ^^

perky 2008-08-1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리스트 '찜'해놨어요. 기회닿는대로 한번 읽어보려구요.(저는 이 중에 읽은 책이 25권 있네요.^^)

하루(春) 2008-08-18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어제 안 그래도 박찬욱의 추천책 보고 뭘 고를까 고민했는데... 여기서도 고민을 해야 겠네요. 추천 고마워요.

하이드 2008-08-18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春)님/ 다음달에는 어떤 지식인의 서재가 나올지 벌써 궁금해요. ^^
차우차우님/ 와- 25%면 많이 겹치네요- ^^ 차우차우님의 리스트도 궁금해요-

mong 2008-08-18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른 아홉권 읽었어요 긁적
박찬욱 감독하고도 심하게 많이 겹치던데
그나마 아주 이상한 취향은 아닌 모양이에요 풋

하이드 2008-08-1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ng님, 저랑 박찬욱 감독이랑 겹친다고 '이상한 취향 아니'라고 자위하면 안될듯 ㅋㅋㅋ

보석 2008-08-1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6권 겹치네요. 역시 추리소설에서;;

하이드 2008-08-21 06:02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죠. 추리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랑 겹치는 것 많을꺼에용-

Joule 2008-08-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의 역사 괜찮았나요? 선물받은 영문판이 있어서 어느 버전으로 읽을까 고민만 하다가 타이밍을 놓친 책인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꽤 괜찮았나봐요. 하루키의 <먼 북소리>에도 괴테의 그 책 이야기가 슬몃 나오던데.

하루키의 <먼 북소리>는 정말이지 100권 안에 들어갈 만 해요.

하이드 2008-08-21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은 꽤 오랜동안 짝사랑해 온 책이에요- 좋습니다-

제가 그닥 에코의 매니아는 아니지만, <미의 역사>같은 책은 참 좋아요. 저런류(?)의 책들이 많은데, 저렇게 모둠해놓은 책일수록 뭔가 아숩고, 정이 안가기 마련인데, 이 책이랑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예외에요.

Kitty 2008-08-23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2권밖에 안되네요;;; 추리소설, 아니 소설 자체를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런 듯 ㅠㅠ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저도 사랑하는 책입니당!

지금만지러갑니다 2008-10-05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100권의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에 소설책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죄송하지만 박찬욱 감독님이 책을 추천했다고 하던데 그건 어디서 볼 수 있습니까? 그리고 혹시 아시는 분들 중에 하이드님 처럼 자기가 읽은 것 중에서 몇 십개나 백개씩 간추려 추천 하는 글들을 알고 계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이드 2008-10-05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misshide/2245431

네이버에서 하는 지식인의 서재에요. 지금은 건축가 승효상씨 것 하고 잇구요. 혹시 박찬욱 감독의 100권이 없다면, 위의 링크에 제가 적어 놓기는 했습니다. ^^
박찬욱 감독이 추천하는 책들이 저와 취향이 맞아서 옮겨 놓았지요.

미스테리 쪽이라면, 하우미스테리같은 사이트에서 개인추천이라기 보다는 일본에서 했던 자료들을 올려 놓는걸로 알고 있어요. 개인추천으로 저렇게 우르르 올려 놓은건 잘 못 본것 같구요. 알라딘에선 알스님 서재에 가면, 한번 책얘기할때 한꺼번에 수십권씩을 이야기하시는 내공을 지니셨습니다.

지금만지러갑니다 2008-10-0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답변 감사합니다. ^^

미키루크 2009-05-0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는 38권 겹치네요.(뭐 다 읽었다는 얘기는 아니고...) 최근 들어 이 리스트 이전에 하이드님이 추천한 책들이 맘에 들어 꽤 많이 산 것 같은데 이 추천리스트를 보니 괴롭네요. 지금도 3개월 평균 118만원 정도 사거든요. 그동안 자주 서재에 들어오긴 했는데 한 번도 글을 남기지 않아 오늘 처음 남겨봅니다. 글도 무척 재밌네요. 몇 년 전의 플라시보님을 보는 것 같네요. 맛은 좀 다르지만...

Madmundane 2009-11-25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본 건 12권이네요. 정원일의 즐거움은 읽다가 책이 도망쳤고, 신설국은 읽었지만 설국은 아리송. 엠버는 다 못 읽었지만, 그래도!

꽃핑키 2010-01-1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ㅍ_ㅍ 읽은책은 고작 4권 집에 모셔두고 읽지 않은 책이 10권 ㅋㅋ 이네요 ㅋㅋ
늘.. 내집 드나들듯(?) 드나들며 하이드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2010-08-22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3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3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oren 2010-09-07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겹치는 책은 불과 10권이네요..(조르바, 백년고독, 베르사유의 장미, 여행의 기술, 노년에 관하여, 설국, 피터드러커 자서전,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로마제국쇠망사)

마리 앙투아네트는 까마득히 오래전에 읽었었는데, 이 작품의 저자가 슈테판 츠바이크인줄은 오늘 첨 알았네요.

여러번 들어봤던 미의 역사, 서양미술사, 독서의 역사는 하이드님의 페이퍼 덕분에 보관함에 단단히 담아 봅니다..

종이달 2022-05-18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http://event.naver.com/kin_library/200808/kin_booklist.html
클릭하면 커짐

요즘 나의 화장실 책은 <박찬욱의 오마주>.
하나씩 끊어 읽는 책은 화장실에서 보기에 무척 적합.
책값이 무지 비싼 것을 보고 깜놀.
적절하게 네이버에 마침 지식인의 서재에 박찬욱 감독이 나온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서재를 보라고 했다. 응?
서재로 본 박찬욱 감독은 흥미로운 사람.
반 정도(정확시 43권)는 내 서재에도 있는 책들이다.
인터뷰를 보고, 가장 읽고 싶어서 보관함으로 들어간 책은 <관촌수필>
계속해서 바뀔 하이드 서재의 100권을 만들어봐야겠다.
100권이라...
시간 많지?
그눔의 잠병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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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8-1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에 들어오는 건, 관촌수필,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리디아의 정원, 맛, 다섯째 아이...정도 갖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