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중고샵에서 반값에 건진 완전 새책 ㅡㅜ 너무 착한 가격에 '적립금으로' 사서 '선물받은' 느낌이에요.
<제국에 반대하고 야만인을 예찬한다>는 로쟈님 서재에서 처음 봤는데, 촘스키가 2007년 최고의 책이라고 했다면서요.
요즘 인문학/심리학/과학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지금까지는 '사기'만 했다는;;) 슬슬 재미가 붙고 있어요.
<머니>는 분권이라 안 사려고 했는데, 진짜 재미있다더군요. '미리보기'로 본 부분도 재밌어요. 완전 골때리는 주인공 
알라딘 미리보기 사랑해요-
근데, 이 책이 2006년인가에  타임지가 꼽은 100대 영문소설에 들어갔다면서요? 재미도 있고, 작품성도 있다라..



세로로 낄쭉한 동그라미는 .. 네. <영원의 아이>입니다. (북스피어, '영원의 아이', 언제 나와요?! 힘내주세요!)
예전에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네, 여자친구 딱 두명 있는데 그 중 한명입니다.) 어릴적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구하기 지지리도 힘든 이 책보다 그 친구의 인생이 궁금해서 알라딘에 혹시 헌책방에서라도
보신부우우운~ 하면서 글을 올렸더니, 지금은 너무나 보고픈 이름이 되어버린 n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때 함께 보내주신 홍차도 기억해요. 보고싶어요, n님! 엉엉

가로로 길쭉한 동그라미도 전혀 생각지 못한 선물이었습니다.
물론, 알라딘에서의 제 인지도와(닥쳐! 그런게 어딨어) 미모와( 응?) 등등등을 감안할때 책선물 받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만, 리얼리? 네, 아주 가아아아아끔은 있는 일입니다만, 이 두 책은 더 특별하네요. 손글씨 편지와 함께, 너무 멋져요. 흑.
저 앞으로 팬할래요. 

제가 서재에서 너무 비싸다고 징징거리고,
통화하는 사람마다( 딱 두놈) 왜 이렇게 비싼거야로 시작해서 <미의 역사>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한 십분씩, 떠들었던(듣는 두 놈들은 전혀 관심없었던;;) <추의 역사> 슬쩍 올린 페이퍼를 친구가 보고(네, 제 두 명의 여자친구중 한명입니다.) 이 책을 냅다 보내줬어요. ㅡㅜ 엉엉 



정말이지 <추의 역사>는 눈먼적립금 들어와도 손이 벌벌 떨려서 못 사겠더군요.
서점에서 대충 내용은 훑어 봤는데, 아까워서 비닐도 못 뜯고 있습니다.

 

 

 

 

 

 

이 책만 보내준게 아니라 이 책도 함께 보내줬어요. 어떤 페이펀지 짐작가시는 분도 있으실꺼에요. 
엉엉, 친구야 고맙다. 
알라븅-  스티븐 제이굴드의 책이 심하게 땡기고 있었는데, 아마 제가 샀으면, 한참 한참 지나서나 샀을꺼에요.



이상, 책선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하이드였습니다.

아, 그제 취소하고 오늘 주문해서 오늘 도착한 따끈한 책들이 있습니다.(네, 오늘 아침 서재지기 서재에 왁왁댔던 바로 그 주문입니다.) 텀블러는 빛 받아서 좀 글치만, 실제로 보면 훨씬 이쁩니다. 저랑 너무 잘 어울려요.(막 혼자 그런다;)

이벤트는 2만원 이상인데, 어떻게 해도 3만원어치는 사게 되는 약간 화나는 금액 이벤트이지만,
그래도 펭귄 텀블러!!! 원츄!원츄! 막상 사려고 하니, 딱 눈에 들어오는게 없더군요.
이전부터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한 <고독의 우물>이 일단 들어갔구요.
진 리스라는 생소한 작가의 이름이 두 권이나 있던데, 그 중에서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제인에어의 로체스터와 버사(미친 아내) 이야기래요.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아마 <제인 에어>도 다시 읽게 되겠지요.

사볼만한 관심가는 펭귄 클래식
다음 장바구니엔 톨스토이의 <크로이체 소나타>와 <순수의 시대> 작가 이디스 워튼의 <기쁨의 집>이 들어가 있습니다.
줄거리 보니 얼핏 모옴의 <페인티드 베일> 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철없는 키티와 릴리의 싱크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과 카프카의 <성>도 계속 사려고 맘 먹었던 책이라 , 에,또 진 리스의 <광막한..>이 괜찮다면,
역시 <한밤이여 안녕>도 사야하고, (속마음 : 펭귄텀블러 세개면 충분할까?) 정말 간만에 맘에 쏙 드는 이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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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8-12-0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안 되는 적립금을 어떻게 좀 굴려볼까, 하던 중에- 텀블러!!! 그럼, 15000원씩 끊어서 세 번 사면 세 개가 생기는 건가요? 45000원을 사면 세 개가 되는 건가요; (앗, 여긴 하이드님 서재;; )
그래도 이 페이퍼의 가장 압권은...
'추의 역사' 입니다!! 적립금 모아 사려고 했는데;; 우어어;;
그러고보니, 서양미술거장전 도록도 사야하고;;

하이드 2008-12-04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의 책이 죄다 9천원대라서 가장 비싼거 두개사도 19800원, 결국 27천원에서 3만얼마의 금액으로 사게 되더라구요. 텀블러 이벤트는 '금액 2만원 이상 선착순'입니다. ^^
<추의 역사> 저는 눈먼 적립금 10만원 떨어져도 못 사겠더라구요. 손이 덜덜 떨려서. 그 돈으로 우리 개사료 사고.. 남은돈으로 도록이랑 등등등 샀어요. 도록은 살때는 왠지 돈 아깝더니, 같이 온 '초대권' 보니, 잘 샀다. 싶네요. 도록 자체로도 근래 본 도록 중에 가장 맘에 봅니다.( 근래 도록을 거의 못 봤다는;; 사실) 아, 도록 리뷰는 아래에 간단하게나마 올려 놓았습니다.

kimji 2008-12-04 00:12   좋아요 0 | URL
제 컴에는
'펭귄 클래식 코리아' 시리즈 15,000원 이상 구입시 '펭귄 클래식 텀블러'를 함께 드립니다. (선착순 한정수량) ' 라고 나오는데요? ;;
(안그래도 님의 도록 리뷰 보고서 마음이 확- 동했다는 거 아네요;; )

하이드 2008-12-0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놔;; 알라딘 죽었으. 제가 어제 이벤트 페이지 링크 잘못 되었다고 바꾸라고 얘기했는데, 금액까지 하루새 바뀌었네요. -_-+ 뭐, 어짜피 살 책들이었으니깐..(이 앙다물고) 괜찮아요. ^^;;;;;;;;

kimji 2008-12-04 00:16   좋아요 0 | URL
(알라딘 죽었으 : 라는 표현이 어째 심상치 않습니다^^:; )

닉네임을뭐라하지 2008-12-04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제국에 반대하고...> 보고 약간 놀랐어요. 어제 노트에 저 책 제목을 적었거든요. <핏빛 자오선>에서 머리가죽 벗기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에 대한 내용이 앞의 책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도서관에도 없고 그 부분만 보려고 책 살 만큼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해서 속상해하는 중이랄까 ㅎㅎ;;

그나저나 펭귄 텀블러 이벤트 진짜 땡기네요. (하이드 님 입장에선 좀 많이 화나시겠...;;)

하이드 2008-12-04 00:52   좋아요 0 | URL
'머리가죽..' 얘기가 어디 나올까요? 저 지금 '머리가죽,머리가죽' 그러면서 책장을 마구 넘겨보고 있어요. 짧은 두세장의 챕터로 되있는 책이에요. 18천원짜리 책을 만원에 사고(완전 새책) 마구 감동했지요. 글이..글이.. 얼핏봐도 엄청 과격하네요.

balmas 2008-12-04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나는 책자랑하는 거 하나도 안부럽더라, 헹~~~~~~~~
(책없다고 하면 그게 더 부러워 -_-;;;;;;;;;;;;;;;;;)



그나저나 추천은 저예욤. ㅋ

하이드 2008-12-04 09:51   좋아요 0 | URL
전 아직 배고파요.. (응?)
책이 더 필요해요.. 쿨럭;

코코죠 2008-12-04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지 말았어야 하는 페이퍼... 아, 이번 달 적자인데... 안 그럴라 했는데... 저도 이제 도록이랑 펭귄텀블러 집으로 올 거에요....뭐, 땡스투는 다 하이드님께 했어요...

하이드 2008-12-04 09:52   좋아요 0 | URL
ㅎㅎ 펭귄책도, 텀블러도, 도록도 받으면 뿌드으으읏 하실꺼에요. ^^

조선인 2008-12-0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펭귄텀블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어디서 볼 수 있죠? 내부가 플라스틱일까요? 알루미늄일까요? 으으으으

하이드 2008-12-0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스틱이요. 알루미늄 텀불러는 가격이...

보석 2008-12-0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의 아이>는 옛날에 산 책을 가지고 있으니 부럽지 않아요. 그러나 나머지는..쵸큼..(정말?), 아니 사실은 아무 많이 부럽네요. 흑흑.

마노아 2008-12-0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 클래식 표지를 보니 민음사 전집이 너무 후져보이는 거 있죠ㅠㅜ.눈먹 적립금 하루만에 다 썼는데, 이번달 책 무지 많이 샀는데 이를 어쩌나...(ㅜㅜ)

무스탕 2008-12-04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이지 제대로 염장이에요. 성공하셨어요 ㅠ.ㅠ

하이드 2008-12-0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제가 웬만해서 '자랑페이퍼' 안 쓰잖아요. 호호
마노아님, 그렇지는 않아요. 민음사의 책등이 얼마나 이쁜데요. 민음사 정도면 훌륭합니다. 전 '범우사' ㅡㅜ 이번에 안나 카레리나 범우사에서 샀는데, 왜 여긴 표지도 안 바꾸고 주구장창 내는건지;; 펭귄도 그렇고, 을유도 문학선집 예쁘게 나오지요. ^^
보석님, 겨울이 따뜻해요~~

Mephistopheles 2008-12-0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나는 책보다 펭귄 텀블러가 탐이나는 걸까요..왜!왜!

nemuko 2008-12-0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책자랑 페이퍼 넘 좋아요^^ 근데 왜 하이드님 페이퍼를 보면 밑도 끝도 없이 책이 사고 싶어지는 걸까요?

에이프릴 2008-12-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자랑페이퍼 ㅎㅎㅎ

근데 언니 아직 이사 안하셨죠? 집주소 그대로 맞죠?

하이드 2008-12-0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주소 그대로 ^^ 따뜻한 겨울이야~~
네무코님, 그럴땐.. 음... 사세요? ^^
메피님, 사실은 저도... 텀불러가 더 급했;;
 
[엄마를 부탁해]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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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어버렸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이였다.
부모에게 빚지고 산다고 생각하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 평소에는 모르고 살지라도, 어느 순간 벼락같이 계기가 찾아오고, 그 때는 이미 늦은 때이다.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엄마를 찾아야 해. 왜 엄마를 안 찾아. 결국 먼나라 피에타상 앞에서 '엄마를 부탁해'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딸이 있다.

4장의 고백, 아니 고해와 에필로그로 이루어져있다. 그 고해는 엄마를 잃어버리고 난 가족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에게 그 동안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안타깝고 괴로운 마음을 이야기하는 가족이 나오는 이야기는 줄거리만으로는 꽤나 신파로 보인다. 마지막에 혼이 되어 세상을 떠나기 전 엄마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신경숙, 눈물 콧물 쏙 빼는 신파로 돌아오다' 라는 카피가 떴을지도 모른다. 남다른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타고나는 것도 아닌데, '엄마'라는 이름으로 쓴 그 굴레는 너무도 단단하고, 어찌보면 마당의 개줄보담도 더 큰 영혼의 구속이었다. 후회라는 감정은 참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감정이다. '후회'는 맘을 단단히 다지고 살아가기 위한 여러 방어기제 중에서도 가장 후졌다. 가족의 고해는 후회다. 그런 고해를 읽고 질질 짜버리고 만 것은 '그러게 왜 그랬어' 라는 후회의 감정이입이다.

엄마는 이제 더 이상 엄마 안할란다.고 말한다. 혼이 되어서야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보기엔 더 처절하고 청승맞다. 
책소개에서 이 책을 '우리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역작' 이라고 하지만, 난 잘 모르겠다.
나에게 이 책에 나오는 엄마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굴레를 쓰고 가족들과 세상사람들이 바라는 '엄마' 역할을 해왔을 뿐이다.
엄청나게 비효율적으로. 사람이 양초도 아니고, 자신의 몸을 태워서 가족의 소소한 양분이 된단 말인가. 

책을 덮고도 한참이 지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잘 모르겠다.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한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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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2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1월에 나온 책 중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표지와 최악의 표지로 이 카테고리를 시작해봅니다.



11월 최고의 표지

 

 

 

 

예옥에서 나온 이태준의 <책만은 책보다 冊으로 쓰고 싶다.>
신간소개에서 보고 눈에 확 들어온 표지다. 이태준의 산문을 박진숙이 엮은 책
여러가지 문양의 책이 꽂혀 있는 모양이다. 화려한 컬러들의 조합이지만, 클래식한 문양들을 사용한 점이 좋다.
저자 이름과 엮은이의 이름, 그리고 제목은 검은색 책으로 화려한 책들 사이에서도 눈에 잘 띈다. 
제목과 저자 이름중 제목에 포커스가 간 것이(당연하지만, 어느 정도의 포커스를 두냐에 있어서 적절한듯하다)
거슬리지 않고 좋아보인다. 얼마전에 <마리아 불임클리닉..> 의 표지에 산만한 색상과 산만한 여러가지 폰트때문에 
최악의 표지다. 했는데, 이 표지를 보면, 여러가지 폰트를 쓰더라도 얼마나 단정해 보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독자에게 그닥 중요한 정보는 아니지만, 출판사에는 무척 중요할 출판사의 이름 '예옥' 이 쓰인 방식과 위치가
완벽해 보인다.

포스트 오르한 파묵, 터키의 카프카!
하산 알리 톱타시의 <그림자 없는 사람들>
옆의 표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정색 책띠와 함께
뒷표지의 글씨색도 톤다운된 절제된 색들로 '포스트 오르한 파묵, 터키의 카프카!'라는 다소 오버스러운 문구도 용서가 된다.

이 표지는 이미지로 보는 것보다 서점에서 보았을때 더 눈에 확 들어오는데, 거칠해 보이는 질감과 아래 '최악의 표지'들이 널려 있는 매대 위에서 단연 돋보이는 심플한 표지이기 때문이다.

표지색과 단촐한 디자인인데, 그림은 결코 단촐하지 않다.

이것이 원서의 표지인데, 우리나라 표지와 비교된다.
하산 알리 토파스한테 웅진에서 만든 예쁜 책을 한부 보내주고 싶을 지경이다.

한글 폰트와 들어가 있는 방식, 독특하게 흰색으로 제목이 쓰여 있다. 터키의 외딴 마을에서 이유없이 사람들이 실종된다. 마을은 순식간에 불안의 전염병에 휘말리고, 그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여러 장소에 동시에 출몰하고, 누군가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누군가는 두개의 얼굴로 마을을 떠돈다. 하산 알리 토파스를 마술적 리얼리즘의 대가 반열로 올려 놓은 대표작이라고 한다. 작품의 묘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표지일뿐더러, 'shadowless'라는 영문제목이 쓰여진 방식이 맘에 쏙 들었다고 하면 너무 단순한가.  표지 때문에 관심 가게된, 알고 보니 재미있어 보이는 작가와 작품이다.



하라 료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처음 이 표지의 이미지를 봤을때 '뭐야, 아사다 지로 신간 생각나네' 싶었는데, 실물을 보니 전혀 아니다.

하드보일드의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헝클어진 사건들이 하나로 이어질 때, 밤의 도시는 긴 어둠에서 깨어난다!

라는 출판사의 책소개에 목에서 신게 막 넘어온다(좋다는 뜻;) 이 표지는 완전한 하얀색이 아니라 약간 어두운 흰색이다. 표지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검은색 연기는 흡사 탐정 사와자키가 달고 다니는 담배연기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비채의 토나오는 표지들을 몇번 겪었는데, 이 표지가 비채에서 나온거라서 잠깐 놀라주고,(지금 알았다;;)

역동적인 제목의 강조
저자 이름과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라는 정보가 
전체적인 표지 분위기를 헤치지 않으면서 눈에 들어온다. 원서 제목이 달린 방식이 좀 쌩뚱맞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
뒤표지와 책날개도 앞표지와 일관성 있어 좋다.  





11월 최악의 표지


 

 

 

 

 

 

 

 

 

존 치버의 단편집이 나왔다. 네권인데, 정말 네권다 경악스러운 표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이 컸던 <돼지가 우물에 빠졌던 날>인데, 다시 보니, 네권중 어느 것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다.

+
+
+

존 치버의 원서 표지 몇권을 가져와보았다. (클릭하면 커짐) 두번째 표지! 이런 표지에 나의 지갑은 열린다.
첫번째 표지는 펭귄표지이니 우리나라 표지와 비교하면 반칙일는지도.. 마지막 표지의 부서진 울타리는 의미심장해보인다.

파스칼 메르시어의 <레아>
<야간열차>의 작가 파스칼 메르시어의 작품이다.
일단 일러스트 표지, 여자 그림 나와 있는 표지를 격하게 싫어함을 밝힌다. 기리노 나쓰오의 <다크>, 히가시노 게이고의 <아름다운 흉기>와 같은 표지들
어떤 내용일까요? 네. 바이올린을 켜는 레아라는 저렇게 생긴 여자애의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원서표지이다. 같은 바이올린이라도, 쫌!





보리스 비앙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이 표지... 노코멘트
원서 표지를 보니 내용이 급 궁금해진다. 복수물 느와르라고 한다. 앗, 내가 좋아하는 장르!
하지만, 난 저런 표지의 책을 집에 들여놓을 자신이 없다는거;;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개인적으로 가운데의 핀업걸 스타일 좋아요 표지도 맘에 들지만, 출판사 마크가 더 신기하고 멋지군여. 괄호 세개가 둥글게둥글게- 하고 있는.)


:: 세상에는 읽을 책들이 '너무' 많고, 그 중에 예쁜 표지의 책들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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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0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품격 개성만점 페이퍼예요!

보석 2008-12-0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표지야 두말할 것 없이 다 깔끔하고 멋지고 좋네요.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ㅎㅎ 비채에서 나온 책치곤 드물게 표지가 멋지네요.(전 덱스터2권의 악몽을 잊을 수 없어요) 실루엣이 여자의 옆모습처럼도 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최악의 표지는 좀....무섭네요.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정말 독자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을까요? 표지만 봐도 10미터 밖으로 도망가고 싶네요;

하이드 2008-12-0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 첫페이퍼니, 앞으로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미겠습니다.
보석님, 으하하;; 진짜요, 10미터 밖으로 도망가고 싶어져요. 근데, 프랑스 느와르, 복수전 뭐 이런 얘기가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예쁘죠! 그러고보니, 정말 여자 실루엣 같아요. 오오-

Apple 2008-12-0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채에서 나온 최근책들이 표지가 괜찮더라고요.^^지난번에 읽었던 <통곡>도 표지괜찮고..표지떄문에 욕먹어서 신경을 쓴것일까;;;근데 최근에 나온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랑 <얼음꽃>이 표지 느낌이 어쩐지 비슷한데 같은 사람의 책디자인일까요?^^;
존치버 단편집 표지 정말 쩌네요...과연 저걸 사라고 만든 것일지.....=_=;
출판사 분들이 센스좀 발휘해주셨으면...ㅠ ㅠ

하이드 2008-12-0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얼음꽃>이랑 비슷하다 생각했어요. 디자이너가 같다면, 비슷한 표지를 같은 시기에 나오게 한게 참 별로고, 다르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긴 하네요

존치버 단편은 레이먼드 카버랑 비교되던데, 레이먼드 카버의 그 예쁜 표지들을 생각하면(개인적으로 카버의 팬은 아닙니다만, 몇권 샀었어요.) 치버 단편은 진짜.. 진짜..

비채는 .. 좀 두고보겠어요. 흐흐
 


Age 10 to 60 - through make up & photography



보그 파리의 흥미로운 화보. 20살의 모델 에니코 미하일(Eniko Mihalik ) 이 각각 10대, 20대, 30대, .. 60대의 사진을 찍었다. 화장과  헤어스타일, 표정, 사진의 앵글로만으로도 각각의 나이대를 대단히 잘 표현하였다.

10대 :  순진함을 담은 큰 눈, 반쯤 보이는 이와 아주 가벼운 메이크업, 수영장에서 막 나온듯한 촉촉한 헤어스타일 . 누드의 모습과 아래를 쳐다보는 앵글이... 어려보인다!

20대 : 고등학생/대학생이 처음 시도하는 마스카라와 립글로스, 스트레이트 헤어가 젊음을 표현한다. 네일컬러와
펀한 악세서리(반지); 열정과 기대가 가득한 표정

30대 : 쿨럭; 엄청난 실연이라도 겪고 난듯한; 세상에 대한 씨니컬로 가득하고, 막살겠다는 분위기가 팍팍 풍긴다.

40대 : 성숙하고, 확신있는 여성의 모습. 고급스러운 가죽 자켓과( 20대나 30대의 와일드한 가죽자켓 말고)
 물오른 섹시함, 이 느껴지는 표정이다. 화장은 더욱 정교해졌다.

50대 : 클래식한 차림, 여러해를 살아낸 후의 관용과 성숙함; 빨간 네일컬러!가 보인다. 

60대 : 헤어스타일, 반지, 심플하고 절제된 옷과 표정. 외부 아름다움보다 내부의 아름다움이 더 드러나는 나이



화장과 표현, 태도, 의상으로 50년을 왔다갔다 하는 그대 이름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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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lei 2008-11-29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10to30도 근사할텐데요.

하이드 2008-11-2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니 벗어야 어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위의 30은 꼭 드럭정키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은 40이 기다리고 있다면야..

hnine 2008-11-29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델이어서 그런지 어느 나이도 제가 보기엔 멋있어 보이네요.
모든 사람이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를듯 해요.
한 인물을 이렇게 표현해보는 아이디어도 참신한걸요.

세실 2008-11-29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의 변신은 무죄네요. 표정도 한 몫 합니다.

비로그인 2008-11-3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렇게만 늙을 수 있다면!

하이드 2008-11-30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그 프랑스다운 멋진 기획입니다.
전 어릴적부터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관에 들어갈때 중요한건 애티튜드, 태도라고 생각했지요. ㅎㅎ
60세의 내면이 들어나는 아름다움은 정말 멋집니다.
 

1. 추의 역사
비싸도 너무 비싸다. ㅡㅜ 할인해서 49,500원
눈먼 적립금 없이는 사기 힘들다.

 

 

2. 스티븐 제이 굴드의 책들
<풀하우스>랑 신간 <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은 날>을 묶어서
 과학책을 두권이나 한꺼번에 사는것은 내 사전에 없으므로
 역시, 눈먼 적립금이 있어야..

 

 

3. 카잔차키스 전집
나왔을때 미친척하고 질렀어야 하는데, 지르려고 하니 책장이 안와 서운해서 안 지르고 입맛만 다시고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열린책들 양장정이 최고고, <지중해기행>은 구매했다.

사고 싶은 자잘한 책들도 보관함에는 널렸지만, 큰적립금 없이는 잘 안 사게 되는 위의 1~3중 하나 혹은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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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8-11-29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의 역사는..도대체 왜 그렇게 비쌀까요? ㅜㅜ 지중해기행은 저도 구매했는데...괜챦더라구요^^

하이드 2008-11-2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중해기행을 시작으로 주문할때마다 한권씩 포함해서 사려고 했는데 그 이후에 한권도 못 샀어요;
추의 역사는.. 추의 역사는... 미의 역사만큼만 해도 좋았겠는데, 만원이나 더 비싸서 말이지요. 에휴-

마노아 2008-11-2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이름이 붙은 눈먼 적립금 내역(무려 십만원!)을 아까 보았는데 알라딘에서 비공개 처리했어요. 왜일까요? 거기 제 이름도 있었는데..ㅜ.ㅜ

하이드 2008-11-2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왜그런지 알것 같아요. 내일 어쩌나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