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이벤트 따라서 카페까지 가입하게 되었는데,
카테고리 훑어보다 보니 '조르주 심농'이 있길래, 머지? 하고 클릭했더니,  

이번에 볼라뇨때처럼 버즈북도 내주고,2010년 9월부터  메그레 경감 시리즈 내 줄 꺼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추리소설을 읽게 되면서 좋아하게 된 작가들은 엘러리 퀸, 에드 맥베인, 심농 등이다.
엘러리 퀸은 동서미스터리북스로 꽤 많이 번역되어 나왔고, 에드 맥베인은 아마존에서 84분서 시리즈들을 미친듯이 질러 두었고, (이것도 당시에도 거의 절판이었어서, 지금은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심농은 어뜬 나라말로도 당췌 구할 수가 없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기를 어언 6년...  

지금까지 열린책들에서 전집 내 준 스케일들을 볼 때,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 잔뜩 써서 나올 꺼라는 소식을 들으니 무지 기쁘다. 다작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왜 책을 구할 수가 없냐며, 하소연 했었는데, 몇 권이나 나와줄런지 ... 무조건 많이! 라고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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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7-07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심농의 메그레 경감 시리즈는 추리소설임에도 문학적인 측면에도 높게 평가되는데 문제는 엄청난 다작이란 점이죠.심농시리즈만 100권이 훌쩍 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맞나 모르겠네요^^),설마 열린 책들에서 이걸 다 번역하진 않겠지요.어떤 책이 나올련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하이드 2010-07-08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100여권까지 나오지는 않겠지만 보통 전집 내면 열린책들에서는 못해도 여섯- 일곱권은 내 주니깐요. 한 이십권! 통 크게 예상해 봅니다. ㅎㅎ
 

link : 119 이벤트: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중 다섯권 한꺼번에 사면 열린책들에서 최근 만든 bookbook 노트를 준다.
독서노트를 받아보면, 절대 사은품 같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 북북 노트의 마크는 book book 을 뱀이 감싸고 있는 모양, 독특하다. 어쩌다 뱀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궁금
샛노랗고 두툼하고, 생각보다 크다. 맨 앞에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book book 하고 뱀이 있는 마크가 새겨져 있다.



 

책끈 두개고, 노트를 감싸는 고무줄도 아주 탄탄  

  

내가 읽는 책 리스트인데, 한 페이지에 17칸인 것이 좀 어정쩡하고, 다 해야 130여권밖에 못 적는다는 것이 좀 그렇다
고전만 골라서 쓰는 리뷰가 아니라면, 서너달이며 다 쓰겄네  

 

리뷰 페이지는 두 장이다! 긴 리뷰를 써야 해 'ㅅ' 밑줄 긋기 및 다른 메모를 함께 해도 좋은 넉넉한 양이라
맘에 든다.

 

뒤에는 위시 리스트도 있다. 이 것도 분량 너무 적어 ^^; 뭐, 내가 평균 독자가 아닌건 알겠지만, 그래도

 

엄선 고전 리스트. 나도 이런거 엑셀 파일로 만들어 둔 거 있는데, 요기도 있네  -

  

손 크기와 비교 (..  되려나? ^^; 교보에서 나온 북리뷰 노트 보신 분 있다면, 그거보다 크고 두껍도 단단하다)




함께 딸려 온 부클릿의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든다.
한 면에는 리스트, 다른 쪽 면에는 지금까지 나온 책을 좌르륵 세워 둔 사진이 길쭉하게  

8.27까지 30권 사면 멘디니의 '데스크 -타이디'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이건 한 꺼번에 살 필요는 없고, 이벤트 기간 동안(6.11~ 8.27) 사면 되는듯

열빠인 나이지만, 세계문학전집 이번에 처음 샀다. ;; 의외지만, ... 의외다.
다행히(?) 30권에 도전해 볼 수 있으려나? 후훗 -

멘디니는 그 알레시의 안나 와인 오프너 디자인한 그 분
데스크 타이디는 뭔가 한참 봤는데, 책상 위에 두고 자질구레한거 정리해 둘 수 있는 정리함(?) 정도 되나보다.


사실, 열린책들의 세계문학전집을 사지 않은 것이 그렇게까지 의외는 아닌 것이,
그간, 각종 전집(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카잔차키스 전집, E.M. 포스터 전집, 등등), 미스터 노우 페이퍼백,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책에 따라서는 아마 네 번째도 있을듯, 정신없게 판형을 바꿔대고 계시니, 내가 가진 것과 많이 겹친다.

디자인적으로는 이번에 나온 세계문학전집이 가장 맘에 들긴 한데 말이다.
1. 양장, 클로스 장정 : 일명 천싸바리, 홀수와 짝수번이 각각 노란색, 파란색이다.
2. 열린책들 고유의 디자인
3. 탄탄한 사철 제본
4. 양장의 종이커버도 각 딱딱 잡아 놓아서, 책을 보면, 정말 보기 좋다.  

무튼, 이렇게 맘에 듬에도 미뤄 두었던 세계문학전집 30권에 도전해 볼까나?  

구매 예정의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   

신간 :  

 

 

 

 

도스토예프스키 : 아마도 빠진 책들을 채우는 과정이 될듯, 난 왜 같은 출판사의 도스토예프스키를 세 버전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 이전에 비해 분권으로 나온 것도 있고, 새로 나온 것도 있는 등 레파토리가 아주 똑같지는 않다.  

 

 

 

 

 

 

 

 

     

 

 

 

 

 

  

 

그 외 : 겹치지만, 이 버전으로 갈아타고 싶은 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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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0-07-0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엥!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이벤트로군요. 북북노트도 갖고 싶고 데스크타이디도 갖고 싶어요!!! 서른권 한꺼번에 사야하는가 했더니 아닌가봐요. 다행이다. ^^;(무거운 책상자 땀뻘뻘 흘리며 들고 오실 택배아저씨 모습을 상상하니;;;)

하이드 2010-07-0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리스트 뽑으면서 보니깐, 사고 싶은 책이 열 몇권 밖에 안 되더라구요 -_-;; 겹치는게 너무 많아요. 그간 너무 많이 샀어요 ㅡㅜ 도스토예프스키 빠진거 다 채우고, 지난 번 미스터 노우 반값할 때 뭐 뭐 질렀는지 (기억도 안 남;;) 확인하고 지르면 얼추 서른 권 될 것 같아요. 헤헤

북북노트는 굉장히 실합니다. 이거 처음 나왔을 때 오프에서 어디서 사냐고 몯는 사람 많았다고 하는데, 미묘하게 열린책들스럽지 않지만 (아마 끝에 둥글려서일듯) 내부도, 분량도, 크기도 맘에 들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 수첩들보다 어찌나 탄탄하고 꼼꼼하게 잘 만들었는지 ^^ 디자인도 맘에 들고 고퀄러티입니다. 이건 질러야해욧!

전 서른권을 여섯번에 나눠서 ...응? 살까 생각중입니다.

moonnight 2010-07-0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스트 살펴보니 겹치는 것들이 좀 있긴 하지만(하이드님은 진짜 많이 겹치실 듯-_-;;)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서른권 채우겠다고 결심했어요. 불끈;;;
이렇게 유용한 이벤트를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욧!!! ^^

Joule 2010-07-0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열빠' 할래요. 'ㅅ'

하이드 님이랑 나랑 합쳐서 30권 살까요. 난 탐나는 거 없으니까 하이드 님이 내 책만 따로 부쳐주면 되잖아요.

하이드 2010-07-07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웰컴 투 열빠! 쥴님은 몇권이나 찜이에요? ^^

Joule 2010-07-07 14:22   좋아요 0 | URL
도스토예프스키 전집도 더스트 재킷 있는 클로스 정장으로 바뀌었어요? 내 빨간 도스토예프스키 팔고 그거 사서 또 읽을까 싶어서. (마누라가 이쁘면 말뚝 보고 절한다더니, 책이 이쁘니 저절로 재독 삼독이 된다는.)

지금 얼추 세어 보니 18권쯤 되는 것 같은데요. 근데 그때그때 보관함에 대충 집어 넣어 둔 게 그만큼이니까 작정하고 앉아서 한 권 한 권 추려 보면 23권쯤 되지 않을까요.

제가 나름 플빠인데 <성 안트완의 유혹>은 사지 마세요. 재미없어요. 플로베르는 <마담 보바리> 하나만 읽으면 돼요. <감정 교육>은 새로운 번역 나오면 다시 읽어볼 의향은 있는데 암튼 읽고 아무 감흥 없고 디게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하이드 2010-07-07 14:31   좋아요 0 | URL
<감정 교육> 펭귄 영문판으로 가지고 있어요. 읽어보진 않았지만;; <마담 보봐리>는 재미있었고, 또 뭐 쪼끄만거 재미있는거 집에 하나 더 있는데 가물가물

도스토예프스키도 클로스 정장이지요. 난 빠진 것만 채울껀데 세 버전으로 가지고 있게 생겼어요. (울상)

쥴님, 살 책들 보태봐요. 나 혼자서 30권 사기 버겁다 싶었어요. 플러스, 쥴님한테 택배 보내는 거 좋아라 하는 1人 ^^

카스피 2010-07-07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보다 저 사은품이 더 마음에 드는데요^^

Kitty 2010-07-0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북페어에서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쭉 꽂아놓은거 보고 말 그대로 '떡실신'
북북 노트 보고 또 실신 ㅠㅠ
 

유아 프로덕트 태그를 한김에, 막상 구매는 구간 할인 받아서 사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신간을 좀 더 찬찬히 보기로 했다.  

신간만 들어가는 거 아니고, 신간 구경하다가 눈에 띄는 구간도 함께 넣을 생각, 우리나라 작가의 그림책들도 눈여겨 볼 생각.  

 

 

 

 

 

 

  

'『꼼짝도 하지 않기!』는 애니메이션「라이온 킹」「니모를 찾아서」「인어공주」「인크레더블」을 작업한 애니메이터 토니 퓨슬이 선보이는 첫 그림책' 이라고 한다.  영화관에서 보던 낯익은 그림체가 책 안에서 펼쳐진다.  

<애완공룡 티라노>는 제목 그대로 티라노 사우루스를 애완 '공룡'으로 함께 하는 이야기 작은 방의 커다란 공룡 그림 같은게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외 예쁘고 재미난 공룡 그림책들 :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의 이야기를 따뜻한 색감과 그림으로 펼쳐 보이는 <할머니의 사라지는 기억>
책사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먹는게 아니란다!>  

 

  

 

 

 

 

 

1년에 한 번 있는 동물원 휴일, 동물들이 <여름 휴가>를 간다. 그 중에서도 격무에 시달린(? ) 아빠 코끼리와 함께 하는 코끼리 가족 이야기 

신간은 아니지만,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풍경을 조각조각 나누어서 보여주는 이 책도 여름에 잘 어울린다.

커다란 판형으로 1999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한 에릭 퓌바레의 환상적인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행복을 찾아서> 보따리 하나 둘러 매고 떠나는 소년 이야기  

 

  

 

 

 

 

'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로저 뒤바젱의 새 작품 『베로니카, 넌 혼자가 아니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베로니카, 넌 특별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마 베로니카가 하마라곤 구경도 한 적 없는 동물들로 가득한 농장으로 이사해 자신을 따돌리는 농장 동물들과 친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총 8권인 '올리비아 시리즈'는 3D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야기 그림책을 비롯하여 색칠하기, 만들기, 스티커 붙이기 등을 할 수 있는 워크북, 들쳐 보는 재미가 있는 플랩북, 갑자기 활짝 펼쳐지는 팝업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 

 

 

 

 

 

 

 

<검은 마을 하얀 마을>은 자주 보지 못하는 타이완 동화책이다. 편견에 대한 이야기

고양이처럼 주무시고 계시는 사자님과 아이의 귀여운 모습이 표지에 나온 <사자는 내 친구> 이거슨 사자와 친구 먹는 이야기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 은 애완동물을 간절히 원하는 헨리와 친구를 간절히 구하는 오리의 우정. 강아지를 원하는 헨리와 친구가 되기 위해 강아지로 변장한 오리라니, 아 생각만 해도 귀엽다!  

 

 

 

 

 

 

괴짜 양 ‘덩’과 코끼리 ‘덩치’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 가볍게 시작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져 감당 안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코믹하면서도 교훈적인 <거짓말 대장> 이야기  

스기타 히로미의 <개구리야, 어디 있니?>도 무지 귀여운 이야기다. 빨주노초파남보 알록달록한 개구리 찾기 그림책인데, 개구리들이 몰려 다니는 페이지마다 한 마리씩 숨는다. 완두콩밭에서는 초록 개구리를 찾아야 하고, 보라색 꽃밭에서는 보라 개구리를 찾아야 한다. 한가지 색의 배경 위에 숨은 개구리 한 마리와 확 튀는 알록달록 개구리! 

학교 가기 싫은 카미유, 칭찬의 힘을 보여주는 그림책. 알록달록한 색깔이 무지 예쁜 <카미유, 학교 가자!>  

나만의 집을 만드는 <멋진 집을 만들어요> 홋카이도 출신의 일본 작가 가도노 에이코의 작품. <카미유..>도 이 책도 알록달록한데, 프랑스와 일본의 감성차가 확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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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 시작하기 전에 잠깐, 프랑스에서 인기가 많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는 지금 한참 영화 제작중이라는데, 알라딘 책소개에 로맹 뒤리스, 카트린느 드뇌브 주연으로 나와 있다. 구글링 해보니 Romain DURIS, Marina FOIS, Catherine DENEUVE 주연으로 .. 카트린느 드뇌브가 나이가 몇 살인데 무슨 역할로 나오는걸까??  
남자 주인공인 변호사 벤, 벤의 아내인 베쓰, 그리고,  게리와 사랑에 빠지는 앤이 나오는데, 벤의 엄마.. 정도면 모를까, 애인으로 나온다는 이야기? 진짜 궁금하다.  

책 리뷰로 들어가서 .. 아니, 역자 후기 먼저. 책을 단숨에 읽고, 역자 후기를 읽다보니, '이 소설은 스릴러의 범주에 드는 소설이지만..' 하고 나온다. 아, 이 소설 스릴러..구나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난 그제야.  

뉴욕의 유명 로펌에서 신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 벤은 어릴적부터 사진가가 꿈이었다. 역시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압력( 돈을 끊겠다는 ) 에 미미하게 반항하다가 결국 로스쿨에 들어가고, 로펌에 들어가게 된다. 신탁 담당으로 들어간 것은 가장 지루하고, 돈 많이 벌고, 다른 화려한 업무들에 비해 시간도 많기 때문이다. 돈을 벌면서, 돈을 모으면서 사진가로서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신탁 부서의 대빵인 잭 역시 화가가 꿈이고, 자신처럼 꿈을 좇다 포기하고 돈을 벌러 들어온 벤을 양아들마냥 보살핀다. 벤의 부인인 베쓰 역시 소설가가 꿈이었다. 

베쓰를 좌절시킨건 교외의 집, 아이 둘로 자신을 집에 들어앉힌 벤을 원망하다 급기야 바람을 핀다. 

이 과정에서 더글러스 케네디는 '돈'과 꿈'과 '가족' 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만족'과 '행복'과 '포기'에 대해서도 ..

이것은 한 남자가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앞에 그 많은 떡밥들을 깔고, 후회 가득하지만, 한 번 뛰어든 쳇바퀴를 벗어날 방법이라곤 도통 보이지 않는 벤이 자신이 꿈꿔왔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아니, 기회를 만든다. (자의반,타의반으로)
 
우발적으로 사진가인 옆집 남자를 죽이게 된 벤은 혈혈단신인 사진가 행세를 하고 살기로 한다. 자신의 자살을 꾸미고, 자신의 집, 가족, 일, 동료, 비싼 카메라와 암실 등이 있는 뉴욕을 떠나 하염없이 대륙을 가로지른다.

이 과정은 확실히 스릴러라고 하면, 스릴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페이지터너다.  

눈에 의해 멈춰진 그 곳, 몬태나의 마운틴폴스라는 마을에서 마침내 긴 걸음을 멈추게 된다.
집을 얻고,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나서서 몬태나의 사람들을 찍기 시작한다. 어느 술집에서 만난 루디라는 술주정뱅이 그러나 능력있는 칼럼니스트인 루디를 만나게 되고, 그에 의해 몬태넌지에 소개되어 사진을 연재하기로 한다. 몬태넌지의 사진부장 앤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야기가 풍부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잘 엮었다. 다양한 무거운 주제를, 그러나 지금 살아가는 우리의 지극히 현실적인 주제들에 대해 독자에게 읽는 내내 묻고 있다.  

1부가 꿈을 미루고, 돈을 좇는 변호사의 이야기였다면, 2부는 예술과 상업성, 미디어, 운, 타이밍 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2부의 이야기 또한 따로 이야기해볼만큼 흥미로운 주제이다. 그리고,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사진 이야기가 나온다. '예술에 대한 심미안, 철학적 사고, 사진에 대한 해박한 지식' 이 작품 곳곳에 있기에 이 작가가 미국보다 프랑스에서 인기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더해 재미도 있다.  

마지막까지 잘 짜여진 한 남자 인생의 스릴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도 독특하고, 읽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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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7-0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고, 꿈이 꼭 돈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페터 슈탐의 <희미한 풍경>과 <아그네스>

<아그네스>의 실물은 이미지보다 임팩트가 떨어졌던 것 같지만,
<희미한 풍경>은 실물의 좋은 느낌도 기대해본다. 

두 권을 모아 놓고 보니, 간결하고, 색감과 톤, 구성으로 승부한 표지라는 것이 더 눈에 띈다.    

페터 슈탐 원서들을 찾아보니 물고기 세마리 출판사와 btb 출판사에서 많이 나왔는데, 두 출판사의 스타일이 극명하다.

피셔의 디자인은 아.. 독일에도 이렇게 북디자인이 대단한 출판사가 있었지.를 되새기게 해주는 세련된 디자인.  베테베는 화려한 디자인이다.

 

  

이번에 소개된 <희미한 풍경, Ungefaehre Landschaft>

"북유럽의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풍광을 배경으로, 생애 처음 북극권 밖으로 나온 스물여덟 살의 여인 카트리네의 정체성 표류기" 라는 내용을 생각할때,  세가지 디자인 다 나름의 장점이 있다. 중간의 피셔출판사의 디자인이 눈에 먼저 들어오지만, 소장한다면, 오른쪽의 Arche 에서 나온 표지



<아그네스 AGNES>

이건 피셔의 표지가 너무 멋지다.  

<아그네스>는 제목이 붙지 않은 서른여섯 개의 짤막한 장으로 이뤄진 소설이다. 첫 장과 마지막 장은 연대기적 순서에서 벗어나 시간적으로 '현재'에 위치하며, 과거시제로 표현된 서른네 개의 장은 4월부터 1월 초까지 약 9개월 동안의 사건에 대한 화자의 회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 '나'는 다짜고짜 아그네스의 죽음을 알린다. 그리고 2장부터는 스위스인 저술가인 '나'와 시카고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논문을 쓰는 아그네스의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묘사된다. 소년과 소녀는 만났지만 헤어진다. 소년과 소녀는 만남의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지만 결국 그 행복을 유지하지 못하고 서로 비껴가는 것이다. 
 
<아그네스>는 이런 내용인데, 내용 상관없이 한 번 만져 보고 싶은 질감의 서늘한 표지. 여백, 저자 이름, 제목, 출판사 마크까지 너무나 멋들어지게 자리잡고 있다.

그 외 표지들로는  

 

<아그네스>와 같은 포토그래퍼에 같은 디자이너인가보다  

 

이 책이 페터 슈탐 책 검색중 가장 위에 뜨는 걸 보니, 가장 인기 있는 책일듯. 이것도 내주세요, 문학동네! (어이, 일단 페터 슈탐 책 한 권이라도 사고 ;) 

 

물고기는 안 나왔지만, 이 것도 피셔사의 책이다.  라고 말하고 보니 원 안에 물고기 세마리 숨어 있네.
보통 출판사 마크는 한가지 디자인, 색깔, 위치, 크기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피셔사는 표지디자인에 따라 과감하게 색갈, 크기를 조정한다. 좀 대단한듯. 피셔니깐 할 수 있는 일인듯 

피셔처럼 위치와 컬러, 크기를 마구 바꾸지는 않지만, btb의 라벨도 꽤 특이한 곳에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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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미한 풍견 아그네스 모두 읽었습니다. 다른 번역서도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