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면 알겠지만, '표지홀릭'
책 받아보고, 앞태, 뒷태, 안태(?) 보는 페이퍼다. 

 

 지식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와 지식의 괴물 사토 마사루의 대담집이다.
 지식의 거인과 괴물의 대담집! 

 표지의 원서 제목 옆이 살짝 잘려 있는 것이 제목을 강조하고, 긴장감을 준다.
 대담자들의 사진을 조그맣게 동그라미로 넣어 놓은 것은 일본 문예지 같은 느낌을 준다.  

   

내부의 책날개와 더스트 자켓을 벗긴 표지의 색상이 진한 빨간색으로 맞췄다.  

 면지와 흰색 책끈의 조화  

이 부분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처음 제목 나오는 부분, 제목을 깨알같이 써 놓았다. 돋보기 들어야할 판 ㅎㅎ  

 

내부는 이렇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몇 권 있는데, 이렇게 얼굴 사진을 많이 보기는 처음이다. 급 새롭게 다가옴  

 

다치바나 다카시와 사토 마사루가 각각 100권씩을 뽑아둔 리스트가 쏠쏠하다. 서재 책장에서 100권, 문고와 신서 중 100권이니 총 400권의 리스트가 있는 셈이다.  

 

각각 코멘트가 달려 있는데, 다치바나 다카시 막 이런 식
15. <칼 융 자서전> 융이 쓴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  

그닥 쉬이 읽히지 않는 책인데, 리스트 코멘트 쏙쏠 들어오네. 헤헤  

 

 

 

 

 

사토 마사루의 코멘트는 좀 빡빡.. 추천하는 책들은 둘 다 박빡  

 

앞부분의 색깔 있는 부분이 '서재 책장에서 100권' 뒷부분의 색깔 있는 부분이 '문고 신서중 100권'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책날개는 앞은 진빨강, 뒤는 녹색이다. 이래저래 맘에 드는 색조합  

 

와카타케 나나미의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생각보다 묵직한 양장본이다. (그러니깐, 생각보다, 이전에 나온 와카타케 나나미의 책들이 작고 얇았어서 말이다.)   

 

 

 

 

 

 책 맨 앞 제목 나오는 부분에 제목 말고 집 있음. 아마 빌라 매그놀리아.. 겠지요?  

 

 

궁금한 목차  

 

등장인물과 빌라 매그놀리아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  

하자키 시리즈 근간 소식! 면지는 더스트 재킷 벗겼을 때의 표지와 맞춘 하늘 색  

아기자기하니 맘에 들긴 하는데 ...

 

책끈이 없엉! 양장본에 왜 책끈도 안 만든 거임??  

 

더스트재킷 이따위야, 대밋, 바꾸까?  

 

빌라 매그놀리아는 '바다가 보이는, 사치스러운 당신만의 빌라' 라고 합니다.  
책은 재미나겠죠? 빌라 매그놀리아 입주자로는 추리소설 작가, 공무원 싱글맘, 게이 냄새가 나는 학원 강사 이인조, 독서광 번역가, 일중독 서점주인 모녀, 호기심 많은 호텔리어, 밉상 아줌마와 소심한 남편 등등등  

 

퍼트리샤 콘웰 <약탈자>  

 

지금까지 나온 랜덤의 서스펜스 시리즈 표지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책등도, 표지도.

노블에서 랜덤으로 가면서 순서가 좀 그런데,
노블 책이 소진되면 랜덤에서 나온다고 한다.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 책 사기도 그렇겠다. 랜덤 그냥 새로 다 내주지 쳇  

 

 

 

이번 호에는 미녀 작가, 퍼트리샤 콘웰의 사진이 뒤에 실렸다!
디게 여자같이 생겨서, 늘 수트 정장이다.  

 

내가 좋아라 하는 오카오 미요코, 그녀의 책 중 Land Land Land 여행 A to Z가 번역본으로 나왔다.  

번역본의 퀄러티는 괜츈한데,
일본 여자 사람 귀여운 말을 번역해 놓으면 좀 오글오글해지는 거가 좀 신경쓰인다.  

 

귀여운 내지로 포토리뷰 맛뵈기  

 

아 아이치로의 닝패  

 괴상한 제목에, 희한한 표지 그림에, 책 앞표지의 그림은 맨들맨들한 느낌이고, 뒷부분은 무광 느낌이라 독특한 책이다.  


 
더스트재킷을 벗기면 파란색 커버가 나오는데, 제목과 아 아이치로가 홀로그램으로 나와 있다.  

 

내부 제목을 봐도 여전히 뜬금없는 제목 아 아이치로의 낭패  

  

다음에 나오는 제목에는 아 아이치로씨가 뒤집어진 우산을 쓰고 비를 맞고 있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차례 아기자기하니 귀여운 일러스트들  

 

이런..  

 

저런...  

 

책 뒷날개  

 

 

책 뒷표지  

 

부..부지런히 ..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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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10-07-24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무더기 ㅋㅋㅋ
근데 저 아 아이이치로 책 표지를 보면 이상하게 프리다 칼로의 그림이 떠오른단 말이죠.
소재는 전혀 다른데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나요.

하이드 2010-07-25 12:47   좋아요 0 | URL
일러스트는 우리나라 사람인데,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프리다 칼로의 '꿈'인가 '잠'인가 그런 그림들 ^^

에이프릴 2010-07-2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니!! Land Land Land 번역본이 나오다니 -ㅂ- 다시 한권 사야겠네요 ㅎㅎ

하이드 2010-07-25 12:46   좋아요 0 | URL
원서 샀다가 선물하는 바람에 없었는데, 번역본으로 일단 만족 ^^

2010-07-25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5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0-07-2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트리샤 콘웰, 어쩐지 스카페타랑 이미지 겹치는데요.

하이드 2010-07-26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닮았어요 ^^ 스카페타는 작가의 분신같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지요.
 
그로칼랭
로맹 가리 지음, 이주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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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칼랭의 뜻은 big hug, 파리의 서른 일곱 미혼남 쿠쟁이 기르는 2미터 20센티인 비단뱀의 이름이다.  
이 책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낸(희대의 문학적 사기를 친) 첫번째 책인데, 왜 저자의 이름에 로맹 가리를 썼을까?  

프랑스 문학계의 유명한 상인 공쿠르상은 한 작가에게 한 번만 주어진다. 로맹가리는 로맹가리의 이름으로, 그리고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두 번의 공쿠르상을 받는 유일한 작가가 된다.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라는 유명한 작가가 빠지게 된 매너리즘의 탈출구였을까, 평단과 독자에게 향하는 장난질이었을까,  
에밀 아자르 이름으로 공쿠르 상을 받은 <자기 앞의 생>과 같은 착한 책도 좋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서 죽는다> ) 하지만, 아자르의 이름으로 낸 첫번째 책인 이 책은 여러모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말장난이 많아, 처음에는 오타인가 싶었을 정도이고( 같은 출판사의 바로 전에 읽은 책에 오타가 있어서 생각이 글로 튀었음) 읽다보니 나오는 단어의 치환에.. 예를 들면, '밥한테 인사하고, 아빠 먹어' 이런식의 단어 치환과 한 챕터가 멀다하고, 삼천포로 빠지는 것.을 '그로 칼랭' 식, '비단뱀'식 이야기라고 우기고 있는데, 신선하다고 해줘야 하나? 

에밀 아자르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이 작품을 접한 출판사에서는 대단히 기발하고, 대단히 재치 있으며, 대단히 지적이어서,마음속의 뱀을 꿈틀거리게 하는 이 작품을 알아보았다. 눈 좋은 출판사의 편집자가 아니라, 평범한 소설 독자라도 이 작품의 가치를 계급장(?), 유명한 성공 작가의 이름, 떼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다.

다만, 너무 난해하다 싶은 뒷부분의 결말을 훅 덜어내었고, 이번에 나온 <그로칼랭>에는 덜어내었던 결말도 함께 부록으로 실려 있다. (잘 덜어내었다 싶다.)  

파리에서 비단뱀을 기르는 쿠쟁은 관심을 바라고, 그 관심을 얻기 위해, 그리고, 외로움을 끌어 안기 위해 비단뱀을 기른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아프리카에서 온 드레퓌스씨를 짝사랑하고, '경의와 감사를 담아 귀하게' 여기는 '창녀'를 정기적으로 찾아간다. 흑인과 창녀에 대한 반복되는 문장들은 좀 거슬린다.  

이래저래 좋은 작품인듯 하나, 뭔가 작가에게 농락당하는 듯한 찜찜함이 있는 (그러나, 이 작품이 로맹가리의 에밀 아자르로서의 첫 작품이란 걸 모르고 읽었다면, 없었을 찜찜함일 수도 있는) 그런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추천하는냐. 묻는다면, 에밀 아자르/ 로맹 가리 좋은 다른 작품들 많습니다. 라고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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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7-24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괴이쩍은 소설에 저 어따 가져다 붙여도 끄덕거릴만한 평범한 표지는 뭐지?? 크라프트 책띠는 좋았다.
다른 나라 판본 표지들 모아 두었는데, 후에 표지홀릭 카테고리에 업데이트 예정

stella.K 2010-07-24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가를 좋아해서 읽어볼까 하다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서 주춤하게 되더라구요.
평점은 대체로 높은 편이긴한데 하이드님 리뷰 읽으니 왠지 더 확신이 듭니다.
읽지 않는 쪽으로...^^

2010-07-24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0-07-24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ㅋㅋㅋ 다른 좋은 작품 많습니다...그로칼랭으로 갈 지도 모를 마음을 다잡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왕벌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두 번의 영화화, 다섯번의 드라마화로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되었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인 <여왕벌>
사람을 홀리는 마성의 미모와 색기를 지닌 '여자 등장인물'은 긴다이치 코스케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그 중에서도 이 작품 <여왕벌>은 아예 그 미녀를 주인공이자 중심인물로 내세우고 있다.  

드라마의 인상이 너무 강하여, 책으로 다시 읽는 것이 어떨까 싶었지만, 긴다이치는 긴다이치. 여름이면 나오는 습관 같은 미스터리인지라.. 드라마에 비해 책으로 읽을 때 그 강렬함이 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평은 그닥 좋지 않은듯 하지만..  

미녀는 나오지만, 이전 작품들에 비해 기괴성이 덜한 것은 흥미를 반감시킨다. 더 현대적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현대적인 것이 요코미조 세이시의 매력은 아닌지라.  

알라딘에서 '여름맞이 추리소설 10문10답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질문 중에 '당신이 살해당했다고 가정했을 때, 사건해결을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은? 반대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이 있다면?' 이란 질문이 있다.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에 세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긴다이치 코스케' 답변이 가장 많이 나온듯하다.  

안 그래도 이 책 읽으면서, 위의 이벤트가 생각나서 한참 웃었다.  

월금 모양으로 생긴 섬, 월금도 (월금은 표지에 나온 쟁반에 막대기 달아놓은 듯한 악기다) 에서 태어나 자란 도모코는 18세 되던 해 양아버지 긴조가 살고 있는 도쿄로 가게 된다. 이 도모코가 바로 절세 미인. 도모코를 섬에서 나오지 않게 하라. 는 협박장이 전달되고, 긴다이치는 도모코를 도쿄로 호송하게 된다.  

도쿄의 대저택에 도모코, 도모코의 어머니때부터 유모이자 가정교사였던 히데코, 양아버지 긴조, 도모코에게 구혼하기 위해 모인 신랑감들, 도모코네 하녀였다 양아버지 긴조의 부인으로 들어간 쓰타요, 아들 후미히코 등등이 모이게 된다.  

그리고 한 명씩 죽어나가고 ..   
긴다이치 코스케는 여전히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 '왠지 예감이 좋지 않고' 그러기만 하고, 사람은 계속 죽고, 결말에 가서야 '사실은 그 사람이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는데..' 이러고 있으니,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답다.  

여전히 재미 있는 요코미조 세이시이고, 드라마로 본 작품을 책으로 읽는 것도 재미 있었지만, 기괴한 면이 덜해진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을 읽는 것은 약간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그 아가씨 앞으로 많은 남자의 피가 흐를 것이다.
그녀는 여왕벌이다.
접근하는 남자들을 차례차례 죽음에 이르게 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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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칼랭에서 주인공 쿠쟁이 '이상한 사례의 전문가'인 파리지씨의 모임에 처음 나가 수강생들을 만나게 된다.  

수강생 중에 뒤누아예 뒤센이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노르망디에서 직접 버터를 받아오는 식료품점 주인으로, 우리 사이에 모든 오해의 소지를 피하려는 듯이 즉시 내게 그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 사람이 왜 나와 악수를 할 때내 눈을 뚫어지게 보면서 그렇게 단호하게 "뒤누아예 뒤센입니다. 우리 버터는 노르망디에서 직접 가져옵니다"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중략) 자기를 기억시킬 만한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그래도 보잘것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밖으로 나오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곧바로 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쿠쟁입니다. 비단뱀 한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 자리의 또 다른 수강생, 치과의사 뷔라크는
"뷔라크입니다. 폴란드 사람이지요. 치과의사이지만 사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라고 소개한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나를 소개할까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쿠쟁만큼 임팩트 있는 소개를 할 수는 없다. 퍼뜩 떠오른 것들은 ;   

"하이드입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습니다."  

"하이드입니다. 오드아이 페르시안 고양이를 모시고 있습니다."  

"하이드입니다. 98% 커피홀릭입니다."  

"하이드입니다. 서재질 6년차입니다 ... 응?"  

"하이드입니다. 롯데에 울고 웃습니다."  

"하이드입니다. 춥고,비오고, 우중충한 날씨에 신이 납니다."   

"하이드입니다. 배고프거나, 잠에서 덜 깨거나, 커피가 없을 때면 악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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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2010-07-23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플입니다. 저는 아침에 자는 몹쓸 어린이입니다.

하이드 2010-07-23 09:03   좋아요 0 | URL
애플님, 확실해요? 몹쓸 '어린이' 인거? ㅎㅎ

2010-07-23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3 0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0-07-2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입니다. 알코홀릭입니다? ^^;

알케 2010-07-23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케입니다. 니코틴중독자입니다.

mannerist 2010-07-23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입니다. (장래 개처럼 부려먹을)임원 하나 데리고 있습니다."

sweetmagic 2010-07-2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입니다. 애보기 지겨운 엄마입니다 -_-;
 

 

 

.. 그래요. 저 신간마실 위에 지붕 만드느라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이 전의 신간마실 지붕은 내 사진이 아니라서,가능한 직접 찍은 사진으로 하거나, 아님 위와 같이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 보려구요. 딱 맞는 것이 생길때까지 계속 바뀔 겁니다. .. 아마도 ^^  

어제의 신간마실은 꽤 오래간만의 신간마실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딱히 우왓-! 나왔다! 하는 느낌의 신간들이 없었거든요.
하루만 더 기다려볼껄. 오늘 아침, 반가운 신간들이 눈에 띄네요. (그새 어제 신간마실 장바구니 담은거 비웠다며? 어흑;)  

와카타케 나나미 <빌라 매그노릴아의 살인>

정말 오래 기다렸던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1이 드디어디드디어 나왔습니다.

'이 시리즈는 하자키葉崎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낭만적인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과 별난 캐릭터, 감칠맛 나는 전개가 어우러진 유쾌한 미스터리 삼부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된 중 아무래도 처음 읽었던 단편연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작품이고, 와카타케 나나미가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우고 있지요. 이건 코지미스터리하고는 또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크게 보면 일상미스터리는 코지에 속하겠지만요.  

<네 탓이야>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로 탐정이라기보다 해결사 느낌의 하무라 아키라가 나오는 여자 하드보일드 해결사(탐정)이 나오는 단편집입니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경감님이 주인공인 에피소드와 번갈아 나오고, 마지막에는 만나는 뭐 그런 단편집.  <의뢰인은 죽었다>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두번째 작품. 그리고 <다이도지 케이 사건 수첩>은 전직 형사인 미스터리 작가 다이도지 케이가 주인공인 단편집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장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건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정도네요.  

퍼트리샤 콘웰 <약탈자>

랜덤에서 나오는 시리즈 못 따라가겠네요.
이번에 나온 것이 14번째 시리즈라고 하고, 노블하우스에서 나왔던 두권짜리를 처음부터 합본으로 내주는가 싶었더니, 지금 보니 그것도 하다 말았네요.


무튼,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에는 개인적으로 무지무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의관>은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그 후의 작품들에는 .. 시리즈가 그렇듯이 호오가 있고, 14번째 시리즈쯤 되면, 아마존 리뷰에 혹평이 막 이백개씩 달리는 (그러니깐, 좋거나 말거나 계속 읽는 고정 독자들 대단히 많이 확보) 뭐 그런 지경이 되지요.  

저는 고려원 것으로 여덟번째 시리즈까지 가지고 있고 (절판된 후에 물만두님, 날개님의 도움으로 짝을 맞췄습니다.) 그 다음에는 분권으로 나오는 것에 분노하며 (이 시기 분권 증오 시절 'ㅇ' ) 좋아하는 시리즈이지만, 불평이 더 많았었고, 어쨌든, 원서로도 가지고 있고, 읽었고, 스카페타 요리책 뭐 이런 것도 ^^; 사 놓고 있고, 퍼트리샤 콘웰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스토킹 하고, 뭐 그렇습니다.

작가인 퍼트리샤 콘웰은 불독 세마리랑 함께 사는데, 법의관 출신이구요, 금발 미녀인데 바디팜( 시체 농장) 같은데 척척 들어가고, 사진들 보면 레드카펫 스러운 사진에서부터 작업복(이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까지 다양한 멋진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스카페타는 퍼트리샤 콘웰의 분신같은 존재가 아닐까. 믿고 있습니다.  

무튼, 근 1년만에 나온 스카페타 시리즈 반갑네요. 시리즈 14까지 번역되어 나온 책이 있을까요?? 미드도 시즌 많이 나온 것은 그만큼 인기도 있고, 평도 좋다는 이야기지요. 이 시리즈도 그렇게 생각해도 될겁니다.  

마크 엘퍼트 <신의 주사위>  

과학 전문 편집자이자 소설가 마크 앨퍼트의 데뷔작. 천재 아인슈타인이 최후의 순간까지 매달렸다는 '통일장이론'. 그는 그 이론에 숨겨진 비밀을 오로지 세 사람의 충직한 수제자에게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어느 날, 비밀의 열쇠를 쥔 세 사람이 차례로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라는 내용. 블랙펜 클럽 13번째 작품입니다.

블랙펜 클럽은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미야베 미유키의 <낙원>등이 나왔던 시리즈에요.
저자 이름도 낯설고, 과학, 아인슈타인 소재의 서스펜스물은 어떨까. 싶지만, 일단 보관함에 담습니다.  

 

그리고 아직 서지정보는 뜨지 않지만, 카페에서 구한 몇몇 반가운 신간 미리 알려드립니다.

다카무라 가오루의 <리오우> 재발간

다카무라 가오루의 <리오우>로 처음 다카무라 가오루를 접했는데요, <리오우> 이 책도 아마, 알라딘의 이맘때 하는 여름 미스터리 이벤트의 일환으로 누군가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책'에 꼽혔던 책으로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생의 책' 이라는 말까지 걸고 소개하는 책은 취향이 어떻든, 읽어 보고 싶게 마련이지요. 제게도 인생의 책이 되어 주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박력을 지닌 소설이고, 이 책으로 인해 작가를 알게 되고, <마크스의 산> 이 책은 제 인생의 책.으로 소개해도 될 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손안의 책 네이버 카페
이런 표지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저의 완소 작가
예를 들어, 제가 미야베 미유키를 좋아하고, 나오는 책은 다 사고, 다 읽는다. 라고 하지만, 좋아하는 작품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정도입니다. 국내에 결코 적게 번역된 편이 아닌, 기시 유스케. 이 분의 책은 다 사고, 다 읽고, 다 좋아합니다.
좀 떨어진다 싶은 <크림슨의 미궁>이나 <열세번째 인격>같은 작품도 다 애정하고, 정말 가슴 두근 거리며 읽습니다. (로맨스 아니고, 호러 작가입니다.. 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밝히고)  

기시 유스케의 신작 <도깨비 불의 집>  

 

* 출처 :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  

본격물이고, <유리망치>의 준코와 에노모토가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 알라딘에서 하고 있는 '여름맞이 추리소설 10문10답 이벤트' 에서 자신이 살해당한다면, 사건을 해결해 줬으면 하는 탐정으로 누가 <유리망치>의 주인공 (케이였는지, 준코였는지 가물가물) 을 이야기해서, 안 그래도 기시 유스케 책들 생각난김에 꺼내 두었는데, 반가운 신간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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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2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2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10-07-22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재미있게 읽었어용.
새로 나온 책은 단편집이 아니라 장편인가요? 단편집 덕후 1인 ㅎㅎ

하이드 2010-07-2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편으로 보이는데요? ^^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은 단편집인데, 알고 보면 하나의 이야기인, 그런거 좋아해요. ㅎ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의 2권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와 3권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라고 하는데, 2권, 3권이 더 기대되네요!

Forgettable. 2010-07-22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유리망치의 그 형사라니. 전 그 형사 무척 싫었어요.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자꾸만 범인한테 마음이 가서리..
한 번쯤은 형사나 탐정이 이기지 않아도 될법한데요, 기시 유스케님!

어느분이신지 정말 특이하시다. ㅎㅎ 그 책에선 살해당한 사람도 나쁜 사람이었잖아요. (어쩐지 초딩같은 말투;;;;)

DHL 오늘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못받았어요. 내일 전화해서 받을거에요. 진짜 빨리온다. 짱 ㅋㅋㅋㅋㅋ
내일 받고 다시 보고할게요!!!!!!!!


moonnight 2010-07-22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리오우 재발간 된다구요? 두근두근 +_+; 소장용으로 구매해야겠어요. 호호 ^^
하이드님 덕분에 기시 유스케 골라 읽게 되었어요. 얼마전 열세번째 인격 읽었는데, 좋았어요! 신간도 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