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24시간. 잠을 좋아하는 나는 평균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어 한 시간 정도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3시에 취침한다.
그리고 아침 8시 30분에 일어나는 5시간 30분의 수명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18시간 30분이 남는다. 출퇴근이 편도 1시간씩 왕복 2시간이니까 남은 시간은 16시간 30분.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1시간씩으로 잡고 남은 시간은 14시간 30분. 사원들과의 의식공유를 위한 만남과 회의가 하루 평균 4시간이니까 남은 시간은 10시간 30분. 메일을 확인하는 데에 30분, 남은 시간은 10시간.  

10시간을 모두 가동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의 내 경험을 통하여 정리해 보면, 그중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데에 주력하는 시간은 3시간.
이 시간을 '뇌를 해방시키는 시간'으로 생각한다면 나머지 7시간은 '나'를 만드는 데에 소비해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도 엔진이 본격적으로 데워지기까지의 예열 시간이 필요하니까 거기에 3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중략)
하루조차도 이런 식으로 구분하여 살고 있지만,
이것이 일주일이 되면 이 규율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한 달, 반 년, 그리고 일 년이 되면...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中

 하루는 24시간. 잠 자는 시간은 아침 나절에 2 시간, 저녁 나절에 2-3 시간. 학원을 가거나, 꽃시장을 가거나 약속이 있으면, 아침만 자거나 저녁만 자거나. 이렇게 2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자고 있다. 일하는 시간이 2시간. 밥 먹는 시간 1시간인데, 주로 무언가를 하면서 먹으니깐. 빼도 될 듯하다.

학원, 꽃 시장 일정이 일주일에 네 번 정도.
꽃 만지고, 공부하고, 구매하며 밖에서 쓰는 시간이 5시간.  

학원 가는 날(꽃시장 가는 날)이나 안 가는 날이나 9시간, 넉넉 잡아 10시간을 뺀 14시간이 내가 활용해야 할 시간이다.
.. 시간 열라 많은걸?!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자유 시간이 있고, 잠만 참으면 자유롭게 하루를 활용할 수 있다. 는 것이 나의 시간표이다.  

문마에의 글을 읽다가 '열심히' 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았다.
아홉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큰 맘 먹고 여덟시에 일어나고, 용돈 삼십만원 쓰던 사람이 이십만원 쓰고, 책 안 읽던 사람이 한달에 책 한권씩 읽으면서, 본인이 열심히 사는듯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매일 한시간씩 기상 시간을 앞당겨 무언가를 하고, 용돈을 30% 줄이며 절약한다면, 아마, 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맘 편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정도는 틀리지만, 지금 내가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왠지 '열심히' 한테 미안한걸? 

시간은 냅둬도 잘만 흘러간다.
몸과 마음 맡기고,
새발톱만큼의 노력으로 '열심히' 한다고 착각하고, 자위하고.
그렇게 무작정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올 한 해는 제대로 계획 세워서

시간, 돈에 휘둘리지 않고,
컴퓨터 디스크조각 정리하듯이
손가락 사이로 술술 흐르는 모래알 같이 낭비하는 시간과 돈을
꽉 챙겨야 겠다고 다짐한다.  

'지금 하는 일만이라도 열심히 하자. 그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 뭔가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뭐가 되겠냐고?
목표를 가지고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 들러리 밖에 안 된다고. 그러면서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불평불만 따위나 하고 있지. 라고 문마에가 말하고,  

나가오카 겐메이는 삶은 개구리라는 잘 알려진 이야기를 꺼낸다.
뜨거운 물에 넣어진다면, 즉각 문제를 알고 행동을 취하겠지. 하지만,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는 냄비 안에서, 일상 안에서 삶은 개구리의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니냐? 고 묻는다. 단순히 '대응'하지 말고, 기대에 '부응'하라고 이야기한다.   

안 되면, 될 때까지 죽어라고 하라고. 이야기하고,
완전연소 하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현실에서의 스승과 책 속의 스승을 멘토로
정줄 꽉 잡고, 행동으로. 행동으로.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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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1-0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쓰고, 근 3년만에 처음으로 ( 더 오래 되었을 것 같지만, 일단 은행 나오고 나서는 이렇게 오래 자 본적이 없다는 건 거의 분명) 8시간 스트레이트로 자 버렸다. 일어나서 깜놀.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도끼자루가 썪어 있더라.. 는 느낌이랄까. 아빠는 오전에 볼일 보고 내려가셨고, 내가 엄청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었나보다. 고 생각했다.

잠은 만병통치. ㅇㅇ

moonnight 2011-01-09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하셨어요. 푹 자는 게 보약입니다. 깜짝 놀라긴 하셨겠어요. 호호 ^^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 아닌가 하는 대목에서 꿈틀-_-; 했어요. 찔려라. ;;;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정줄 꽉 잡고 살아야 하는데, 죄책감 뭉클뭉클. ㅠ_ㅠ;
 

 

  

사과폰에만 있고, 안드로이드에는 없나요?
키티님이 책 읽었다. 읽는 중이다. 읽기 시작했다. 이런 어플을 사용해서 트윗에 독서현황을 올리고 계신데,
난 사진 찍어서 작가 쓰고, 제목 쓰고, 하트점( 자판에서 별을 찾을 수가 없;) 주며 독서현황을 올리고 있다.
작년말부터. (룸,웃는 이에몬,리라장까지는 12월 말에 읽은 거고, 삼수탑부터가 1월에 읽은 책이긴 하다. )  

내가 책 읽으면 보통 3할은 유지하는데 ( .. 라고 말하는 건 좀 말 안 되는거 알지만, 그러니깐, 3할 타자라도 슬럼프와 잘 나가는 때를 합쳐서 3할로 수렴하는거니깐. 그런식으로 말하면 1월 첫째주는 슬럼프주)  

굳게 믿었던 코넬리와 요코미조 세이시가 별로였어서 눈물 찔끔.

마이클 코넬리 <콘크리트 블론드> ♥♥♥ 금새 읽기는 했는데 지금까지 읽은 마이클 코넬리중 가장 별로였지싶다. 사건의 해결도 범인도 뜬금없고 이야기 자체도 지루. 기대하던 에피였는데
요코미조 세이시 <삼수탑> ♥♥♥ 새해 첫 책이 요코미조 세이시의 할리퀸 미스터리라니 


오쿠다 히데오는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결말이 흐지부지여서 약간 실망. 우타노 쇼고는 절대 별로일꺼라 기대치가 없었는데
의외로 재미 있어서 약간 다행. 둘 다 오픈 결말이라면 오픈 결말인데, 전자는 실망, 후자는 정석.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 650페이지 가량의 두툼한 분량. 망한 꿈의 도시 유메노의 꿈이 없는 인간군상들. 결말은 참... 거시기하네요.  
우타노 쇼고 <밀실 살인 게임> ♥♥♥♥ 예상외로 끝까지 재미있었다. 리얼추리게임을 벌이는 제이슨,교수,거북이,다스베이더,콜롬보. 트릭보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미스터리

더 플라워 잡지 정기구독 첫 책이 왔다.  

12월 말에 읽었던 <룸>과 <웃는 이에몬>은 대단히 재미있거나 한 건 아니였지만, 흔한 소재의 독특한 덧붙임으로 기억에 남는다. 열광까지는 아니고, 좋았군. 정도.  

프리모 레비는 진짜 좋았다. 두고두고 씹어 읽고 싶은 책을 만났다.
나가오카 겐메이는 블로그 글 모음, 일기 모음. 인데, 앞으로 나의 사회인 생활에 바이블로 삼고 싶은 책이다. 하얀책,노란책,빨간책 이미 예전에 사 두었는데, 이제야 읽고 있다. 카테고리까지 만들었으니, 두고두고 글 올릴듯. 나가오카 겐메이의 글을 읽으면서 문마에의 글과 말이 종종 겹쳐 떠오른다. 완전연소로 최고에 오른 자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
    

프리모 레비 <지금이 아니면 언제?> ♥♥♥♥♥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감동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 당분간(1년일지 10년일지..) 사회인 바이블. d & department 사장, 디자이너의 디자인과 사회. 개인과 일에 대한 일기.

 

 

 

 

 

 

 

 

 

지금 읽고 있는 책은 ..   

 C.J.  샌섬의 <수도원의 죽음> 

 어게인 헨리 8세와 앤 블린, 크롬웰. 그 중에서도 크롬웰은 꽤 중요하게 나온다.
 이 시대를 다룬 시대물에 크롬웰이 안 중요할리가.  

  

 

얼마전에 크롬웰을 주인공으로 다룬 부커상 수상작 <울프홀>을 읽었다. 절대로 두 번 이상 읽어야겠다. 생각하는 책. 호불호를 떠나서, 문장들과 장면들이 그렇다.

그 후에 읽은 프리모 레비의 <지금이 아니면 언제?>에도 헨리 8세 이야기가 얼핏 나온다. 말하자면 세줄요약인데, 좀 웃었다.
그러니깐, 토마스 무어가 헨리 8세를 천하의 잡놈이라고 해서 사형을 당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반페이지로 <울프홀> 요약. ㅎ

그리고 .. 이 책 왜 샀는지 모르겠는데, 알라딘 박스 중에 들어 있어서 읽기 시작한 'ㅅ'
<수도원의 죽음>에 또 크롬웰 나와서 얼씨구 - 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작년 연말 술자리에서 받은 마스터키튼을 야금야금 읽고 있다.

보험 조사원이자 고고학 보따리 강사, 서바이벌에 강한 영국 군인 출신의 마스터 키튼
미스터리, 고고학(유적,미술, 유물.. ) 감동, 멋진 남주!
이 만화 십년도 더 전에 보고, 다시 보는데, 좀 짱인듯.

 

 

 

 

  

 

 

 

 

 

 

 

제목은 트윗 독서 일기 어쩌구 했지만, 트윗글을 블로그에 옮겨 놓으니 진짜 없어 보인다. 반성.
그래도 책사진 매일매일 찍은거 올려보고 싶었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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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01-0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마스터 키튼, 저도 항상 읽고 싶은 목록에 올라가 있는 만화인데 아직이에요. 하이드님 덕분에 리마인드.

하이드 2011-01-09 00:16   좋아요 0 | URL
요즘은 이런 만화들이 없어서 아쉬워요. 대세는 전투물,학원물이다보니..

blanca 2011-01-08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 read it now 어플 말씀하시나봐요. 저 알라딘에 와서 이 어플 좋다고 했다가^^;; 만드신 분이 알라딘에 있다는 얘기 듣고^^;; 프리모 레비 책은 꼭 읽어봐야겠어요. 기대되는걸요.

하이드 2011-01-09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있는 분이 만드셨다구요? 오오.. 안드로이드도 만들어주지 ㅡㅜ 책사진 들어가는 거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지고 싶은 책 네 권을 고르고,
이벤트 페이퍼 (배너 누르면 연결됨) 아래 페이퍼 주소를 댓글로 달거나, 바로 댓글을 달으면
각 시리즈의 편집자들이 다섯명을 골라 책을 주는 이벤트
1월 20일까지  

문학동네의 장르 소설 시리즈 '블랙펜 클럽' 에 대한 편집장의 소개는 이렇다.  

젊고 신선한 패기로 가득찬 문학동네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장르문학 시리즈
미스터리,호러,판타지,SF등 장르문학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담은
전세계 고전과 최신작들을 엄선한 대한민국 기대주 

비채의 편집장의 시리즈 소개는 다음과 같다.
본격 추리부터 청춘,연애까지 일본 소설의 모든 것 : 블랙 & 화이트
차원이 다른 스케일, 숨막히는 스릴 : 모중석 스릴러 클럽  

시리즈에 어떤 책들이 있는지 돌아보며  

  ★ 모중석 스릴러 클럽                                                                         


 

 

 

 

 

 

 


모중석 스릴러 클럽 중 가장 좋아하는
존 카첸바크의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
조 힐 <하트모양상자>  

이 두 권은 가장 좋아하는 미스터리들이기도 하다.
우선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 굉장히 영화적인. 표지는 진짜 재미없을 것 같고, 실물 받아 봐도 전혀 읽을 의욕이 생기지 않는 두께와 생김새지만, 읽으면 정말 재미난, 정신병자가 주인공이고, 정신병원이 배경. 소방관과 여검사, 정신병자가 주요 인물인 화려한 미스터리. 존 카첸바크가 왜 심리묘사의 달인인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스티븐 킹의 아들로 유명한 조 힐.. 이지만, 스티븐 킹과 별개로 조 힐도 좋아한다.
<하트모양상자>는 본격 고쓰족과 왕년의 롹스타 나오는 독특하고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전혀 메이저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쨌든 나는 좋다.  

덱스터는 워낙 미드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모중석 스릴러 클럽에서 세 권이나 나올만큼 꾸준히 나오는 시리즈. ( 모중석 스릴러 클럽에서는 역시 미드도 별로인 본즈도 나와 있다.)

스콧 스미스의 <폐허>를 정말 황당할 정도로 재미 없게 읽었는데, <심플 플랜>은 평이 좋고 자주 오르내려,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되는 덱스터 시리즈와 스콧 스미스의 <심플 플랜>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짐 브라운의 <24시간 7일>이 있고, 
 링컨 라임 시리즈로 유명한 제프리 디버의 <잠자는 인형> FBI 심문 전문가 캐트린 댄스가 나온다.
북스피어 편집장 ( 누구였는지 긴가민가) 이 강추했던 리사 엉거의 <아름다운 거짓말>도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 (별로 재미 없었어서.. 하지만, 북스피어 편집장이 강추했으니깐 일단 기억에 남는다.)  

 

<도시탐험가들>, <꿈꾸는 덱스터>, <탈선>, <단 한 번의 시선>, <마인드 헌터>가 특히 재미 없었다.
.. 어이어이, 이벤트로 책 받을 생각이 없는거야?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은 진짜 최고최고최고로 재밌다!! 
 

 ★ 블랙 앤 화이트                                                             

 

 

 

 

 

 

 

 

 

 

 

 

 

 

 

 

 

 

 

 

 

우와 - 적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짱 많군!!  

위에 적은 열 두권 다 완소 미스터리들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와 아리카와 히로의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는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아주 재미나게 읽은 책들이다. 기리노 나쓰오의 미로 시리즈 <다크>와 <얼굴에 흩날리는 비>가 포진해 있고,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그리고 하라 료의 사와자키 시리즈도 있다. 내가 싫어하는 온다 리쿠의 작품 중 거의 가장 좋아하는 <코끼리의 귀울음> 이 있고, 작년 탑10인 누쿠이 도쿠로의 <우행록> , 인상적으로 읽었던 표지가 겁나 독특한 미쓰다 신조의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도 좋았다.  쿄고쿠 나츠히코의 <항설백물어>까지..

다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일본 미스터리 시리즈 중 블랙 앤 화이트가 내 취향에 가장 가깝지 싶다.  

  대 히트였던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은 개인적으로 아주 별로였고, <우행록>을 읽고, 뒤늦게 찾아 읽었던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도 별로. 온다 리쿠의 <유지니아>는 진짜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읽었고,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었던 <럭키걸>은 진짜 표지 때문에 전혀전혀 읽을 생각 안 드는 책이다. 그러고보니, 어디서 들어와서 처음에 읽다가 말았던 기억이 아른한 걸 보니, 책도 디게 재미 없었나보다.  

 

  ★ 블랙펜 클럽                                                                                 

이 시리즈가 문학동네의 시리즈라는 건 좀 뒤늦게 알았다. 라인업중 좋아하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런, 권수만 많지, 아직 시리즈..라고 하기엔 몇 작품 없네?  

여튼, 최근에 읽었던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은 대성당 만들기를 둘러싼 재미난 역사 소설이었고, 등장인물들의 카리스마가 대단하고, 읽는 내내 통쾌한 장면들이 파도처럼 밀려 오는 소설. 요즘 미드도 공중파에서 한다던데 ..  

윌리엄 요르츠버그의 <폴링 엔젤>은 .. 나오자 마자 재밌겠다! 덥썩 샀는데, 아직 펼쳐보지 못했다. (,..언제 나왔는지 찾아볼 것 없다. 2009년 8월이다. 'ㅅ')  

미미여사의 <모방범>도 문동에서 나왔는데, 이 시리즈 시작되기 전이었나보다. 후속작인 <낙원>부터 시리즈에 들어가 있다.
후속작이고, <모방범>이 워낙 대히트 친 작품이기도 함에도 불구하고, <낙원> 역시 재미있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이면서, '모방범'과 이어지고, 같은 시선을 유지하는 좋은 작품!  

 <비밀의 계절>을 오랫동안 읽고 싶었는데, 아직 못 읽었다.
 <렛미인>도 관심작.  

 

 


 우타노 쇼고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좋은 제목으로 ( 작품 속 세 중편 중 하나의 제목이다.) 잘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
 두 개는 진짜 뷁이고, 하나는 꽤 괜찮았다. 세 개 중에 하나 괜찮으니 음...  

 

  

+++++++++++++++++++++++++++++++++++ 

 

자 ! 두둥 - 이제 책을 골라보겠습니다.  

 

 

 

 

 

 

 

이렇게 네 권이요.
읽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직 못 읽은 '재미 있다는' 책들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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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동자 2011-01-08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돌아오셨네요. 반가와요. ^^

하이드 2011-01-08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 어디 멀리 안 가고, 문만 꽁꽁 닫고 있었어요.

moonnight 2011-01-0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화려한 시리즈들이네요 재미있었고, 재미있을 책들이 가득가득. 보관함이 바빠집니다. ^^

하이드 2011-01-09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지 좀 된 책들이라 이미 다 쌓아놓고 계신거 아니구요? ^^

하이드 2011-01-09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지 좀 된 책들이라 이미 다 쌓아놓고 계신거 아니구요? ^^
 

'사는 이유가 뭘까?'  
자주 이런 생각이 든다.
'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요즘 들어 이런 생각도 자주 든다.

그런데 오늘 아침 적당한 답이 떠올랐다.
왜 살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무엇인가를 시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외로 사람은 스스로 책임을 완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회사나 상사 탓으로 돌린다.
그러나 죽음을 맞이할 때에는 다른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 없고 자신의 인생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왜 사는 것일까.
회사에 입사하여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었다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고 불평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이켜 보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시도하는 것'이 보람 있는 인생이라는 느낌이 든다.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수 있다면 회사나 조직은 '그 일을 실현하기 위해 이용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사람이 만들어 놓은 '회사'라는 구조 안에서 자신이 시도해 보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자신의 인생을 아무런 의미 없이 조직 안에 맡겨 버리는 것'처럼 '시시한'인생은 없다.

어떤 사람이건 다른 사람들 덕분에 살아간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지금까지 다양한 일들을 시도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일들을 시도할 생각이다.
중요한 사실은 '자신의 귀중한 인생을 활용하여 새로운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가라'는 점이다.
오늘 아침에 깨달은 사실이다.

'시도 당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으로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中

 

사는 이유가 뭘까?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
자신의 귀중한 인생을 활용하여.  

꿈, 목표를 명확히 알고, 
끊임없이 업데이트 하며, 
꿈 꾸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은 것.  

새로운 시도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큼 거창한 일일 수도 있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매일매일의 소소한 (그러나 새로운) 시도일 수도 있을 것이다.  

타성에 빠지지 않고,
일상에 함몰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꽤나 치열한 일이다.  

그 치열한 일에 관성을 붙일 것.
새로운 시도를 일상(습관)으로 만들어 보기.

내 인생이 '귀중한 인생' 인 것을 인지하기.  

* 위의 인용 중 마지막 문장 : '시도 당하는 것'을 '시도하는 것'으로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누가 해석좀.. (한국말 해석을 부탁하고 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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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high 2016-02-1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나 조직도 누군가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도한 것이라면 그 안에서 아무 의미 없이 일하는 것은 `시도 당하는` 것이지만,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나만의 목표와 의미가 있다면 내가 `시도하는` 일에 회사나 조직이 이용되는 것 뿐이라는 말 아닐까요? `수동적`이 아닌 `주체적`으로 움직이라는 뜻 같아요.
 
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 밀실살인게임 1
우타노 쇼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럭저럭 재미난 미스터리였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끝날까 기대하며 보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컴퓨터 윈도우에 다섯개의 창이 떠 있다. 각각의 창에는 아프로 가발에 선글라스 쓴 소위 '교수'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하키 마스크, 다스베이더 투구(?), 거북이(진짜 거북이), 그리고 초점이 안 맞아 눈 코 입이 흐릿한 누군가가 채팅을 하고 있다.  

각종 미스터리 커뮤니티, 동호회들을 돌고 돌아 남은 이 다섯은 추리게임을 한다.
그 추리게임이라는 것이 실제 범죄를 저지르고, 나머지 사람들이 맞추는 게임.   

잔인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이다. 중간중간 채팅, 그리고 다스베이더 가면을 쓴 인물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리듬감 있게 진행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긴 했는데, 내게는 플러스 알파가 부족했다.

그러니깐, 똑같이 잔인하더라도 요즘 작가 중에선 오츠 이치 정도가 잔인하면서 심리 게임도 하고, 독특한 기괴한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것에 비해 우타노 쇼고의 이 작품은 소재가 독특해서 재미난 정도. .. 라고 하지만, 그게 어딘가.  지금까지는 재미도 별로 없었어서, 이 작품은 기대치에 비해 괜찮았다는 의미에서 별 네개.   

범인이 이미 공지 되고 트릭을 알아내거나 다음 희생자를 알아낸다거나 하는 '게임'인지라, 그들이 벌이는 사건들은 대부분 밀실살인이다.

게임의 '소재'인 사건과 트릭 자체보다는 참여하는 인물들과 이 인물들이 리얼추리게임을 펼쳐나가며 진행되는, 고양되는 관계와 이야기 같은 것들이 더 재미나다.  

최근에 읽었던 우타노 쇼고의 <그리고 명탐정은 태어났다>와 <해피앤드에 안녕을>에 비해서는훨씬 재미있었지만, 여전히 우타노 쇼고는 내게 별로.  더 별로였던 이사카 고타로가 <골든 슬럼버>에서 급호감으로 돌아선 것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였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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