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가는 평전들이 몇 권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랜디 타라보렐리의 '마릴린 먼로 The Secret Life of Marilyn Monroe' 는 특히 관심 가는 책입니다. (일단 표지부터가!)
2009년 8월에 나온 책으로 비교적 최신간이고, 미정부에서  공개했다는 파일에 대한 내용 - 무슨 내용인지 짐작 가시지요?- 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미친(?!) 팬이 마릴린 먼로에 대한 책을 75권!이나 읽었다고 하는데,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있네요. 새로운 정보는 물론이고, 저자인 타라보렐리의 글 또한 좋다고 합니다. 원서 576pg, 번역본 728쪽의 방대한 분량입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착한 25,000원이네요. 오..오... 글을 쓸수록 사고 싶다!  

   

  타라보렐리의 저서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타들에 대한 전기 전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이클 잭슨 전담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재키 울슐라거 <샤갈>

역시 묵직한 평전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영국 출신의 안데르센 전문가로 (?) 안데르센 상을 타기도 했던 <안데르센 평전>이 번역되어 나와있네요.

 두 권 다 각각 700페이지, 800페이지 넘는 책. 평전은 좀 분량이 있어야 안심이 되는건 .. 저 뿐인가요? ^^;  

다시 사걀로 돌아가서.. 이 책의 원제는 <Chagall: Love and Exile> 입니다. 
섬세한 여성작가 답게, 샤갈의 인생에서 여성이 차지한 부분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하게 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샤갈'이라는 화가의 명성과 몽환적인 그림에 대해서만 알고 있지만, 알고 보면 추방의 연속이었고, 실향과 돌아갈 집 없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상세하게 샤갈의 여정을 쫓아가지만, 그 중에서도 아마 'love'와 'exile'에 초점을 맞춘 책이겠거니 짐작해 봅니다. 표지는 영국원서 표지인데, 멋지네요. 안 까먹을 것 같은 얼굴 'ㅅ'  

 

  카미유 클로델 : 거침없는 호흡으로 삶과 예술을 이야기한 카미유의 육필 편지 | 원제 Correspondance (2003, 2008) 

이 책은 전기는 아니고, 편지모음입니다. ''로댕의 연인'으로, 광기 어린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카미유가 7세부터 75세까지 주고받은, 개인과 기관에 흩어진 편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현존하는 모든 편지의 원문을, 정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서명과 주소를 포함한 전문을 가감 없이(밑줄까지 그대로) 실었고, 상세한 주석을 덧붙였다.' 고 하네요.   

평전, 일기, 편지글에 매력을 느끼고, 예술가, 작가, 시인, 등의 작품 뒤에 숨은 내면을 읽어보고 싶어하는 불가능한 가능성에 늘 욕망을 느낍니다.  

 

 

 

 

 

 요네하라 마리 <발명 마니아>  

요네하라 마리는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데요. 책이 나오면 궁금해지는 작가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고양이, 책, 통번역, 문화, 유머 등에 이어 이번에 나온 책은 무려 '발명'에 관한 책이네요. 독특하게스리. 100가지 발명품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목차에 나온 제목들이 흥미진진합니다.  

재미있어 보이는 일부를 보면 :

애완동물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궁극의 교통 체증 탈출법/한겨울에 손 시리지 않게 누워서 독서하는 법
누구든지 화면발 살리는 법/ 흡연자도 비흡연자도 좋아할 담배/ 유골을 아름답게 간직하는 법
투고 원고 거절법/ 애완동물 패션에 대한 고찰/ 마음이 편해지는 네이밍
저렴하게 가족 여행하는 방법/ 아이들과 개, 고양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
노는 만큼 에너지가 절약된다면/ 소고기 덮밥 애호가들을 위하여. 처음부터 의도된 종이 재활용


등등등  

미나토 가나에 <소녀>
<고백>이 재미는 있었고, 모 일본미스터리 마니아 클럽에서 작년의 인기 1위 작품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꽤 별로였던터라 <속죄>는 패스. <고백>이 잘 팔렸던 것에는 마케팅이 대단히 한몫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나온 <소녀>는 어떨까나요.

무려 .. '청춘 소설'이라고 하니, 그리고, 거기 나오는 소녀들은 '사람이 죽는 순간을 보고 싶어한다' 라고 하니, 미심쩍은 부분이 많지만, 어쨌든 읽어보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그 외 관심 신간들 :

 

 

 

 

 

 

 

테렌스 데 프레 <생존자>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삶의 해부'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수용소'에 대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런 책들 덕분인데, (그 중에서도 빅터 프랑클)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암병동> 등의 문학작품과 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일반적 행동양식을 분석하고 있는 책.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 끔찍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폭력과 죽음 앞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던 이들은 처참한 상황에서도 저항을 조직하고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했다.' 라고 하니, 내게는 문학작품 보다 더 와닿을, 혹은 문학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될 듯하다.  

 

폴드만 <독서의 알레고리> 일단 '독서' 라는 것에서 관심을 가지고 찜해두었지만 '폴 드 만은 미국 예일학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우리에게 해체비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뭐 이런 책소개를 보니.. 예일학파는 뭔가요? 해체비평가..는 뭔가요? 해체주의는? 벤야민이 뭐 어쨌다구요? 라는 물음표가 둥둥 떠 다닌다. 모르는 거 빼고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못 읽어낼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서점에서 보고 결정해야겠다.라는 하나마나한 결론.  

나의 독서관을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한 책들은

 이정도인데, <독서의 즐거움>을 뺀 나머지 두 권은 꽤 어렵게 읽어서, 재독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 <독서의 알레고리>도 이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한국의 시장> : 시드 페이퍼의 책들로는 그간 소소한 일본 이야기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번에 '한국의 시장'에 대한 책을 냈다고 하니, 어떤 감성으로 소화했을지 궁금하다. 표지로는 내가 기대하는 아기자기한 책일 것 같은데 말이다. 미리보기 원츄요!   

조르주 미누아 <노년의 역사> '고대에서 르네상스까지 서양 역사에 나타난 노년 '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내 삶의 목표는 잘 늙고, 잘 죽는거다. '노년'은 위에 쓴 '일기, 평전, 편지' 와 함께 가장 나를 사로잡는 주제. 역사 속의 노년이라니, 완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빠집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페이퍼를 조금 아까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밤 10시 넘어 출발했어요;;) 컴퓨터 키고, 가장 마음 편한 내 방에서, 가장 마음 편한하게, 내게 익숙한 '신간마실' 페이퍼를 썼다.
목요일쯤 오려고 했는데, 어째어째 생각보다 빨리 오게 되었다. 새로운 초록 식구들을 데려 왔는데, 으악, 정말정말 예쁘다!! 천천히 사진 찍어서 올려봐야지. 책블로거 아니고, 식물블로거.로 불러주삼- 아빠 취향의 '풍난', '석곡' 아니고, 내 취향의 이쁜이들이다. 하하  

잠깐 옆길로 샜지만, 결론은 '평전 읽으세요, 재밌어요'  

덧붙임 :  

 나의 가열찬 두 권 사재기에 힘입어, 크리스토퍼 맥두걸의 <본 투 런> .. 순위에도 없던 이 책이 인문학 신간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55% buyback 마크를 달았습니다. 구매하는데 더 부담도 없고, 재미없으면 욕해줄 블로거도 있고 (.... 응? 나?) 팔고 싶으면 50%에 사 줄 알라딘도 있습니다. 

'본 투 런 읽어 보세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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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5-1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투런은 내일부터 읽을 것이고,
노년의 역사와 한국의 시장에 관심이 갑니다.
음.. 발명마니아는 어떤 책일꼬.. 저건 리뷰보고 결정해봐야겠어요 ^^
(평전 읽으라는 페이퍼에 이상한 댓글 ^^;;)

하이드 2010-05-1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투런 재미있으셔야 할텐데요 ^^
한국의 시장.은 평소 저 출판사의 성향을 볼 때 어떤 책일지 진짜 궁금하긴 해요. 노년의 역사는 지금 당장 주문하고 싶어서 손구락이 근질근질 ㅎㅎ

moonnight 2010-05-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하이드님 덕분에 또 보관함에 차곡차곡 ^^
하이드님 얘기 듣고 본투런 재깍 샀어요. 언제 읽을진 모르겠지만 -_-;;; 재미있으시다니 기대돼요.
얼른 읽어야지. 지금 읽고 있는 거 마치면 바로요. 랄라 ^^

하이드 2010-05-19 17:43   좋아요 0 | URL
우왕-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
저도 보관함에 차곡차곡!

궁금 2010-05-1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백이 "마케팅이 대단히 한몫"하여 잘 팔렸다고 보신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느 출판사든 여러 방법을 통해 책을 팔려고 노력하겠지만, 하이드 님 보시기에 고백에서 어떤 마케팅을 썼기에 그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요. "모 일본 미스터리 마니아 클럽"이라는 데는 어딜 말하죠? 그런 마니아 카페 같은 데서 무슨 설문 조사를 한 건가요?

하이드 2010-05-19 17:45   좋아요 0 | URL
이건 일단 저의 생각이라는 것을 먼저 밝히구요.
책을 홍보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고, 그 홍보가 어떻게 먹히느냐. 라는건 수치로 계산하기 힘들지도 모르긴 합니다만, 일단 '고백'에 관하여 두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고백'의 알사탕 천개. 마케팅이 있지요. 지금은 알라딘에서도 그 폐해를 안 것인지 어쩐것인지, 없어졌지만, 알사탕 천개는 실질적으로 '5천원 쿠폰'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의 효과가 있습니다.

만원의 책을 구천원 주고 사고 900원 정도의 마일리지를 받고, 5천원 문화상품권을 받고, 5천원에 팔 수 있는 것입니다.

'고백'의 경우, 알라딘에서 알사탕을 시작한 후 가장 오랫동안 알사탕 천개를 준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몇 주 차원이 아니었던걸로.

악용이건 단순히 부담없이 책을 사는 수준이었건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고, 그 결과로 생각되는 것이, 엄청난 분량의 중고책이 중고샵에 나왔더랬습니다. (알사탕 천개를 주는 만큼은) 아주 오랫동안

책이 많이 팔리면 -> 55% buyback. 위에 말한 반값으로 알라딘에 되팔 수 있는. 이 형성되지요.

책이 많이 팔리면, 아무래도 책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게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그 책이 한 자리에서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인 경우에는 더욱 더.
그리고, 이건 책에 대한 저의 의견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들어주신다면, '고백'이 술술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플롯이라던가, 개연성이라던가, 인상적인 결말이라던가를 가지고 있는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 일본 미스터리 클럽은 네이버의 '일본미스터리 즐기기' 라는 카페인데, 일본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매니아'들과 '업계'사람들과 '일본미스터리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카페입니다. 그 전해에는 '제물의 야회'라는 책이 소리소문 없이 있다가 의외로 1위를 차지했었는데, 그 작품의 작품성에 대해서는 많은 매니아들이 인정하고 있구요.

'고백'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지만, 판매와 베스트셀러에 오래 올라가 있었던 것에 저는 알라딘에서의 알사탕 마케팅과 광고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그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감상과 복합한 의견이기도 합니다.

또다른 궁금 2010-05-19 20:3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읽다가 보니 궁금한게 생겨서요.
알라딘이 그렇게 전체 책시장에서 그렇게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나요? 알사탕 시스템을 전 처음들어서 그런데, 그렇게 많이알려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인가요?

하이드 2010-05-19 23:07   좋아요 0 | URL
제가 '고백' 마케팅에 대한 생각을 할 때는 서점 점유율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니구요. 알라딘에서의 베스트셀러였던 것에 대한 언급이었는데, 말씀하시니, 생각나는 것들을 덧붙여 봅니다.

온라인 서점,오프라인 서점 가릴 것 없이 초대박 베스트셀러인 1Q84와의 비교로 볼께요. 업계 1위인 예스24와 비교해 보니, 알라딘 리뷰 수 :고백(135) 1Q84 1(188)/예스24 리뷰 수 : 고백(100) 1Q84 1 (282) / 알라딘 판매지수:고백(16,051) 1Q84 1(136,556)/예스24 판매지수:고백(48,285)1Q84 1(1,070,322)

1Q84와 비교한 고백의 리뷰 수, 판매 지수가 예스에 비해 알라딘에서는 두 배 이상이지요.

세일즈 포인트나 판매지수의 정확한 측정 방법을 알길이 없으니, 위의 숫자들을 제 입맛에 맞게 가공한 것이라고 해도 반박할 말은 없구요, 눈에 보이는 정보를 찾다보니.. 저 정도네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여러가지 분석이 나올 수 있는데, 저 정도의 숫자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네요. ^^

위의 페이퍼에 이야기했듯이 '마케팅이 대단히 한몫 했다고 생각' 하는 정도입니다.
당시에 '고백'이 알사탕 천개를 주구장창 하고 있을 때 중고샵에 이 책이 얼마나 쏟아져 나오는가 보기도 했구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고백'이 꽤 별로였기에,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점도 있을겁니다.

처음 나와서 광고하고 행사했을 때의 베스트셀러.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책이 얼마나 스테디셀러로 남는가를 비교해보면 제일 좋겠지만, 거기까지는 쉽지 않겠지요. ^^ 개인적으로는 후에 꼭 한 번 체크해보고 싶긴 합니다만.

2010-05-19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9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영 2010-05-24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항상 눈팅만 했어요~
본투런..하이드님 추천으로 다 읽었는데~
너무 괜찮은 책이었어요
신간은 잘 안사는데..ㅋ
덕분에 좋은책 알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당 ^^

하이드 2010-05-24 16:08   좋아요 0 | URL
우왕- 이런 댓글 젤루 뿌듯합니다. ^^ 마구마구 추천하다가도, 취향의 차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고, 기대하는 바가 다를 수 있어서, 뜨끔할 때가 있는데, 완전 힘나는 댓글이네요.



2010-05-24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걷기대장 쫑이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 달리 / 2009년 3월
절판


미야니시 타츠야의 책을 보관함에 몇 권 담아 두었는데, 구매해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
아.. 다들 말하던 미야니시 타츠야의 매력을 드디어!

보기 전에는 몰랐다. 빤짝빤짝 상큼한 미야니시 타츠야의 매력을!

노란 배경색인데, 이미지의 개나리색보다 체다치즈의 노란색에 가깝다.

걷기 대장인 쫑이는 걷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길을 '쫑쫑쫑' 걷다 보면 문어빵 가게를 만난다.

하지만....

아저씨 얼굴이 문어라면 어떡하지.

깜놀하며 깡충 뛰는 쫑이의 포즈와 표정이 압권
문어빵 파는 문어 아저씨,
그럼 붕어빵 파는 붕어 아줌마? 아이구 배야.

길을 또 쫑쫑쫑 걷다 보면 숲이 나오는데,
조용조용한 숲에선 낮잠을 잔다.

하지만...

숲의 나무들이 춤을 추고 있으면 어떡하지.

딴딴따라리라 - 딴딴 따라리라- 딴딴따라리라-

깡총 뛰며 깜짝 놀라는 쫑이의 포즈와 표정 우헤헤

길을 또 쫑쫑쫑 걷다 보면 예쁜 꽃밭이 나온다.

쫑이는 아름다운 꽃을 너~ 무 좋아한다.

하지만...

괴상한 코들의 꽃밭이라면 어떡하지.

어이쿠. 상상력이 갈수록 뻗어간다.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내 맘속의 동심이(?) 마구 요동을 치는걸 보니
아이들도 꺄르르- 환장하며 좋아하지 않을까?

동일한 '걷기'로 시작하고, 우르르 까꿍! 할 때처럼 깜짝 놀라는 것의 반복.

이 길을 쫑쫑쫑 걷다 보면 산이 나온다.

쫑이는 화산을 보고 싶다.

하지만...

화산 폭발은 없고 뽀~옹 방귀만 뀐다면 어떡하지.

여기서부터는 그림들도 무지 귀엽고, 재미나다.
냄새에 눈이 엑스엑스가 된 쫑이,
방구 뀌고 시원~한 산

이 길을 쫑쫑쫑 걷다 보면 바다가 나온다.
쉬~웅, 바닷바람도 불고, 커다란 고래가 있을지도 모른다.
고래 등에 타고 싶다.

하지만...

아, 난 이 장면이 제일 웃겨. 배꼽 잡고 웃었네.
막 생각할 수록 웃긴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쫑쫑쫑 길을 걷다 보면 건널목도 나오고

땡땡땡땡땡땡

하지만..

길을 쫑쫑쫑 걷다 보면 넓은 들판도 나온다.
밤이 되면 반짝반짝 별님, 달님이 너무 예쁘다.

하지만..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반짝반짝 번쩍번쩍 눈을 가진 도깨비들이면 어떡하지.

그림도 이야기도 진짜 재미난 미야니시 타츠야다!

쫑쫑쫑 계속해서 계속해서 쫑쫑쫑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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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0-05-1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그림책 보는 내내 웃겠는걸요~. 찜~~~이에요. ^^

하이드 2010-05-16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는 내내 웃었어요. 재미나요. 이 작가 책 앞으로 좋아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moonnight 2010-05-1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꽥 또 이렇게 예쁜 그림책을!!! 당장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그림이며 이야기며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하이드님 감사해요. ^^
 

 

만화책을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닌데, 사서 보는 연재 만화책이 딱 두 개. 그 중 하나가 바로 '치하야후루'다.  

백인일수 경기인 '카루타'의 명인이 되는 꿈을 가진 열혈청춘학원물. 정도 되겠다.

백인일수는 일본의 고전시인데, 앞의 시구를 낭독자가 읽으면, 그에 맞는 카드를 쳐내는 경기
먼저 쳐내서 카드를 없애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일본의 전통문화' 혹은 '귀족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만화책에 나오는 카루타는
스포츠에 가깝다. 엄청난 두뇌싸움과 격렬한 몸동작으로 박력 있는 게임이다.

음.. 나는 '귀족 게임' 이미지도 좋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일본 경단 같은거 먹으면서 한 명이 낭독하면
섬섬옥수 손을 내밀어 우아하게 탁, 탁, 쳐내는 뭐 그런 그림? 그런 우키요에를 본 것도 같은데 말이다.  

무튼,  치하야라는 이름의 여자 (1-3권까지 표지로 나오는 주인공), 그리고, 아라타 4권 표지 나오는 안경 남주이자 카루타 실력자. 할아버지가 알아주는 명인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친구인 타이치. 완벽남인데 열정만 쪼끔 부족했는데, 치하야와 아라타를 알게 되며 카루타에 대한 열정을 쌓아가는 훈남 리더 타입 

  표지가 야리야리하니 무척 예쁘다. 실물은 복숭아빛으로 이미지보다 더 예쁨. 홍홍  

초등학교 6학년인 치하야가 만난 것은 후쿠이 현에서 온 전학생 아라타,  
어른스럽고 말이 없는 아라타였지만 그에게는 의외의 특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백인일수 경기 카루타.
치하야는 누구보다도 빨리, 누구보다도 열심히 카드를 처내는 아라타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아라타가 주목한 것은 치하야의 뛰어난 '재능'이었다.
  

  치하야의 재능이란 '청력'이다. (급 '콰이어트 걸' 생각나는 멘트 .. 응?)
잘 듣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 가끔 치하야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막 천재 캐릭터 이런거보다는 노력하는 열혈 캐릭터에 가깝다. 이 책을 스포츠 만화.라고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 존재라 하겠다.  

 

 2권도 아리따운 표지

아라타, 타이치와 함께 도전한 초등학교 마지막 단체전.
각자의 길이 기다리는 봄의 서글픔을 알게 된 졸업식,
넘치는 추억을 가슴에 안은 채 치하야는 고교생이 되었다.
헤어져 있어도 우리 셋의 카루타에 대한 정열은 변치 않는다.
그렇게 믿었던 치하야였지만, 승급 소식을 알리려고 건 전화에서
아라타는 뜻하지 않은 말을 하는데- .  

2권부터는 다들 자란 모습으로 나온다. 당연히(!) 훈남, 훈녀로다가 커 주었음.
치하야는 카루타부를 만들고자 두문불출하고, 중학교때 떨어졌던 타이치를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이들 둘 무지 선남선녀로 나와서 같이 다니면 주변에서 막 쳐다보고 그럼. 대회에 나가도 어디서 온 애들이냐며 시선집중.   

2권부터 나오는 오오에라는 여자애도 맘에 든다. 기모노집 딸래미인데, 위에 이야기해던 '귀족 게임'의 이미지로 카루타를 하고 싶어 찾았다가 깜놀. 고전시에 대한 지식이 누구보다 해박하고, 누구보다 더 시 자체를 사랑한다. 치하야의 바짓가랑이 잡기에 카루타부에 눌러 앉게 됨. 그녀 덕분에 다들 운동복 입고 등장하는 카루타 경기에 기모노 차려 입고 등장하는 카루타부가 되고, 시에 대한 이야기들 설명해주는 캐릭터로 만화의 고전미(?)를 살려준다.  

3권의 표지도 예쁨.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1,2,3권의 표지가 좀 야시시한 톤의 색상이라고 생각함. 4권부터는 다행히(? 왠지 서운하게) 초록빛의 풋풋한 표지로 바뀌긴 했지만.  

강해져서 그 녀석을 기다리자-
아라타와의 재회를 믿으며 그렇게 맹세한 치하야와 타이치.
두 사람의 정열에 이끌린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미즈사와 고교 카루타부가 드디어 시동을 건다!
단체전에서 전국대회 진출을 목표로,
강호들이 가득한 도쿄 예선에 뛰어든 치하야와 카루타부는?  

사실, 1,2권은 약간 지루하게 읽었다. 3권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는데,
뭐랄까, 막 몰입하려고 하니깐, 끝나버리는 느낌. 그러다가 4권부터는 완전 재미있어진다!
그니깐, 이건 내가 그랬다는 거고, 다른 분들은 1,2권부터 재미있게 본 분들 많다.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 에 빛나는 인기만화라니깐.  

  

 

 아라타, 드디어 등장! 뭐 1-3권에도 계속 나오긴 했는데, 누구보다 카루타를 사랑하는 아라타가 방황을 좀 한다. 그러다가 4권에서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친구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4권은 여러모로 흥미진진하다.

카루타의 명인 중 최고의 여자 플레이어를 '퀸'이라고 하는데,
전국대회에서 드디어 '퀸' 이 등장하여 치하야와 마주치며 지나가기도 하고 (이 퀸도 초미녀! 아주 - 눈이 즐거운 만화입니다.) 

사건도 많고, 5권이 더욱 기다려지는! 뒷편에 5권 예고가 나오는데, 어우, 예고만 봐도 막 감동적이야.   

워낙 이 책 나올때마다 나왔다며, 샀다며, 읽었다며, 좋다며, 이야기하긴 했지만, 4권부터는 진짜 흥미진진해졌어서 다음권을 기다리는 만화가 되었다.  

그나저나 일본 가면 백인일수 카드 살 수 있나효? 백인일수 책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아서 찜해 두었다.  

그러니깐, 나는 이 세계를 동경한다니깐. 막 음양사 이런 시대 느낌. 오홍도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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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0-05-16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 잘 안보는데 이글을 보니 재미있을것 같네요

하이드 2010-05-1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빌려 볼 때도 없고 해서 거의 안보는 편이네요 ^^ 대신 소장용 만화를 구매하려고 하고 있어요. 일단은 치하야후루와 바쿠만은 나오면 사고 있고, 슬램덩크 같은건 소장용으로 하나씩 모으고 싶구요. 뭐 그정도라지요. ^^

BRINY 2010-05-17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 백인일수 카루타 게임은 우리가 설날에 윷놀이하듯이 설날에 집에서도 즐기는 전통게임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만화보고 백인일수 해설집을 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하이드 2010-05-17 21:04   좋아요 0 | URL
백인일수 해설집이 있나요? 아니면, 위의 백인일수 .. 시집(?) 을 말하시는 거에요? 저..저도 카루타 하고 싶어요!

BRINY 2010-05-18 10:08   좋아요 0 | URL
아, 저 위에 링크하신 시집 얘기에요. 아마 해설도 되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너무 고가라서, 내용을 확인안하고 사기가 고민되네요

꺄오 2010-09-2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궁금하네요!ㅜㅜ 처음엔 그냥 학원순정물일까 했는데 그런건 아니군요, 고스트바둑왕 식이려나?ㅋㅋㅋ 아 읽어봐야겠어요! 맘에 들면 당연히 소장^^*

하이드 2010-09-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스트 바둑왕보다 순정이 강조되구요, 여주 하나에 남주 둘 ㅎ 그리고, 팀 경기가 있어서, 팀간의 우정, 뭐 이런 재미가 쏠쏠해요. 이건 뭐랄까, 스포츠만화라고 해도 될 정도의 박력도 있구요, 일본 옛날 싯구들이 나오는 것이 제법 운치도 있어요. 최근권까지 봤는데, 계속 재미납니다. ^^

JANGOON 2011-12-16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는 비드바이어라는 해외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해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치하야후루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됬는데,,,, 푹 빠져버렸습니다.
덕분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방금 카루타 카드 구매신청을 했구요, 지금은 이 시집을 사려고 보고있죸ㅋㅋㅋㅋㅋ
Aㅏ 내돈 ㅡㅡ ㅠㅠㅠㅠㅠㅠㅠ
 

  









미미여사의 시대물 컨셉은 우키요에의 한 장면장면들인데, 시리즈물로 모아두면 예쁘다.   

 

  

 

 

새로 나와서 그런가 <얼간이>의 진파랑 물과 샛노란 배가 신선하고 인상적으로 지금까지의 시대물 중 가장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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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5-14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뭐 외딴집도 좋아보이긴 한데...
얼간이 재밌을 것 같아요. 에도 시대라니 더 땡깁니다.^^

moonnight 2010-05-1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로 예뻐요. +_+; 미미여사의 시대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 표지는 맘에 쏙 드네요. ^^

비연 2010-05-1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도 시대 표지 이쁘죠..^^

Kitty 2010-05-1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표지 시리즈 예쁘더라고요. 읽은 건?;;; 없다;;; ㅋㅋㅋ

mira 2010-05-14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여사 새책나왔군요 전지금메롱읽고 있는데 기대되네요

울보 2010-05-15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 다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그동안 노상 보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꺼냈다 했었는데 ㅡㅡ
언제 구입할라나,,ㅎㅎ
 
영원히 사는 법 그림책은 내 친구 22
콜린 톰슨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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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는 법 .. 이 궁금하십니까?

방이 천 개가 있는 도서관
책장에는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이 꽂혀 있습니다.

단 한 권만 빼고요.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의 기록 카드는 숨겨졌고, 책은 조용히 사라졌어요.

그림을 찬찬히 보면, 정말 우왕! 흥미진진!

서랍 속의 마을 보이세요? 책상 모서리에 조그맣게 뚫린 문, 계단, 그리고 책상위의 빨간 비행기는요?
책상 아래 '골동품 서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찾았어요?
서랍장과 서랍장 사이의 다리 사이로 뛰어가는 사람의 검은 그림자는요?
서람 아래 집과 계단과 가로등과 사다리와 난간과 ... 헥헥

도서관의 문이 닫히면,
도서관 안의 세계가 기지개를 폅니다.

책 뒤쪽 너머로 불빛이 켜지고,문과 창문이 나타나고,커다란 나무들이 솟아 오르며
책장들은 거대한 도시로 변합니다.

정말 어느 한 구석 놓치고 싶지 않은 귀여운 그림들이 잔뜩!!!!!! 이에요.

ㅁ 칸의 <모과류>라는 제목의 책 속에는 로빈슨 가족이 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루시, 피터 이렇게요.

피터는 사라진 <영원히 사는 법>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고양이 브라운을 따라가다가 기록카드를 발견하거든요.

" 그 책을 찾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늙지 않을 거야. "

피터네 집

피터네 집 옆에 <마늘장아찌와 양배추 절임>의 라푼젤 아가씨 보이나요? 하하

2년동안 매일밤 피터와 브라이언은 책을 찾아 헤매입니다.
피터가 고양이 브라이언과 책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 저는 무척 좋게 느껴집니다옹-

그림 속에서 피터와 브라이언을 찾아보세요.

방과 방 사이를 모두 훑으며 책을 찾아보는 피터

잊혀진 다락방 천장 아래 컴컴한 책장 위에서 늙은이 네 명을 만나기도 합니다.

노인들을 따라 들어간 커다랗고 빛바랜 책 속 ..

빨갛게 칠해진 책장들에는 수천 개의 귀중품들이 가득합니다.

노인 한 명이 책을 내 줍니다.
"이걸 찾으러 왔느냐?"

< 영원히 사는 법> - 초보자를 위한 영생

노인들이 이 책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들은 늙은 걸까요?

노인들은 피터를 이끌고 어디론가 갑니다.

피터가 태어나서 본 곳 중 가장 아름다운 중국식 정원의 입구

피터 찾아보세요~

전 이 그림을 보면 뿅갈 친구를 적어도 한 명 이상 알고 있습니다.
우와- 정말 멋진 책이에요.

그들은 '영원한 아이' 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영원한 아이를 만나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에 대해 듣습니다.

"왜 책을 태워 버리지 않으셨어요?"
"그 책의 생명 역시 영원하니까."

영원한 아이를 만나 지난 2년간 영생을 얻기 위해 책을 찾는 모험에 종지부를 찍게 된 피터
.. 그리고 브라이언

그들은 다시 세상으로 나갑니다.

콜린 톰슨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런더너인 그는 어릴적부터 스물다섯까지 심한 우울증을 앓아 세 번이나 저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답니다. 실크스크린 판화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무대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 농사꾼 등의 일을 하다가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는 쭉 어린이책 작가래요. 우울증도 재발하지 않았구요.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이렇게 아름다운 책세상을 만들어낸 콜린 톰슨은 왼손잡이이고, 색맹!이라고 합니다.

결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 콜린 톰슨의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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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0-05-14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은 사진 아무리 열심히 찍어도 책 보니만 못한 것이 일단 '사이즈'요.
이 책 역시 큰 판형인데, 그림이 디테일해서 550픽셀 사진으로는 그 매력을 전달하기 힘들어요. 가끔 사진으로 예쁜 색감이다. 하는 경우 있는데, 이 책의 경우는 그도 아니고, 실물 그림이 훨씬 생생해요.

무튼 도움 되셨다니 뿌듯- ^^

moonnight 2010-05-14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아름다운 책입니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해요. 게다가 색맹이라구욧!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