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말이 2쇄에 수정되었다고 해서 무슨 일 있었나 다시 보니 ..

 

  캐롤 같은 책을 옮긴이가 이 정도의 의식인데,

  내가 왜 이 책을 사줘야 해?

 

 안 그래도 번역에 캐롤이 테레스 나이 물어보고 하대하는 장면 나온다고 해서 찜찜했는데,

 

 원서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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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ummii 2016-03-05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전 책을 대충봤었나봐요 ..이 대목은 못봤었네요

하이드 2016-03-05 18:25   좋아요 0 | URL
옮긴이의 말이었으니 안 볼수도 있죠. 옮긴이의 말이 지뢰인 경우 많아요. 여튼, 제게는 책을 `사지 않을` 이유가 많이 많이 필요합니다. ㅎㅎ

sijifs 2016-03-05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서 읽고 후회했습니다 그냥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하이드 2016-03-05 18:26   좋아요 0 | URL
책 꽤 읽고 싶긴 했는데, 나오자마자 이런저런 논란에 미루고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원서..읽고싶지만, 안 읽겠지요.아마도.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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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읽기 좋은 책이다. 두시간 정도면 졸다 깨다 하면서 읽을 수 있다. 집에도 읽을 책들이 많고, 새로 주문하는 책들도 있다. 그 와중에 한권씩, 두권씩 빌려보기 좋은 책이다.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에 이어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을 읽었다.

 

다섯가지의 단편 연작인데, 각각의 눈으로 공부도, 사랑도 너무 열심히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에게 버림받은 부인, 그를 따르던 부교수, 그가 부인을 버리고 떠나 함께 사는 여자의 딸, 그의 친딸을 만나는 남자 등등

 

미우라 시온의 이야기는 뭔가 쎄한 부분이 있다.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감정이입이 잘 안 되기에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된다.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들도 아니고, 각각의 '사랑' 에 관한 이야기들이 둥둥 떠다닌다. 한동안 책을 재미있게 못 읽었는데, 그래도 미우라 시온 책들을 읽으면서 숨쉬듯 책을 읽게 되는 그런 독서의 호흡을 찾았다.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에서 잡은 사랑과 삶에 관한 글들 :

 

 격렬한 감정은 책과 같다. 아무리 두꺼워도, 언젠가 끝이 나온다. 나는 이미 격렬함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저 시작도 끝도 없는 생활을 계속해나갈 뿐이다.

아무리 고민과 괴로움이 있어도 뒤로 미뤄둔 채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잠을 잔다. 뒤로 미뤄놓을 수 있는 구조로 생겼다니 마음이란 의외로 잔혹하다.

아직 끝내고 싶지 않다고 희망하는한 우리는 떨어진 꽃잎들을 계속 그러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한데 모아서 어떤 꽃의 일부였는지를 상상한다. 식탁에 둘러앉으면서 생각했다. 뻔뻔하지만 착실한 이런 형태의 제스처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가 없는 곳에는사랑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사랑이 있다고 생각했던 장소에 나중에 이해할 수 없는 공백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공백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더 깊이 사랑해야 하는가?

사실은 하나이지만, 진실이란건 사람의 머릿수만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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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지지 않는 마음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가 계속 생각하게 된다. 책의 제목과 컨셉트.

사이토 다카시는 그 두 가지에 정말 특화된 저자가 아닌가 싶다.

 

사이트 다카시의 책을 여러권 읽었는데,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등) 첫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주옥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문장이라도, 한가지 아이디어라도 건지면 실패한 독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괜찮았다. 하지만 이번책에서는 어떤 아이디어도 어떤 문장도 와닿지 않았고, 이전에 읽었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의 메세지와 상충되는 점들이 있어 갸우뚱하게 된다.

 

<부러지지 않는 마음>의 부제는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세가지 방법" 이다.

 

서문이던가, 여튼 앞쪽에 나와 있다.

 

I.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II. 타인과 깊이 있게 사귄다.

III. 정체성에 뿌리를내린다.

 

안타깝게도. 이 세가지 요약도, 그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들도 와닿지 않았다.

워낙 궁금한 제목과 컨셉트로 책을 내주고 있으니 앞으로 이 작가의 책을 읽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지는 않겠지만, 이 작가의 책이 이렇게 영양가 없을 수도 있다는건 염두에 두고 고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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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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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시온의 글들을 좋아한다.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주류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사실 받은 상들이나 나온 책들이나 주류라면 주류인데, 주류가 아닌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좀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해줘서 좋다. 그렇다고 막 반하고, 좋아죽겠고 그런건 아니고, 언젠가 작가의 책들을 다 읽어야지. 정도의 마음. 그런 의미에서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은 별로긴 했지만, 계속해서 미우라 시온의 책을 읽어나갈 것이다. 오늘 정말 좋아하는 <배를 엮다> 에 대한 페이퍼를 보고 나니 <배를 엮다>도 다시 읽고 싶다.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의 주인공들은 취업전선에 뛰어든 학생들이다.

'순서'는 응모, 회의, 필기, 면접, 진로, 합격. 이렇게. 목차가. 되게 예쁘게 내지에 나와 있다.

 

이 책에는 작가 미우라 시온이 출판사에 들어가고 싶어 면접볼때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고 한다. K담샤와의 안 좋은 에피소드들이 나와 있어서 작가가 이후 그 출판사에서 책을 잘 안 낸다는 이야기도 나와 있다.

 

만화를 진지하게 좋아하고, 출판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가나코는 미우라 시온 책들의 다른 주인공들을 떠올리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대단한 가문의 후계자로 금수저라면 금수저인 가나코가 취업준비를 하는 모습에 그닥 감정이입이 되지 않기도 했다. 다리 패티쉬가 있는 일흔살의 서예가와 사귀고 있는 것도 바로 와닿지 않았고. 하지만, 리뷰를 쓰며 다시 돌이켜보니 내 처지도 여름방학과도 같은 처지.

 

출판사 합격을 기다리는 스물 몇의 주인공이 '매일이 여름방학' 이라도 '자신을 믿고 살아갈 거' 라고 말하는 가나코가 그녀의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세상이 뭐라든, 자신의 사랑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에 '금수저'라는 헬조선의 용어를 들이대는 것이 좀 부끄러워졌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격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 오케이를. 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늦여름, 스물셋 같은 그런 순간의 이야기.

 

+++

 

"가나코, 여름방학이구나"

"네. 그리고 전에 말했지만, '매일이 여름방학'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상점가 아케이드 아래에서 사이온지 씨가 웃었다.

"전에 말했지만."

장난스럽게 말을 반복하며 사이온지 씨는 말한다.

"그것도 나쁘진 않네."

사이온지 씨의 눈길은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자신을, 그리고 이제부터 떠나는 여정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러게요."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내 입을 뚫고 나왔다.

"설령 '매일이 여름방학'이 된다 해도, 내 자신을 믿고 살아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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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멜론에서 못 들어서 어디서 듣나 하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발빠르게 단독수입

  넉넉하게 주문했는데, 오늘 예판 시작하자마자 주문 폭주로 주말까지 간당간당하지 않을까. 라는 MD의 이야기를 MD가 트윗에 전해줌.

 

 일단 사고 보자. 클릭. 클릭. 클릭.

 

 음반만 사는일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배송료가 있길래, 읭? 하면서  이김에 사고 싶었던 책도 함께 주문.

 

 

당신의 주문명세서를 보여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마.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Early Color 를 함께 주문할뻔 했으나 가격 보고 선택박스의 체크를 지워버림.

 

캐롤 OST와 '공부중독'을 주문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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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6-02-19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깐, 판매 오픈 이제 겨우 46분이 지난 것이다. 주문 폭주다 여러분!

하이드 2016-02-1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매속도가 줄어들지 않아 오늘 내로 완판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alummii 2016-02-1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어여사야겠군요 ㅜㅜ 전 아직 영화못봤는데 ost 좋은거죠?

하이드 2016-02-19 17:58   좋아요 0 | URL
엄청 좋아요!

하이드 2016-02-1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약판매 종료.

alummii 2016-02-19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요? ㅜㅜ

sijifs 2016-02-2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예약판매 종료인가요????ㅜㅜ

2016-02-26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6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22: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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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8 17: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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