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80119

 

알기 쉬운 미식축구 규칙 해설 도서관 대출

 

지금은 없어졌는데, 예전에 101일 국군의 날이면, (, , ) 삼군 사관학교 체육대회가 열렸고, TV 방송을 해 주었다. 축구와 럭비였다. (내가 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몇 번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도 럭비 경기를 보기 어렵지만, 그 당시에 생경함이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했고, 럭비 경기가 고급스럽게 보였다. 하지만 이후 나의 관심은 럭비 경기대신(, 럭비보다 상대적으로 대중 매체에서 자주 언급되는) 미식축구로 관심이 옮겨졌다.

 

이 책은 경기 규칙을 해설해 놓은 책이다. 그러나 내가 관심이 있던 것은 작전이다. 축구와 럭비와 달리 전문화된 포지션으로 구분되며 공수 구분이 뚜렷한 경기다. (그래서 나는 축구를 바둑, 미식축구를 장기에 비교한 적이 있다.) 공격작전에는 기본적으로 런 run 플레이와 패스 pass 플레이가 있다. 이에 따라 공격 작전과 수비 작전이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는데, 선수 개인플레이 이외에 작전 이해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그런 도서도 읽고 싶다.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 경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는 그리 필요한 책은 아니다. 경기 규칙을 꽤 세밀하게 설명했는데, 선수나 심판이 되려면 당연히 알아야겠지만, 나 같이 어쩌다가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알아야할 내용이 많지 않다. 인터넷이나 youtube를 찾아보면 몇 가지 경기 규칙을 설명하는데, 그것이면 충분하다.

 

사실 경기를 보면 심판이나 아나운서, 해설자가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영어가 짧아) 못 알아들으니, 책을 통해 미식축구에 대해 더 잘 알면, 경기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빌려서 (결국에는 읽었다기보다) 훑어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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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1-19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식축구는 규칙도 까다로워 저같은 초보자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더군요...

마립간 2018-01-19 10:45   좋아요 1 | URL
https://www.youtube.com/watch?v=5vFE8LAlIz0
https://www.youtube.com/watch?v=mcs00eIn44I

위 두 동영상을 보시면 미식축구를 즐기는데 문제 없으실 것입니다.

위 책에는 무슨 행위가 반칙이며, 그 반칙에는 어떤 페널티가 적용된다는 설명이 있는데, 경기를 관전하면서는 화면과 자막을 보면서 눈치로 파악하면 될 상항들입니다.

겨울호랑이 2018-01-19 15:38   좋아요 1 | URL
^^: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전에는 공격권이 언제 넘어가는지도 통 모르겠더니 이제 상황판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립간님 감사합니다!
 

 

* 讀書記錄 180118

 

Urashima Taro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 줄거리 ; 어떤 맑은 날, 우라시마 타로라는 이름의 젊은 어부가 작은 거북이 한 마리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타로는 거북이를 구해주고 바다로 돌아가게 하였다. 다음 날, 거대한 거북이가 그에게 나타나 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용궁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 후에 거북이가 용왕의 딸 즉 공주이며, 공주는 타로에게 용궁에 머물 것을 권한다.

 

타로는 그 곳에서 그녀와 함께 3일간 머물렀다. 타로는 부모님이 걱정할 것을 생각해 부모님께 인사를 하기 위해 그의 마을로 돌아가고자 했다. 그녀에게 그를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하루만 지내고 다시 용궁에 돌아오는 조건으로 돌려보낸다. 공주는 용궁으로 돌아올 때까지 절대로 열어보지 말라며 이상한 상자 하나를 주어 떠나보낸다. 그러나 바깥은 이미 300년이 지난 이후였고, 그의 집과 어머니는 모두 사라져 있었다. 바닷가에서 용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며칠 동안 거북이를 기다렸지만, 거북이는 나타났지 않았고,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공주가 준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서 하얀 향기가 나오더니 타로를 300살 나이로 늙게 만들었다.

 

* 내가 딸아이에게 한 질문들.

 

# 총론

1) 착한 (humble) 어부는 왜 이런 불행한 일은 당한 것일까?

1-1) 이런 불행한 일은 누구의 책임인가?

2) 우리시마 타로가 당한 일을 불행한 일로 보지 않을 수도 있는가?

3) 이 동화가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3-1) 동화의 줄거리는 실제 우리 실제의 어떤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것인가?

 

# 각론

4) 왜 거북이는 용궁으로 초대할 때, 용궁의 하루가 마을의 1백년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까?

4-1) 공주는 (용궁의) 3일을 지낸 것이 어촌에서는 300년이 흘렸다는 것을 타로를 돌려보낼 때, 왜 알리지 않았을까?

5) 타로가 용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닷가에 며칠을 기다리는 그 때에, 공주는 왜 타로를 용궁으로 다시 데려가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을까?

5-1)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가 상자를 열지 않도록 하여 타로가 늙지 않게 하려 했던 의도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의도는 윤리적인 것이었을까?

 

내가 딸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할 때, 나 역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상대성 이론에 의한 것과 같은) 시간 지연의 현상 이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른 상태에서 질문을 했다. 딸아이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나도 모르겠다.

 

뱀발) 처음에 별 3개를 주었는데, 딸아이와 대화 후 별 4개로 평가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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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80117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독서 중, 도서관 대출

 

p27 행복에 관한 질문의 핵심에는 한 가지 역설이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심리학 교수 토드 카시던 Todd Kashdan은 몇 년 전 쓴 글에서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우울해지기 쉽다는 사실을 드러낸 연구들을 소개했다. “행복을 인생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좀 더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중심에 두어 삶을 꾸리는 것은 실제로 행복해지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나는 행복해지려 하고, 그 노력만큼 행복한 것 같다.

 

* 예전에 바둑 대국의 결과에 대한 총평이 있었다.

 

바둑이란 도 지만 도가 아니다.’ 욕심 있으면 그 바둑을 승리할 수 없지만, 승부에 대한 의지마저 놓아버리는 순간 지게 된다.

 

사람에게는 사람의 삶이 있고, (첫 번째 언급된 도인) 사람들이 하늘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윤리가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언급된 도가 아닌) 자연의 길은 사람의 길도 아니고 윤리의 길도 아니다.

 

도덕경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위 행복의 역설은 ; 바둑으로 비유로 설명할 수 있다. 바둑의 수가 늘게 되면, 자연히 탐욕을 부리지 않으면서 의지를 놓지 않는 접점을 찾아 승리를 잡을 수 있다. 바둑과 같은 방법으로 행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행복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우울한 기분을 항상 가지고 살았지만, (바둑의 수가 늘 듯이) 행복에 대한 관점이 바뀌면서 노력에 비례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었다.

 

* 우울증 ; 또 다른 비유를 들겠다. 바로 공부다. 부모(인 알라디너?)는 자녀들에게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하고 한다. 그러나 공부하는 학생 대부분은 행복하지 않다. 그렇지만 공부에 재미를 느낀 학생은 행복하다. (여기는 알라딘 마을이니 독서로 생각할 수도 있다.) 행복의 관점에서 공부에 해당하는 것이 죽음에 대한 생각이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우울하다. 그러나 정작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고 산다. 그럼으로써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 present에 충실하며 미래는 선물 present가 된다.

 

위 역설은 자연이 사람보다 위대한다는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순간 해결된다. 도가 아닌 그 길이 (자연주의의 오류가 아닌) 진짜 도 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자연이 사람보다 위대한가, 자연이 사람보다 위대한가,’ 자주 고민한다.

 

결론은 행복에 대한 (비유하자면 성적에 대한) 욕심만 있고, 행복에 대한 (비유하자면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불행하다.

 

뱀발) 내 의견의 오류 또는 모순은 ; 사람이 도 를 따르지 않고 사람의 방식의 삶을 사는 것이 도인가, 도가 아닌가?

대다수의 사람이 행복에 대한 욕심만 있고 의지가 없다면 어떤 제안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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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80116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오랜만에 읽은 군사학 책. 속담-금언이라는 것이 그 상황에서만 정답이다.

 

p21 질린 ... 항상 적용할 수 있는 추상적 진리 같은 것은 없다. 진리란 항상 특별한 경우에만 유효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들은 현대전에서 얼마나 참일까? 항상 적용할 수 있는 진리란 없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진리, 대부분에서 적용되는 진리, 절반 정도만 적용되는 진리 등.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그 어느 곳에도 적용할 수 없는 진리란 형용 모순이다.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쳤던 나폴레옹 금언 그리고 이 책.

 

청소년 시절에 봤던 조선왕조 오백년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변희봉이 연기한) 유자광 柳子光은 중종반정 때, 연산군과 함께 숙청되어야 했지만, 병법이 탁월했기 때문에, 연산군의 앞잡이면서 반정에 참여했다. 반정 세력은 유자광의 군사적 재능이 필요했고, 유자광은 병법을 통해 정치적 흐름을 읽을 수가 있었다.

 

* 밑줄 긋기

p21 질린 ... 항상 적용할 수 있는 추상적 진리 같은 것은 없다. 진리란 항상 특별한 경우에만 유효한 것이다.

p84 클라우제비츠 Clausewitz ... “전쟁은 불확실성과 마찰의 영역이다.”

p85 웰링턴 ... “언덕 너머 다른 쪽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연구함으로서 우리가 모르고 있던 것을 배우는 것

p99 상호지원과 고도의 융통성

p103 게릴라 전쟁에서는 공격하는 쪽이 방어에 유리한 산이나 삼림 또는 동굴 등을 이용해 공격에 유리한 장소와 목표 그리고 시간을 선택하는 장점을 갖는다.

p108 대 몰트케 ... 우리가 적의 기도에 대해 여섯 가지 가능성을 고려했더라도 적은 일곱 번째의 행동으로 나오게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전쟁에서의 마찰 friction’의 본질이다.

p127 전투는 항상 단기 흥행적인 사건이다.

p139 나폴레옹은 양동이에 물을 넘치게 하는 것은 단 한 방울의 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투에서 집중의 원칙은 분명히 중요하지만, 그러나 절약의 원칙 또한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p143 아군이 큰 전투를 하기로 결심했을 때에는, 특히 우수한 전투 능력을 지닌 적과 싸워야 할 경우에는 모든 가능한 성공의 기회를 스스로 남겨두어야 한다.(항상 완전히 이겼다고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우리는 단순히 눈앞의 승리에 만족하는 데 머물지 말고 그 승리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p190 소부대에서 보병과 기병을 혼성 편성하는 것은 잘못된 착상으로, 많은 문제점을 수반한다./p191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소규모의 한계이다. ...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 부대를 운용함으로써 성공한 사례는 ... ; 균형뿐만 아니라 규모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p196 기병 ... 보병 ... 포병

p208 조직과 군사체계를 갖추기 못한 상황에서 국가가 군대를 조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페미니즘의 가치관이 적용된 군사체계가 가능하지, 또는 페미니즘과 대치되는 군사체계가 없는 사회가 가능한지, 회의적이다.

p210 군인의 첫 번째 자격조건은 극심한 피로와 궁핍한 여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이다. 용기는 그 다음 요소일 뿐이다.

p212 없어서는 안 될 다섯 가지 물건이다. ... 크기를 줄여도 좋지만, ... 항상 그것을 휴대하고 있어야 한다.

p220 ... 포로의 진술이 아군 전위부대의 보고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지휘관은 절대 포로에게서 얻은 정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p222 통일된 지휘만큼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 전쟁과 비슷한 상황에서 진보는 대개 보수에 밀리게 마련인 이유이기도 하다.

p224 결단력 있는 용기야말로 지휘관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유일한 지혜이다.

p236 지휘관은 ... 엄격함과 공정함 그리고 온화함을 골고루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p246 지휘관의 첫 번째 자격요건은 냉정한 두뇌, 즉 사건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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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ashima Taro and Other Japanese Children's Favorite Stories (Hardcover)
Florence Sakade / Tuttle Pub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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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ashima Taro (내가 읽은 도서는 아님.) 공주는 왜 상자를 열어보지 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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