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까지 지식의 거장들은 세계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황광우 지음 / 비아북 / 2009년 8월
품절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려면 무엇보다 사회 경제적인 토대가 형성되어야 한다.-14쪽

지구중심설이 지배하던 중세 사회에서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이 등장한 것은 인류의 정신사회에서 가장 획기적인 혁명이었다.-21쪽

국민은 다른 사람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해서도 안 되며, 자신을 팔아야 할 정도로 가난해서도 안 된다.-35쪽

플라톤의 관찰은 냉정한 것이다. 하지만 재산의 공유를 넘어 부부까지 공유하자는 주장은 아무래도 황당하다.-41쪽

1910년 10월의 러시아혁명은 눈 씻고 봐도 사회주의 혁명은 아니었다. 사회주의자들이 집권한 혁명이었지, 사회주의 혁명은 아니었다는 말이다.-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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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을 리뷰해주세요.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 비밀스러운 종교의 역사
에두아르 쉬레 지음, 진형준 옮김 / 사문난적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 종교의 인본주의 해석

 비교적 재미있게 읽었지만 개인적인 신선함이 크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것의 양극단에, 신이 세상을 창조하였고 현재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여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오늘 점심이 자장면인지 아니면 짬뽕인지까지도 예정되었거나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기계론적 무신론이 있습니다. 우주에 우연히 생명이 창조되었고 두려움에 의해 신과 종교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이란 육체, 즉 뇌의 화학 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양 극단의 중간에 있습니다. 기계론적 창조론이나 범신론 역시 기독교 입장에서 본다면 무신론입니다.

p 492 제 아무리 무신론자라고 하더라도 빌라도의 마음 한구석에는 미신이 존재하고 있었다.

 저의 종교관의 변화는 ‘나의 종교관’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서재에 글을 올렸습니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527513)

 제가 읽은 책 중 가장 인본주의 느낌을 받은 책은 이원복 교수님이 쓴 <신의 나라, 인간의 나라 - 종교편>입니다. 오히려 이 책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에서는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을 종교적 신비,  그대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p 207 모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다시 천사의 모습을 보고 그의 시선과 마주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p 498 예수의 부활은 자명한 사실이므로


 그리고 각 선지자가 깨달음을 얻을 때는 책의 제목대로 신비주의적인 분위를 풍깁니다.
p 159 이 투명한 빛의 물결 속에 이 세상 전 존재들이 황홀한 형태들이 나타났다.

 <성경 ; 고고학인가 전설인가>과 <성경 왜곡의 역사 - 누가, 왜 성경을 왜곡했는가>를 읽어보면 이 책과 달리 자료를 제시하기 하기 때문에 훨씬 객관적인 느낌을 줍니다.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에게  <성경 ; 고고학인가 전설인가>에 대한 의견을 물으니
“아, 그거. 기독교 내에서도 이미 논란이 있었던 주제이고 새로운 것은 아니야.”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종교 보다 조금 특수한 그러나 유사한 주제로 설명하겠습니다. ‘창조와 진화’입니다. 창조론자는 진화의 오류나 허점을 이야기합니다. 진화론자는 창조론의 오류나 허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창조나 진화가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의 결론은 잘 모르는 것이고 자료가 축적되면 결론이 나겠지요.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전서 13:12)

 인간의 종교적 본능을 측두엽의 작용으로 설명하여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유전자-문화 공진화’를 믿기 때문에 종교가 진실이 아니라면 그 나름대로 변화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를 산에 비교하는데, 산의 정상이 기독교의 구원, 불교의 해탈 등 이상적 경지라고 상정합니다. 그러면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고 한두 가지, 혹은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한 가지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종교의 발생할 당시의 기원을 소설적으로 그려낸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상상력을 자극하지는 못했습니다. (100년전 지식의 한계라고 해야 할까.)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 함께 읽고 있는 책 <세 명의 사기꾼>

cf 비교되는 사실 ; 개신교에서는 성경번역을 통해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슬람교에서는 번역은 금기시 되며 그 (아랍어)글 그대로 암기합니다. 코란은 문학적이고 음악적이라고 합니다.

 인간(=종교)은 한 뿌리에서 나왔을까? 창조론이든 진화론이든 한 뿌리라고 설명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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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9-08-21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ermes91 ; 접신론(theosophy)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를 리뷰해주세요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
윤용인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 파편적인 글

 겨우 다 읽었습니다.

 요즘 저의 관심이 아버지, 남자에게 있는 고로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의 책은 흥미로웠습니다. ‘질투’ 부분만 읽고 맥이 빠져버렸습니다. 마치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가 많을까?>라는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저에게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의 핵심 단어는 ‘여자’에게 있었습니다. 미술관이냐 동물원이냐 아니고, 사람이냐 동물이냐, 생물이냐 무생물이냐가 아닙니다. 여자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생물, 동물, 사람이 전제된 것입니다. 이에 반해 ‘여자’라는 핵심은 남자와 대비되는 해석을 원했습니다. 여자에게 폭력은 나쁘다. 자존감이 중요하다. 남자에게 폭력이 허용되고 자존감이 중요하지 않나요?

 질투는 사람의 본성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다른 사람의 가족과의 모임에서 저의 한 살 된 아기가 엄마 무릎에 있다가 아빠 무릎으로 옮겨왔습니다. 잘 아는 가족의 2세된 딸아이가 저의 안해의 무릎 위에 올라앉았습니다. 저의 딸이 그 모습을 보더니 다시 그 언니를 밀어내고 엄마의 무릎위로 올라갔습니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질투를 느낀 것입니다.

 ‘질투’의 제목 하에 남자에게도 질투가 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이 책이 남성을 위한 책이 아니라 여성에게 남성을 이해시키긴 위한 책이라고 위로를 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런 설명이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요. 질투의 방향이 다르다. 여자는 관계 지향적이기 때문에 이성 관계나 동성 관계 등의 경쟁관계에서 질투를 느낀다. 그러나 남자는 성과 지향적이기 때문에 직장에서의 라이벌이나 유능한 후배에게 질투를 느낀다든지.
 남녀의 관계에서도 여자는 사귀는 남자가 나의 마지막 남자이기를 바라고, 남자는 사귀는 여성이 나를 이성교제의 첫 남자이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질투의 기전이 다르다고 설명하든지.

 다른 구체적 내용에서도 반론이 많습니다. ‘못 생긴 불륜녀, 패러독스’ 외도한 남자 90%는 가정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저도 알라딘을 포함해서 사실 판단의 언급이 가치 판단으로 오해 받아 해명하기도 했습니다만.) 이 사실 판단에서 우리의 가치 판단은? 남자는 외도를 해도 된다.? 왜냐하면 가정으로 돌아갈 것이니까? 아내도 남편이 외도할 때 걱정하지 말라, 남편이 돌아올 것이니?

 저의 선배 중에 아들에게는 사랑의 매를 들겠지만 딸에게는 사랑의 매조차 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선배는 딸만 둘이라 이런 남녀 차별적 가치관을 행동에 옮길 수가 없습니다.) 그 선배가 의미하는 바를 알겠는데, 설득력이 있는 논리나 자료의 제시가 없었습니다.
 대학생 때 한 친구는 남자는 바람을 펴도 되고 여자는 안 된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그 논리의 근거는 남자가 외도하면 가정이 붕괴되지 않는데, 여자가 외도하면 가정이 붕괴되기 때문이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회적 편견이 있습니다. 남자는 용서를 하지 않지만 여자는 용서하는 경우가 많고 이것은 심리적 요건도 작용하지만 당시 여자의 경제적 자립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도 있었습니다.

 저는 왜 여자가 남자보다 더 폭력에서 보호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남자와 동등하게 대접을 받아야 되는 지. 외도의 심리적 배경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에는 그 만큼의 지식도 없다.). 그러한 지식을 원했습니다.

 ‘은행도 흥정이 되나요?’ 이것이 왜 남자 심리학과 관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식이 정립되는 과정은 매우 드문 경우의 보고報告(case report), 예를 들면 1) 처음으로 삼각형의 내각의 합을 구해봤더니 180°이다.
 자료가 축적되면서 수개 또는 십 수개를 검토했더니 일정한 결과를 보이더라. (case series) 2) 30개의 삼각형을 모두 검토해 보았다. 30개가 모두 내각의 합이 180°이다.
 이론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사건을 분석합니다. 3) 1000개의 삼각형을 검토했더니 모두 내각의 합이 180°이다. 따라서 모든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일 것이다. (가설)
 
4) 이론적으로 증명을 합니다. ; 엇각, 동위각으로 삼각형 내각의 합을 증명
 
5) 이론의 적용 ; 친구들에게 내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네가 어떤 삼각형을 그리던지 나는 내각의 합을 알고 있어!’

 1) 과 2)는 지적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3) 대개 경우 이 정도에서 대중들은 가설을 지식으로 받아들입니다. 4) 단계에서 지적 희열을 느낍니다. 5) 단계에서 지적 재미와 유희를 느낍니다.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는 위의 단계에 어디에도 적용되지 않는 파편적인 글로 읽혀집니다.

 p 51~52 ;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에 대한 일반화의 오류 몇 가지 (몇 가지 통계)/위 통계는 본인 주변의 성인 남성 50여 명을 계획 없이 추출하여 소주 반 병 정도를 먹인 후 수다의 방식으로 ; 유머인지? 읽다 말까도 생각했었는데, 다 읽지도 않고 혹평을 할 수가 없어 끝까지 읽었습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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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9-07-2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들은 저보다 재미있게 읽기를 바라며
 
<기타노 다케시의 위험한 일본학>을 리뷰해주세요.
기타노 다케시의 위험한 일본학
기타노 다케시 지음, 김영희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 잘 모르겠다.

 1980년대 초에 신정(양력 1월 1일) 연휴에 영국 희극comedy 영화를 방송해 준적이 있는데, 신문 영화 평론에 새로운 문화(영국 문화)를 접할 기회라는 것을 읽고 TV를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첫 부분부터 마지막까지 왜 희극 영화인지 모르게 재미있기는 커녕 짜증만 났습니다. 희극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볼 것이 못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처음에는 뉴스, 다음에 드라마, 그리고 희극을 본다고 하지요.

 그와 같은 어색함을 느끼는 것이 일본 문화인데, 스스로 혹시 우리나라고 일본 식민지였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는 것이 아닌가 여러 번 생각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화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개방 후 일본 문화가 우리나라에 심하게 침투하게 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기우로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일본 영화 중 흥행에 성공한 영화 제목이 떠 오른 것이 없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영화 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어색함, 거북함. 그리고 읽고 나서도 무엇을 읽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cf ; 서평을 쓰고 생각해 보니, 흥행한 일본영화,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철도원', '러브레터' 및 최근 제가 본 '용의자 X의 헌신' 등의 영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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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9-07-0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 서평에 별 4개가 있다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
 
<노년의 즐거움>을 리뷰해주세요
노년의 즐거움 - 은퇴 후 30년… 그 가슴 뛰는 삶의 시작!
김열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 노화에 대한 통찰력이 빠진 인문학적 접근

 한 마디로 주제 선정은 좋았으나 통찰력이 부족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19금 내용 포함)

 노인을 얼굴을 봅시다. (p13의 사진들) 무엇을 느끼십니까? 저는 경륜을 느낍니다. 근대화가 이루어지기 전, 농사든 어업이든 일業에 있어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했을 때, 누가 문제에 대한 조언을 줄 수 있을까. 바로 마을의 어르신, 노인의 경험이 그 답을 줍니다. 그 마을의 주업뿐만 아니라 날씨 예측, 아니면 주민들 간의 분쟁 조정도 담당합니다.

 지금도 그런가요. 날씨는 기상청이 담당하고, 분쟁은 법원이 담당합니다. 농사도 신지식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재배 작물을 선정하고 최신 재배법을 적용합니다. 사실 노인의 효용성을 이런 실리주의적 입장에서 접근해야 하는가하는 마음에 글쓰기가 주저되기도 됩니다.

 제가 이런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된 것은 현재 노인의 현실적 입장을 근대의 이전의 아름다움으로 덮으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책을 읽으면서 ‘어떤 여성이 어렸을 때 폭력을 당했고 이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녀의 인생을 불행하게 되었다.’ 이것이 여성에게만 해당하는가? 남아의 경우 신체적 폭력을 가해도 상관없는가? 남녀가 동일하다면 이 책이 여성에 관한 이야기인가 사람에 관한 책인가?

 다시 이 책으로 와서 ‘행복한 노년을 위한 5금禁과 5권勸’ ; 노하지 말라. 노탐을 하지 말라 행복하기 위해서 ‘노하지 말라’는 꼭 노년에만 필요한 것인가. ‘탐하지 말라’는 청년에는 필요 없는 것인가?

 개인적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결혼은 꽤 늦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에게 관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감성적인 면, 내숭이라고 불리는 이중적 언어 사용. 그 외에도 여성의 몇 가지를 참기 힘들었습니다. (저의 페이퍼에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저의 기준과 감정이 무디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제가 결혼할 수 있다고 기대했고  결혼을 했습니다.) 단점만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노화에 단 한 가지 장점, 사소한 것에 대한 집착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만약 끝까지 혼자 살 것을 대비하여 5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건강, 직업, 재력, 취미, 친구’입니다. 이 중 2가지가 보다 더 핵심적인데, 건강과 직업입니다. 재력은 직업에서 파생되고 건강과 재력은 취미를 파생시킬 수 있고, 취미는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노년을 위한 5권 즉 유유자적, 달관, 사색이 위의 다섯 가지 없이 가능할까요?

 기본적으로 노화 및 사망은 현재 우리가 있게 된 생명의 발명품입니다. <노화의 과학>, <인간은 왜 늙는가>의 책 등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메바는 무성생식 이분법을 통해 수많은 자기 복제를 합니다. 가장 오래 산 나무는 4천 60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19금) 무조건 오래 살고 싶으세요. 지금 냉동 창고에 들어가십시오. 젊게 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들어가십시오. 몇 백년이 아니라 몇 천년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냉동 상태로.

 우리가 메타인식을 갖게 될 정도의 생물 즉 인간이 된 것은 다양성에 기초한 진화의 산물입니다. 의식은 신경계통의 진화이고 그 이전 다른 기관의 진화 및 다양성 확보를 위해 성Sex가 필요했고 성세포에 집중하면서 개체의 사망이라는 것을 발명했습니다.

 이 책의 노년의 문학적 아름다움은 근대이전의 사람들에게 주로 느끼게 만들고 최고령 마라토너의 예는 예외적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오히려 p235 ‘버려진 노인’이라는 용어가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결론적인 것은 노화, 질병, 사망을 자연(nature)의 큰 돌아가는 수레바퀴의 자연自然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시각의 전환을 가져야 하고 국가의 노령인구에 대한 지원 대책을 한시 바삐 세워야할 것입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 참조 생로병사(http://blog.aladin.co.kr/maripkahn/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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