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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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사피엔스], 6월에 [호모데우스], 7월인 현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었다. 읽고 보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정신은 재앙적 시나리오에 집착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참 역설적이구나 싶다. 그의 손가락이 아니라 그가 가르키는 곳에서는 재앙이 폭발하고 있다. 서민에겐 현실인 재앙을 집착하지 말라니 그는 대중의 편이 아닌 초극부층의 들러리나 나팔수라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고는 이 시절에 재앙이 재앙이 아니게 되는 경우의 수는 가능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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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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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사피엔스], 6월에 [호모데우스], 7월인 현재 [21세기를...]을 읽었다. 읽고 보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정신은 재앙적 시나리오에 집착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참 역설적이구나 싶다. 그의 손가락이 아니라 그가 가르키는 곳에는 재앙이 폭발하고 있다. 현실인 재앙을 집착하지 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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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벗겼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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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편은 인물편에 나올 내용이 아니다. 링컨은 곁가지로 흘러가고 노예제가 주제이다. 하지만 책은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이고 프랑스사를 모르다보니 루이14세편은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다. 권할 만한 역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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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비밀 - 아리스토텔레스와 영화
마이클 티어노 지음, 김윤철 옮김 / 아우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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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주의하지 않고 대강을 파악하는 독서를 했다.

그래서 짜임새 있는 리뷰보다는

내가 파악한 대강을 남기는 감상으로 리뷰를 대신하려 한다.

 

본서에서는 플롯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캐릭터보다

행동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강조했다.

 

플롯은 한 부분의 이야기가 빠진다면

전체가 허물어질 정도로 견고하고 짜임새 있어야 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플롯을 전달하는 구조이어야 하며

행동에는 이야기 전체와 인물의 사상이 담겨있어야 한다.

 

행동 하나하나가 인물과 이야기 전체를 지지해야 하며

그것이 이야기를 전하는 톤을 구성해야 한다.

톤을 나는 이야기에 빛깔이라고 이해했다.

 

이야기의 얽개와 짜임새를 강조하지만

마지막에는 플롯을 무시하는 듯하지만

명작인 영화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결국 원칙을 파괴하려면

원칙을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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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 뇌파 실험으로 밝힌 불편한 감정의 비밀
미츠쿠라 야스에 지음, 오시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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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감성 분석기, 기분 폭력, (기분 나쁜) 뇌우라(+아우라)

 

* 저자: 미츠쿠라 야스에

게이오기주쿠 대학 이공학부 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겸 같은 대학의 의학부 정신신경과 담당 교수

 

.........

저자는 뇌파를 통해 감정을 분석해 기록하는 기계인 감성 분석기를 최초로 제작해 뇌파와 감정을 연구하는 학자로 본서에서 예로 든 그래프와 사례만으로도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감성 분석기의 원리를 저자는 뇌파의 변화와 뇌내 호르몬 분비의 상관성을 전제로 뇌파 변화로 각각의 호르몬 분비를 파악해 감정의 상태와 변화를 분석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연구로는 분노와 비호감,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거의 지속된다고 할 만큼 완만하게 변화되지만 기쁨, 호감, 집중력 등은 급격하게 변화하여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해 그래프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의 연구로는 한 사람의 부정적 기분은 타인에게 전파되고 이것이 서로에게 다시 악영향을 미치며 증폭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부정적 감정의 팬데믹으로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 두 사람 사이의 부정적 감정은 다시 타자들에게 확산되며 전파되기에 팬데믹이란 표현도 과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여기서 저자는 자칫 유사과학으로 분류될지도 모를 검증이 필요한 가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바로 약한 전기를 내보내는 뇌파 측정과 반대로 뇌에 약한 전기를 자극함으로써 정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이치와 같이 뇌에서 뇌로 뇌파가 공명하며 전파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근전도도를 내보내는 육체 전체도 그러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고 있기도 하다. -나로서는 중학 시절 서림문화사에서 출간한 초능력 관련 책을 읽으며, 자신의 오라장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감각한다던가 기를 운기하거나 외기발방 하는 경우처럼, 인체의 전기 또는 전파가 타자에게 영향을 주거나 타자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에 사람들이 인체를 격리된 물체로 받아들이지, 하나의 에너지장으로서 인식하지는 않기 때문에, 본서 저자의 주장을 유사과학으로 매도하고 말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유사과학 같겠지만 현대과학의 발견은 점점 신비의 영역으로 간주하던 것들 마저 실상은 현실과 맞닿아 있음을 증명해 가는 중이다.

 

어쨌든 저자는 약한 전기 중에서도 약한 전기인 긍정적 감정들은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뇌의 약한 전기 중 강한 축에 속하는 부정적 감정이란 것들은 바로 타인에게 전파되고 확산된다고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그래서 타인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해도 기분 폭력을 행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지만 동일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타인의 정서에 악영향을 자연히 미치는 이 경우를 기분 나쁜 뇌우라라고 명명하고 있다. 저자는 타인에게 감정적 악영향을 받지 않으며 또 타인에게 감정적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중요히 여기는데 그의 방법들은 간단히 말하고 있지만 동일한 공간에 있지 말라는 것 외에는 힐링 기법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 향기로 기분을 전환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건 다른 뇌 과학서들에서도 주로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은 기치유라던가 마법계 힐링을 공부하는 분들이 가볍게 한 번 정도 읽어 보시기에 좋을 책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읽으면서 내용이 거의 공감되고 수긍이 가는 예시들이다 싶기도 했지만 하나의 학문 영역이나 독자적인 학설로 받아들이며 읽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졌다.


 

기록해야 할 만한 내용인데 잊었다가 다시 기억나서 올린다.

 

저자의 연구로는 사람은 감사의 표현이나 칭찬의 말에도 전혀 기분이 동요하지 않는다. 물론 연구의 일환이구나 눈치를 채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 연구 결과로는 평소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있던 사람이 아니면 타인의 감사나 칭찬에는 정서적 동요가 아예 없다.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성의 고백에 설레일 때는 고백받는 당사자가 상대에게 호감이 있을 때 뿐인 듯하다.

 

이 연구를 근거하면 누군가를 통해 정서적 위로를 받겠다거나 누군가를 위로하겠다는 기대를 품기보다 스스로 감정을 회복하거나 타인이 스스로 회복할 방법을 알려주는 정도의 조언이면 충분한 거다. 직접적 위로의 말보다는 회복할 방법을 알려줘서 당사자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불가수행의 자력타력의 원리가 회색빛 영역에서 작용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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