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뇌 - 기억력, 집중력, 학습 속도를 끌어올리는 공부머리 최적화 기술
다니엘 G. 에이멘 지음, 김성훈 옮김 / 반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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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를 5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걸 조합해 총 16유형으로 분류한다.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각 유형별 장점과 단점 그리고 보완법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 할 거다. 헌데 전체 15장 중 1장과 2장을 제외하고는 너무도 일반적인 공부방법을 특별한 팁인양 서술하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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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어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습니다 -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영숙어 그림책
시미즈 켄지.스즈키 히로시 지음, 키출판사 편집부 옮김 / 키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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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본서에 수록된 어휘를 기억하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구동사의 어휘가 결합하여 특정 의미를 갖게 되는 원리를 풀어 준다. 그러한 의미 변화를 파악하거나 유추하고 이미지로 각인시키기 까지 하는 책. 어휘 난이도는 중학 수준이지만 원리를 알면 숙어의 뜻을 유추하는데 적용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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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기공
박종관 / 서림문화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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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시절 [단의 실상] [단의 완성]이라는 저작으로 처음 수행의 길을 알게 되고 짬짬이 수행을 해오다가 정신세계사의 [건강기공]이라는 책과 [민족비전 정신 수련법]이란 책을 만나면서 수행의 길에 입문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요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요가 아사나만을 요가라고 하는 줄 알았기에 써커스나 여성들 미용을 위해서나 하는 것이 요가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몸으로 하는 수행도 17살이 되기 전에는 특공무술 외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기공의 동공을 중점으로 했다. 


그때 처음 기공의 동공을 알려준 책이 소신당님의 [사계절 기공법]이었고 이후 연기공과 경기공(그리고 차력)에 관한 저작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중국 의료기공]이라는 본서다.


본서의 수행은 극렬한 수행시기를 제외하자면 2014년 몇 개월 간 수행하고는 최근에 다시했는데 수행이 약간 버거운 느낌일 때가 있다. 

2014년에는 참장공과 동공을 합쳐 1시간10분 가량 걸리게 수행을 했는데 사실 동공은 한 25분에서 30분 가량 걸리니까 참장공이 40분에서 45분 가량 소요된 것이다. 


최근 다시 수행을 할 때는 참장공은 생략하고 정공으로는 [꾼달리니 딴뜨라]의 끄리야 요가20 으로 본 수행을 삼고 보조 수행인 몸 수행으로 요가아사나를 하다가 [중국 의료기공]의 동공과 [도인양생공] 중 도인보건공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의료기공의 동공은 조금 버거운 것이 참장공을 함께 수행하던 시기에 느낀 거지만 저자가 주의 주었던데로 심포경과 삼초경의 기의 흐름이 과해지니 정말로 팔이 저리고 마비증세와 함께 극천혈... 그러니까 겨드랑이 가운데 종기가 생기기 시작했었다. 수행을 그만 두자 빠른 시일 내에 말끔히 사라지기는 했지만 기공을 버거울 정도로 수행하는 건 아니라는 걸 그때 느꼈다. 


최근의 수행에서는 하나만 수행하면 모자랄 까봐 도인보건공을 더했다. 그러자 빠른 시간 안에 하체가 강인해지는 걸 체감했다. 하지만 한 차례 수행 중 선학전시라는 동공을 할 때 헐보를 취하다가 중심을 잃으며 재빠르게 발을 옮겨 땅을 딛게 되었는데 그 때 허리 쪽에 약간의 부담을 느끼고 지나치는 줄 알았다. 그 이후에도 거듭 수행을 했더니 얼마 안가 등 쪽에 담이 오더니 그게 낫는 것 같으면서도 상체를 쭉 뻗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여 잘란다라반다를 취하면 허리 약간 위쪽 대맥 부근 쯔음에서 통증을 느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공 수행한지 40일 쯤 되면서부터 갑상선 위쪽의 임파선이 부어오르기 시작해 현재 항생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는 중이다. 


양생(건강)기공과는 다르게 의료기공은 외기발방을 의도하는 기공이라 기공 자체의 강도가 조금 높은 편이고 양생기공 동공만으로는 하체 전반에 근육량이 짧은 기간만에 크게 늘 수가 없는데 의료기공의 동공은 하반신 전반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공법들이다. 체력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게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경락에 기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기공이라 잘못된 자세와 동작, 속도 등은 자칫하면 건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기공은 아무래도 자신의 체력에 따라 또는 점진적으로 체력을 증강시켜 감에 따라 수위를 조절해 가며 수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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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달리니 탄트라 정신과학총서 4
스와미 사티야난다 사라스와티 지음, 박광수 옮김 / 양문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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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이 책을 기반으로 쿤달리니 탄트라를 처음 수행해 보았었다.

결론은 수행 이후 주화입마라고 해야 할 정신과적 부작용을 겪게 되었다는 것이지만 그건 내가 부주의하고 둔하고 어리석었던 탓이지 본서가 수행의 과정을 허투루 전했기 때문이 아니다. 

 

차크라 각성 행법을 단계별로 총 8개월 수련하고 끄리야 요가 20가지를 한 단계씩 1주에 걸쳐 총 20주 수행하라는 것을, 매일 오전에 차크라 각성 행법을 모두 수행하고 오후에 끄리야 요가를 모두 수행하는 부주의하고 무모한 방식으로 수행을 했다. 그러니 정신적 부작용을 겪었던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본서에서는 차크라의 각성 초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있지 않거나 차크라의 편중된 각성이 일어나면 분열증적인 정신 작용을 겪을 수도 있음을 충분히 주의를 주고 있기에 더더군다나 본서의 탓은 아닐 것이다. 

 

본서와 같은 텍스트를 번역한 [꾼달리니 딴뜨라]라는 책도 읽어보고 그를 바탕으로 다시 두 해를 수행하고나서 오늘 다시 본서를 읽어 보았다. 

 

본서의 특징이라면 유려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요가출판원의 [꾼달리니 딴뜨라]도 번역이 매끄럽지만 본서의 번역은 상당히 가독성이 높은 번역이고 이해가 너무 쉽게 유려히 번역되어 있다는 감상이 든다. 본서로 처음 끄리야 요가를 시작할 때만해도 요가 용어들에 익숙치 않을 때였는데 그 당시에도 이해가 쉬운 번역이라고 느꼈었다. 그리고 다시 읽어보니 모두 눈에 쏙쏙 들어오는 번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본서의 끄리야 요가 중 10번째 나우무키 무드라의 경우, 삽화에서는 연상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본 수행이 설명되다가 중단되어 있다. 해당 설명이 주요한 부분이라 그것이 조금 안타깝다. 하지만 책 전체가 이해가 쉬운 해설로 명확히 번역되어 있어 기회가 닿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듯하다.

 

품절 상품이 되었고 아마도 판권을 한국요가출판원이 갖게 된 듯해 다시 본서가 재출간되는 경우의 수는 없을 듯한데 그럼에도 좋은 번역서가 단종되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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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종교의 세계사 - 교과서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인류의 사상사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까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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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만으로도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저작이라 기대가 사뭇 깊었다. 철학과 종교 관련 저작들에 대해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삶의 의미나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거나 그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꺼리를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과 종교, 이 두마디 단어만으로도 대중들은 고요와 격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도 있다. 성찰이냐 비전이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왜와 어떻게라는 의식이 삶이란 주제와 만나며 우리를 진중하게도 열렬하게도 만들기 때문에 말이다.  


본서의 머리말에서도 [인간이 품어온 두 가지 소박한 물음. "세계는 어떻게 생겨났고 또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이 물음에 답한 것이 종교이고 철학이며 또한 철학에서 파생한 자연과학이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갖는 의문의 효시와 근본을 그리고 눈 감는 순간이 다가올 때 더욱 깊게 품을 의문에 대해 답하고자 한 것이 종교와 철학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본서는 이러한 근본적 의문에 대한 답변들에 충분한 전달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에 대해서는 나와 같은 철학과 종교에 대한 의문만 있지 전문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에게 생각해볼 꺼리들은 던져주고 있다고 말씀 드려도 좋을 것 같다. 


본서의 장점이랄까 특징이랄까를 짚어보자면 본서는 책 소개글과 다른 리뷰들에서도 언급하듯이 각 장들이 해당 주제를 설명하고 나면 적절한 연표가 제시된다는 것이다. 각 철학자와 종교가의 영향을 받은 다음 사상가에 대한 관계도 함께 언급하고 있는데 연표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은 후 다시 제시되는 연표들을 보면 저작의 내용이 한결 쉽게 이해되고 뇌리에 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책 전반에 해당 사상가의 주요 저작을 소개하는데 저자는 해당 사상가의 논리와 주장을 이해하기 알맞다고 생각하는 저작들을 권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모든 철학자들의 학설을 모두 돌아보기는 어렵겠지만 현대 철학가들의 사상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저자의 필력에 자신이 관심이 짙게 가는 철학자의 저작은 한번쯤 읽게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책의 특색을 또 하나 짚자면 해당 사상가의 활동시기의 세계사를 언급해 사상가의 사색이 깊어지게 된 계기를 짐작케 해 주고 해당 사상이 태동한 시대적 배경을 주목케 해준다는 것이다. 책 제목부터가 [철학과 종교의 세계사]인데 굳이 세계사라는 어휘를 사용한 이유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는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또 후반부로 갈수록 주요 사상가의 개인사랄까 일화들이 요약되어 나오기도 하는데 각 사상가의 철학과 논리의 근거를 알 수 있기도 하겠지만 한 인간으로서의 빛과 어둠을 조망하게 해주는 효과가 더 깊다고 여겨진다. 


본서는 사실 근본적이고 깊은 의문과 관심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철학에 대한 대중적 교양서라는 한계가 있어 깊은 의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부족하고 넓지만 잔잔한 물살만을 경험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분명 본서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지식들과 저자의 소개를 접하며 갖게 된 삶과 세계에 대한 성찰이 없지는 않으나, 그것은 다른 만남을 통해 더욱 깊어지고 나서 토해져야 할 것만 같은 심경도 안겨주는 저작이다.


철학이나 종교가 전공이었거나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이 깊은 분들이 선택할 책은 아니고 대중적 교양으로서 철학, 종교와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사상이 깊어질 책이다라고 말한다면 과한 평이고 사상이 깊어질 계기로서의 역할.. 더 나아가고 싶어지는 출발선으로서의 역할은 해주는 저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반드시 철학에 대한 다른 책을 또 만나고 싶어질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앞서있는 모든 리뷰들이 사진을 첨부하였기에 이미지파일을 올리지 않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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