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적게 써도 행복해지는 소비의 비밀
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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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는 소비시대이다.채소를 길러 먹을 텃밭도 없거니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간다.돈 또는 카드만 있으면 온라인,오프라인 마켓을 통해 원하는 것들을 맘껏 구매하고 일시적 기쁨과 행복감을 만끽하기도 한다.그런데 이러한 풍요로운 시대에서 소비가 안겨 주는 것이 과연 행복한 생활이 될 것인지는 스스로 묻고 대답하지 않을 수가 없다.자신의 돈,카드로 원하는 것들을 사고 버리고 하는 행위를 누가 탓할 문제는 아니겠지만 과연 제대로 된 소비행위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매주 수요일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종량제 음식물 쓰레기수거기가 설치되어 중량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값을 매기고 있는 실정인데 가사를 분담하다 보니 쓰레기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갖다 버리곤 한다.17개동에 쓰레기 분리수거 장소 및 음식물 쓰레기기기도 각각 3군데가 있는데 그 양이 엄청나기만 하다.예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통에 집어 넣기만 하면 되었고 그 양이 통의 수위를 넘어 넘쳐나도 누가 해결해 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기기에 양이 가득차게 되면 센서기 눈금에 가득이라는 표시가 나면서 동,호수의 센서기를 대도 기기의 문이 열리지를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비를 하되 개인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고 소비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들려 주고 있는 이 도서는 적게 써도 행복해지는 소비의 비밀을 궁극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돈이 많은 사람이든 적은 사람이든 요근래에는 외식과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여가선용을 하고 있다.그런데 돈이 많은 사람은 물쓰듯 돈을 쓰는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은 형편에 맞게 사용할 것이다.경제적 소득에 맞춰 수분지족하는 마음자세보다는 과소비,탐욕에 찌든 일반인들의 그릇된 소비행위에 따라 사회구성원의 전반적인 소비인식과 패턴도 달라지리라 생각을 한다.소비라는 것은 생산을 위해 하는 것이고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춰 알뜰하게 하고 남는 여유자금은 내일의 비상시를 대비하여 저축,보험 등에 가입해 놓는 것이 현명할 것인데 실상은 현금보다는 후불제인 신용카드의 남용으로 가구당 빚이 상당하다는 것이 문제이다.이것은 국가의 잘못된 경제실상을 말해 주는 것이고 경제가 튼튼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던.마이클 노튼 공저자는 적게 써도 행복해지는 소비의 관건이 무엇인가를 다섯가지로 들려주고 있다.인간의 소비심리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보면 갖고 싶고 남이 나보다 더 크고 화려한 것이라면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 되어 안절부절 못하는 존재이다.이러한 소비심리성향을 누구나 갖고 있지만 한 발 물러서 자신의 현재의 경제적 상태와 미래를 대비하려는 자세와 각오를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현명하면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소비형태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고 그것은 바로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전하여 가는 것이다.

 

 먼제 체험을 구매하기라는 것인데 이것은 인간의 심리가 새로운 것에 익숙하고 그것을 보면 예전의 것에 대한 기억과 기쁨은 사라지는 경향이 있기에 체험에 의한 구매의 기쁨은 오래 지속되고 삶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안겨준다고 한다.두 번째는 특별하게 만들기이다.어떤 것에 자주 노출될수록 그 영향력이 감소하기 마련인데 평소 즐기던 것을 중간에 끊으면서 특별한 것으로 전환할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한정된 기간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특별하게 만들기가 즐거움을 누리려 하고 그것은 오래 간다는 것이다.세 번째는 '시간은 금이다'라는 격언에 맞게 몇 푼 아끼려고 멀고 긴 시간을 소비하느니보다는 가까운 곳의 마켓 등을 돌아다니면서 가격비교,품질비교를 통해 시간절약과 제품구매에 대한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는 여유를 갖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비밀이다.네 번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용카드라는 후불제를 이용하여 물건을 구매하는데 구매는 계획성 있게 하는 것보다는 충동구매(1+1같은 것)가 많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과소비로 이어지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스스로 조장하는 꼴이 되기에 현금 내지 선불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다섯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투자하기이다.이것은 자신을 위한 소비가 아닌 자선단체 등에 기부를 하는 형식인데 일반적인 소비자들보다도 만족감을 더 느끼고 돈에 대한 관리도 충실하게 했다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돈이 아니면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 시대에 접어 들었다.돈을 벌되 제대로 사용하면서 구매후 후회를 하는 그릇된 소비행위를 멀리하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만족감을 더 오래 유지하려면 상기 다섯 가지 항목을 적극 참고하여 소비가 바로 행복이다라는 점을 스스로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본다.개인차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먹을 만큼,내구성,사용연한,가격,신선도 등을 살피면서 내 경제적 수준에 맞으면서 후회가 없는 또는 없어도 되는 것들은 충동구매하지 않고 마음에서 멀리하려고 하는 소비행위를 하고 있다.집에 들여 놓아 사용하지 않고 활용하지 않는 것들은 결국 부패하고 눈에 가시가 되어 애물단지가 되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이제는 현명하면서도 지혜로운 소비행위를 모두가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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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3.0 - 우리는 차이나 3.0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유럽외교관계협의회 지음,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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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도입한 이래로 어느덧 34년 정도가 흘렀다.덩사오핑이 1978년 신일본제철을 방문하면서 자유시장 도입을 선언했다.자유시장을 도입하면서 초기에는 주로 풍부한 노동력과 저임금을 내세운 임가공 형태로 경제성장을 이루어 나갔다.시장개혁의 선봉으로서 중국 동부연안 도시(14개)를 중점 대외경제의 전초기지로 삼아 서방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저렴한 인건비가 커다란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었다.중국은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면서 해마다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2011년 이후로는 세계 제1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마오저둥에 의한 중화인민공화국 탄생(1949년~1976년)기간이 CHINA 1.0세대라고 불리운다면 덩사오핑부터 후진타오(1978년~2012년)의 기간은 CHINA 2.0세대이고 2012년 새로운 깃발을 내세운 시진핑시대는 CHINA 3.0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세대별 정치,경제,사회면에서의 정책과 방향은 시대별로 색깔이 있을 것이다.마오저둥 시대에는 국가 재건사업이었던 대약진운동과 문화말살정책이었던 문화대혁명 등의 커다란 정치적 오류와 수많은 인민들에게 대재앙을 안겨 주었으며,덩사오핑시대에선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다 후야오방의 서거,중국인민들의 대량 실업,관료들의 부패,동구유럽 붕괴로 지식인들의 반정부시위(톈안먼시위)로 대거 정치적 광풍이 지나갔다.다만 돈이 되는 것이라면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상관없다는 백묘흑묘론의 경제이념에 따라 놀라운 경제성장률과 함께 인민들의 소득수준도(지역과 도농간) 차이는 있지만 연안도시는 불야성을 이룰 정도의 호화찬란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제 시진핑의 시대에 접어 들면서 그간 관치금융과 수출주도형 성장이 위주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면 이제는 2,3선 내륙도시로 개발과 소비의 시대로 옮겨 가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그간 그들 나름대로 축적한 자본과 기술력도 서방선진국을 능가하는 부분도 있고 놀라운 경제성장을 보였기에 이제는 소비의 시대와 더불어 중국이 이제는 글로벌시대에서 경제성장 이면에 산적한 문제점들도 되짚어 보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중국은 인민들의 부의 차가 천양지차일 정도이다.하루 한끼를 연명하지 못하는 극빈층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 등으로 거부가 된 부유층도 어마어마하다.또한 그들은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기후 온난화 등의 글로벌 문제에도 '강건너 물구경 하는식'으로 수수방관자가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칭화대학 국제문제연구소장인 옌쉐퉁(閻學通)은 CHINA 3.0시대를 맞이하여 덩사오핑 시대에 우선시 되었던 원칙들에 대해 몇 가지 반박하고 있다.그것은 중국 최고위층 지도부의 정치적 비전에 경제가 조력해야 할 때라는 주장,다극체제에서 미.중 양극체제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것,국제정치 무대에서 비동맹원칙을 벗어나 러시아와 동맹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외국의 내정에 불간섭주의를 벗어나 정치적 파워를 내세워 외국의 내정에서 간섭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중국이 경제대국,정치대국이 이루어져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어야 하는데 경제적 원조를 비롯하여 안전 보장까지도 담보해야 하는 것이다.옌쉐퉁의 주장대로 중국 정치지도부가 실행으로 옮긴다면 서방 각국은 중국에 대한 시각과 외교정책의 지도마저 바꿀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이제는 빈부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2,3선 도시를 착실하게 개발하면서 도농간의 소득격차를 완화해야 하고 복지사회의 인프라와 시스템도 갖춰 나가야 할 때이며,공공재와 공공 서비스의 향상도 필요한 시점이다.나아가 최저생계비보장정책,의료보험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복지문제는 노령화인구 증가만큼 중국정부가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이라고 생각한다.나아가 서구파 지식인들이 증가하고 네트워크의 시대에 접어든 만큼 서민들과 지식인들이 갈망하는 정치적 개혁(시민사회 즉 알 권리,참정권,의견표명,정부정책 감시 등) 시진핑 시대의 지도자들은 어떠한 정책구상과 프로그램을 짜 나갈지 주목할 문제이다.이제는 더 이상 저가 제품이나 생산하는 나라가 아닌 만큼 새로운 시장을 개발해야 한다.그간 축적한 첨단 기술과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유명 브랜드와 비즈니스 노하우와 공급망의 인수합병을 통한 가치사슬의 업그레이드는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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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의 맥 - 14억 소비자를 사로잡을
김상철 지음 / 알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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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국토면적과 인구,그리고 현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중국시장은 한국기업인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설익은 밥으로 끝날 수도 있다.1992년 한.중수교 이후 날로만 늘어가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은 그간 성과도 많았고 실패도 많았다.실패는 겸허한 교훈으로 받아 들여 다시는 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중국시장으로의 초창기에는 주로 임가공 공장을 활용하던 수준에서 점차 한국 고유의 브렌드가 중국시장에 정착을 하게 되는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든다.즉 거시경제의 표피에서 임가공 공장의 생산,인사,노무관리가 나아진 형국이다.그런데 이제 중국은 G2 국가이면서 외환보유고가 세계 제1위인 놀라운 경제파워를 갖고 있으며,현재 중국 시진핑시대를 맞이하여 한국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은 그들의 또 다른 정책과 트렌드에 촉각을 내세워 그들과의 비즈니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중요한 지침일 것이다.원래 그들의 속내를 잘 내보이지 않는 중국정부,중국인의 성향에 비추어 볼 때 한국식의 인사,노무,대응보다는 중국의 역사,문화,기질,습성 등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한국무역협회에서 발행하는 <중국경제관계법령집>이 업데이트되고 있기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인들은 이를 마음의 무기로 삼고 현장에서 실천에 옮기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중국은 아직까지는 글로벌한 시스템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그들의 경제관계 및 관행에 맞춰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려고 하기 때문에 중국인과의 비즈니스 거래는 신중하고도 끈기와 인내심이 요구된다.특히 꽌시(관계)와 몐즈(체면)을 중시하는 민족이므로 중국인의 자존심과 체면을 건드리는 언행은 우리측만 손해보는 행위이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제 시진핑시대를 맞이하여 중국은 제1선(동부 연안도시)도시에서 2,3선 도시의 내수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그 총수가 리커창이다.리커창이 주도하는 중국 내수시장의 계획과 실행상황을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정보공유와 소통측면에서는 코트라와 기업인들간의 허심탄회한 교류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특히 우리가 중국시장에서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시장파이를 잃지 않으려면 중국시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기술을 원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그렇게 해야 투입한 비용만큼의 성과가 나올 수가 있으며 중국인들과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내 자신의 그릇 즉 인성과 코드가 그들에게 맞아야 관계도 좋아지고 거래도 순조롭다는 것이다.특히 소비자층이 1980년대 이후 태어난 계층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기에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부터 자동차 등에 이르기까지 소득의 고하 및 선호하는 것,트렌드 등을 그들의 블로그(SINT,BAIDU 등)의 경제소식,시장동향 등도 읽고 통합하여 분석해 내는 실력과 힘을 발휘해야 한다.즉 현장에 있는 기업인들이 중국을 내 손에 장악하고 이를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선점하려는 열정,간절함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현재 중국은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생산능력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빈부격차 해소,세금부담 완화,재정수지 합리화 등을 주된 기치로 삼아 종래의 정부주도의 획일적인 자원 배치,부정부패가 발생할 소지를 끊어야 그들의 미래가 있는 중국의 후하이오우(湖海坞)박사의 중국시장 전망에 대한 견해와 연설은 퍽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가 없다.중국은 면적만이 넓은 것이 아닌 다양한 소수민족과 각성(省)마다의 성민들의 기질과 성격도 고대 역사적인 인물과 문화의 영향 탓인지 대동소이하지만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중국사용설명서>라는 도서도 있기에 이를 참조하면 득이 될 것이다.2012년 한.중 무역거래액이 2,151억 달러에 이르면서 이제 중국은 명실상부하게 세계 제1의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과 무엇을 함께할 수 있고,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를 적극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불현듯 상기되었는데 중국 역시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기에 실버산업에 대한 제품 등을 그들의 취향과 성향에 맞게 연구,개발하여 상품화한다면 어떨까한다.실버산업은 어느 나라이든 초미의 관심항목이 아닐 수가 없다.

 

 중국대학에서는 <손자병법>을 경영지침서로 삼는다고 한다.손자병법에서 전해주는 처세와 교훈을 비즈니스에 잘 벤치마킹하려는 그들만의 자부심이 서려 있다고 보여진다.중국인들과 협상할 때 오로지 물건을 팔겠다는 단견보다는 비즈니스 기회와 가능성을 놓고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논거를 가지고 그들에게 임할 필요가 있다.단기가 아닌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모색하면서 그들을 우리편으로 유도해야 한다.그리고 역할분담도 중요하며,중국을 합작공장의 장소로만 생각하지 말고 한국에도 제품 부가가치별로 생산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글로벌 니즈에 대응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인 김상철저자의 생생한 중국 현장의 보고서로 볼 수 있는 이 글은 지난 시절 중국에서의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시사성 있게 잘 들려 주고 있다.중국의 진짜 얼굴,중국시장 파헤치기,중국시장 새로운 전략,한중 비즈니스의 실전이 무엇인가를 명쾌한 어조로 적시해 주고 있다.중국과 중국인을 먼저 제대로 알고 그들과 거래를 서서히 넓혀 가려는 자세와 전략,협상이야말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이 한국을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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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힘
샘 카펜터 지음, 심태호 옮김 / 포북(for boo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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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삶을 어떻게 통제해 나가야 할 것인가

 

 안정된 삶,진정한 자유 그리고 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런데 일상 생활의 형태와 구조는 대부분이 발등에 불떨어진 것만은 끄면서 살아가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즉 당장 눈앞의 일에 휘둘려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결과는 그다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오랜 세월 몸에 배인 생활습관과 기질,관행에 따라 비주체적으로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부터 자성해 본다.요즘 혁신,개혁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경제가 어렵고 고용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종래의 생활습관과 마인드로서는 일과 삶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더구나 정작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모르고 외부 환경 탓이나 잘못된 조직사회의 운영법에만 불만을 터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사회는 매우 냉엄한 조직체이기에 과정상의 오류와 실수는 사적인 감정이 들어갈 틈이 없을 뿐이고 제도와 규정의 틀 안에서 평가와 보상이 있게 마련이다.무한경쟁시대이고 첨단산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주먹구구식' 내지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안이하고 무책임한 일처리,마음가짐은 공멸을 초래할 뿐이다.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정을 비롯하여 직장과 사회단체,사회집단이라는 조직이 종래의 구습과 인습을 탈피하여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이루어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이다.우선 실내환경이 정리정돈이 잘되고 아늑하며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고 구성원 및 조직원간의 관계도 화합과 상생의 분위기가 흐른다면 아무리 어려운 과제,프로젝트,주어진 일이라도 스스로 찾고 도전해 나가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이 있을 것이다.조직원의 개성과 능력이 다른 만큼 획일적이고 강요된 업무는 조직원간의 불신과 불만을 야기할 뿐이다.특히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자일수록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되 조직원에게 업무의 동기,목표의식을 심어 주고 제때 피드백을 부여해야 한다.특히 사회에서 만난 조직원들간은 이해관계로 만났기에 생각과 감정,견해가 제가각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중간 조율은 책임자 및 상급자가 원만하게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조직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조직원들은 '한 배를 탔다'는 동질감을 갖게 될 것이다.

 

 

 샌트라텔 전화 응답 서비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개인이든 단체든 일을 행함에 있어 경영방침과 제도 등이 투명해야 한다.전직원이 회사방침과 지시사항 등을 실시간 모두 공유하고 개인에게 맡겨진 소임은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져야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가 있는 것이다.전화 응답 서비스 회사를 경영하면서 겪은 일련의 과정과 경험담을 들려 주고 있는 샘 카펜터저자 그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그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응답서비스'를 통해 실패를 딛고 재기를 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앞날에 대한 선경지면,체계적인 업무시스템,합리적인 사고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겼던 것으로 보여진다.다람쥐 체바퀴 돌듯 하는 전화응답서비스이지만 화급을 다투는 시간에 민감한 업무이다 보니 시스템관리와 유능한 직원을 선별해야 한다는 판단에 의해 조직을 모두 시스템화했던 것이다.그리고 샘 카펜터저자는 일로 인해 실패를 하고 환경의 희생자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자신의 주위 및 자신의 삶의 하부 시스템들을 관리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사업과 건강,인간관계에도 신경을 써야만 했다.

 

 우선 전화응답서비스의 일련의 업무를 문서화하면서 불필요한 요소인 인적.물적인 자원을 제거해 나가면서 시련의 시기,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에는 확고한 전략 목표,종합 운영 원칙,작업 절차를 단순화,표준화,전문화라는 규칙을 내놓았던 것이다.그리고 저자는 내부직원과 외부고객과의 하부 시스템을 조정하는일에 매달리고 점검하며 회복탄력성을 거듭해 나간 것으로 보여진다.그런데 사람이 하는 일과 능력에는 한계와 오류가 있는 법이다.'외부의 눈으로 약간 높은 곳에서 (자신을)바라보기'는 제3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객관화시켜 냉철하게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주 업무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고 수입을 20배로 늘린 혁신적인 방법을 완성했다.이것은 조합과 시너지,지속적인 업무 관리로 인해 가능했던 것이다. 급여도 업계최고라는 자부심을 조직원들이 갖게 한 샌트라텔CEO 샘 카펜터는 낭비된 시간과 돈은 절대 되돌릴 수 없다는 직업과 비스니스의 정신에 입각하여 업무 효율성과 수익창출을 얻어냈던 것이다.당장의 앞가림을 하기 위한 비즈니스 관행을 벗어나 철저한 문서화를 통해 부와 시간의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있다. 

 

 

문서화된 현장조직시스템 메뉴얼

 

  프로젝트 엔지니어의 정신으로 

 

 요즘에는 취업이든 창업이든 바늘 구멍보다 더 좁을 만큼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이왕 사업을 시작하고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리더자라면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일소하고 알찬 제도와 시스템에 의한 업무방식이 최고의 생존비결은 아닐까 한다.모두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은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사례가 많다.샌트라텔 전화응답서비스 조직의 문서화된 시스템의 성공비결을 한 수 배우고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조직원과 고객이 함께 살아간다는 상생의 정신도 이 글은 유감없이 잘 들려주고 있다.저자의 말대로 '프로젝트 엔지니어'라는 자부심으로 일에 삶에 두루 적용하고 있다.끌려 가기 보다는 능력있는 주인의식을 갖고 진정한 리드의 모습을 보여 주는 면에서 많은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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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지 말고 리드하라 - 스티브 챈들러에게 성공의 길을 묻다
스티브 챈들러 & 스콧 리처드슨 지음, 조한나 옮김 / 경성라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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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루면 검증되지 않은 스팸성 메일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몸살을 앓는다.직장에서의 사람 관리도 말보다는 메일로 보고를 받으면서 업무처리를 해 나간다.어찌되었든 직접 얼굴을 보면서 직원을 챙기든 문서 및 메일로 관리를 하든 조직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명 남보다 다른 2%의 강렬한 영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교육수준이 거의가 대졸이상이다 보니 의식수준 및 개인주의가 높아져 가고 있는 것도 시대의 흐름이고 반영이다.조직사회가 아직도 군대식 상명하달의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조직의 말단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귀를 열고 눈을 뜨면 고급정보를 찾아 내고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을텐데 상명하달식 조직문화가 계속 이어진다면 조직의 정점부터 중간관리,말단이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그러한 조직문화는 수평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누구라도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사실 남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발표를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프리젠테이션,발표를 통해 자기계발 및 화법,설득력,리더십을 발휘해 나가는 길이기도 하기에 오늘날과 같이 개인의 표현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는 스스로 발표,프리젠테이션의 기회를 찾아 연구하고 발표해 가는 것이 성공하는 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또한 리더십이라는 것이 대중들을 사로잡는 연설,발표,프리젠테이션 등도 있지만 비언어적인 요소도 있다.조직원을 이끌어 가는 상급자인 경우에는 스스로 리더자라고 생각하고 몸가짐,언행 등을 조직원보다 각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복장,신발,두발,(평소)의 언행 등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조직원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수용해 나가려는 자세가 적극적일 것이지만 군대식 규율과 같이 명령하고 윽박지르는 등 하인 다루듯 직원을 대한다면 그 자리에서는 마지못해 수용을 할지는 몰라도 마음 속에는 울분과 분노가 차곡차곡 쌓여 나가게 되어 종말은 좋지 않은 관계로 끝날것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사회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리더자가 되려면 우선 빠른 의사결정과 열린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그렇게 하려면 조직의 정점인 CEO의 마음자세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다.CEO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아래의 직원들의 행동,애사심,충실도,적극성 등도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쿨하면서도 성실하고 솔직한 리더자를 원한다.직원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잘해 주는 것이 절대 좋은 리더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일을 할 때에는 일사분란하게 하되 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충분히 존중해 주는 조직문화,조직분위기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조직이 걸어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지만 모든 조직원의 성격과 취향,기질,능력이 다른 만큼 리더자는 조직원의 입장과 성향,능력에 맞게 소통하고 조율하면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하고 생각한다.하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능력이 모자란 사람에게는 시간을 주어 기다리고 능력이 탁월한 직원에게는 그만한 인센티브나 보상을 해주는 격려문화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냉엄하기 짝이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리드를 하는 리더자는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우선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한다.실적을 위해 숫자 채워 맞추기,직원들에게 실적 강요하기 등은 제살 깎아 먹기식이다.최종소비자,바이어에게는 직접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하듯 잘못된 조직문화는 소리소문없이 번져 나가기 마련이다.리더자가 조직원을 손님 대하듯 배려와 포용의 정신을 보여 준다면 조직원은 이에 상응하여 질높은 성취도와 자긍심을 느낄 것이다.이렇게 인간적이면서 확실한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 뒤에는 반드시 피드백,점수 매기기,목표설정,지속적인 코치,개인적 선택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통제는 리더십이 아니다.관리도 리더십이 아니다.만약 당신이 사람들을 리드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시간 중 적어도 50%를 자기 자신을 리드하는 데(자신의 목표,윤리,원칙,동기 부여,바른 행동) 투자하라.  - 본문 -

 

 나도 직장생활을 통해 다양한 상급자들을 만났다.독재형도 있고 자화자찬형도 있었다.다만 같은 배를 탄 직원으로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좀 더 능력있고 경험이 많은 선배사원,상급자,리더자는 하급자를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할 것이다.또한 중간관리층이라면 자신보다 윗선인 상부 경영진을 리드하고 동료들도 리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평소 조직원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것으로 리더의 말 한마디는 참으로 중요하다.어떻게 말을 하고 전달하느냐에 따라 조직원에게는 에너지,감정,가능성,공포,영상을 품기 때문이다.조직사회가 변화하고 편안한 일터로 느끼도록 하기 위해 리더자는 분명 다른 모습과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생산성과 혁신을 향해 계속 개혁하는 조직이 탄생될 것이기 때문이다.가까운듯 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것이 참다운 리더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새삼스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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