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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생각할 시간이 있다. 

 

오늘 내가 누리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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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4-0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순수하게 100% 나만을 위한 간편하고 표 안나는 사치네요.

hnine 2010-04-07 17:06   좋아요 0 | URL
좀 역설적인 의미도 될 수 있을텐데, 시간이 없으면 이런 저런 생각도 할 틈이 없으니 고민도 없어요. 때로 제가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그런 고민할 여유가 있다는 것 자체가 더 절박한 상황을 살아내는 사람들에 비하면 사치라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에서 나온 끄적거림이랍니다.

같은하늘 2010-04-08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들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전 왜 그런 시간이 없었을까요? 도대체 난 무슨일로 이리도 바쁠까? ㅜㅜ

hnine 2010-04-08 05:25   좋아요 0 | URL
저 글을 썼을 때에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도 일종의 사치일 수 있겠다는, 자기 반성 모드였어요.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때론 안해도 될 생각까지 하게 될 때가 있어서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할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아요.

2010-04-08 0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8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름끈 2010-04-0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장욱,『고백의 제왕』단행본 창비에서 나왔더라구요~WOW

hnine 2010-04-08 17:32   좋아요 0 | URL
고민되네요. 1회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살까, 고백의 제왕을 살까...

비로그인 2010-05-1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좀 그려보고, 음악 듣다가 잠시 멈추어 몇번이나 읽고 갑니다.. hnine 님..

hnine 2010-05-11 13:34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바람결님 올려주신 음악 들으며 준비했답니다.
잘 듣고 나갑니다 라고 한줄 인사라도 남긴다는 것이 그만 잊고 말았네요.
한동안 글도 음악도 마음에 잘 안 들어오고 있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그럴거라고 바람결님께서 말씀해주셨었지요? ^^
 
알라딘 5기 신간 평가단을 모집합니다.

신간 평가단 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았다.
신청한다고 댓글에 뭐라고 썼던가.
'잘 할 자신 없는 것에는 신청하지 않습니다.'
그 말에 책임을 지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두권은 리뷰를 올리지 못했다. 왜냐 하면 못 읽었으므로. 아, 정말 나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책은 Twilight 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나보다. 

쉴 틈 없이 책이 도착하고 열심히 읽고, 짬짬이 관심 가는 다른 책들도 읽어가는 그 바쁨을 충분히 즐겼다. 평소에 별로 신간에 집착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아마 이렇게 신간을 집중적으로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

 

 

 

 

 

 

 


이유는 다른게 있겠나. 나와 코드가 제일 잘 맞았기 때문이겠지. 책 속에 푹 빠져서 읽었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사람들은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보다 큰 책은 없다.
사람이 길이다.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 중에서) 

 

" 마지막으로, 알라딘 서평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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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3-3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신 시간 보내셨습니다. 덕분에 전 좋은 책 많아 소개 받았구요 :)

hnine 2010-03-31 17:04   좋아요 0 | URL
책 읽느라 바쁜 것이야 견딜만 하지요. 보람도 있고요.

비로그인 2010-03-3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너무 수고하셨어요. 나인님. 더분에 이런 저런 책 소개를 자세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

hnine 2010-03-31 17:08   좋아요 0 | URL
서평단 아니었더라면 제가 스스로 선택해서 읽지는 않았을 책들을 다 읽고 났을 때 더 뿌듯하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못 읽은 책도 있었네요.

그런데 현대인들님 새 이미지 사진, 정말 심하게 예쁘네요.

같은하늘 2010-04-01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 평가단을 하셨으니 책 열심히 보셨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hnine 2010-04-01 06:23   좋아요 0 | URL
예, 참 좋았어요. 그래서 6기 서평단도 또 신청하고 말았어요! ^^
 

 

어떻게 사는 것이 후회없이 잘 사는 것일까, 생각 안하고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지 모른다.
그것에 대한 생각으로 현재 해야하는 일이 어떤 형식으로든 방해를 받고 있다면. 

생각만으로 답을 얻을 수 없는 문제들이 있는데,
앉아서 생각으로 해결하느라 세월 보내고 있다.  

생각이 세월을 좀 먹는다.

다 버리고 놓아야 갈 수 있는 곳을
이것 저것 챙기다가 영원히 이르지 못하고 만다.

 

아침에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이 곡을 하루 종일 되풀이해서 들었다.
Beethoven 곡 중에도 이렇게 가끔 경쾌한 느낌이 나는 것이 있었구나. 봄과 어울리는 것 같길래 자꾸 자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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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면 

요리를 열심히 배울 것 같다
동네 아줌마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일을 할지도 몰라 

아니면,
유치원 선생님도 좋다
자기 생각과 느낌 그대로 말하고 표현하는
원석 같은 아이들
나름대로 상처가 있는 아이들
그들을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유치원 아니라 어린이집도 좋다
그런데 유치원의 원장선생님은 싫다
내 적성에 안 맞으니까
체력이 받쳐 줄 때까지
난 그냥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부딪히는
선생님이 좋겠다

아마 내가 최초로 신나서 배우던 것,
음악을 계속 공부할 수도 있겠다
그런 다음엔
역시 동네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피아노 선생님이 될 것이다
유명한 피아니스트보다는
이 편이 내 적성에 훨씬 더 잘 맞는다

하지만 난 이것도 안다
어떤 직업을 선택했던
지금의 내 나이쯤 되어서는
아마 또 이런 비슷한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
내가 만약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면이라는 제목의 

무슨 일을 하든
가지못한 길은 있는 법 

내가 거쳐온 길
그래서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역시 소중한 것
그리고 길은 아직도 계속 되는 것
지금 딛고 있는 발에 힘을 실어보자고
새삼 결심하며 시작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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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느맘 2010-03-06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만화책 보는 맛에 피아노집 다녔어.ㅋ
학원도 아니고 교습소라기도 그렇고 그 시절엔 다들 피아노집이라 불렀던 ...

우리 애들은 엄마가 의대를 안간거에 대해 일생 일대 잘못된 선택이라 하지만,
난 아마도 지금이랑 똑같은 선택을 했을거 같아.
어쩜 한의학을 했을것도 같고.

hnine 2010-03-06 10:56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예전에는 어떤 직업에 붙은 이미지에 많이 좌우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내게 제일 맞는 것 위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stella.K 2010-03-0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우리가 갈수있는 길은 그리 많지 않죠.
마지막 문단의 말 참 곱씹을 말이네요.^^

hnine 2010-03-06 12:14   좋아요 0 | URL
stella님,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식구들이 일어나기 전 조용한 아침 시간이면 평소에 안하던 생각들이 머리 속에 뭉게뭉게 피어오를 때가 많더라고요 ^^

비로그인 2010-03-06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은 최소한 자로 손가락을 때리지는 않으실듯 합니다. ^^
어릴때 그걸로 손가락 맞으면 얼마나 아프던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신나하시는 hnine님은 어떤 이미지일지? 궁금해집니다. ㅋ

hnine 2010-03-06 21:26   좋아요 0 | URL
자로 맞으면 정말 아픈데...손바닥보다 손등이 더 아프지 않나요?
신나서 배웠다는 것은, 음...제가 부모님을 졸라서 뭘 배우겠다고 한 적이 그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아서요. 몇 년을 졸라서 드디어 배우게 되었으니 얼마나 신이 났었겠어요 ^^

꿈꾸는섬 2010-03-0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직업이 가장 잘 어울릴까 생각했어요. 근데 모두 잘 어울리셔요.^^

hnine 2010-03-06 21:29   좋아요 0 | URL
제가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 키우고 살림에만 전념하려 한다고 장남 섞어 제 후배에게 얘기했더니 누나한테 어울린다는 말도 들은 적 있어요. 반면 너는 집에 못 있을 타입이야, 라는 말은 아직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ㅋㅋ

세실 2010-03-06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어떤 직업을 선택했을까요?
학창시절에 글 쓰는 실력을 좀 키웠더라면 중학교 국어선생님 했음 좋았을듯 해요.
도서관도 담당하면서...ㅎㅎ
아니면 목소리가 좀 더 좋았다면 아나운서도 괜찮을듯.
지금 이대로도 좋긴 합니다.

hnine 2010-03-06 21:29   좋아요 0 | URL
제가 아는 세실님은 지금 하시는 일이 참 잘 어울리세요.
선생님도 하시면 잘 하셨을 것 같고, 목소리는 제가 아직 들어본 적이 없어 모르겠고...^^

혜덕화 2010-03-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1학년을 담임하는 데 아가들이 오늘 아가들이 그러더군요.
선생님 학교가 쉬워요, 학교가 즐거워요......
요즘은 1학년도 바로 4교시 하고 밥 먹여 보내니 토요일 4교시쯤 되니 거의 탈진 상태가 되던데, 그래도 아이들의 예쁜 볼과 눈을 보고 있으면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는 다시 생각해봐도 초등학교 선생님 할 것 같아요.^^

hnine 2010-03-07 19:50   좋아요 0 | URL
1학년을 맡으셨군요. 예전에 어머님으로부터 담임 하기에 1학년과 6학년이 제일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래도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읽어주시고 힘을 얻으시는 혜덕화님이 존경스러워요.
아이들이 학교가 쉽다, 즐겁다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선생님의 비결이 무엇인지도 궁금해지고요 ^^

순오기 2010-03-0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5년차에 이 다음 우리 애들 키우기 싫다고 할까봐 접었어요.
사실은 아이들보다 엄마들 때문에 질린 거지만...
교대 3년 우리딸, 적성에 안 맞는다고 휴학한다고 해서 한바탕 진통을 겪었어요. 개강하고 한 주일 늦게 올라갔지만 기숙사 등록 기간 놓쳐서 창문도 없는 고시원으로 갔어요.ㅜㅜ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는다는 게 쉽지 않지요. 언제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버릴 수 없어요.

hnine 2010-03-08 14:34   좋아요 0 | URL
안가본 길에 대한 로망에는 그래서 아무래도 환상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보듯이요.
따님에게 그런 일이 있었군요. 교직도 적성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기는 해요. 3학년이면 자기 전공에 대해 고민이 많을 때이기도 하고요.
제 남편의 경우에는 다른 직업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단순해서 그런가봐요 ㅋㅋ ^^
 

  

얼마 전에 아이 친구 엄마가 우리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집을 한번 둘러보더니 하시는 말씀,
"책 밖에 없군요."
우리 집에 그렇게 책이 많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아마 우리 집에 있는 책보다 남편 사무실에 있는 책이 권수로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책을 사서 보고 나면 애장서로 두고 싶은 책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주기를 즐기는 편이다. 읽어만 준다면 지인에게도 주고, 가끔 중고책으로 팔기도 하고, 병원 도서실에 기증도 하고.
그럼에도 처음 보시는 분이 책 밖에 없다고 하는데에는 아마 다른 물건들이 눈에 안띄었기 때문일 것이다. 침대 없고, 거실 (거실이랄 것도 없다) 탁자, 의자 같은 것 없고. 냉장고도 아담 사이즈에, 흔한 전기밥솥도 없다. 가스 렌지는 명절때나 제사때 음식을 하다보면 3구, 4구짜리가 아쉬워질 때도 있는데 자리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그냥 2구짜리로 만족하기로 한다. 
 

오늘 아래의 <가난한 이의 살림집>을 읽던 중 예전에 읽었던 다른 책이 생각 났다.

 

 

 

 

 

 

 

 

 

개성있고 아름다운, 이 세상에 두 채 이상 없을 것 같은 멋진 집들이 소개된 왼쪽 책 <김 서령의 家>는 내가 무척 아끼는 책 중의 하나이다. 넓은 거실, 값비싼 가구, 유명한 그림 등으로 답답하게 채워져 있는 그런 집은 한 곳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남들의 기준과 상관없이, 주인장이 정성들여 꾸미고 나 자신에게 제일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놓은 집. 편리함만 추구하여 화장실을 두 발자국도 떼기 전에 닿는 곳에 둘게 아니라 울 안을 한참 걸어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인장의 집, 제집 뜰에 나무가 자라는 걸 보고 큰 아이는 인생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저절로 알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집, 장난감 같이 작은 사직동의 어느 시인의 집 등. 정말 멋진 집, 멋진 책이다. 

오른 쪽의 책은 지금 읽고 있는 중인 <가난한 이의 살림집>인데, 제목에서 보듯이 서민들의 살림집, 아니 어떻게 보면 변변한 서민층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집에 대한 이야기이다. 집의 의미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책인데 다큐멘터리 작가와 칼럼니스트라는 저자의 직업과 어울리게 집을 보는 관점이 남다르다. 실려있는 사진들도 집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기 보다는 어느 산골의 풍경 사진 같은데 잘 찾아보면 구석에 집 한채가 발견되는, 그런 사진들이 실려 있는 책. 의외로 지금은 많이 쓰이지 않는 우리 말 표현이 불쑥불쑥 나와 따로 메모도 하며 읽고 있는 책. 조용한 목소리로 읽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책.
이 책 역시 나의 애장서가 될 것 같다. 

 

과연, 집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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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3-0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집을 내놓고 다른 집으로 이사갈 결정을 내린 저로서는 집하니 너무나 와닿는 말이었어요. ^^

hnine 2010-03-02 15:01   좋아요 0 | URL
이사를 앞두고 계시니 느낌이 남다르시겠어요.
저도 오래 살 계획 없이 이사온 이 집에서 벌써 5년 째 살고 있네요.

꿈꾸는섬 2010-03-0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책이 그리 많지 않은데도 처음 오는분들은 책뿐이라고 하세요.ㅎㅎ

hnine 2010-03-02 16:2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어리니 장난감이 차지하는 공간도 꽤 되지 않는지요.
저희 집의 안갖고 노는 장난감은 역시 제가 부지런히 처치하는지라 많이 줄었어요.

꿈꾸는섬 2010-03-04 22:48   좋아요 0 | URL
저희 아이들 장난감은 남편덕에 베란다에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애들 갖고 놀고 싶은 것들 갖고 나와 놀고 다시 베란다로 보내요. 집안에 굴러다니는 장난감을 남편이 참 싫어해요. 그래서 저랑 좀 다툴때가 있어요. 장난감도 사실 많이 사주질 않아서 별로 없는데 말이죠.

hnine 2010-03-05 05:51   좋아요 0 | URL
좋은 아이디어네요. 장난감을 베란다 한 장소에 모아놓고 그곳에서 놀게 하면 정리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겠어요. 저도 장남감이 집안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것 보면 치울것도 아니면서 툴툴거리기만 했었네요 ^^

gimssim 2010-03-0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만간 이사를 해야 하는데...정말 꼭 필요한 것만 두고 살고 싶어요.
추천해 주신 책 두권 꼭 읽어보고 싶어요.

hnine 2010-03-03 17:10   좋아요 0 | URL
이사 얘기가 주위에서 많이 들리네요. 먼곳으로 이사 가시는지요?
위의 책들, 이사 가시기 전에 읽으신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프레이야 2010-03-03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둘 다 참 좋아보이는 책이에요. 찜해가요.^^
집이란 무엇일까요 정말?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나만의 집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 부쩍 그래요.
하지만 뭐 집을 잘 가꾸는 취미도 능력도 없는 제가 뭔들요..ㅎㅎ
마음의 집, 영혼의 집 포함해서요.
참, 제가 지금 쓰고있는 원고 제목이 '꽃심 지닌 사람이 사는 집'인데요,
최명희문학관을 다녀와서... 죽어서도 그런 조촐한 집 하나 있어 그곳에서
오래 기억된다면 잘 살았다 말할 수 있을까요.

hnine 2010-03-03 22:29   좋아요 0 | URL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멋진 제목을 지을수 있는건가요. 꽃심 지닌 사람이라니요.
원고 다 쓰시고 나면 읽어볼 수 있는거죠? 그쵸? ^^

2010-03-04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4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0-03-04 15:23   좋아요 0 | URL
아, 경은이 프랑스 닉네임이 잔느인가보군, 멋진데? 잔느도, 잔느맘도 ^^

비로그인 2010-03-0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4월에는 꼭 이사를 해야 되는데. 어릴때 살던 집처럼 손바닥만할지라도 화초를 키울수 있는 공간, 햇빛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은 좀 멀리있어도 좋을텐데..^^

이러려면 시골로 가야 하는 걸까요? ㅎ 제 벌이를 볼 때 아마 서울에서는 희망사항일 것 같습니다. 이사하기전에 소개해주신 책은 도서관에서 함 살펴보겠습니다. (꾸벅)

hnine 2010-03-06 21:37   좋아요 0 | URL
4월 이사를 계획하고 계시군요. 마음부터 이미 분주하시겠어요.
화초, 햇빛 잘 드는...생각만 해도 벌써 따스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