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제리 위코프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블록놀이가 좋아요
아이를 처음 키우다 보면 언제나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난다.  

대소변을 가리는 일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그리고 옷 입고 벗고 등등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아이는 언제나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편한대로만 하려고 한다. 

그럴 때마다 화를 내고 때리고 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참을 수 만은 없는 일이다.  

부모에게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행동을 수정해 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그 방법을 잘 모른다. 

그런 부모들에게 이 책이 좋은 해법을 알려준다.

그 가장 좋은 방법들이 이 책속에 들어있다.  

부모가 아이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하며,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인정하라는 것이 그 기본이다.  

또 아이들의 각각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읽고 실천하면 아이의 행동이 쉽게 교정이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고 육아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방법을 가르칠 뿐이지 육아는 여전히 어렵다.  

끝없는 인내의 과정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월의바람 2010-01-13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쓴지 오래된 글인데 적립금 효자가 되고 있다. 벌써 사진 속의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
 
71년생 다인이 작가정신 소설향 23
김종광 지음 / 작가정신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인이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71년생이면 지금 35세. 한 가정을 꾸리고 한창 돈을 벌고 아이를 키우는 나이이다.하지만 그들이 삶을 살아오면서 겪었을 아픔에 대해서  되짚어 본 글을 별로 많지 않다. 나이가 어리지도 많지도 특이하지도 않기 때문에...

하지만 "그들은 분명히 386세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신세대도, 엑스세대도, 인터넷 세대도 아니었다. 혹자들은 그들을 참교육세대, 전교조세대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다수를 만족하게 하는 지칭은 아닌 듯하다. 세월이 좀더 흐르면 그들에게도 '386' 같은 수식어가 붙을는지도 모른다.
71년생이며 90학번이었던 다인이는 그들 중 하나이다"

다인이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병으로 홀로 되었고 지금의 부모님에게 입양되었다. 언제나 착하게 성실하게 생활했으며 책을 많이 읽는 아이였다. 그런 다인이가 고등학교때 전교조 선생님들의 복직을 위한 데모에 주동자로 나서면서 많은 사회 문제를 알게 된다.그리고 대학생이 되었을때 본격적으로 전대협 활동을 하게 된다. 집에서 가출까지 하면서 말이다.그리고 20대의 나이를 다 보내도록 운동권에서 머물다가 감옥까지 다녀오고 나서 3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먹고 사는 일에 직면하게 된다. 친부모님이 남기신 유산을 다 털어서 사업을 하게 되는데 그 작은 벤처기업은 반년만에 부도가 나게 되고 많은 빚을 지게 된다.다인이는 30이 넘어서는 운동에 대해 관심을 잃게 되고 차라리 숨쉬는 운동과 먹고 사는 일에 신념을 갖게 된다.

이소설은 관찰자 시점으로 씌어졌다. 동생이, 엄마가, 고등학교 친구가, 대학교 친구가, 또다른 대학교 친구가, 아버지가 다인이를 관찰하며 그녀의 행동을 서술한다. 어렸을 때 어떠했으며, 고등학교때, 또 대학교 생활, 운동할때의 상황들을  각자의 입장에 따라 관찰한다.

다인이는 작가의 말처럼 소위 낀세대이다. 많은 일을 겪었지만 심각하지 않았고 누구도 중요시하지 않는 세대였지만 다인이는 나름대로 힘겹게 살았고 고민하고 행동했다.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독자들은 그녀를 공감하고 이해한다.결국 생활로 돌아와서는 회한만이 남는 것이다.

이 소설은 중고등학생들의 시점 학습이나 시대 이해를 위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반양장)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죽을 것을 미리 알고 쓴 글일까?

흔히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아직 미숙하고 어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행동은 무모하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고 친구들을 걱정하고 어른들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관찰하는지 잘 나타나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서 그리고 제목이 강렬해서 읽었지만 줄거리보다는 심리묘사가 잘 된 글이다.

청소년들의 심리묘사나 현실적 행동들이 잘 나타났다는 느낌만을 갖게 하는 책이다.

부모님의 행동, 말들이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다.

부모님의 이혼, 별거, 싸움이 청소년들에게 정말로 많은 변화와 아픔을 준다. 어른들은 어른답게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걸었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할 것 없이 걷고 걸어 그 종착점 우리나라를 발로 밟고 걸으며 우리의 사람을 만난다.

사실 난 한비야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를 걸어서 종단하는 여자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세계여행도 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후 중국에서 연수를 하고 지금은 세계구호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작은 체구의 그녀가 이렇게도 다양하고 넓게 활동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결혼도 하지 않고 좋은 직장도 마다하고 남들과 다르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하며 산다는 것이 정말로 신기했다.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를 여행한 것이라 가슴이 답답하고 정말로 떠나고 싶을 때 대리만족을 주는 책이다.

게다가 자동차 타고 콘도에서 편하게 자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두 발로 걸어서 발길 닿는 곳에서 하루밤 자고 함께 걷고 싶으면 친구들과 합류하여 걷고, 방송 인터뷰도 하고 가장 좋은 도보여행길을 추천하고 길을 걷다가 지방의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이 내겐 쉽게 느껴지지 않아 더욱 경이롭고 재밌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설악산을 혼자 걷는 부분이다. 입산통제가 된 산길을 혼자 걸으며 맨발로 온 산을 만끽하는 장면은 너무나 부러웠다.그만큼 간절히 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비야는 무슨일이든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고 꼭 이루어낸다. 만화주인공처럼, 대장금처럼 보고 배울 점이 너무 많다.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냐"고 했던 그녀의 아버지 말처럼 그녀는 무슨 일이든 씩씩하게 해낸다.

오늘 그녀처럼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도전하여 성취하는 삶을 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흔히들 배가 고플때 구름을 보며 빵을 생각할 것이다.

하늘의 구름 모양을 보며 솜사탕이나 닭고기, 피자, 하얀 떡을 생각할 수도 있다.그리고 구름처럼 두둥실떠다니고 싶다고 자유롭고 싶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상상력을 펼쳐서 정말 밀가루에 구름을 넣어 이스트를 넣어 45분 오븐에 구워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먹는다. 정말 맛있게 말이다.구름을 식재료로 활용한다.

그래서 엄마랑 동생이랑 이빵을 나눠 먹고 정말 구름처럼 두둥실 떠 다닌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아빠를 위해 빵을 가지고 가서 아빠에게 드린다. 만원버스에서 고생하시던 아빠는 구름빵을 드시고 두둥실 날아 회사에 가게 된다.

구름에대한 아름다운 생각,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나타난 예쁜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림이 고운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